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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만남은 역사의 숙연(宿緣)

작자:종용(從容)

[정견망]

2001년 내가 한때 타향에 떠돌아다닐 때 일이다.(주:중국에서는 공산당의 박해를 피해 타향을 떠도는 파룬궁 수련인들이 많다.) 신분증이나 돈도 한 푼 없이 설계 경험에 의지하여 도처에 다니며 부르면 달려가서 일하는 설계사 일을 하고 있었다.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곧 임시 주거 등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매 한두 달마다 사직하고 다른 곳으로 가야했다. 이것도 괜찮았는데 어디를 가든 진상(파룬궁의 박해에 관한 진상을 알림)을 할 수 있었다.


어느 날 저녁 퇴근 후 마음이 좀 울적하여 부근 인터넷 방으로 가서 채팅을 했다. 막 어느 방에 들어가자 어느 여자가 나에게 열정적으로 인사를 했다. 간단히 교류해보니 그녀는 매우 정의로운 법관이었는데 변방의 아주 먼 도시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녀가 일하는 동안 인생의 곤혹을 말해줄 수 있느냐, 내가 해답을 해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녀는 인생에 곤혹을 제출했는데 내가 막 대답을 해주려고 하자 그녀의 일이 생겨 떠나야 했다. 나는 이렇게 진리를 들을 기회를 놓치면 매우 애석하다고 하며 그녀에게 만약 나를 믿는다면 연락처를 남겨서 내가 정리한 후 답을 주겠다고 했다.


그녀는 약간 생각하더니 전화를 번호를 남겨놓았다. 이틀 후 저녁 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전화로 알려주었더니 그녀는 들은 후 전에 없이 마음이 확 트인 듯했다.


그래서 문제가 있으면 늘 교류하기로 약속했다. 나중에 늘 인터넷에서 교류가 있었다. 그녀는 펜팔 친구가 되자고 했고 자연, 인생 사회의 많은 느낌에 대해 심각하게 글을 쓰자고 했다. 반년간 문자의 교류를 통해 그녀는 기본적으로 내가 처한 환경을 알았고 또 내가 대법에 동화된 후의 사상과 인격에 깊이 흡인되었다. 짧은 양력 설날 휴가 때 천리를 멀다않고 차를 타고 생소한 도시로 나를 보러왔다. 먼 변방에서 웅장한 마리장성을 지나 험난한 여러 산들을 뚫고 황하를 건너 겨울의 해가 뜨기 전에 이 생소한 도시로 와서 한 번도 만나 본 적이 없는 나를 찾아왔다. 연약한 여자로서 이 얼마나 큰 용기인가!


이틀의 시간은 매우 빨리 지나갔고 그녀는 오성이 좋았다. 이틀간 5장 공법을 다 배웠으며 대부분의 경문을 보았고 나를 도와 세탁을 해주었으며 세제, 비누, 빨래판 등 필수품을 사주었다.(비록 나는 여전히 빨래판을 쓸 줄 모르지만) 그리고 얼른 돌아갔다.


시간이 없어 미처 더 많은 이야기를 못했는데 나는 그녀에게 이 혼란한 사회에서 다시는 미혹의 길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열차가 멀어질 때 그녀는 끊임없이 손을 흔들며 작별했는데 그 모습은 마치 이전에 본 적이 있는 것 같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부님은 먼지에 쌓였던 역사의 창문을 열어주셔서 잊을 수 없는 숙연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일찍이 요(遼)-송(宋) 시기에 그녀는 요나라의 한 번왕(藩王)의 공주였다. 부친은 그녀를 몹시 사랑했다. 그녀는 하얀 비단옷을 입었는데 옷자락에는 하얀 담비가죽이 박혀 있었고 머리에는 역시 하얀 담비 모자를 썼으며 맑은 눈망울과 둥근 눈썹에 회색의 사슴 가죽신을 신고 있었다. 당시 나는 송나라 한인(漢人)지역의 공자로 24,5세 쯤 되었다. 어쩐 일인지 모르지만 변방 요나라 부근에 살고 있었다. 초가을에 자작나무 숲 부근에서 서로 손을 잡고 걷고 있었다.... 이때 중국의 부친이 말을 타고 급히 나를 찾아왔고 무슨 일인지 몰라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자작나무 숲 부근의 풀밭에서 우리는 마지못해 작별을 고했는데 그녀는 내 가슴에 꼭 기대어 뜨거운 이별의 눈물을 참지 못했다. 부친은 말을 타고 손에는 나를 위해 준비한 붉고 큰 말을 끌고 얼른 길을 떠나자고 재촉하고 계셨다. 그녀의 부왕인 번왕은 한 무리 인마를 이끌고 와서 전송했는데 번왕은 얼굴에 구렛나루가 가득했으며 위풍당당하게 말을 타고 손을 흔들며 작별을 했다. 내가 말을 타고 멀어질 때 고개를 돌려보니 공주가 작은 백마를 타고 나를 쫓아오며 끊임없이 손을 흔들며 소매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았다. 그건 얼마나 익숙한 모습이었던지! 나는 내심 슬픔으로 가득 찼으며 꿈속에서 울다 깨어났다.


비록 이 일생에 각종 원인으로 우리는 다시 한 번 기회를 놓쳤지만 자비로운 사존은 천년 후에 다시 만날 기회를 배치해주셔서 나와 인연이 있는 그녀가 말법의 난세에 정법을 들을 수 있도록 했으니 나의 묵은 인연에 대해 가장 잘 보답한 셈이다. 우리 신변의 매 한사람을 잘 대하고 소중히 하자. 왜냐하면 이 모두 부동한 역사시기에 우리와 고귀한 인연을 맺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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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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