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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방패가 되어 이라크 공격 막겠다”  
9·11 희생자 유가족들, 이라크서 반전활동 펼쳐
2003-01-15 오후 3:38:45  
[프레시안 : http://www.pressian.com ]



9·11 테러 유가족 단체인 '평화로운 내일' 대표단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반전 기도회를 갖은 후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AP통신 



"나는 이라크에 사담 후세인 한 명만이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죽은 내 동생처럼 꿈과 희망과 가족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싶다"
  
  9·11 테러에서 동생을 잃은 미국인 콜린 켈리는 바그다드에서 열린 반전 기도회에 참가했다. 기도회 참가자들과 함께 촛불을 들고 평화의 노래를 불렀고 바그다드 아이들과 기념촬영도 했다.
  
  수만명의 미군이 속속 배치되어 이라크를 옥죄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현지에서 반전·구호 활동을 벌이는 미국과 유럽인들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그들의 중심에는 9·11 테러 희생자 유가족들이 있어 미국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들 유가족 대표 4명은 이번 주말로 예정된 미국내 반전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이번 주초 일단 귀국했으나 미국의 공격이 예상되는 한달후 다시 이라크를 찾아 위험을 무릅쓴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는 상수도 시설과 병원 등에 들어가 '인간 방패'가 되겠다는 것이다.
  

이라크 정부 배려 마다하고 독립적인 활동
  
  50명의 테러 유가족들이 결성한 반전단체 '평화로운 내일(Peaceful Tomorrow)'은 지난 5일 4명의 대표단을 바그다드에 파견, 반전 기도회를 열고 전기·식수 부족을 겪는 학교와 의약품이 부족한 어린이 암 병동 등을 찾았다.
  
  걸프전 당시 폭격으로 4백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방공호 터에서 열린 기도회에 참가한 9.11 희생자 유족 크리스티나 올슨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내 심장은 찢겨졌으나 지금 내 마음속에서 상처가 아물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상처도 이렇게 아물었으면 한다. 우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의 사랑과 동정을 받은 이라크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도" 라고 말했다. 그녀는 테러에서 언니를 잃었다.
  
  올슨은 이어 "나는 미국인들이 이라크의 실제 상황과 고통의 정도를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미국인들은 전쟁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고 싶어 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표단중 한명인 테리 록펠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왜 우리가 여기 있는지 알고 싶은가? 그 핵심은 '이해'다. 여기에 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라며 이라크 사람들과 미국인들은 똑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정부는 비자 발급과 숙소 제공 등 이들의 활동에 최대한의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라크측으로부터의 사주를 받고 있다는 오해를 막기 위해 활동에 있어서는 독립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고 재정문제도 스스로 해결한다.  



  '평화로운 내일'은 지난해 2월 9.11 희생자 가족 50여명이 출범시킨 단체로, 테러리즘에 대한 비폭력적 해결책을 찾고 9·11과 유사한 피해를 입은 전 세계의 가족들과 경험을 나누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이들을 함부로 대하지 못했고, 백악관에서도 이들의 편지에는 즉시 답장을 띄우는 등 정성을 다 해왔다. 모임이 결성된 직후 "테러와의 전쟁을 합리화 하는 이유로 우리 희생자나 유가족을 내세우지 말라"고 선언한 것을 비롯, 최근의 이라크 현지 활동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움직임은 이라크전 명분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미국 정부를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평화운동가들, "후세인 정권을 지지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유가족 단체 이외에도 현재 이라크에는 유럽, 미국, 인근 아랍국가에서 온 수많은 평화운동가들이 반전운동과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다. 종교인과 교수를 비롯, 이탈리아 의원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회교도들, 독일에서 온 음악가, 미국 학자 단체 등이 그들이다.
  
  그들은 이라크 공격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믿는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후세인의 독재를 옹호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뉴욕의 한 대학에서 역사 교수로 지직중인 케이스 와텐파우는 "우리는 후세인 정권에 대한 사랑 때문에 여기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전쟁이 이라크 사람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알고 있는 미국의 오만한 입장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평화운동가들 사이에는 자신들의 활동이 전쟁을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약간의 견해차가 있다고 한다.
  
  아틀란타에 있는 반전 단체인 '국제 양심(Conscience International)' 회장인 제임스 제닝스는 미국의 공격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한다.
  
  다른 활동가들은 미국 정부의 마음을 바꿀 시간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한다. 와텐파우는 "우리는 우리의 학교와 지역사회로 돌아가 이라크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말할 것"이라며 "미국인들은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만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부 활동가들은 그들이 비록 백악관을 움직이게 하는 데 실패하더라도 후세인에 대항하는 국제적 연합 구성을 어렵게 해 미국의 전쟁계획을 꼬이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영국, 프랑스, 독일을 비롯한 서유럽 국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라크 공격에 의문을 품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서방 국가 시민사회의 반전 움직임에 골치를 썩고 있는 미국 정부가 과연 어떤 명분으로 평화운동가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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