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27 - 배우미)

* 우주연합, 은하연합에 관한 자세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 모든 기구는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존재한다.

   지구에도 크고 작은 민간인 기구와 국가들의 연합과

   전 지구적인 이익을 대변하는 기구가 있어

   자신들의 단체의 이익을 위한 공공의 목적이라는 이유로 한 목소리를 내듯이

   우주에도 자신들의 이익을 표방하고 권력행사를 위한 기구와 단체들이

   복잡하고 다양하게 존재한다.

   지구에서 반대 세력적인 국가는 연합 세력에 의해 제지와 불이익을 받는 일이

   다분하고 또한 힘이 없으면 연합 내에서도 목소리를 키우기가 어려운 것이

   자신들의 이익 추구에 충실한 집단의 규정이기도 하다.

   또는 반대로 국가 간 분쟁이나 내분에 휘말렸을 경우

   연합에 지지와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 또한 연합에 속한 구성체들의 이익을 위해 연합이 관여하는 것이고

   어쨌든 지구의 연합체들은 공동 관심사와 공동 대처를 위한 협정과

   대응기구라고 할 수 있지.

  그런 이유들과 마찬가지로 탄생한 우주연합과 은하연합의 역사는 오래 되었다.

  서로 협동하는 것이 우주에서 생존할 확률을 높이고 

  안전을 책임져 주기 때문이다.

  우주의 각 세력들은 각자의 이익을 위해 단체의 힘을 이용하며

  그에 따라 각종 협의에 따른 제약들을 마련해 놓고 있다.

  같은 목적의 연대인 연합기구를 내세워 상대세력의 견제와

  궁극적으로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선, 이익추구를 위한 권력행사에

  힘을 사용해 왔지만 그들 집단세력의 이해에 따라

  상대 또는 내부적으로 기나긴 대립의 역사가 있었으며

  자신들이 추구하는 선을 위해 같은 파동의 에너지들로 모였다 해체하는

  과정 속에서 많은 분열과 반목이 있었다.

  모두 자신이라 규정하는 자신을 찾기 위한 지난한 과정이었다.

  어둠의 세력이라 해도 자신이라 규정하는 선을 위해 노력하기는 마찬가지다.

  우주에는 평화와 이익을 위한 의견 조율과 화합의 도구로서

  다양한 연합이 존재해 왔고 수많은 연합들 간의 대립으로

  서로간의 숱한 희생과 피해도 있어 왔다.

  우주에 연합이 우주연합 은하연합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이름의 연합이 존재하며, 우주연합 안에서도 수많은 연합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고, 연합체 안에서도 지향하는 바가 갈리며,

  그들의 주장이 하나의 의견으로 일치하기 힘든 실정이기도 하다.

  우주연합과 은하연합에 대해 말하자면 우주 역시 선과 악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그러나 오로지 선도 없고 오로지 악도 없다.

  빛의 존재라 함은 그러한 바를 잘 알기에 자신을 선이라 내세우지 않고

  상대를 악이라 규정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 일은 오로지 큰 뜻에 고요히 내맡기는 일이다.

  우주연합 은하연합이 선이라고 할 수 없다. 빛의 존재들만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우주연합 은하연합이라는 단체에 소속되었으면서도,

  분열의 양상을 보이는 드러나지 않는 존재들도 많이 있다.

  그들은 겉으로는 연합이 내세우는 우주의 평화를 위한 협약을 따르는 듯해도

  자신의 의도가 따로 있으며 우주연합과 은하연합 내의

  모든 구성체들의 내적수준도 각자의 합일도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연합의 모든 것은 협의에 의해 이루어지지만

  그 협의가 항상 선, 빛 쪽으로 결정이 나는 것도 아니다.

  완전한 빛의 존재들은 그러한 바도 허용하고 있으며 힘으로 억누르지 않는다.

  그들은 내면의 변별력으로 빛과 어둠의 존재들을 판별하며

  모든 것을 수용하는 입장이다.

  빛의 존재들이 움직임을 조용히 드러나지 않게 주의할 수밖에 없는 것이

  항시 어둠의 감시가 있기 때문이다.

* 은하연합이 우주연합의 산하기구라는데요.

   단어의 뜻을 봐도 그런 짐작이 가고요.

# 그렇다. 수억개의 은하들이 연합을 이루고 있다.

   그 위에는 더 큰 조정자들이 존재한다.

* 우주 역시 연합으로 뭉쳐 있는 것이군요.

   말하자면 700개 우주가 존재한다고 하니까요.

   우주가 700개라는 것은 무슨 말인가요? 

   한 개의 우주는 무엇을 말함인가요?

# 너희의 태양계, 은하계, 이웃하고 있는 은하계를 모두 포함한

  하나의 덩어리를 말함이다. 수천 수억의 은하가 하나의 운동을 하고 있다.

  은하와 은하 사이는 시간으로 규정하자면 어마어마하지.

  나의 운동이 그 정도 있었다는 이야기다.

  우주와 우주 사이도 엄청난 간극이 존재한다.

  모두가 연결되어 있지만 서로 다른 모습으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나의 성향에 의해 모두 다른 우주들이 꽃을 피운 것이다.

  하나의 나 안에서 이루어진 모두 다른 700개의 덩어리라는 이야기다.

  그 하나의 덩어리들이 다른 우주덩어리들과 함께 출렁이고 있는 모양새가

  모든 우주인 내가 움직이는 방향이다.

* 하나의 우주라는 단위를 매길 때 공간적인 근접성으로 규정하는 것인가요?

# 역할에 따른 다양함으로 나는 나를 알 수 있다.

   공간적인 근접성이라는 것도 그러한 역할의 수행을 위한

   에너지의 뭉침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네 한 몸이 나라고 치자. 너의 몸에는 각기 다른 부위들이 있다.

   팔 다리 머리 눈 코 입, 각기 다른 장기들, 피부, 근육, 모든 신경,

   각자의 역할을 전담하는 물질들, 정신, 마음, 영혼까지.

   차원까지 포함한 너 자신이라는 근원의 한 줄기를 보아라.

   얼마나 다양한 부분들로 이루어진 종합체이냐. 유기적이다.

   여기서 말하는 700개의 우주란 그러한 나의 각 부위들을 말함이다.

   모든 차원까지도 다 포함하여 나는 존재한다.

   하나로. 네 한 몸에 몸 마음 영혼 근원까지 모두 하나로 되어 있듯이.

   모든 퍼즐을 맞추면 내가 된다. 우주의 각 세포에 해당하는 것이

   너희 개개인이다. 수많은 별들이고 별빛이고 생멸하는 모든 존재가

   모두 나 하나하나이다.

* 제가 과학적 지식은 없지만 거품 우주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는데요. ^^

   700개 우주라 함은 우주가 700개의 거품으로 뭉게뭉게 이뤄진 모습인가요?

# 너의 수준에서 우주의 모습을 설명하자면 그렇다.

   나는 하나이지만 각 따로 떨어진 하나의 근원의 모습에서는

   자신의 큰 그림을 보기가 쉽지는 않거든. 자신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근원인 자신의 내면으로 파고드는 것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