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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길거리에서 빈 박스를 들고 구걸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지요?..

그런 사람들을 보면 저는 꼭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어제도 그 걸인에게 돈만원짜리 한장 넣어주고 왔는데

정말 사람들 보면 그 걸인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거의 없더군요..

하다못해 천원짜리 한장 넣어주는 사람 못봤습니다.

이 세상이 이런식입니다.


서로 보듬어주고 안아주고 위로해주는 그런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으련만..

사람들은 그런거에는 관심이 없나봐요..

정말 가슴 따뜻한 사람이 그립습니다.

여기서 영성운운하며 자기가 터득하고 배운 영성지식을 자랑이나 하는게 무슨 소용이 있나요?...

결국 하나님도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가르치고 있지 않나요?..


영성을 한답시고 이런 하느님의 가르침대로 사는 사람을 전 지금까지거의 보지 못한것 같아요..

한자로..,사람 "인" 자가 서로 두사람이 기대어 서 있는 그런 모양인데

힘들고 어려울때 서로 도와주라는것이 사람이라는뜻 아닌가요?.

여기서 맨날 차크라,,깨달음.., 참자아.., 이상신..,  칠성신 주장하면 뭐한가요?.

이런분은 실제 세상에서 필요한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 분이신가요?..

자기이웃도 사랑 못하는 사람이 영성운운하고 맨 도나 닦고 앉아 있으면 뭐하나요?..

여기서  영성이랍시고 외계인의 정보나 팔고 자기 영성지식을 자랑하는 사람은

그런 시간에 갈곳 없고 굶주리는 사람에게

따뜻한 밥 한끼라도 정성껏 먹이는 일에 관심좀 가져보세요...

조회 수 :
2000
등록일 :
2017.04.24
09:07:07 (*.180.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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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2017.04.24
22:23:10
(*.185.205.203)

행복만들기님은 좋은 사람이고 마음이 이타적이기 때문에 신들이 항상 보호하고 지킬 것입니다.

좋은 사람이 잘 살 수 있고 행복과 평화가 반영되는 세상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금의 마음은 아픔이 절절하지만 머지 않아 반드시 광명된 길이 반드시 보일 것이며

그 광명을 보기위해서라도 굳건히 용기를 내어 지금의 현재 이 순간을 잘 부여잡고 살기를 바랍니다.

저는 행복만들기님이 진심으로 행복하기를 바라며 삶이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BlueRay

2017.04.26
18:34:21
(*.149.146.14)

안녕하세요. 저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이 오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좀 더 미소 짓고 서로 진심으로 배려하는..

하지만 가끔 그런 의문도 듭니다. 걸인에게 밥 한끼 사주는 사람들이 많아진다해도 걸인이 행복해질지, 그래서 걸인이 없는 세상이 될지... 저는 사랑이란, 따뜻한 성질의 뭔가를 넘어서, 타인의 존재와 선택에 대한 무한한 존중과 긍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이 나에게 상처를 주더라도, 그 마저도 그 사람이 홀로 마주한 인생에서 한 선택임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 어쩌면 이러한 일은 가장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로부터 시작되는 게 아닐까도 싶어요. 이건 그냥 제가 느껴왔던 바고요, 저도 항상 사랑이 충만한 세상이 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행복만들기

2017.04.27
07:29:14
(*.180.48.14)

아무리 깨달음을 가지고자 해도 그 속에 사랑이 없으면 아무 유익이 없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저는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데 제가 아무래도 그런 아픔을 겪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런 동질감.., 애환 같은것을 절절히 느끼곤 합 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의 이익에 부합하는 어떤 조건들을 내세우죠..

내 마음에 맞아야 하고.., 내 기분에 맞아야 너에게 사랑을 줄수 있다 이런식으로요...

저는 조건없는 예수님의 사랑이 뭔지,

늘 곰곰히 생각해 본답니다.


정말 조건이 없으면 님의 말씀처럼 타인의 존재에 대한 무한한 존중과 긍정으로 바라볼수 있겠죠

그냥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이죠. 아무 조건 내세우지 않고..

이것이 조건없는 사랑의 기본뜻 아닐까요?...


사람들은 진심으로 사랑하는게 어떤건지 잘 모르는것 같아요..

BlueRay

2017.04.28
02:27:56
(*.149.146.14)

네..저도 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모든 깨달음의 도착점은 결국 사랑이 아닌가, 저도 동의하는 바 입니다.

그런데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삶의 시공간 속에, 누구로도 대체할 수 없는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기 때문에, 현재 보이는 것만으로 단정지을 수 없는 부분이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주 진부한 얘기지만, 그러한 부분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우리 스스로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것... 그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지 않을까하는 마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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