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바이러스연수소 소장 "조류독감서 변이" 경고

가까운 몇년내에 지구상에 치명적이고 새로운 대규모 전염성 독감이 나타날 것이며, 이 경우 6개월 내에 10억명 까지 사망할 수 있다."

'이바노프 바이러스 연구소'의 소장(러시아 의학아카데미 정회원. 교수) 드미트리 리보프 박사가 28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경고를 하고 나섰다. 이바노프 바이러스 연구소는 인간 및 동물 바이러스 생태학과 전염병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연구소다.

리보프 소장은 "미국 전문가들은 대규모 전염성 독감이 출현하면 이 나라에서 70만명 주민이 감염될 수 있고 그중 30만명 이상이 사망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같은 시나리오는 실제로 러시아에도 가능하다. 비슷한 수의 사람들이 감염되고 사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독감이 언제 나타날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올해일 가능성도 상당히 크다고 밝혔다. 그는"올해 안 나타나면 내년이나 최소 몇년안에는 확실히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리보프 소장은"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이미 현존하는 독감바이러스들로 부터 대규모 전염성을 지닌 새로운 변종이 생겨날 것"이며 "세계에서 대규모 전염성 재앙으로 번질 가능성이 임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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