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동원훈련2박3일기간동안
타인에게 아무말 안하기로 다짐하고 들어갔습니다.
"어차피 헤어지면 연락안할 사이니깐 그냥 조용히 있다가 나가자"
라는 생각에 그저 멍하니 앉아있거나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니 입이 어찌나 간질간질하던지..
옆에 있는 아저씨에게 "어느부대나왔어요?"라고 묻고 싶었으나 물으려고 하는 순간
제 머리속에는 말할 문장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아저씨 거기 나왔어요? 저는 어느부대에서 뭐했는데 정말 빡셨죠..후방이지만
장난아니었습니다'라는 문장이 이리 저리 머리속에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대화를 통해 나를 드러 내야겠다. 라는 감정이 생기더군요.
'아저씨 나는 이러이러했는데 이러이러해요'라고..나를 드러내고 싶었죠
순간 '아!!그동안 내가 말을 할때 남들에게 나를 드러낼려고 했구나'
라고 생각이 들어서 말을 거는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훈련끝나고 귀가 중에 어떤 아저씨가 저에게 담배를 빌렸습니다
그 아저씨에게 어느부대나왔어요? 저는 어디나왔는데 엄청 빡셨죠 라고 나를 확인하는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나를 확인하려 하는 건지 알면서도 계속 이런말이 나오더군요.
나를 어느정도 드러냈다고 생각할즈음 마음속에는 뿌듯함과 함께 공허함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나를 드러낼려고 이리꾸미고 저리 꾸미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가 아닌
꾸미려고 합니다. 아닌 경우를 빼고요
지금 이순간 글을 쓰면서도 나를 확인하려는 마음이 작용을 합니다.
이글을 쓰면서 그냥 그자리에 움직이지 않고 있는 이놈은 무엇일까요?
조회 수 :
960
등록일 :
2006.05.18
18:52:28 (*.203.155.191)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45919/1f6/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45919

쑤우

2006.05.19
21:56:25
(*.102.15.107)
공감 한 표 던지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sort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30748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31531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249721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37819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319469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322835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364204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395538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433394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548242     2010-06-22 2015-07-04 10:22
11822 안식일의 사건(예수의 일생과 가르침) 권기범 1134     2006-05-16 2006-05-16 16:12
 
11821 질의 문답 [아르크투루스 (Arcturus)] [8] 하지무 1653     2006-05-16 2006-05-16 22:56
 
11820 pao한국 홈페이지(pag.or.kr)를 닫으며... [10] 이주형 1421     2006-05-17 2006-05-17 02:52
 
11819 이상한 "꿈" [5] 이상룡 1162     2006-05-17 2006-05-17 06:53
 
11818 안 동민의 심령이야기 [2] 조강래 1317     2006-05-17 2006-05-17 13:23
 
11817 뭐가 맞는 말이죠? [3] 조인영 1438     2006-05-17 2006-05-17 14:05
 
11816 요즘엔 캠트레일을 저녁에 뿌리는군요... [1] file 몬나니 1723     2006-05-17 2006-05-17 21:22
 
11815 영적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것은.. [4] 시작 1832     2006-05-17 2006-05-17 22:11
 
11814 선악도 없다, 천국도 지옥도 없다는 어설픈 영혼들... [5] 그냥그냥 1055     2006-05-18 2006-05-18 07:44
 
11813 넉 달 동안의 훈련(예수의 일생과 가르침) [2] 권기범 906     2006-05-18 2006-05-18 16:59
 
11812 Kryon 의 2012년 [3] 그냥그냥 1003     2006-05-18 2006-05-18 18:05
 
11811 동원훈련귀가중 [1] 임기영 991     2006-05-18 2006-05-18 18:39
 
» 50사동원훈련중 [1] 임기영 960     2006-05-18 2006-05-18 18:52
동원훈련2박3일기간동안 타인에게 아무말 안하기로 다짐하고 들어갔습니다. "어차피 헤어지면 연락안할 사이니깐 그냥 조용히 있다가 나가자" 라는 생각에 그저 멍하니 앉아있거나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니 입이 어찌나 간질간질하던지.. 옆에 있...  
11809 운영자님.. [5] 서용탁 988     2006-05-18 2006-05-18 20:05
 
11808 현상 ( Phenomenon ) [2] 서정민 962     2006-05-19 2006-05-19 01:43
 
11807 계율4 이상룡 1034     2006-05-19 2006-05-19 07:43
 
11806 차길진법사님의 말씀中..." [6] file 이상룡 1563     2006-05-19 2006-05-19 08:49
 
11805 [펌] 아마 사진작가와 프로 사진작가의 차이 [1] 쑤우 1130     2006-05-19 2006-05-19 19:53
 
11804 서경 모임 후기 ^^ [16] 대자유 1311     2006-05-20 2006-05-20 08:39
 
11803 새로운 세상 웰빙 911     2006-05-20 2006-05-20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