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우민 사야도 법문(1) ***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을 사랑합니다.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만큼은 사랑하지는 않습니다.

어떠한 사람이 자기 자신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몸으로는 바르게 행동하고(身業), 입으로는 바르게 말하고(口業),

마음으로는 바른 생각을 하는(意業), 이러한 사람이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을 보다 더 좋게, 더욱 청정하고 깨끗하게, 더욱 고귀하고

휼륭하게,... 바로 그렇게 해야만이 자신을 진실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당신 자신의 좋은 친구가 되도록 하십시오.

나쁜 것을 생각하고, 옳지 못한 일을 행하고, 아닌 것을 말하는 것은,

그것으로 이미 끝난 것입니다. 자신은 자신의 적이 될 뿐입니다.

최대의 적이 될 뿐입니다.

멀리 있는 적은 가끔씩 이유가 있을 때에만 나를 괴롭힐 수 있고

고통을 줄 수 있습니다.

멀리에 있으면서 일부러 다가와 괴롭히지는 않습니다.

가까이서 괴롭히고 있는 적은 자신의 주변에 있습니다.

그것과 뒤섞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지킴(sati, 念)과 노력(viriya)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적과 섞이면 자신은 자신의 적이 되어버립니다.

적이라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탐욕(lobha), 분노(dosa), 아만(mana) 등의 번뇌(kilesa)가 바로 적입니다.

적들은 이 생에만 고통을 주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세세생생 고통에 이르도록 괴롭힙니다.

적들이 우리 자신에게 아무런 이익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좋은 것을 생각하고, 바른 것을 행하고, 옳은 것을 말하고,

좋은 공덕들로써 생활할 것 같으면, 당신은 본인 자신에 대해 가장 좋은

친구가 됩니다.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바른 것을 행하고, 옳은 말을 하는 것은 곧 계(戒)입니다.

몸으로 행동하는 것(身業), 입으로는 말하는 것(口業)을 바로 이 계로써

다스리십시오. 고치십시오.

계와 같이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계를 어기면 추해집니다. 보기 흉합니다.

자신의 형제나 친척들까지도 자신의 형제나 친척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계를 잘 지키면 친척이 아닌 사람들까지도 가깝게 지내고 싶어 합니다.

그 사람이 나의 누구라고 자랑하고 우쭐해하고 싶어 합니다.

계의 향기, 그 향기 널리 퍼지면,

계를 지닐 때마다, 볼 때마다 더욱 아름다워진다네.

계를 지키면 네가지 나쁜 길(四惡道)에 떨어지지 않는다네.

숭고한 계, 안심하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이라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계로써 아름답게 장식하십시오.

그리고 이와 같이 몸(身業)을 가꾸어 주는 것처럼,

마음(意業)도 가꾸어 주어야 합니다.

마음도 고치고, 몸도 고쳐, 가꿀 때마다 그렇게 되고, 고칠 때마다

아름다워지면, 열반(nibbana)의 행복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마음은 참선수행으로 고쳐주어야 합니다. 훈계하고 다스려야 합니다.

훈계하고 다스리므로써 바르게 되고, 바르게 된다면, 이 마음은 자신을

행복으로 이끌어 주는 가장 확실한 안내자가 됩니다.

시간 시간마다 몸의 행동이 좋도록, 입으로 행하는 말이 좋도록,

마음의 생각이 좋도록, 잊지 않는 마음지킴(sati, 念)의 법으로

생활해야 합니다.

마음지킴이 있다면 좋은 결과인 행복의 축복들이 충만할 것입니다.

좋은 것을 생각하고, 바른 것을 행하고, 옳은 것을 말하므로써

자기 자신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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