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양강도 김형직군 부근에서 용천참사 때의 폭발보다도 훨씬 큰 폭발이 일어났다고 해서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미국의 인공위성에서도 관측되었는데 버섯구름이 피어올랐고 그 직경이 무려 3.5~4킬로미터에 달한다는 것이다. 대단히 거대한 규모인데 그래서 핵실험이라는 설과 단순사고 또는 산불이라는 설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강경파들은 핵실험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는 듯 하다. 대선전에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란 예측이 정가와 언론가에 파다하게 퍼져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생각엔 땅위에서 중국과도 접경인 곳에서 핵실험을 한다는 것은 있읋 수 없는 일이다. 중국이 방사능의 영향이 자국에까지 미칠 수 있는 곳에서 하도록 내버려 둘리도 없고 또한 북한 자신도 낙진의 피해를 받기 때문에 핵실험을 할리 만무하다. 보통 바다나 지하, 사막등지에서 핵실험을 한다. 한반도 같이 좁다란 곳에서 핵실험을 하는 것은 자살행위이다. 살려고 핵을 갖는 것이지 죽으려고 갖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산불설은 버섯구름이 워낙 거대하기 때문이라는데 글쎄 산불연기가 버섯모양이 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또한 산불이라면 북한이 뉴스에 낼 법도 한데 아무소식이 없다는 것도 별로 신빙성이 없다.
본인이 생각하는 것은 단순사고가 아닐까 하는 것이다. 그곳이 미사일 기지가 있는 곳이란다. 대포동 미사일등의 기지가 있는 곳이어서 고성능 폭탄이 가득 있기에 단순한 실수가 연쇄폭발로 이어져 대규모 폭발로 나타난 것이 아닐까 한다. 즉, 9.9절의 행사로 미사일 퍼레이드를 위한 준비중에 폭발이 일어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어쨌든 부시진영은 이를 핵실험으로 몰아가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북한 선제공격의 명분으로 삼으려고 할 것이다. 기다렸다는 듯이.... 때문에 북한은 이 사건에 대해 빨리 진상을 알려야 하고 의문을 해소시켜야 한다. 10월 위기설이 현실화 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