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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통첩 : Benjamin Fulford - 제1부
Tokyo, Japan, February 2008

Benjamin Fulford: Takenaka씨가 고백을 했거든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국이 HAARP를 이용하여 일본을 칠 것이라고 협박을 했다는 겁니다.
Kerry Cassidy: 네. HAARP 공격이 정확히 일본에 어떤 피해를 가져다 주는 건데요?
Fulford: 지진이요.
...그게 사실이냐고 말이죠 (물론 이것도 테이프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답하더군요: "맞습니다.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세계 인구를 20억 수준으로 줄여야 합니다. 전쟁만 가지고는 안 되니, 질병과 기아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얘기하면서 사용하는 "Rockefeller"라는 용어는 미국의 귀족 가문들을 총칭해서 얘기하는 겁니다. Bush 가문도 이에 포함되죠.
...그는 두 개의 반지를 끼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뿔이 달린 악마의 형상이 박혀 있는 반지였고, 다 른 하나는 평범한 결혼반지처럼 보였습니다. 손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반지를 자세히 보여주는데, 손바닥을 펴니까 Freemason 마크가 나타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 뿔 보이시죠? 여기에 약간의 독을 바르고 Ben씨의 몸에 대면… 즉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기의 신분을 밝히는데, 닌자라는 겁니다. 암살 전문가라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에게 계속 얘기합니다: "Fulford씨. 똥이나 치우고 다니는 기자 생활 계속 하고 싶으시 면, 그렇게 하세요. 하지만 그러면 46세에 죽게 됩니다. 하지만(저에게 큰 Freemason 배지를 건네주면서), 다른 길을 선택할 수도 있어요. 일본의 재무 장관이 될 수도 있죠." 아시겠어요? 저더러 죽든지, 아니면 일본의 재무장관이 되든지, 하나를 선택하라는 겁니다!
...네, 그렇게 표현을 하더군요. 일본인들의 돈을 빼앗겠지만, 죽이지는 않겠다… 그러면서 일본의 인 구는 7천만으로 줄어들게 될 거랍디다. 네, 7천만 명만 살려 두겠다는 얘기에요. 그리고 아시아 전체적으로는 5억 정도를 유지할 거랍니다. 누군가 장난감 같은 것들도 만들어내고 해야 하니까요. 지금 대량 학살 얘기를 하고 있는 거에요!
...아마 상당수의 엘리트 인사들이… Obama, Clinton, 또는 기타 정계의 고위 인사들, 상원 의원들 말 입니다. 그런 사람들도 언젠가 똑 같은 제안을 받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와 함께 하든지, 아니면 죽음을 택하든지… 그런 식으로 미국을 통제하고, 국민들을 노예로 전락시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도자들을 인질로 잡아 뇌물도 주고, 협박도 하면서 말이죠…
...그러다 저에게도, 말하자면 "Kill Bill" 순간이 찾아왔어요. 그 영화 보면 두 명의 여성이 칼을 들고 싸우는 장면 나오죠? 오래 동안 질질 끌며 매우 잔인해질 것 같은 그 싸움 장면… 누가 이길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악당 여자는 애꾸였어요. 안대를 착용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 정의의 편에 있는 여자가 악당의 온전한 눈을 손으로 파 내버렸죠. 악당은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되었고, 결국 패배했습니다.
Kerry: 아, 네. 저도 그 장면 기억납니다. 아주 리얼했죠.
Fulford: 네, 맞아요. 그 때 저에게 문득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피라미드 위의 눈을 제거하면 되겠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눈의 실체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요.
...어쨌든, 이 아시아의 비밀 단체는 6백만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서양 비밀단체의 지도자급 수는 만 명 정도밖에 안됩니다. 6백만 명 대 만 명… "아, 좋아! 이 새끼들 끝내버릴 수 있겠군!"
...500년의 역사 동안 처음으로 이 단체의 회원이 된 서양인으로 기록되었죠.
Kerry: 그래서 보디가드를 고용한다든지, 그런 조치를 취하기라도 했나요?
[Fulford의 한숨] 아뇨. 보디가드가 필요한 시점이 되면 사실상 다 끝난 겁니다. 그보다 위에 서 있어야 해요. 만약 그들이 진짜로 나를 죽이기 원한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나를 죽이겠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국민들이 돈을 통제할 때 비로소 민주주의가 구현될 수 있습니다. 비밀 단체에 속한 엘리트들에게 돈에 대한 통제권이 주어져서는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따지고 보면, 결론은 돈입니다. 돈에 대한 통제권을 빼앗기는 순간, 국민들이 노예로 전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점을 꼭 기억하세요. 절대로, 다시는 소수의 엘리트들이 돈을 주무르게 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그들이 수십 억의 사람들을 학살하려 든다면, 우리는 이를 막기 위해 그들의 지도자급 만 명을 죽여야겠죠. 그리고 사실 그런 계획도 이미 다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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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of interview

안녕하세요, Project Camelot의 Kerry Cassidy입니다. 오늘은 Ben Fulford씨를 모셨습니다. 한 때 Forbes Magazine의 아시아 태평양 지부장을 맡기도 하셨죠? 그 일을 6년 정도 하셨다고 했나요?
BF: 네, 대략 그렇습니다
 
KC: 그리고 일본에 거주하면서 작가와 기자로 활동한 지 20년 되었다고 하셨죠?

BF: 그 이상입니다. 1980년에 일본에 왔거든요. 대학도 여기서 다녔죠.

KC: 아, 그건 몰랐네요. 동경대학 다니셨죠?

BF: 우선 제 성장 배경부터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저는 1961년에 캐나다의 Ottawa에서 태어났고, 생후 6개월 때 가족이 쿠바로 이사를 갔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캐나다 외교관이었거든요.

KC: 네, 그렇군요.

BF: 아버지는 난민들 구출하는 일을 하다가 Castro에게 쫓겨났습니다. 그 후 8살까지는 멕시코에 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8살부터 16살까지는 캐나다에 살면서 프랑스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러니까 어릴 때부터 3개국어를 배우게 된 셈이죠.

KC: 스페인어도 하셨단 말씀인가요?

BF: 네. 그 외에 영어, 그 다음엔 불어… 중학생 이후부터는 주로 불어를 썼습니다.

KC: 네에…

BF: 그리고… 히피 문화가 끝나가던 무렵이었고,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 외에 거리의 철학도 접하 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대학교에 가면 사람을 소비자로 만들어 버리는 세뇌 교육을 받게 되고, 기성 세대들이 세상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얘기들이 많았습니다. 그게 말하자면 당시의 시대정신이었습니다. 아시죠? 그리고 저 역시 대학에 들어가면 세뇌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주를 결심했습니다. 아마존으로 가서 Shipibo 인디언들과 어울리기 시작했죠.

KC: 당시 몇 살이었는데요?

BF: 17살이요.

KC: 정말이요? 대단한 용기인데요? 게다가 아마존!

BF: 예전에는 식인종 생활을 했던 사람들과 어울렸습니다.

KC: 그래요? 하지만…

BF: 네, 정말 무서운 경험들을 많이 했죠 – 기관총 총구가 제 머리에 겨냥된 적도 있었고, 곰에게 잡아 먹힐뻔한 적도 있었고, 늑대들에게 쫓긴 적도 있고… 그런 일들…

KC: 그래서 17살 때 아마존으로 훌쩍 떠났고, 대학은 가지 않기로 결심했고… 부모님이 이를 어떻게 받아 들였나요?

BF: 부모님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죠. 말 그대로 도망쳐서 자취를 감춘 거니까요…

KC: 어렸을 때부터 상당히 독립적이었군요?

BF: 네, 그렇다고 할 수 있죠. 12살 때도 숲 속에 가서 밤도 새고 그랬어요. 항상 어디론가 돌아다녀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죠.

KC: Fulford라는 이름 있잖아요… 할아버지가 대단히 유명한 분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는데, 당시 Ben씨의 가문이 캐나다의 지배계급이었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BF: 뭐, 그렇죠. 제 증조부께서는 오늘날로 따지자면 억만장자에 국회의원이었고… 제 할아버지도 의회에서 20년 정도 계셨고, 아버지는 세계 각국의 대사로 활동했으니까요.

KC: 그럼 Ben씨도 말하자면 "엘리트 귀공자"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BF: 네. 하지만 저는 저와 비슷한 배경을 가진 아이들과는 약간 다른 성장과정을 거쳤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남에 대한 배려를 배웠거든요. 멕시코에서 살던 시절, 여러 가지 일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극단적인 가난 말입니다. 7살 때 거리에서 어떤 아이를 만났는데… 함께 놀고, 얘기도 하고… 저랑 키도 비슷하고, 정신적으로도 저랑 비슷한 친구였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12살이더군요.

저는 어머니께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대답하시길, 먹을 게 없어서 그렇다는 겁니다. 그래서 되물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들이 있도록 내버려 둘 수 있느냐고요. 그런데 그런 일들이 지금도 수십억의 사람들에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간으로써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죠. 충분한 교육, 영양섭취, 의료지원 등,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아마존의 숲은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벌목공들 때문에 5년 이내에 없어질 것이라고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니, 어떻게 그런 식으로 자연을 파괴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도탄에 빠지게 할 수 있습니까? 이게 말이 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그 때 깨달았습니다. 서양 사람들이 이 행성을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렇게 한 3년 반 동안 여행을 다니고 모험을 하다가… 대학에 가지 못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세계의 성서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코란, 성경, 공자, 장자, Bhagavad-Gita(힌두교의 성서) 등등…

KC: 네. 그럼 일본에 오기 전부터 동양 철학을 공부한 건가요?

BF: 네, 주로 신비주의 쪽이죠. 참선과 같은 그런 것들…

KC: 주역도 읽어 보셨나요?

BF: 그럼요. 그런 쪽 책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때 사람들 얘기가, 사회를 살려내기 위해서는 동양쪽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었거든요. 그래서 결국 일본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인도, 중국, 일본 중 하나를 고르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최종적으로 일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KC: 그 당시 경제학을 전공하겠다는 마음이 있었나요? 그게 전공이시죠?

BF: 저는 그저 뭐든 배우고 싶었습니다. 전공이나 직장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가서도 다양한 과목들을 수강했습니다. 경제학, 사회학, 인류학, 수학, 생물학, 등, 닥치는 대로 공부했죠. 그리고 이 모든 과정들을 3학년 수준까지 깊게 파고 들어갔습니다.

KC: 학위는 받으셨나요?

BF: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서 뒤늦게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아시아학 중국 분야).

KC: 음, British Columbia 대학에 다니셨다고요…

BF: 일본에서 Sophia University에 3년 반 동안 다니고… 학사 과정만 한 8년치 했습니다.

KC: 일본어는 어떻게 배우셨어요?

BF: 두 가지 경로를 통해 배웠습니다. 우선 일본에 가기 전에 British Columbia 대학에서 2달 동안 일본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갔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일본 대학에서 입학한 지 3일째가 되던 날, 조폭이 운영하는 술집의 바텐더로 취직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밤 9시부터 아침 5시까지 일하는 직업이었는데, 매일같이 싸움이 벌어지고 벌거벗은 손님들이 들어오는, 그야말로 하류 인생들이 득실거리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곳에 있다 보니, 술 취한 사람들이 했던 말 하고, 또 하고 그랬기 때문에 언어를 배우는 데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Kerry의 웃음].

그리고 "Futon University"라는 곳에도 다녔습니다. 당시 제 여자친구가 영어를 못했거든요.

Kerry: [웃음] 아, 그렇군요…

BF: 그런 식으로 일본어를 배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말투가 조직 폭력배와 트랜스젠더의 중간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여성스러우면서도 거리의 터프한 말투 있죠.

KC: 그렇게 해서 일본어를 배우게 되었다는 거죠? 정말 재미있네요.

BF: 그런 식으로 한 6개월 정도 지나니까 일본어로 기본적인 의사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KC: 와, 대단하군요. 혹시 일본어를 쓰고 읽을 줄도 아시나요?

BF: 일본어로 수십 권의 책도 썼습니다. 베스트 셀러도 많습니다.

KC: 아, 네. 혹시 그 책들… 영문판으로도 나왔나요? 저희도 읽어보고 싶은데요…

BF: 아뇨, 아뇨. 사실… [긴 침묵]. 몇 년 전 Forbes를 그만 둔 후 의도적으로 일본어로 바꾼 것이거든요. 제가 다루고 있는 것들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무척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KC: 헉, 네…

BF: 예전에 Makiko Tanaka 외무장관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Lockheed 스캔들 때문에 실각했던 Kakuei Tanaka 전 총리의 딸이죠. Tanaka 장관이 저더러 "당신 계속 이쪽 일 건드리면 죽게 될지도 몰라"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뭔지는 모르지만, 제가 매우 위험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부터는 말하자면 언더그라운드로 자리를 옮겨 일본어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Bill Ryan, off camera: 그 당시 Ben씨가 다루고 있었다는 그 "위험한 일들" 말입니다. 무슨 일들이길래 경고까지 받게 된 거죠?

BF: Forbes 재직 시절에 이미 야쿠자와 조직 폭력배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여러 차례에 걸 쳐 살해 협박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Forbes의 모스크바 지부장이었던 Paul Klebnikov씨가 자택 밖에서 10발의 총을 맞고 병원으로 급히 후송되었는데, 병원 엘리베이터가 우연히 고장 나서 8분 동안이나 정지하는 바람에 엘리베이터에서 죽은 사건 아시죠?

KC: 헉. 그게 언제 이야기죠? 대략이라도 아시나요?

BF: 한 5~6년 전 얘기입니다.

KC: 그래서 그 당시 Forbes를 그만 두신 건가요?

BF: 저는 동경 담당이었고 그는 모스크바 담당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사이였죠.

KC: 네.

BF: 그 즈음에 Osaka 신문과 CBS 텔레비전 사람들이 저에게 와서 Goto 조직 폭력배의 두목이 지금 UCLA Berkeley University 병원에서 간 이식 수술을 받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의문들이 생기더군요. 일본의 유명한 조폭 두목이 어떻게 미국 비자를 받았을까? 왜 그런 70 먹은 노인이 간 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대기도 거치지 않는 특혜를 받았을까?

그래서 혹시 그가 CIA와 같은 기관의 조직원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게 되었고, Forbes를 통해 이 내용을 기사화하려고 했죠.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 일본의 고위급 조폭 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이 얘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가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그런 내용을 기사로 내보내면 아마 당신은 어묵이 될 거유." 아니 뭐라고!!! 제가 협박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받아쳤죠: "이봐, 내가 그래도 이름 있는 기자인데, 내가 죽으면 난리가 날걸?" 그랬더니 이러는 거에요: "당신을 죽인다기 보다는, 그냥 없어지게 할 겁니다. 여자 친구랑 함께 잠 들었다가, 그냥 감쪽같이 사라지는 겁니다. 그게 다입니다". 그러면서 그런 식으로 사라진 기자들 이름 몇 명을 열거하더군요.

KC: 이런…

BF: 저도 기억이 살아나더군요. 예전에 옴 진리교가 북한으로부터 암페타민을 밀수해 와서 Goto 조직 폭력배에게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한 기자가 있었는데… 그 친구도 그런 기사들 쓰다가 갑자기 사라졌거든요. 그리고 또…

KC: 그의 행방이 나중에 밝혀졌나요?

BF: 아뇨. 아뇨. 그런 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여러 일본인 기자들도 저에게 이런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그나마 살아 있는 유일한 이유는 백인이기 때문이야. 우리가 당신과 같은 내용의 기사를 썼더라면, 우린 이미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닐걸?"

그래서… 아주 위험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아까 제가 통화를 했다고 했던 그 조폭 인사… 제가 간 이식 수술 얘기를 했더니, 결국엔 이러더군요: "좋아요, 만약 당신이 그 내용을 기사화한다면, 다시는 당신과 얘기를 나눌 수 없을 거요." 그는 저에게 값진 고급 정보를 많이 제공해 주는 고위급 인사였기 때문에, 이번 한 건 가지고 그를 잃어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그래서 결국 기사를 쓰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그 당시 분위기는 매우 험악했습니다.

그 후 사할린으로 갔습니다…

KC: 네, 뭐라고요?

BF: 러시아의 사할린이요. 석유와 가스가 풍부한 러시아의 극동 지방 말입니다… 취재를 하러 간거죠. 갔더니 그쪽 지역의 일본계 조폭 대표가 저를 마중 나와서 동네를 구경시켜 주더군요. 약 400여 명의 체첸 병사들이 경호하고 있는 대형 카지노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일본 조폭들이 체첸 병사들을 카지노 경호 요원으로 부리고 있더라니까요.

KC: 헉, 체첸이요?

BF: 네, 체첸 사람들이 일본 조폭들을 위해 일하고 있었다니까요. 겉으로 드러나는 것 외의 희한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KC: 사실 저희도 모스크바에 갔다가 돌아온 지 얼마 안 됩니다. 아주 흥미로운 곳이더군요.

BF: 아시아에서는 조직 폭력배와 정부의 경계선이 아주 모호합니다. 거의 같은 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이 조직 폭력배들은 거의 뭐…

KC: 네, 미국과 러시아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웃음]

BF: 그렇죠. 미국… 사실 CIA가 하는 일의 상당 부분이 조직 폭력배와 다를 바가 뭐가 있습니까? 물론 국가를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을 가진 애국자들도 많이 있지만, CIA 내의 어떤 부서들은… 아시잖아요. 마약이나 밀수하고, 나쁜 짓들은 다 골라서 하잖아요.

KC: 맞습니다.

BF: 어쨌든… 이 "클럽"에 들어와 어떤 사람이랑 같이 앉아 있는데… 동경에서 자주 만다던 조폭들과는 달리, 이 친구는 깔끔한 비즈니스맨 차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친구 역시 매우 위험한 깡패입니다. 그런데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집에 가고 싶다고 얘기하니까, 안 된다 고 그러더군요. 지금 나가면 죽는다는 겁니다! 헉, 그 순간 제가 함정에 빠졌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쥐도 새도 모르게 살해당할 것 같은…

KC: 헉!

BF: 그래서 재빠르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손가락으로 어떤 사람들을 가리키며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제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저 사람들 보이죠? 저 사람들 CIA인데, 지금 나를 경호 중입니다. 그리고 내가 죽으면, 그 동안 작성해 온 파일들이 공개되게 되어 있어요. 실명도 다 나와 있고… 그게 공개되면 당신네들도 다 감옥 행일걸요?" 물론 공갈이었습니다. 그런 파일도 없었고, 제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사람들은 그냥 평범한 석유업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잖아요?

그랬더니 이 친구가 일어나 손가락을 튕기며 전화를 가져오라 하더군요.

저는 수화기를 들고 조폭 두목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당신네들이 러시아 조폭과 하고 있는 은밀한 거래를 취재하러 온 게 아니라, 석유사업 관련 기사를 쓰기 위해 온 것이오. 말썽 부리지 않을 테니, 걱정 마쇼." 그랬더니 그 친구가 이번엔 긴장이 풀린 모습으로 다시 제 옆으로 오더군요. 그래서 그에게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라고 얘기하고 나왔습니다. 거기서 사건은 일단락 됐습니다 [Kerry의 웃음].

Bill: 무슨 영화를 보는 것 같군요.

BF: 네. 하지만 그들이 실제로 사람을 죽이기도 했습니다. 그 체첸 병사들이 제 동료를 쐈어요. 물론 방금 말씀 드린 사건 이후에 벌어진 일이지만…

어쨌든, 그 사건 후 저는 실제로 파일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하드 디스크와 DVD 형태로 가지고 있어요. 음성과 동영상 자료들도 있죠. 예를 들어, 이름이 잘 알려진 전 일본 총리가 3명의 여성을 살해한 증거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그런 내용들이 담긴 파일입니다.

하지만 제 주 임무가 그런 일들 까발리는 것은 아니거든요? 이건 단지 보험일 뿐입니다.

이제는 비밀 단체가 제 뒤를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그런 보험이 필요하지도 않지만요… 어쨌든… 저는 사람들의 구린 비밀을 까발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제 그 레벨은 벗어났어요. 제 임무는 지구라는 행성을 구하는 것입니다.

KC: 네.

BF: 그래서 아마 이 자료가 세상에 공개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제가 갑자기 죽지 않는 한 말이죠. 만약 이게 공개된다면, 아수라장이 될 것입니다. 저는 단지 모두가 윈-윈 할 수 있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아시겠죠?

자, 그럼 일본에 도착한 후의 일들을 다시 얘기할까요?

KC: 네. 그 전에, 아마존의 경험을 동해 어떤 것들을 배우게 되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Ben씨에게 아마존 경험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BF: 제 생각은… 물고기가 물 위로 뛰어오르기 전까지는 물이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문명을 이해하려면, 일단 문명에서 벗어나 봐야 합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많은 일들을 해 보게 된 것입니다.

아마존 사람들은 물고기와 바나나를 먹고 삽니다. 바나나 로스트와 생선국이 주식이죠. 때로는 바나나 국과 생선 로스트… 또는 로스트 생선과 로스트 바나나… 무슨 말인지 아시죠? 한마디로 질려 버렸습니다. 육식을 하고 싶었죠. 그래서 사냥을 하기 위해 하루 종일 정글에서 보낸 적이 있는데, 아무것도 잡지 못하고 마을로 다시 돌아와서… 주린 배를 쥐어 잡고…

문명사회에서 살다 보면 일하는 것과, 먹는 것과, 생존하는 것 간의 관계가 단절됩니다. 땅에서 구한 음식이 우리 입 안으로 들어가는 사이에는 여러 가지 단계가 존재하는데, 우리는 그런 것들을 잊고 살죠. 아마존에서 그런 것들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아마존 사람들의 의사소통은 매우 단순합니다. 아주 단도직입적이죠. 생각하는 대로 말이 나옵니다. 그들이 저를 보며 대번에 하는 말이 뭐냐 하면 "당신 뚱뚱하구먼"… 문명 사회에서는 훨씬 더 복잡하죠: "오, 건강 상태가 좋아 보이는데…"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상대방 기분 나쁘게 하지 않으려고 빙빙 돌리죠…

KC: 껍질의 두께가 얇다는 얘기시군요.

BF: 네. 그리고 말씀 드렸다시피, 이들이 한때는 식인종이었습니다. 나이 든 노인들은 어렸을 때 인육을 맛 본 사람들이죠. 우기에는 물고기를 잡을 수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웃들을 잡아 먹음으로써 단백질을 보충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요즘은 물고기를 통조림으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답니다 [Kerry의 웃음].

KC: 네. 그런데 진짜 물어보고 싶은데, 그 곳에 혼자 가신 건가요?

BF: 네.

KC: 완전히 혼자서요?

BF: 네. 차를 얻어 타고, 배를 하나 구해서 그 마을에 도착하게 되었죠.

KC: 믿어지지 않는군요. 정말 대단한 인격의 소유자시네요…

BF: 제가 Don Juan의 가르침을 읽었거든요. 그래서 주술사의 제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KC: 네에…

BF: 실제로 아마존에서 주술사를 만나 가르침을 얻기도 했습니다…

KC: 마술에 대해 배우셨다는 건가요?

BF: 네. 강물에 존재하는 악귀들을 물리치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혹시 그쪽에 대해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그리고 허브와 식물들에 대해서도 좀 배웠습니다.

KC: 네.

BF: 그리고 Ayahuasca라 불리는 약초도 좀 했어요…

KC: 아, 그거 일종의 환각제 아닌가요?

BF: 네. 당시에는 이 약초에 대한 영문 자료가 거의 전무했습니다. Ucayali강 상류까지 가서 Shipibo 인디언들을 찾아가 비로소 손에 쥐게 되었죠. 그런데 나중에 거리에서 이걸 합법적으로 팔고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웃음]. 합법적으로 대놓고 팔 만한 물건이 아니거든요.

KC: 동경의 거리에서 팔고 있다는 얘기인가요?

BF: 네!

KC: 아, 그거 무척 흥미롭네요.

BF: 뭐, 이걸 금지하는 관련 법규가 없거든요. 어쨌든…

KC: 네. 이제 동경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그 후에 곧바로 Forbes에 지원하신 건가요?

BF: 아뇨, 제 첫 직장은… 사실 저는 그 당시 "모든 것에 대한 이론"을 수립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공과금을 낼 수 없잖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Knight-Ridder 신문에 취직했습니다.

KC: 네..

BF: 경제부에서 일하게 되었죠. 그래서 재무장관과 일본 중앙은행장도 만나게 되고, 기타 등등… 일본 시장에 대한 기사거리도 많이 쓰고요. 제 기사가 나가고 나면 달러화, 엔화, 그리고 실물의 가격이 매주 들썩이곤 했습니다. 저 자신도 그걸 보면서 놀랐습니다. 제가 경제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느끼게 된 건, 금융이라는 것이 일종의 대규모 심리전이라는 사실입니다. 현대 심리학이에요. 이런 건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죠.

KC: 그러니까 말하자면, 펜의 힘을 직접 체험하신 거네요?

BF: 그러니까, 사람들이 그런 정보들을 계속 추적하면서 민감한 변화를 찾아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일본 중앙은행장이 "금리를 조금 조정해야 할 것 같은데…"라고 운을 띄우면, 이에 따라 모든 것들이 갑자기 바삐 움직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KC: 네에..

BF: 실물경제도 마찬가지에요. 중국이 석유를 수입하겠다는 소문이라도 돌면, 갑자가 모든 것들이 들썩거려요.

KC: 본인의 배경에 대해 좀 설명해 주세요. Fulford씨가 캐나다 라디오에서 인터뷰 한 내용을 들었는데, 세계 경제가 돌아가는 것에 대해 아주 해박하시더라고요. 그런 것들은 어떻게 배우게 되셨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BF: 네. 일단 대학에서 경제학 과정도 다 이수했고요. 하지만 그것 보다는 20년 동안 경제를 지켜보고 기사를 작성함으로써 경험을 통해 많이 알게 되었죠. 사실, 동경이 세계 경제의 중심이잖아요. 세계 각국의 대통령, 총리, 재무장관들도 자주 오고, G7 같은 행사도 개최되고…

KC: 지금 G7 회의가 동경에서 진행되고 있죠?

BF: 네. 그런 식으로 지난 20년 간 고위급 물에서 놀다 보니… 그리고 조직 폭력배, 총리, 재무장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회장들 인터뷰도 많이 했고요… 20년 이상 동안… 이제 30년이 거의 다 되어 가는군요. 그 동안 숱하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 왔습니다.

KC: 그러니까 인터뷰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된 것이군요. 저희들처럼요.

BF: 네, 그리고 기자라는 신분 자체가… 수많은 정보 중에서 진실을 솎아내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진실을 토대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엑기스만 뽑아내서 전달하는 것이죠. 그게 제 일입니다. 말하자면, 정보의 필터라 할 수 있죠.

Bill, off camera: 하지만 그저 원론적이고 공식적인 얘기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경제부 기자들도 많잖아요. 하지만 Fulford씨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이 분야에서는 드문 일인데 말이죠.

BF: 음, 그게 말이죠. 말하자면, 최고 수준의 세뇌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핵심을 짚어내지 못합니다. 그들은 경제를 얘기할 때 복잡한 수학을 제시하고, 온갖 해괴한 용어들을 동원하여 설명합니다. 그리고 어디서 “파생상품”이라는 개념을 들고 들어와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게 뭔지 더 이상 이해하지 못해요. 제가 무려 15년 전에 “Delta Hedge Formations”에 대해 설명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식으로 어려운 개념들을 제시함으로써 의도적으로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겁니다.

경제의 핵심은 사실 매우 단순한데, 이런 식으로 의도적으로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겁니다. 경제라는 건 쉽게 말해 밥벌이입니다. 그리고 재무라는 건 사람들이 돈과 관련하여 어떤 행동을 취할 지 예측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렇게 단순한 진리를 사람들이 깨우치는 걸 원치 않습니다. 특히 재무 부분에 대해서는요.

이게 바로 세계가 현재 직면에 있는 문제의 핵심입니다.

KC: 그렇다면 Forbes의 기자로써… Ben씨처럼 많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고 독특한 시각을 가진 사람이… Forbes 같은 곳에서 종사하다 보면 견제를 받게 되지 않나요? 이러 이러한 기사는 쓰지 말라는 식으로요?

BF: 음. 순서대로 얘기하는 게 나을 듯 싶군요. 제가 어떻게 지금 이 상태에 이르게 되었는지…

제가 일본에 와서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라는 진리를 처음 깨닫게 된 것은, 어떤 긴 줄에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난 후였습니다. 무슨 줄인지 물어봤더니, 빠찡꼬 해서 딴 돈을 교환하기 위해 서 있는 줄이라 하더군요. 일본의 도박 시스템의 규모는 엄청납니다 (사실 불법이거든요). 번쩍거리는 네온 사인들이 달린 시설들이 즐비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놓고 영업이 성행 중입니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규칙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많은 돈을 잃기 위해 노력해도 이런 곳에 가서 하루에 $1,000 이상을 잃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거대한 불법 시스템이 버젓이 공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경찰, 조폭, 비즈니스맨들도 연루되어 있어요. 이걸 보고 일본은 뭔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캐나다와 비슷한 국가입니다. 상원과 하원이 존재하고; 법정 시스템도 있고 말이죠. 구조적으로는 두 나라가 동일합니다. 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완전히 다릅니다.

소위 말하는 "법치 민주주의 시스템"이라는 것이 사실은 용어의 의미와 전혀 다른, 실세들의 연막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KC: 네.

BF: 이런 사실들을 단편적으로 하나 둘씩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빠찡꼬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제 친구 하나가 경찰서 앞에서 조폭들에게 두들겨 맞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찰서에 들어가서 도움을 요청했더니, “조폭들과 싸우면 안 됩니다”라는 말만 하더군요. 그게 다입니다. 그래서 속으로 또 "아, 이거 정말 이상한 나라군…" 하며 생각했죠. 하지만 도박과 매춘 같은 분야는 어딜 가든 법의 사각지대라 할 수 있으니까,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의 사건을 잊어버린 채 세월이 흘렀습니다… 경제부 기자는 행동이 신속해야 합니다. 30초 차이로 경쟁자를 따돌리면 대승이라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경제부 기자는 실세가 누구인지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어느 날 농무부에 가서 관료들과 얘기를 했더니 이러더군요: "지금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싶다면, Kato Koichi씨를 찾아가세요."

당시 Koichi씨는 자민당의 실세였습니다. 모든 결정들이 그로부터 나왔죠. 그래서 그와 친분을 맺게 되었습니다. 한 번은 제가 그를 대신해서 연설 땜빵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뒤늦게 연단에 올라와 연설을 했는데, 대단한 명연이었습니다. 연설이 끝난 후, 저에게 두툼한 돈봉투를 건네 주더군요.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역시 정치인들이란…" [웃음]

당시 저는 일본의 권력이 재무부에 집중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알고 있었고요. 일본에서 가장 강력한 관료집단이잖아요. 그래서 재무부 사람들과 얘기를 텄는데, 이렇게 얘기를 하더군요: "지금 상황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으면, Nomura Securities(노무라 증권)를 찾아가는 게 좋을 겁니다." 80년대 얘기입니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죠. 어쨌든, 버블 경제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던 80년대에 Nomura는 5000명의 고객들을 VIP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명의 Tabuchi(big Tabuchi와 little Tabuchi)에 의해 운영되고 있었죠. 두 사람이 혈연 관계는 아닙니다. 둘 다 조직 폭력배와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지기도 했죠.

어쨌든, 그들은 기자, 정치인 등 힘을 가진 사람들에게 몇 백만 불의 돈을 빌려준 후, 어떤, 어떤 주식들을 매입하라고 귀띔을 해 주곤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전국 방방곡곡에 깔린 영업사원들과 이들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는 언론을 동원하여 이 주식이 앞으로 대박이 날 것이라고 소문을 퍼트리죠. 그 다음에는 평범한 가정주부, 직장인, 의사들까지 나서서 이 주식들을 사들이고, 따라서 주가는 당연히 올라가고, 그 후에 VIP들이 엄청난 수익을 남기고 팔아 버리는 식입니다. 네, 그런 방법으로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했었죠.

KC: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건가요? 어떻게 다른가요?

BF: 일단 사람이 바뀌었고, 돈을 뿌리는 수법도 바뀌었죠. 사실 이게 저희가 직면한 문제의 핵심입니다.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순서대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KC: 네.

BF: 그래서 저는 일본이라는 사회에 대해 냉소적인 시각을 가지기 시작했고, Jusen 주택담보 대출 스캔들이 결정타로 작용했습니다. 수많은 회사들이 주택만을 담보로 해서 대출을 해 주다가 버블이 터지게 된 사건이었죠. 그리고 사상 처음으로 국민의 세금을 이용하여 사고를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1992년에 일본 정부는 불량대출의 규모가 200조 엔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2~3조 수준이라고 축소 발표했죠. 정부는 그 후 10년이 지나서야 실질적인 규모를 인정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지금 똑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게는 10년이라는 여유가 없죠. 미국인들로부터 빌린 돈이 아니라, 전세계 다른 국가들로부터 빌린 돈이니까요. 앞으로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얘기를 풀어가면서 나중에 하겠습니다.

KC: 네.

Bill, off camera: 여기서 잠시 질문 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요. 전에 Rense 인터뷰에서 미국의 실질적인 채무액이 120조 달러 정도라고 말씀 하셨는데, 그게 어디서 나온 수치인가요? 저도 확인해 보려고 했습니다만, 못 찾겠더군요.

BF: 지금 말씀해 드릴 수 있습니다. 지난 2005년에 St. Louis의 연방준비 위원회에서 발표한 Killborn 교수의 글 아시죠? 거기서 66조 달러가 나옵니다. 이 돈은 사실 정부가 국민들에게 갚아야 할 돈이죠. 그들이 약속했던 것들 – 의료보험, 국민연금 등 – 의 형태로 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Killborn 교수의 글에 나와 있으니 직접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53조 달러는 해외에서 유통되고 있는 달러의 총 금액입니다. 이걸 합치면 대략 120조 달러가 나오게 되죠.

Bill: 120조 달러면 엄청난 규모인데요.

BF: 네! 게다가 미국의 GDP는 13조 달러입니다. 이 부분에서 사기극의 정체가 탄로나는 것이죠. 자세한 내용은 얘기를 풀어가면서…

KC: 네, 그래서 일단 주택담보 대출 사건이 터졌고요…

BF: 네. 결론은 이렇습니다. 저는 당시 Nihon-Keizai Shimbun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일본판 Wall Street Journal이라고 보시면 돼요. 일본에서는 비즈니스/금융 분야의 최고 신문입니다. 당시 정부는 관련 회사들을 구제하기 위해 수백억 불의 세금을 쏟아 붓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출자의 책무"에 대한 용어를 들먹였습니다. 아니, "대출자의 책무"라니? 이게 무슨 말이지?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대출자가 도대체 누구냐고 말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 당시 저는 일본 중앙은행과 각종 신용평가 기관들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얻고 있었습니다 - 대출 금액의 절반 이상이 야쿠자에게 돌아가게 되어 있더라고요! 정말 믿기지 않았었죠. 국민들의 세금 수백억 불을 이용하여 금융 회사들을 구제하고, 그 회사들은 깡패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 과정을 재무부 관리들이 감독하는 거에요. 재무부, 정치인들, 그리고 조폭들 간의 긴밀한 관계가 드러나는 대목이었죠. 쉽게 얘기해, 국민의 세금을 깡패들에게 바치는 모양새였습니다. 아시겠어요?

그래서 저는 English Nikkei를 통해 이 사실을 폭로했고, 이 기사는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제 기사가 나간 후 400명 이상의 외신 기자들이 비슷한 기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 구제금융의 절반이 깡패들에게 가고 있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Newsweek지도 제 기사와 거의 동일한 내용을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근무하고 있던 Nikkei 신문에서도 "Newsweek지에 따르면, Jusen 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구제금융의 절반이 야쿠자로 유입되고 있다고 한다"는 기사를 내보냈어요. 그래서 제가 편집장에게 가서 따졌습니다: "이봐요, 이거 원래 제가 쓴 기사라고요. 그런데 'Newsweek지에 따르면'이 뭡니까!" 하, 그랬더니 저에게 편집장 상(Editor’s Award)을 수여하고 부상으로 $50을 주더군요 [웃음]. 그리고 이렇게 충고를 해 주더군요: "Fulford씨, 이런 내용의 기사를 쓰면 안 돼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요. 위험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 일이 있은 후부터 그들은 저를 감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내용 외에는 일체 다루지 못하게 했습니다.

KC: 헉. 이게 Forbes에서 나온 후의 일인가요?

BF: 아뇨, Forbes에 입사하기 전의 일입니다.

KC: 아, 네, 그렇군요.

BF: 아시겠어요? 일본 언론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계기가 되었죠.

KC: 네.

BF: Nikkei에 Otsuka씨라는 편집장이 있었는데, Itoman 스캔들을 취재하여 상도 많이 받은 베테랑 기자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부서로 발령이 나더니, 취재 활동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그는 의심을 품었습니다. 그래서 신문사 사장의 행보를 추적하기 시작했죠.

알고 보니, 신문사에서 깡패들에게 수억 불의 돈을 빌려 주었더군요. 물론 돌려 받지 못하는 돈이었습니다. Itoman 스캔들의 규모도 어마어마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조폭들이 일본에서 가장 큰 은행 중 하나인 Sumitomo Bank를 접수한 사건입니다. 핵심만 말하자면 그렇죠. 물론 자세히 들어가면 훨씬 복잡합니다만…

어쨌든, 저는 언론, 정치인들, 정부 관리들, 그리고 깡패들이 끈끈하게 뭉쳐 하나의 거대한 권력 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TV와 신문을 통해 정보를 접하는 일반 시민들은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죠. 그리고 저의 취재활동에 대한 탄압이 심해지면서 저도 역겨움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Nikkei를 그만두고 한 동안 South China Morning Post를 비롯한 몇몇 신문에서 프리랜서로 활동을 하다가 Forbes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Forbes는 제가 깡패들을 소재로 기사를 쓰는 것에 대해 두 팔로 환영했습니다. 정부의 공공 정책(Public Works)을 비난하는 기사를 썼다가 Washington에 있는 일본 대사관으로부터 공식 항의까지 받은 적도 있었었죠. 제가 아픈 데를 건드렸나 봐요.

그리고 또 다른 기사가 있었는데… 구제금융으로 불량 대출 문제가 서서히 해결되고 있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이 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자살 또는 실종이 대부분이었죠. 그런데 일본인들이 일반적으로 여기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고 사과하는 의미에서 수행하는 할복 자살이 아니었습니다. 증언대에 서기로 되어 있는 사람들… 즉 특정 인물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사람들이 죽어가기 시작한 겁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Mizuho의 일부가 된 Dai-Ichi Kangyo Bank의 행장이 어떤 스캔들과 관련해서 증언을 하기로 되어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법원에 출두하기 전날 밤 11시, 그의 부인이 집을 나갔고, 그 새 검은 복장을 한 10명의 괴한들이 집에 침입했습니다. 부인이 귀가한 새벽 1시 무렵, 그는 변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공식적인 사인은 자살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영문판 요미우리 신문에만 실렸습니다. 일본어판에는 실리지 않았어요.

저는 당시 여러 조직폭력배 인사들과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금융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면, 깡패들로부터 정보를 얻어야 하거든요. 그런 줄이 없으면 뭐가 뭔지 알 수 없습니다.

KC: 네..

BF: 그래서… 지금은 Aozora Bank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예전에 Nippon Credit Bank라고 있었어요. 아마 지금은 미국의 어떤 헤지 펀드가 Aozora를 소유하고 있을 겁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Carlyle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일본 중앙은행의 Honma 국장이 이 은행의 행장이 되었어요. 그리고 2주 후 변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사인은 자살… 그가 일본 중앙은행에 근무하던 시절부터 잘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가 자살을 했을 리가 없거든요.

그래서 조폭 쪽 정보원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Osaka쪽 사람들에게 확인해 보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중에 그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괴한들이 쳐들어가 총으로 협박하고, 유언장을 작성하도록 강요하고, 약물(수면제)을 투여한 후에 목을 매달았다고 전해 주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익명의 깡패를 인용해서 기사를 쓸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그가 깡패인 것은 확인된 사실입니다. 제가 경찰 쪽으로 해서 그가 유명한 조폭 그룹의 고위급 보스라는 것은 이미 검증해 놓은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그가 "자살"을 감행했다는 호텔에 연락했습니다. 그런데 그쪽에서 하는 말이, 목을 매달만한 장소가 아무리 봐도 없다는 거에요. 그래서 이번에는 수사를 담당하고 있던 경찰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얘기했습니다. 창문 옆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는데, 창문 옆에는 목을 매달 만한 장소가 없다고 얘기했죠. 그랬더니 뭐라는 줄 아세요? 창문 옆이 아니라 화장실에서 발견되었다고 말을 슬쩍 바꾸더군요.

그리고 사건이 발생하던 날, 옆 방에 유명한 TV 인사가 묵고 있었어요. Jumiko Mori라고, 일본에서는 꽤 유명합니다. 피카추 목소리의 주인공이에요. 그 뭐냐, 포켓 몬스터?

KC: 아, 네…

BF: 어쨌든, 그녀의 증언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하던 날, 옆방에서 나는 비명과 신음소리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합니다. 자살이었을 리가 없다는 거에요. 그녀의 매니저도 이 증언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Honma씨가 죽게 된 이유는… 북한에 대한 신용대출 때문이었어요. 그가 북한에 꿔 준 돈과 불량 대출을 다 회수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러다 보면 북한과의 은밀한 관계가 다 탄로나게 되겠죠. 당시 북한은 일본과 빠찡꼬 대금이랑 암페타민 밀수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하고 있었고, 일본 경찰과 집권당에 엄청난 뇌물을 뿌리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KC: 이 내용을 기사화 하셨나요?

BF: 네, Forbes에서 썼습니다.

KC: 아, 그래요?

BF: 네, 그래요. 당시 편집장이 쫄아서 벌벌 떨긴 했지만, 지금도 확인해 보면 나올 겁니다. 어쨌든, 저는 이 문제를 더욱 깊게 파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시점에 Forbes에서 저에게 압력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수십 억불에 달하는 규모의 GE 부정회계 사건을 다룬 적도 있었는데, 이유도 없이 제 작업을 중단 시키더군요. 그리고 CitiGroup이 깡패들의 자금을 세탁하다가 일본에서 쫓겨난 적도 있는데, 그런 내용도 기사로 접한 적 없죠?

그리고 결정타는… 어떤 보안 업체가 바이러스를 개발하고 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컴퓨터 바이러스요. 제가 그 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바이러스를 개발한 사람을 직접 만났거든요. 필리핀의 슬럼가에서 살고 있는 사람인데, 폐허가 된 집 앞에 $20,000짜리 자가용이 서 있더군요. 그 친구 얘기가 이렇습니다: "저에게 일을 준 그 보안업체 사장이 Forbes씨 친구인데, 광고 지면을 많이 샀다고 그러던데요?" 네, 그래서 그런 내용을 폭로하는 기사가 Forbes에 실릴 수는 없었던 겁니다.

KC: 아… 그래서 Ben씨에게 제동을 건 것이군요…

BF: 네. 편집장이 저를 불러서 뭐라고 하나면, 이거 신뢰할 수 없는 정보라는 거에요. 이게 바로 그들의 수법입니다. 계속 정보를 가져오면, 더욱 까다롭게 구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입니다:
"두 사람이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봤다고? 확실해? 그렇다고 해서 섹스를 하고 있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잖아? 혹시 이불을 덮고 있었나?"
"아뇨, 이불은 없었습니다."
"삽입의 순간은 목격했나?"
"아뇨, 남자 엉덩이가 가리고 있어서 못 봤습니다."
"아, 그럼 알 수 없는 거네. 확실한 정보가 아니잖아."

네, 이런 식입니다. 언론인들을 그런 수법으로 길들여요. 어쨌든, 나중에 비즈니스 매니저로부터 진짜 이유를 듣게 되었습니다.

KC: 네.

BF: 광고 때문이래요. 편집장이랑 비즈니스 매니저 얘기가 다르더란 말입니다. 정말 역겨웠고, 혼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부터는,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신경을 끄기 시작했습니다. 씨X, 될 대로 되라지 하면서 기사를 갈겨 썼습니다. 어차피 그만둘 직장이라는 생각으로 말이죠. 그 때부터 퇴사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그 무렵에 제가 집필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는 부담이 없는 상태였거든요.

KC: 무엇을 주제로 한 책이었나요?

BF: 그냥 뭐…

KC: Rockefeller 가문을 다루었던 그 책인가요?

BF: 아, 아뇨. 그보다 훨씬 전에 나온 책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해 드린 얘기들이요. 살인 사건을 비롯해서 수상쩍은 일들, 일본의 부정부패 등을 다루었던 책입니다. 일본 국민들도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예감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어쨌든, 이런 류의 책들 몇 권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경제적으로는 괜찮은 형편이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일본의 고위급 정치인들과 벌이는 TV 토론회에 나가게 되었어요. 제가 그 때 속으로 어떤 생각을 했냐 하면… "아니, 이런 덜 떨어진 작자들이 국가를 운영해??? 이런, 설마! 이거 완전 정신박약아들인데!" 이런 얘기 해서 죄송합니다만, 저는 제가 느낀 그대로 얘기할 뿐입니다. 그런 작자들과 토론을 했어요. 물론 그들은 대본에 적힌 대로 입을 놀리는 앵무새들이나 다름 없었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수준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내가 해도 이것보다는 훨씬 잘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사실 저에게는 아주 충격적이고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갑자기 뭔가 깨닫게 되었거든요. "가만,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자산이 지금 5조 달러에 육박하는데, 이 돈이면 전세계의 빈곤을 구제하고 환경 파괴도 막을 수 있겠구나! 그런데 왜 그렇게 안하고 있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며 Foreign Correspondent’s Club(해외기자클럽) 같은 데서 죽치며 술이나 퍼먹는 냉소주의자가 되거나, 아니면 일본인으로 귀화해서 정계에 입문한 후, 그 많은 돈을 세계를 구원하는 데 사용하도록 설득해 볼 수도 있겠구나… 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혼란스럽고 비관적이었습니다. 아시겠어요? 확신이 서지는 않았다는 거죠. 머리 속 한 구석에서는 "일본에 대한 책이나 한 권 더 쓰고 할리우드로 가서 시나리오 작가나 하는게 낫지 않겠어?"하는 생각이 맴돌았어요.

그렇게 두 가지 방안을 두고 고민을 했습니다. 제가 어느 날 떠올렸다는 그 아이디어가… 사실 너무 엄청나잖아요. 그래서 일단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두 챕터를 써내려 가면서 정치인들의 실명, 특정 범죄사건들의 자세한 내막, 조폭들의 실명까지 거론했습니다. 만약 이게 세상에 나왔더라면 저는 잽싸게 일본을 탈출해야 했거나, 출판 직후에 죽임을 당했을 것입니다.

두 챕터를 영어로 작성한 후 제 에이전트에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Meiji 황제의 손녀, Kaoru Nakamaru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그러면서 저더러 이러는 겁니다: "Fulford씨, 야쿠자를 화나게 하면 안돼요. 그걸 원하는 것은 아니죠? 이런 거 말고도 다른 할만한 일들이 많잖아요." 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어요: "아니, 이 여자가 왜 나에게 전화를 했지? 그것도 하필이면 지금?"

그러더니 "여신"으로부터 영적 메시지를 전해 받았는데, 제가 걱정된다는 거에요! 하, 알고 보니 그 "여신"이라는 게 일본의 비밀경찰을 말하는 것이더군요 [Ben와 Kerry 동시에 웃음].

어쨌든, 그녀 말로는 "여신"이래요. 그런데 대화하는 중 한 번은 "경찰"이라고 표현했었죠. 어쨌든, 그건 중요한 게 아니고… 왜 하필이면 그 때 전화를 해서, 저더러 다른 일에 관심을 가지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냐 이거죠.

그 때 깨달았습니다.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바로 세계를 구원하는 것…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막연하게 소망하는 것이 아니라, 저에게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있었어요. 일본이 소유한 그 5조 달러의 돈을 이용하면 된다는 것이죠. 그 정도면 충분하거든요! 어차피 미국으로부터 돌려받을 수도 없는 돈입니다. 그랬다간 미국 경제가 쓰러질 테니… 그러니까 그 돈으로 미국인들을 부리면 되는 겁니다. 그들로써도 일자리가 창출되고, 좋은 일이죠. 그렇지 않으면… 예전에 일본의 모 정치인이 미국으로부터 돈을 회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협박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미국측에서는 당연히 열을 받았고, 그 일본 정치인을 결단 내려고 했겠죠? 네, 그래서 저는 일본과 미국이 모두 득을 볼 수 있는 방법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미국 쪽도 불만이 없겠죠.

그래서 그 후로는 이런 내용들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도 주장을 했습니다: "일본이 세계를 구원할 수는 없는가?"

KC: 네.

BF: 그런데 이 Meiji 황제의 손녀가 저에게 9/11 다큐멘터리 비디오를 보내주면서 이러는 거에요: "Fulford씨. 일본 내의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시겠지만, 세계의 부패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죠?"

KC: 네.

BF: 저는 그 비디오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New York Times를 통해서 이 비디오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알고 있었거든요… 유태인들 까는 내용이라고… 저는 질색을 했습니다. 유태인들을 깐다는 것은 Nazi의 편이라는 얘기고, Nazi들은 수백 만 명의 선량한 시민들을 학살한 악마 같은 집단이고… 다 그렇게들 알고 있잖아요. 저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절대 그 비디오를 볼 수 없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 여자가 계속 전화해서 비디오 다 봤냐고 캐묻는 겁니다. 하도 귀찮게 굴어서, 앞 부분 딱 10분만 본 후에, 봤다고 얘기해주려고 했죠. 그러다 결국 다 보게 되었어요. 아, 한마디로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경제부 기자로써 오래 동안 활동해 왔다고 했죠? 제가 작성한 기사 하나가 얼마나 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지, 저도 잘 압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저에게 마구마구 제보를 하는데, 그 중에는 사실 쓰레기 정보도 많습니다. 기자라는 사람들은 그래서 거짓 정보를 걸러내는 능력이 좀 탁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KC: 네.

BF: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비디오는 정말 이상했어요… 왜냐하면… 9/11에 대한 서구 사회 사람들의 인식이 이렇잖아요: "아무리 증거를 들이다 대도 New York Times, Washington Post, BBC 같은 곳에서 이런 내용을 기사화할 리가 없다. 미국 정부가 그런 사악한 음모의 주범이라는 사실은, 사회에 대한 지금까지의 믿음과 가치관을 한꺼번에 무너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KC: 네에.

BF: 하지만 Forbes에서 탄압을 당하고 일본사회 내의 부정부패를 직접 경험해 본 저로써는, 이쪽 분야에 대해 더욱 깊게 파고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내린 결론은… 유럽 사회가 이제 더 이상 "민주적"이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유럽 사회는 이제 금권주의와 귀족주의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라는 용어는 양들과도 같은 일반 국민들을 현혹시키기 위한 허상에 불과하죠. 제한된 범위 내에서 국민들이 불만을 표출하는 것을 허용하기 위한 일종의 장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믿지 않고, 받아들이려 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객관적인 증거 - 각종 재무 보고서, Wall Street Journal의 내용 등 - 들을 통해 추적해 나가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선 1918년에 발간된 Forbes지를 구해서 세계 최고의 갑부들 목록을 한 번 보세요. 미국의 10대 갑부가 미국 내 전체 부의 70%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KC: 네에.

BF: 1위는 John Rockefeller였는데, 지금으로 따지면 재산이 한 300억 달러 정도였어요. 미국 내 전체 부의 25%에 해당되는 금액이었죠. 하지만 Rockefeller 가문의 부가 생각보다 낮게 나타나는 것은, 그 많은 돈을 각종 자선단체와 재단에 묻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제 임무 중 하나는 억만장자의 돈을 세는 것이었습니다). Rockefeller, Carnegie, Brookings 등, 아주 다양하고 많은 재단들이 있죠.

하지만 Rockefeller 가문과 Morgan 가문(Bush 가문이 이쪽이죠?) 등이 세대교체를 하면서… 후손들이 권력을 그대로 상속합니다. 이 많은 돈을 계속 통제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각 세대마다 한 사람이 가문을 대표하여 모든 것을 총괄하도록 시스템이 되어 있습니다. 말하자면 장막에 가려진 귀족주의라 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을 상속받는 것이 아니라, 자산을 상속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산을 위해 일하는 직장인들은 머슴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tandard Oil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Rockefeller 가문의 머슴이라 할 수 있죠. 어차피 그들이 모든 것을 통제하니까요.

KC: 네, Rockefeller 쪽은 그렇다 치고, 유럽의 Rothschild 가문 쪽에 대해서도 추적이 가능한가요?

BF: 네. Rothschild 가문은 한 300년 정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간단하게 요약을 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Rothschild 인물은 Frankfurt에서 등장해서, "붉은 방패"를 의미하는 "Rothschild"로 성을 바꾸었습니다. 당시 그 지역의 왕은 전쟁을 준비 중이었는데, 그 때 Rothschild가 접근해서 이런 제안을 합니다: "제가 돈을 대겠습니다. 전쟁에서 패하시면 갚지 않아도 되고, 이기면 제가 황실의 은행을 운영하도록 해 주십시오."

왕은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Rothschild 돈으로 훨씬 더 많은 용병들을 사서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여기서부터 황실과 은행간의 긴밀한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 왕들은 전쟁을 좋아하고, 전쟁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고… 황실과 은행가들은 정략 결혼으로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고… 300년 간 이러한 관계가 지속되어 왔습니다.

그 다음의 큰 사건은… Rothschild의 다섯 아들이 유럽 각지로 흩어졌습니다. 그들 모두 황실의 은행을 맡게 되었죠. 영국을 맡았던 Nathan Rothschild는 의류를 사고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죠: "내가 염색공들과 의류 제조업자들을 장악하면 더 큰 돈을 벌 수 있겠 구나". 그래서 처음에는 직물을 수출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돈을 벌어들이다가, Waterloo 전쟁 때 대박을 쳤죠. 당시 사람들은 영국과 프랑스 중, 어느 쪽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될 지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Rothschild의 정보력이 빠르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졌었고… 아마 그 당시 Rothschild는 황실과 내부 거래도 하고 있었을 겁니다. 어쨌든, 이 무렵 Rothschild는 모든 것들을 팔아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했죠: "오, 하느님. 영국이 졌구나!" 그래서 100원 하던 것들이 2,3원으로 폭락했고, 사람들은 당황했습니다. 어차피 나폴레옹의 노예가 될 처지인데, 있는 물건들 다 내다 팔자…

그래서 주가가 폭락한 후, Rothschild는 모든 것들을 헐값에 다시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뉴스가 도달했습니다 - 영국이 승리했다고… 100원 하던 것들이 200원으로 뛰고, Rothschild는 이 한 건으로 영국의 부 대부분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 무슨 명언도 남겼었죠?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납니다만, 대충 "누가 왕좌에 앉아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영국의 돈을 지배하는 사람이 영국의 실질적인 지배자다. 그리고 나는 영국의 돈을 지배하고 있다…" 뭐, 이런 비슷한 얘기를…

하지만, Rothschild는 그래도 종교적이었고, 그나마 선량한 축에 속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왜 이런 얘기를 하는가 하면… Rothschild가 1776년 미국의 독립운동도 후원했고(East India Company를 통해 지원), 일본의 메이지 유신도 지원했잖아요. 여러 면에서 이 사건들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캐나다도 사실 Rothschild의 소유인데, 살기 좋은 나라거든요.

그래서 Rothschild 가문은 레벨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고대 Babylon 황실을 숭배합니다. 그러다 보니 신비주의적인 요소들도 많습니다만… 5771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거든요.

Rothschild 가문은 자신들이 Babylonia를 정복한 Nimrod의 후손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유목민이었고, 오늘날의 이라크인 Babylonia를 정복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렸죠: "음… 가축들을 부리듯이 사람들을 부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그러다가 해결책을 찾아 냈습니다. 식량과 정보의 공급을 통제하고,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을 혼내줄 수 있는 수단만 있으면 되는 거였습니다.

네, 여기서부터 성경의 구약성서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러 지역에서 떠돌던 이야기들을 하나로 묶어서 나온 게 바로 구약성서거든요. 그리고 사람들이 구약성서 이외의 문헌을 보는 것은 금지되었죠.


Kerry Cassidy: 네, 그래서 Rothschild, Babylonia, Nimrod 얘기까지 했는데요. Illuminati 말씀하시는 거죠?

Benjamin Fulford: 뭐, Illuminati라 부를 수도 있고, King's Court라 부를 수도 있고… 용어를 따지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예를 들어 Freemason과 Illuminati 얘기를 꺼내면 사람들이 "아, 그 파충류 나오고, UFO 나오고, 그 정신 나간 얘기 말하는 거군" 하는 식으로 반응하잖아요. 한마디로 콱 막혀있는 거죠. 하지만 "금권주의", "귀족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귀를 기울입니다.
저는 고대의 수메르 문명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었는지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오늘날의 미국과 매우 유사한 시스템이더군요. 일본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재무부를 "대형 창고"라부르곤 했습니다. 옛날에는 남아 도는 곡물을 거대한 창고에 저장해 두고, 제사장이 분배를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중앙 은행들이 이 제사장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사장 뒤에는 신에 가까운 강력한 권한을 가진 왕이 있습니다. 그들은 모든 것을 보고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전지전능한 "신"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냈습니다. 아주 추상적인 개념이었죠. 그리고 이 신이라는 개념이 긴 수염을 늘어트리고 권좌에 앉아 있는 왕과 동일시 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식량을 통제할 수 있으면 전사들과 지식인들을 얼마든지 고용하여 사회도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 국민들의 생각과 식량을 통제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폭력을 이용하여 벌을 내릴 수도 있죠. 이 시스템 역시 현재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엔 돈을 이용해 식량을 통제하고, 또…
Bill Ryan: 에너지 공급도 통제할 수 있죠.
BF: 에너지 공급, 네 맞습니다. 어쨌든, 가장 중요한 것은 식량이죠. 사람이 못 먹으면 죽게 되잖아요.
KC: 네. 그래서 기본적인 전략은 계속 전쟁을 일으켜서, 사람들이 다른 데 신경 쓰지 않고 바쁘게 살아가도록 한다는 얘기죠?
BF: 네. 잠시 현대로 와 보죠. 캐나다인으로써 저는 평소에 1812년의 전쟁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캐나다 같은 소국이 미국을 물리칠 수 있다니…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실체를 알아보니… 미국이 Rothschild 가문의 중앙은행 운영권 연장을 거부했고, 미 국민들이 돈에 대한 권한을 되찾으려 했던 사건이었어요. 그래서 Rothschild가 미국을 공격했고, 그것 때문에 1812년의 전쟁이 발발한 것이었습니다. 네, 숨겨진 역사가 참 많습니다. 하지만 그 후 100년간, Rothschild 가문은 미국의 돈과 국민들을 다시 손아귀에 넣기 위한 공작을 꾸준히 지속해 왔습니다.
Rothschild 사람들은 나름대로 이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최고의 두뇌를 소유하고 있는 집단이었고, 가급적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그들이 하는 일들 중에는 계몽적이고 자유주의적인 측면도 많이 있어요. 네덜란드, 캐나다 등, 그들이 통치하고 있는 몇몇 국가들을 보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잘 살 수 있는 곳들이잖아요.
하지만 그들은 미국을 접수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했습니다 (저의 현재 판단입니다만). 남북 전쟁도 그들이 일으킨 것 같아요. 그들은 Carnegie, Harriman 등을 이용해 철도와 제철을 장악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식으로 장악했냐 하면, 도저히 갚을 수 없도록 엄청나게 많은 돈을 빌려준 후, 결국에는 철도 시스템 자체를 Rothschild에게 헌납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는 거죠. 아주 지능적인 수법이었습니다.
William Avery Rockefeller는 원래 말이나 훔치고 가짜 약을 팔고 다니던 사기꾼이었습니다. John Rockefeller 1세의 아버지를 까발린 신문에 실렸던 내용이죠. 하지만 John Rockefeller 1세는 석유에 관심을 가지고 정유 시설들을 사들였습니다. 정유시설 소유자에게 접근하여 헐값에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노동자들의 태업을 유도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문제를 불러 일으키는 수법을 썼죠. Rothschild는 이 Rockefeller라는 친구가 하는 짓을 보고, 그를 돕기로 했습니다. 다른 경쟁자들보다 훨씬 싼 값에 석유를 운송할 수 있도록 도왔죠 (Rothschild의 철도 시스템을 사용). 그렇게 해서 Rockefeller가 석유업계를 독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1913년에 Rockefeller, Harriman, Warburg 등을 비롯한 몇몇 가문들이 모의하여 연방준비위원회를 장악했습니다. Rothschild 가문을 대신한다는 명분 하에 말이죠. 하지만 이 과정에서 Rockefeller가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보여집니다. 그는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이보쇼, 나는 미국의 군대와 경제를 장악하고 있소. 당신들과 협조는 하겠지만, 여기는 어디까지나 내 구역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쇼." 그렇게 해서 미국을 먹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은 Rothschild의 소유라기 보다는, Rockefeller의 소유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Rothschild는 말하자면 협력자죠.
KC: 네. 오늘날까지도 이런 협력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BF: 아직 일부 있다고 봅니다. 반면에 갈등도 있습니다. UN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눈치를 챌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유럽 국가들은 1967년 UN 결의를 들먹이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미국과 이스라엘이 딴지를 겁니다. UN에서 이루어지는 유럽과 미국의 대결 구도를 보면, 그들의 입장이 어떻게 다른지 간파할 수 있습니다.
KC: 네. 그렇다면 일본의 역할은 어떻게 되는 거죠?
BF: 네. Perry 제독이 일본에 발을 들여놓은 후에, Lord Rothschild가 함대를 보내 남부 지역의 Satsuma와 Choshu 가문을 공격했습니다. 그 후 Kinmu 황제를 살해하고 Toranosuke Omura라는 16살짜리 소년을 Meiji 황제 자리에 앉혔죠. 그리고 일본의 현대화를 후원했습니다. 일본의 황실을 세우고, 그들이 현대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죠. 그리고 러시아와 싸워줬습니다. 일본인들이 아주 고마워했죠. 1903년에 전쟁에서 승리한 후, 일본 황실은 영국 황실과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본 황제들이 Oxford 대학에서 교육을 받게 되었죠.
하지만 세계 2차 대전 후, 일본은 자신들이 동등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공평한 관계가 아니었다는 얘기죠. 인종차별의 벽을 느꼈던 것입니다.
사실 이게 바로 영국 제국이 진정한 세계 제국으로 성장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인도의 뛰어난 인재를 발굴하여 Oxford에서 최고의 교육을 시켜주면서 키우지만, 결국엔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를 따돌리거든요: "그래 봤자 넌 원주민이야, 알아 들어? 그러니 우리를 위해 일하는 고급 종놈 밖에 될 수 없어". 만약 영국이 Gandhi 같은 인물을 영국 제국의 수장 자리에 앉혔었더라면 - 즉, 인도인들에게도 최고의 지위를 안겨 주었더라면 - 지금까지도 영국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백인 우월주의 때문에 지금 이 꼴이 된 거죠. 다른 인종들을 종 취급 했다는 겁니다.
KC: 네. 그런데 이게 세계 2차 대전과 어떤 관계가 있죠? 그러니까 미국이… Rockefeller가 어느 시점까지는 일본을 도왔다는 얘기인가요?
BF: 아뇨, 아뇨. Rothschild가 일본을 도왔다는 얘기입니다.
KC: 아, 네.
BF: 하지만 1930년대에 접어 들면서 일본은 이러한 구도에서 독립하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동남아 지역을 통합하려 했습니다. 황인종 국가들을 현대화하고, 백인들이 이 곳에 식민지를 확보하는 행위를 막으려 한 것이죠. 그들의 시각이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섬나라 사람들이다 보니, 외교를 잘 못했어요. 역사는 승자에 의해 쓰여진다고 하죠. 왜 일본이 중국 땅의 대부분을 점령하는 데 쉽게 성공했고, 미국이 개입한 후에야 비로소 철수하게 된 지 아십니까? 실제로 많은 중국인들이 일본을 환영했기 때문이에요. 역사책에는 이런 내용이 안 나오죠.
어쨌든, 당시 아시아는 서양의 식민지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들은 유럽 사람들을 마치 Star Trek에 나오는 Borg처럼 보았습니다. 한가지 밖에 모르는 무식한 고집불통으로 취급한 거죠. 엄청나게 큰 피라미드 구조의 사회 정점에 큰 눈이 있고, 그 눈이 "너희는 우리와 합쳐질 것이다", "반항은 무용지물이다"라고 외치는 것처럼 보였던 겁니다. 사실 그들의 생각에도 일리가 있죠.
서양 사람들은 자신의 방식만이 옳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빠찡꼬를 예로 들어 보죠. 일본에도 도박 시스템이 있지만, 서양처럼 어떤 법적 틀 내에서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완전히 달라요. 관료주의도 그렇습니다. 그들은 법을 지키지 않아요. 끝없는 법정 투쟁을 거치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 보다는, 법을 좀 어기더라도 빨리 일을 추진하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죠.
미국인들의 인구는 전세계의 4% 정도에 불과하고 GDP은 20여%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만, 전세계 변호사의 50%가 미국 사람이고, 전세계 국방비 지출의 50%가 미국에서 이루어져요. 아시아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서양 사람들은 맨날 싸우느라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죠 [웃음]. 동양 사람들의 시각은 우리와 다르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들의 시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죠.
KC: 네. 그리고 Rockefeller와 그의 역할에 대한 책도 쓰셨죠?
BF: 네, 그게 어떻게 된 일인가 하면… 제가 이런 사실들을 알게 된 후… 세계 2차 대전이 끝나고 일본에 대한 통제권이 Rothschild에서 Rockefeller에게로 넘어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 Rockefeller가 일본인들에게 뭐라고 했느냐 하면, "너희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경제를 개발해 봐. 미국과 군사 동맹만 유지되면, 어떻게 지지고 볶든 우리는 상관하지 않겠어". 이렇게 얘기를 한 겁니다.
하지만 일본이 1980년대까지 엄청난 규모의 무역흑자를 기록하면서 Rockefeller는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서야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Rockefeller는 일본이 세계 경제를 장악함으로써, 총알 한 방 발사하지 않고 세계 3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생각했어요. 돈이 곧 권력이잖아요. 돈만 있으면 군인들도 고용할 수 있고, 지식인들도 사들일 수 있고…
KC: 일본이 어떻게 그런 지위에 오르게 된 것이죠?
BF: 열심히 일하고 꾸준히 무역 흑자를 기록함으로써 달성한 것이죠.
KC: 아, 전자제품 말인가요?
BF: 전자제품, 자동차 등,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 하는 물건들 있잖아요. 게다가 일본은 자신들이 직접 돈을 통제했습니다. 그래서 Rockefeller가 특히나 긴장했던 것이죠. 그래서 일본을 제 자리로 돌려놓기 위한 공작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주도한 거품의 붕괴로 일정 목적을 달성했죠. Rockefeller는 일본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했습니다: <드>"우선 엔화를 평가절상 시켜라." 아시겠어요? 일본인들이 돈을 통제하는 꼴을 못 보기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1달러에 360엔 하던 것이, 한 때 79엔까지 내려갔죠. 그래서 일본이 어떻게 나왔느냐 하면, 생산 시설을 중국이랑 동남아로 옮겨 버렸어요. 그래서 그 국가들도 부자가 되었죠. Rockefeller의 전략이 실패한 겁니다.
그래서 결국은, 일본의 정치인들을 협박하고 죽이기 시작했습니다.
KC: 누가요?
BF: 결국 따져보면 Rockefeller 사람들이라 할 수 있죠. 일본인들이 주제 넘게 자기들 내키는 대로 돈을 쓰지 못하게 하고, 그냥 미국에 넘겨주도록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이건 제가 아직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지만, 지금까지 기록된 일본의 무역흑자 규모를 모두 합친 금액과 일본의 총 자산을 합친 금액을 비교해 보면, 아마 무역흑자가 훨씬 크게 나올걸요?
다시 말해… 예를 들어 술집에 가서 술을 마신 후, 외상을 다는 겁니다. 그리고 몇 년 후 나타나서, 지난 번 외상금액 중 절반은 없던 일로 하자고 우겨대는 거죠. 그런 식으로, 영원히 돈을 긁어가는 겁니다. 마치 로마 제국에 조공을 바치는 것이나 다름없어요. 일본은 미국에 자동차와 TV를 계속 수출하고, 그 대가로 쓸모 없는 종이 쪼가리만 받아 옵니다 (즉, 다 외상이라는 거죠). 이게 바로 일본의 시각이고, 사실 맞는 말입니다. 미국은 지난 30~40년 간 전세계로부터 온갖 물건들을 들여오면서, 돈은 안 내고 있어요.
Bill: 일본이 왜 그리 오랫동안 참고 있었을까요?
BF: 네. 음… 우선, 세계 2차 대전이 종식된 직후, 일본은 진정으로 미국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일본인들이 처음에는 미국인들로부터 고문도 당하고, 그럴 줄 알았거든요. 미군들이 일본에 상륙할 때 벌벌 떨던 일본인들이 많았습니다. 무슨 보복을 당하게 될 지 두려웠던 것이죠. 그런데 그렇게 무서웠던 미군들이 고문은 커녕, 초콜릿을 건네주는 거에요. 이게 아주 상징적인 효과가 있었습니다. 미국이 일본인들을 잘 대우해준 거에요. 소련이 무너지기 전까지만 해도 일본은 미국이 자신 들을 보호해 줄 것이라 여겼습니다. 미국도 물론 그런 인식을 심어 줬죠. 우리가 곁에 없으면 너희들은 주변국들의 밥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일본은 세계 2차 대전 이후 꾸준하고 강하게 세뇌를 당했습니다. 일본에 Funai 박사라고 유명한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전쟁이 끝난 후에 어떤 고급 미군 장교가 그의 집에 머무른 적이 있었어요. 그 때 그 장교가 Funai 박사에게 뭐라 그랬는지 아세요? "일본에서 더 이상 천재가 탄 생하지 않도록, 교육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혁하겠다." 그리고 미국의 뜻은 이루어졌습니다.
일본인들은 우선 자신들이 열등하다는 세뇌 교육을 받았습니다. 둘째, 그들은 미국이 매우 훌륭한 나라라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셋째, 미국이 없으면 일본이 망하게 된다는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혔습니다. 일본의 교육 시스템이 개혁된 후, 일본 아이들은 저급 교육을 받게 되어 토론 같은 것도 할 줄 모르게 되었습니다. 어떤 주관적인 의견을 가지지 못하도록, 의도적으로 세뇌를 당했다는 것입니다.
KC: 그런데 사실 그게 동양 문화의 한 단면이라고 할 수도 있지 않나요? 황제들도 전통적으로 국민들을 억압해 왔고…
BF: 음… 전통적인 공자의 사상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하지만 공자 사상의 핵심은, 지도자들이 겸손하고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황제가 도덕성도 갖춰야 하고, 백성을 자기 자녀들처럼 챙겨야 한다는 것이 공자의 가르침입니다. 그런 면에서 철학의 차이가 있습니다. 독재자에게 무조건 순종하라는 얘기가 아니고, 황제가 백성들의 자상한 어버이, 우러러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에도 아직 이러한 사상이 남아 있죠. 모택동과 국민들 간의 관계도 가족이라는 개념에 근간을 두고 있었습니다.
KC: 네. 그러니까 국민들은 기본적으로 지도자들을 존경하고, 지도자들이 자애롭다고 여긴다는 것이죠?
BF: 네.
KC: 하지만 그건 너무 순진한 생각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나요? Ben씨가 설명한 얘기를 들으면 너무 단순화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서 그렇게 한다고, 그런 정책을 그냥 받아들일 수 있나요? 그리고 사회 전체가 무능해지도록 놔 두다니요? 일본 지도자들이 이를 통해 얻은 대가는 무엇입니까?
BF: 우선… 사람을 노예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죽도록 패고 난 후에, 자애로움을 표시해야 합니다.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앞으로도 잘 해 줄게. 하지만 그러지 않으면... 알지?" 이런 식이죠. 그래서 일본에 핵폭탄이 떨어진 겁니다.
KC: 네.
BF: 그리고 일본은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좋은 여건에 처해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 동안 아무도 그들을 건드리지 않았잖아요. 최근 들어와서야 조금씩 문제가 생겨난 거죠.
미국의 시스템은 근본적으로 병들어 있습니다. 돈의 흐름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아시겠어요? 가난한 국가들의 돈이 부자 나라들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부자 나라 안에서는 또 가난한 사람들의 돈이 부자들에게로 흘러갑니다. 거대한 스폰지가 에너지를 마구마구 빨아들이는 거에요. 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은 힘든 농사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비료를 구입할 돈이 없기 때문에, 계속 숲을 망가트리면서 새로운 농작지를 개척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지구라는 행성이 파괴되는 것이죠.
가난과 환경파괴 문제의 주범은 결국 부자 중심의 정책을 펴는 연방준비위원회 작자들입니다. 그들이 문제의 근원이에요.
일본은 알뜰하게 모아 놓은 돈을 빼앗기고 있고, 어쩔 수 없이 양극화를 부추기는 정책들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Koizumi와 Heizo Takenaka의 개혁은 사실 미국의 협박에 못 이겨 나온 정책들입니다. 최근 일본에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혁정책이 실시된 이후 삶이 더 나빠졌다고 대답한 사람이 좋아졌다고 대답한 사람의 2배가 넘어요.
그들은 사회의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남성 근로자의 연봉이 최고에 달했을 때가 언제인지 아십니까? 1973년입니다. 그 이후에는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요. 지금 미국 국민들의 평균 소득을 잘 따져 보면… 빈곤을 간신히 면한 수준입니다.
그들은 국민들의 돈을 빼앗고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돈이 부자들에게로 흘러갔고, 부자들은 이 많은 돈을 어떻게 써야 할 지 몰라서 고민하고 있어요. 그들은 지구의 환경 문제가 검은 피부를 가진 무지랭이들이 숲을 태워버려서 발생하고 있으니, 그들을 없애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는 질병까지 만들어냅니다. 미군이 아프리카 인종을 멸종시키기 위해 AIDS를 만들어냈다는 증거도 있습니다. 그리고…
KC: SARS는요?
BF: SARS는 아시아 인종을 공격하기 위한 생물학 무기입니다. 백인들은 가지고 있지 않은, 특정 유전자를 보유한 인종에게만 영향을 미치도록 되어 있거든요. 네, 특정 인종을 겨냥한 생물학 무기입니다.
KC: 네. 그럼 이제 야쿠자와 중국의 비밀 단체 얘기를 해 볼까요?
BF: 네. 세상이 진짜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게 되면서, 저는 뉴스를 통해 전해지는 내용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음모론의 세계와 Wall Street Journal의 세계를 결합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KC: 네.
BF: 작년 봄에 Heizo Takenaka씨를 인터뷰 할 기회가 생겼었는데, 그 때 증거를 들이댔습니다. 2003년 2월인가, 그 때 Takenaka가 Newsweek 잡지에서, "아무리 규모가 큰 은행이라 하더라도 쓰러질 수 있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거든요. 그리고 그는 기업들이 계열사간 출자한 주식을 강제 매각하도록 하는 희한한 법을 추진했어요. 그 전까지는 은행과 기업들이 상호간에 주식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외부 세력이 적대적으로 기업을 인수하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은행 지분을 강제로 팔게 만들었어요. 그래 놓고 하는 말이, 아무리 큰 은행이라 하더라도 쓰러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은행 주식이 곧 휴지조각이 될 것이라 판단했죠. 말하자면, 제가 당신에게 제 지갑을 파는데, 그 지갑 안에는 돈은 없고 고지서들만 잔뜩 들어있어요. 그 지갑을 산 사람은 고지서들도 부담해야 합니다. 그런 지갑을 누가 사겠어요? 그러니까 이런 말로 속이는 겁니다: "내가 나중에 세금 잔뜩 걷어서 2조 3천억 엔을 지갑에 넣어 줄 거야. 그러니 지금 사면 거저나 다름 없지, 안 그래?"
결국, 2003년에 일본의 은행주들은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그런데 누가 그 주식들을 헐값에 사들였는가 하면, 전부 다 외국인들입니다: State Street Bank, Chase Manhattan, CitiBank. 다시 말해, Rothschild와 Rockefeller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 "자선 단체"들이 운영하는 금융 기관들이 이 주식들을 사갔다는 얘기입니다 (그것도 주로 Rockefeller 가문 사람들). 제가 얘기하면서 사용하는 "Rockefeller"라는 용어는 미국의 귀족 가문들을 총칭해서 얘기하는 겁니다. Bush 가문도 이에 포함되죠.
KC: 네.
BF: 재무 정보를 보면 다 나옵니다. 그 때 무슨 일이 있었냐 하면, Resona Bank의 행장이… 자기 은행이 외국인들에게 넘어가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어요. 외국인들은 지분이 33%를 넘어섰기 때문에 은행의 향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Resona 행장은 Postal Savings까지 팔아 치웠습니다. 이건 마치 조폭 남편이 부인에게 "여보, 나 돈 좀 더 줄래? 나 이제 돈이 다 떨어졌어. 아, 그 Postal Bank 팔면 어떨까? 그거 아직 가지고 있잖아? 나에게 주면 안될까?" 이런 식의 협박이었습니다.
어쨌든, 다시 Resona 얘기를 하죠. 어쩔 수 없이 지시에 따랐던 다른 은행들과는 달리, Resona 행장은 지분을 끝까지 지키려고 했습니다. 나는 아직 파산 상태가 아니라고 주장한 거죠. 그러던 중 Resona의 회계를 담당했던 사람이 의문사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어요. 자살 내지는 살인으로 추정되는 사건인데… 그래서 회계사가 새로 들어오더니, Resona가 사실은 파산 상태라고 자료를 제출하는 겁니다. 그리고 당시의 집권당은 이때다 싶어서 "10만 불, 20만 불만 있으면 Resona를 살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투자하세요!"라고 외치며 외국인들을 부추겼습니다.
그런데 그 무렵, 와세다 대학의 Uekusa라는 교수가 나서더니, 지금 Resona 상황이 뭔가 좀 이상하다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얼마 후, 그는 여성을 성추행 했다는 혐의로 Yokohama에서 긴급 체포되었습니다 (거울을 이용해서 여성의 팬티를 훔쳐 봤다는 혐의였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의 여성은 소송을 건 적도 없어요.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습니다. 그는 곧바로 교수직에서 해고되었고, 출연하던 TV 프로그램에서도 쫓겨났습니다.
그 무렵, 저도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저도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쫓겨났어요. "Fulford 씨, 당신 지금 블랙 리스트에 올라와 있습니다. 더 이상 출연할 수 없습니다."
KC: 아니, 왜요?
BF: 저도 정부의 경제 개혁을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있었거든요. 제 입을 틀어막고 싶었던 것이죠.
어쨌든, 그 후 국세청의 Ohta라는 사람이 Resona에 대해 감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역시 거울로 여성의 팬티를 훔쳐 보았다는 혐의로 Yokohama에서 구속되었어요. 그 다음에는 Asahi 신문의 Suzuki씨(Recruit 스캔들을 취재하여 스타가 되었던 인물이죠)가 재작년 12월 17일에 Resona가 다른 은행들보다 10배에 가까운 정치헌금을 집권당에 헌납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내부 거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일종의 수사 연재물이었어요. 그런데 그 기사가 나간 날, Suzuki씨는 Yokohama Bay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아시겠어요?
그래서 Takenaka씨를 만나 이 모든 증거를 들이댔습니다. 그와의 만남을 동영상으로도 다 찍어놨어요. 하지만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Takenaka씨가 고백을 했거든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국이 HAARP를 이용하여 일본을 칠 것이라고 협박을 했다는 겁니다.
KC: 네. HAARP 공격이 정확히 일본에 어떤 피해를 가져다 주는 건데요?
BF: 지진이요.
KC: 네…
BF: 음… 이 얘기는 뒤에서 더 자세히 하겠습니다. 이 얘기를 시작하면 갈수록 황당해 지거든요. 거의 뭐, 정신을 혼란에 빠트릴 정도죠.
KC: 네, 그렇죠.
BF: 사실 저도… 이런 사안들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무척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Takenaka씨와 인터뷰를 마친 후, Japan Development Bank에 근무하는 Takenaka씨의 추종자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Takenaka씨가 저에게 소개시켜 줄 사람이 있으니, 한 번 만나 보라는 거에요. 그 때 받은 이메일도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그 사람을 만나러 Shinjuku 호텔을 찾아갔는데, 세련된 비단 기모노를 입은 남자가 와 있더라고요. 그의 사진도 있고, 그와 나누었던 대화 내용도 모두 녹음해 두었습니다.
그는 두 개의 반지를 끼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뿔이 달린 악마의 형상이 박혀 있는 반지였고, 다른 하나는 평범한 결혼반지처럼 보였습니다. 손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반지를 자세히 보여주는데, 손바닥을 펴니까 Freemason 마크가 나타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 뿔 보이시죠? 여기에 약간의 독을 바르고 Ben씨의 몸에 대면… 즉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기의 신분을 밝히는데, 닌자라는 겁니다. 암살 전문가라 하더군요.
 
헉… 이 사람은 보통 일본인들과는 외형이 많이 달랐습니다. Sanka(Mountain people)족이라고 하더군요. Ainu 종족과 비슷한… 미국으로 따지자면, 아파치 인디언과 같은 종족이에요. 아주 호전적인 사람들이죠. 일본 특수부대에서 부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계속 얘기합니다: "Fulford씨. 똥이나 치우고 다니는 기자 생활 계속 하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세요. 하지만 그러면 46세에 죽게 됩니다. 하지만(저에게 큰 Freemason 배지를 건네주면서), 다른 길을 선택할 수도 있어요. 일본의 재무 장관이 될 수도 있죠." 아시겠어요? 저더러 죽든지, 아니면 일본의 재무장관이 되든지, 하나를 선택하라는 겁니다! 이 대화내용도 다 녹음해 두었어요. 이메일도 보관하고 있고, Takenaka씨와 가졌던 인터뷰도 동영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믿기지 않겠지만, 증거를 다 확보해 두었습니다.

어쨌든, 그들의 얘기 대로 하는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제가 얼마 전에 접하게 되었던, 인구 감축 계획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게 사실이냐고 말이죠 (물론 이것도 테이프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답하더군요: "맞습니다.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세계 인구를 20억 수준으로 줄여야 합니다. 전쟁만 가지고는 안 되니, 질병과 기아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KC: 누가 그런 말을 했다는 거죠?

BF: Takenaka가 보낸, 그 자칭 닌자라는 사람이요. 저는 그 당시 SARS가 아시아 인종을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진 생물학 무기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얘기를 듣고 나니 섬찟하더군요! 계산해 보세요. 40억을 죽이겠다는 얘기잖아요! 그러면서 저더러 뜻을 함께 하자고 제안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봐요, 저희가 일본인들의 돈을 갈취하고는 있지만, 그들의 뼈와 살을 분리시키지는 않고 있잖아요. 저희는 그냥 그들의 지방을 제거해 줄 뿐이라고요."

네, 그렇게 표현을 하더군요. 일본인들의 돈을 빼앗겠지만, 죽이지는 않겠다… 그러면서 일본의 인구는 7천만으로 줄어들게 될 거랍디다. 네, 7천만 명만 살려 두겠다는 얘기에요. 그리고 아시아 전체적으로는 5억 정도를 유지할 거랍니다. 누군가 장난감 같은 것들도 만들어내고 해야 하니까요. 지금 대량 학살 얘기를 하고 있는 거에요!

이 모든 대화 내용을 테이프로 가지고 있습니다. Takenaka가 이 사람을 보냈다는 것도 증명할 수 있어요. 그래서, 그 다음 날…

KC: 그래서 Ben씨는 뭐라 그랬어요? 그들의 제의를 그냥 수락했나요? 아니면 생각해 볼 시간을 달라고 했나요? 그가 동의 하던가요?

BF: 사실, 너무나도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명확하게 답변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제의에 따를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 조직 내부에 침투해서 그들의 계획을 중단시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막 들고…

아마 상당수의 엘리트 인사들이… Obama, Clinton, 또는 기타 정계의 고위 인사들, 상원 의원들 말입니다. 그런 사람들도 언젠가 똑 같은 제안을 받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와 함께 하든지, 아니면 죽음을 택하든지… 그런 식으로 미국을 통제하고, 국민들을 노예로 전락시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도자들을 인질로 잡아 뇌물도 주고, 협박도 하면서 말이죠…

KC: 네. "그들"이라 함은 정확히 누굴 말하는 거죠?

BF: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Bilderberg Group 같은 조직들 말입니다. Trilateral Commission도 종종 언급되던데, 제가 보기에 그들은 실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면… Bilderberg Group이 인종을 너무 따지기 때문에, Rockefeller가 일본인들도 가입할 수 있도록 Trilateral Commission을 설립한 것이거든요. 말하자면, Trilateral Commission은 일본인들에게도 발언권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기에는 상당히 고위급이라 할 수 있는 일본 인사들이 여기에 가입했죠. 총리 같은 사람들 말입니다. 그런데 일본인들이 Trilateral Commission에서도 무시를 당하는 거에요. 제가 그 사람들 많이 만나 봤거든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Fuji-Xerox의 회장이 일본측 대표가 되었습니다. 급이 한참 낮아진 거죠. 초기에는 Miyazawa 총리 같은 사람들이 회원이었거든요. 이제 일본인들 조차 Trilateral Commission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기들의 의견이 받아 들여지지 않으니까요.

어쨌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연방준비위원회를 비롯한 관련 조직들을 소유한 작자들이 문제라는 겁니다. 돈을 가진 자들 말입니다.

KC: 네, 그래서 Takenaka가 사람을 보내 Ben씨에게 Freemason 가입을 제안하고… 그 위에는 누가 있는 겁니까?

BF: 음. 일단 Takenaka는 Henry Kissinger의 똘마니이고, Kissinger의 보스는 David Rockefeller입니다. 저는 Takenaka가 일본의 경제를 Rockefeller에게 팔아 치웠다고 비난했습니다. 비디오 게임을 상상해 보세요. 피라미드 구조를 상상해 보세요. 맨 아래에는 보이 스카우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네 단계쯤 올라가면 Rotary Club이 있어요. 그런 식으로 계속 단계가 올라가요. 그런데 그들이 저에게 Freemason 가입을 제안할 때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33rd level 위에 13개의 단계가 더 있다는 겁니다. 미국 달러 뒷면에 있는 피라미드 그림 아시죠? 맨 위에 있는 눈이 바로 인류를 부리는 실세들입니다. 그리고 보다시피, 피라미드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어요.

어쨌든, 33단계 위에 13개의 계급이 또 있답니다. 그리고 약 10,000명의 최고 지도자급 인사들이 서방 세계를 지배하고 있대요. 이들 중 상당수는 양심적이고 좋은 일들을 하고 싶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그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들도 인류와 지구를 위해 좋은 일들을 하고 싶을 거에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 King’s Court에 앉게 된 것이죠.

KC: 네, 그래서 그런 제안을 받았다는 얘기죠.

BF: 네.

KC: 그 다음에는요?

BF: 음. 바로 그 다음 날 어떤 영화 제작자로부터 또 연락이 왔습니다. 저랑 긴히 할 얘기가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그를 만나러 나갔는데, 저에게 소개시켜 줄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또 어떤 호텔을 찾아갔어요. 이 사람들이 중요한 얘기를 할 만한 장소로 호텔을 선호하나 봐요. 어쨌든, 이번에도 대화 내용을 녹음해 두었습니다. 이번 건 절대 공개하지 않을 생각입니다만… 제가 만난 그 사람이 하는 얘기가… 자기가 어떤 아시아 비밀조직의 대표라는 거에요. 6백만 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고, 이 중 180만 명이 조직 폭력배이며, 10만 명이 프로페셔널 암살자들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아시아학 중국 분야에서 학위를 취득했다는 얘기 했었죠? 제가 그 시절에 이 단체에 대해 들었었거든요. 역사책에서 말입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어요. Red and the Green이라는 단체입니다. 명나라 아시죠? 그 시절이 중국 문명의 정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명나라의 도자기, 명나라의 예술 등, 하여튼 모든 분야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했던 시대였어요. 아주 이상적인 사회였고, 지금도 중국 사람들은 그 시절을 동경하고 있죠. 그 당시 만주족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북쪽 국경을 지키는 장군이 하나 있었는데, 대단한 애처가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주족들이 어느 날 부인을 납치해갔어요. 그러면서 부인을 돌려 받기 원하면, 자기네 군대의 통행을 허락해 달라고 협박을 했답니다. 그는 그들의 요구에 응했습니다. 그리고 그 군대가 궁궐까지 쳐들어가 명나라는 망하게 되었고, 명나라의 군대는 지하로 숨어 들었습니다. 명나라의 수군도 함께요.

Red and the Green은 그 옛적 명나라의 육군과 수군입니다. Green은 또한 행정 조직이기도 합니다. 말씀 드렸듯이 이들 중 180만은 조폭들이고, 420만은 지식인들입니다. 박사들도 많고, 하여튼 매우 똑똑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원래 목표는 만주족들을 몰아내고 명나라를 다시 일으키는 것이었습니다. Boxer Rebellion을 주도하여 중국에서 아편을 추방하려고 했던 것도 그들이었습니다. 근데 흥미로운 게 뭐냐 하면, 당시 아편을 판매하던 사람들이 Skull & Bones였다는 겁니다! 어쨌든, 이 조직은 1800년대, 또는 그 이전부터 서양 사람들과 싸워 왔습니다.

KC: 네. 그런데 영국이 아편을 들여왔던 것 아닌가요?

BF: 물론 영국도 개입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Skull & Bones의 활동을 살펴보면, 노예도 거래하고 아편도 거래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중(對中) 무역이었던 셈이죠. 그러니까, 영국과 Skull & Bones, 둘 다 이 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KC: 네, 그래서 이 호텔에 가셨고요. 그의 배경에 대해서는 대충 알고 있는 상태였고…

BF: 네. 그들은 제가 SARS와 생물학 무기 위협을 주제로 한 책을 쓴 것도 알고 있었고… 그래서 저에게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대로 있으면 제가 죽임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거에요.

KC: 네.

BF: 처음에는… 제가 지금 얘기하는 것들이 다 1주일 동안 일어난 일들이거든요. 정말… 희한한 일들이 한꺼번에 저에게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황 파악을 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죠. 처음에는 "일본의 Chinatown에 가서 9/11 비디오를 상영이라도 하란 말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결국 그들에게 생각해 볼 여유를 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동안 이 문제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저에게도, 말하자면 "Kill Bill" 순간이 찾아왔어요. 그 영화 보면 두 명의 여성이 칼을 들고 싸우는 장면 나오죠? 오래 동안 질질 끌며 매우 잔인해질 것 같은 그 싸움 장면… 누가 이길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악당 여자는 애꾸였어요. 안대를 착용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 정의의 편에 있는 여자가 악당의 온전한 눈을 손으로 파 내버렸죠. 악당은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되었고, 결국 패배했습니다.

KC: 아, 네. 저도 그 장면 기억납니다. 아주 리얼했죠.

BF: 네, 맞아요. 그 때 저에게 문득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피라미드 위의 눈을 제거하면 되겠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눈의 실체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요.

사실 그들의 우두머리들은 겁에 질려 있습니다. 하도 무서워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있는 겁니다. 그들은 아주 비밀스럽습니다. 인터넷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그랬죠. 그 전에는 그 우두머리들의 정체에 대해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저도 직접 맞닥뜨리지 못했더라면 믿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다 나중에 그들의 흔적을 찾아낸 것이죠. 누가 재단들을 쥐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Rockefeller 가문이 재단을 통해 약 10조 달러의 돈을 굴리고 있어요.

어쨌든, 이 아시아의 비밀 단체는 6백만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서양 비밀단체의 지도자급 수는 만 명 정도밖에 안됩니다. 6백만 명 대 만 명… 아, 좋아! 이 새끼들 끝내버릴 수 있겠군! 그 때부터 Rense에 글도 기고하고…

KC: 네, 그래서 이 단체 사람들을 다시 만나 보셨겠네요? 이 단체의 명칭이 뭐라고요? 야쿠자도 있고, 중국의 비밀 단체도 포함되어 있고…

BF: Red and the Green Society입니다.

KC: 지금까지 살아 계신 걸 보니, 그 단체에 가입 하셨겠네요?

BF: 네. 그들의 고위급 지도자들도 다 만나 보았습니다.

KC: 중국에서요?

BF: 아뇨, 대만에서요. 그리고 가입했습니다. 500년의 역사 동안 처음으로 이 단체의 회원이 된 서양인으로 기록되었죠.

KC: 그리고 Rockefeller… 그렇게 표현해도 좋을지 모르겠지만… 그때부터 Freemason은 더 이상 접근하지 않았나요?

BF: 이 중국인들이 저에게 한 얘기가, 자기들이 먼저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그 후에 Takenaka와 Rockefeller에 대한 글들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어떤 닌자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죠. 저더러 이러더군요: "이 봐 울트라맨. 자네에게 주어진 시간이 이제 얼마 안 남았어. 빨간 불이 깜빡이고 있다는 얘기야. 자기는 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Yokohama Bay에서 변사체로 발견되는 법이지." 네, 이 내용이 담긴 이메일도 다 가지고 있습니다.

KC: 그래서 보디가드를 고용한다든지, 그런 조치를 취하기라도 했나요?

BF [한숨] 아뇨. 보디가드가 필요한 시점이 되면 사실상 다 끝난 겁니다. 그보다 위에 서 있어야 해요. 만약 그들이 진짜로 나를 죽이기 원한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나를 죽이겠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KC: 네. 그럼 그 단체에 가입했기 때문에 살해당할 가능성이 적다는… Ben씨가 그 단체에 가입한 사실을 밝혔을 때 큰 뉴스거리였잖아요.

BF: 그런데요… 제가 이메일로 답장을 보냈거든요: "나를 죽이면 Rockefeller, Rothschild, Schiff 등, 너희네 주요 가문들의 사람들이 전원 몰살될 것이다."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그쪽 사람들 한 명 당 600명의 암살자들을 동원할 수 있습니다. 사람 죽이는 게임을 원한다면, 우리도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다고요.

KC: 저희가 알고 있기로는, 그 때 협박을 받은 사람들이 Majestic이죠? Committee of the Majority라고 불리는 사람들. 맞습니까?

BF: 네. 그게 저희의 원래 의도였죠. 그 후 보다 자세한 조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적을 식별해 냈습니다. 계속 추적해 나가다 보니, Standard Oil의 석유 산업을 독점하는 자들과 연방준비위원회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나오더군요. 그들이 문제의 주범들입니다.

석유 산업의 독점… 미국인들은 석유에 대한 통제권 때문에 미국이 지정학적으로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Putin이 러시아에서 미국 사람들을 쫓아내고, 이란에 대한 통제권도 상실하면서(이건 확실치 않지만요) 미국은 힘을 잃었습니다. 뭐, 어쩌면 Ahmadinejad와 Bush가 같은 왕을 모시고 있을지도 모르는 노릇이죠. 이것 역시 추측입니다만… 그리고 베네주엘라도 미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습니다. 미국이 석유에 대한 독점권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제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군사력을 행사할 수도 없는 처지입니다 (최소한 이론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지금의 미군은 중국도 상대할 수 없어요. 워 게임을 해 봐도 매번 미국이 집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중국은 지금 핵전쟁으로 미국을 상대해서 승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중국 인민들 모두를 지하 시설로 피신시킨 후 미국을 향해 300개의 미사일을 발사해 모든 대도시들을 섬멸해 버릴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쟁이 나면 미국도 중국 본토를 쓸어내겠지만, 국민들은 그 전에 지하로 다 숨어버릴 겁니다. 중국은 마음만 먹으면 미군의 항공모함과 위성도 모조리 파괴해 버릴 수 있어요. 지금 어느 누구도 군사력으로 중국을 이길 수 없습니다.

Pentagon이 지금 군사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그들도 잘 알고 있어요.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일본의 돈을 빌려 세계의 가난을 퇴치하고, 환경의 파괴를 막는 일에 기여하는 것 뿐입니다. 제가 그렇게 제안했습니다.
And that’s the proposal I made.

저의 계획, 저의 임무는 모두가 승리할 수 있는 윈-윈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죽지 않기 위한 최선의 방책은, 일단 적을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저도 적을 만들고 싶지 않아요. 저는 그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KC: 네.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 전통적으로 앙숙 관계라 할 수 있는 중국과 일본이 힘을 합쳐 Rockefeller 쪽과 싸운다는 얘기 같은데…

BF: 그 놈들이 지금 아시아인들을 겨냥한 생물학 무기를 만들고 있잖아요.

KC: 공공의 적이란 말씀이군요.

BF: 그렇죠. 그들이 지금 우리를 죽이려 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습니까?

KC: 그렇죠.

BF: 그리고 아까 그 단체 얘기를 계속 하자면… 중국이 청나라를 몰아내고 쑨이셴(Sun Yat-Sen)을 중화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옹립하는 과정에 Meiji 황제가 도움을 줬거든요. 다시 말해, 그들이 힘을 합쳐 중국을 해방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 2차 대전 당시에도 이 단체와 일본, 그리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힘을 합쳤습니다. 아시아의 동맹이라 할 수 있죠. 모택동은 Rothschild의 자회사라 할 수 있는 소련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Green and the Red는 상하이에서 공산주의들과 싸운 것을 마지막으로, 1949년 이후 역사책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죠. 그리고 다시 지하로 숨어든 것입니다.

그러다 1967년에 다시 등장하여 중국에서 Illuminati를 몰아냈습니다. 그래서 그 때 소련과 중국의 사이가 갈라지고, 핵 전쟁까지 갈 뻔 했던 것입니다. 중국은 아주 비밀스럽게 모든 것들을 준비해 왔습니다. 핵전쟁에 대비해 엄청난 규모의 지하 도시들도 건설해 놓았고, 핵무기도 개발했고… 그 다음에 소련을 몰아냈죠. 다시 한 번 서양, 즉 중앙 은행들을 운영하는 가문들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난 것입니다.

KC: 네. 여기서 HAARP 얘기는 어떻게 연관이 되는 거죠?

BF: 네. 제가 인터넷을 통해 Rockefeller와 Illuminati의 비밀 역사에 대한 글들을 공개했을 때, 어떤 닌자가 저에게 연락을 해 왔습니다. 그러더니 이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이런, 드디어 일을 저지르고 말았군. 당신 때문에 이제 Niigata에서 지진이 발생하게 생겼어. 미국인들이 지진 장치를 사용하기로 했거든." 그리고 바로 그 다음 날, 일본의 최대 핵 발전소가 위치해 있는 지역에서 6.8도짜리 지진이 두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KC: 네.

BF: Takenaka가 저에게 해줬던 말 그대로였습니다. 그가 일본의 경제를 미국에게 내 줄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지진 장치 때문이었다고 말했었거든요.

상상이 가세요?! 그 동안 일본이 대준 돈으로 성장한 군대가, 일본의 핵 시설이 위치한 지역에 지진을 일으켜 버린 겁니다!!! 아니, 그게 동맹국에게 할 짓입니까?

KC: 네. 솔직하게 얘기합시다. 그런 어마어마한 무기체계를 보유하고 있는 적들과 어떻게 싸울 심산이십니까? 스칼라 무기체계를 보유한 자들을 어떻게 상대하려고…

BF: 지진 장치를 가지고 있다 해서 암살을 면할 수는 없겠죠? 그렇잖아요. 서양 사람들은 이 아시아 단체의 진정한 우두머리가 누구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로써는 그쪽 지도자들을 다 죽여버리기만 하면 됩니다. 지진 장치가 무슨 소용입니까? 피라미드 위의 눈을 겨냥한다는 게 바로 이런 뜻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현실적인 것은, 적들에게 보다 관대한 제안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Pentagon 사람들에게 제안하는 겁니다. 그들이 지구를 살리는 데 동참하면 지금보다도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말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그들은 이라크의 석유를 빼앗고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송유관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지금까지 6천억 달러를 썼습니다. 그 돈이면 지금쯤 이미 인류가 화성의 땅을 밟고 기지까지 세웠을 겁니다. 우리와 협력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석유를 통제하고 있는 그 머저리들을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고요.

KC: 하지만 그들이 직접 돈을 찍어내는데, 왜 더 많은 돈이 필요하죠?

BF: 아, 여기에 바로 속임수가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들어 미국 경제가 파탄 나고 있는 것인데… 세계 2차 대전 이후 미국은 다른 국가들을 상대로 이런 입장을 취했습니다: "자, 너는 석유를 이만큼 가져가고, 돈은 여기 있어." 미국 달러의 가치를 뒷받침하는 것은 석유에 대한 통제권과 군사력입니다 - 여차 하면 때려줄 수 있다는 얘기죠. 그리고 지금 53조 달러에 이르는 돈이 해외에서 유통되고 있고, 미국 정부가 국민들에게 진 빚은 66조 달러입니다.

지금 미국은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매년 1조 달러 정도를 빌려야 하는 처지입니다. 그 짓을 40년 동안이나 지속하다 보니 지금 파산 지경에 이르렀어요. 연봉이 $13,000이고 빚이 $120,000인데, 빚 독촉이 들어오면 어떻게 됩니까? 폭력으로 위협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폭력으로 나갔다가는 미국이 결국 지게 되어 있거든요. 폭력도 쓸 수 없고, 석유에 대한 독점권도 잃어가고 있고. 한마디로 끝난 거죠.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Pentagon에 앉아 있는 사람은 지금 이렇게 생각하고 있겠죠: "음…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시아 이외의 국가들을 우리 편으로 만드는 것 밖에 없겠군…" 그리고 친구를 만들려면 착하게 구는 수 밖에 없습니다. 가난을 퇴치하기 위해 싸우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다시 말해 지구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는 것이죠.

저는 지금 그들에게 살아남을 방도를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선 달러화를 대체할 새로운 화폐를 도입합니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화폐가 될 수도 있겠죠. 이 비밀 엘리트들이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구상하고 있는, 그런 단일화폐 말고요.

국민들이 이 새로운 화폐를 통제해야 합니다. 그게 핵심이에요. 국민들이 돈을 통제할 때 비로소 민주주의가 구현될 수 있습니다. 비밀 단체에 속한 엘리트들에게 돈에 대한 통제권이 주어져서는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따지고 보면, 결론은 돈입니다. 돈에 대한 통제권을 빼앗기는 순간, 국민들이 노예로 전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점을 꼭 기억하세요. 절대로, 다시는 소수의 엘리트들이 돈을 주무르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사람은 돈을 위해 일하게 되어 있거든요.

 
Bill Ryan: Henry Makow씨가 출판한 내용과 지난 7월의 Rense 인터뷰를 통해 Ben씨의 메시지가 세계를 지배하는 자들에게 전달되었을 텐데요 [Fulford씨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지금 분명히 이 동영상도 지켜 보고 있을 것입니다. Ben씨의 메시지가 이들에게 전달되었고, 이에 따라 그들이 어떤 액션을 취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습니까? 이러한 의사전달 방식이 진척 상황을 파악하는 데 있어 어떤 장점이 있고, 또 어떤 단점이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궁금해 할 것 같은 데요…
 
Benjamin Fulford: 우선 신문을 보세요. 예를 들어 Davos발 New York Times 기사를 보면, 미국의 달러화가 힘을 잃게 될 것이라는 George Soros의 발언이 나옵니다. 그리고 Pentagon이 기본적인 국가발전 전략을 수정했다는 내용도 New York Times를 통해 보도된 바 있습니다. 영국의 Brown 총리는 인도와 브라질, 그리고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을 UN 안보리의 상임위원으로 선출하자고 난리를 치고 있어요. 그리고… 미국의 경제는 지금 마치 쇼트라도 난 것 처럼 반응하고 있죠? 지금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Kerry Cassidy: 네. 하지만 일본은요? Ben씨도 매일 일본 뉴스를 보고 계시겠지만… 미국의 달러가 흔들리면서 일본도 지금 불안한 상태 아닌가요? 이건 어떻게 설명하죠?

BF: 네. 미국의 경제가 흔들리면 다른 국가들도 위험해진다는 주장은 한마디로 거짓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얘기했잖아요. 매일 바에 와서 술만 처먹고, 돈은 안 내는 놈들이라고요. 네, 그러니까 돈 내고 먹는 사람들에게 술을 팔면 되는 겁니다. 아시겠어요?

KC: 그리니까, 실제로는 일본이 지금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지 않다는 얘기죠? 그런데 그런 거짓말을 해대는 목적이 뭐죠?

BF: 네, 이게 좀 복잡한데… 일본은 미국과의 동맹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합니다. 그들의 원하는 것은 돈으로 국민들을 부려 먹는 미국의 고위급 정치인들, 즉 이 깡패들을 제거하고, 미국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미일 동맹도 계속 유지하고, Pentagon이 빈곤의 퇴치와 우주 탐험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Pentagon에 전보다 더 많은 돈을 쥐어주면 되거든요. 그리고 미국의 경제… 그들이 지금까지 진 빚을 없던 것으로 해 주고, 지속적인 원조를 통해 다리도 다시 짓고, 인프라도 재구축하고, 학교도 세우고… 그 동안 미국이 세계 깡패 노릇을 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규모의 돈을 쓰느라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들 있잖습니까. 그런 일들을 하게 하면 됩니다.

KC: Rense에 업데이트 된 내용을 보면, 민주당이 집권을 하게 될 경우 Ben씨가 재무장관 자리를 받게 될 지도 모른다고 들은 것 같은데요…

BF: 아뇨, 그런 제안을 받았다는 얘기는 한 적이 없는데요. 그건 예전에… Freemason과 대량 학살의 뜻을 함께 할 경우, 재무장관을 시켜 주겠다는 제안이었죠. 지금 각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이 정권을 잡게 되면, 일본 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미일 동맹은 유지되겠지만, 일본은 지금과 같은 주종관계를 타파하고 동반자 관계를 모색하려 할 것입니다. 제가 민주당의 지도급 인사들도 잘 알고, 많이 만나보기도 했습니다. 그들과 일한 지 오래 되었거든요. 그들에 저에게 어떤 직책을 내어 준다면, 그리고 그랬을 때만 제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키는 그들이 쥐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그들도 제 계획을 잘 알고 있어요. Pentagon을 이용하여 세계의 빈곤을 추방하자는 계획 말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괜찮은 계획입니다. 미일 동맹도 강화할 수 있고, 중국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기도 합니다. 지금 중국이 그 많은 돈으로 하고 있는 일들을 보세요. 아프리카에 가서 도로를 건설하고, 병원과 학교를 짓고 있습니다. 남미와 방글라데시 등, 전세계에서 이런 일들을 하고 있어요.

Bill: 그러면서 자신들을 위한 시장을 개척하고도 있죠.

BF: 시장도 개척하고, 그쪽 사람들에게 부를 안겨주고, 친구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너희도 우리처럼 행동해야 해"라고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아시겠어요?

경제를 운영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자신의 방식을 남에게 강요할 수는 없어요. 예를 들어 아프리카의 어떤 절대 권력자가 모든 돈을 통제하고 부의 분배를 결정하고 있다면, 그건 그들의 방식이라 할 수 있는 겁니다. 그에게 돈을 주되, 그가 받은 돈을 모두 스위스 계좌에 입금하지 않고 국민들을 위해 쓰여지도록 강제하면 됩니다.

비슷한 사례를 들자면, 일본에 "dango"라는 시스템이 있어요. 일부 사람들은 "불법입찰"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죠. 하지만 이 시스템은 양날의 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건설사들이 담합하여 한 회사를 밀어주기로 합의하고, 관료들은 금액을 제시합니다. 이 시스템을 악용하면 낙찰가가 지나치게 높아질 소지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로 낙찰가가 너무 낮으면, 모든 관련자들이 고통을 분담하게 되죠. 그래서 꼭 나쁜 시스템이라고 말할 수만은 없습니다. 그들의 방식이니까요.

재무를 운영하는 방식은 아주 다양합니다. 방식이 문제가 아니라, 책임이 중요한 것입니다. Potlatch도 일종의 재무 시스템이었어요. Potlatch에 대해 아세요?

KC: 아뇨.

BF: 캐나다 서해안에 한 인디언 종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정기적으로 파티를 열곤 했습니다. 그런데 파티를 주최한 사람은 그 자리에서 자신의 전 재산을 손님들에게 내놓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다른 사람들이 주최하는 파티에 찾아가서 다시 재산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가장 많은 재산을 내 놓은 사람이 가장 높은 지위를 얻게 되는 시스템이죠. 이런 식으로 사람들끼리 부를 재분배하곤 했습니다.

KC: 부를 모두에게 나눠주는 시스템이군요.

BF: 그리고 가장 많이 나눠주는 사람이 가장 존경을 받았습니다. 아주 이상적인 시스템이었는데, 외국의 무역업자들이 들어와 기생충 역할을 하면서 무너졌고, 결국에는 캐나다 정부가 이 시스템을 금지시키기에 이르렀습니다. 어쨌든 제 말의 요지는, 수많은 사회들이 지난 수천 년 간 나름대로의 재무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는 것입니다.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책임을 나누어주는 방식이었죠. 그게 핵심입니다.

왜 문명이 꼭 충돌해야만 합니까? 아니, 왜 친구가 될 수는 없느냐고요? [웃음]. 중국인들도 전쟁을 원치 않고, 남을 정복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저 친구가 되고 싶을 뿐입니다. 네, 단순해요. 친구를 만들고 싶다는 겁니다. Make love, not war라는 명언도 있잖아요 [웃음].

KC: 네. 아주 지혜롭고 이성적인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이번엔 Bill의 질문을 한 번 들어볼까요?

Bill: Ben씨가 이 아시아의 비밀 단체를 대표하여 서양 세계의 우두머리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지 이제 6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그들도 엄청난 정보력을 보유하고 있고, 어떠한 식으로든 Ben씨의 메시지에 대해 반응을 보였을 것입니다. Ben씨의 메시지를 어떻게 받아 들였나요? 그 당시 전달 방식이 좀 그랬잖아요. 그 이후 답변을 받은 것이 있습니까?

BF: 솔직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가 다음주에 그들을 대면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질문에 대해서는 만남을 가진 후에 답변을 드리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일단… 제가 살해 협박을 한 것 말고는 제 말의 요지를 잘 받아줬습니다. 그런 무례한 얘기는 안 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고 얘기하더군요. 그리고 또 뭐라 얘기했는가 하면, 자기네 말을 들으라는 겁니다. 제가 약속(빈곤을 추방하고, 환경 파괴를 막고, 전쟁을 중단하자는 제안)을 지키는 한, 그들도 저를 지원할 것 같 다는 생각이 듭니다.

KC: Ben씨가 Rockefeller를 만나서 인터뷰 한 내용을 저희도 보았는데요… 솔직히 그가 Ben씨의 질문들에 대해 명쾌하게 답변하지 않고 계속 피해 나갔잖아요. 그 날의 인터뷰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BF: 네. 우선 말입니다… 제가 공격적으로 나갔더라면 죽도 밥도 안 되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해요. 그래서 보통 평범한 기자들처럼, 정해진 틀 내에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KC: 네.

BF: 인터뷰의 진짜 목적은… 제가 마음만 먹었더라면 얼마든지 그를 죽일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행방도 제가 추적했고… 제 사람들을 시켜서 그를 창고로 끌고 오게 할 수도 있었다는 겁니다. 서양 세계의 우두머리들이 아시아 뿐 아니라 전세계 어디를 가든, 제가 마음만 먹으면 그들을 잡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죠. 하지만 그들을 납치하는 것이 저의 목적은 아닙니다. 저는 깡패도 아니고, 살인마도 아니고, 범죄자도 아닙니다. 그런 일들은 하고 싶지도 않고요. 진심입니다.

KC: 그런데 Rockefeller가 말입니다… 인터뷰가 끝난 후 카메라가 꺼진 상태에서 어떤 암시라도 주지 않았나요? 조만간 변화가 있을 것이라든지 하는…

BF: 근데, 사실은… 이제 상황이 그의 손을 벗어났거든요.

KC: 네.

BF: 제가 얘기했듯이, 달러는 이제 끝장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석유는 이미 구닥다리 에너지 기술로 전락했습니다.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 낼 수 있거든요. 물을 이용해서 에너지를 생산하려면, 얻게 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에너지를 가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다는 주장은 다 개소리입니다. 투입한 에너지보다 4~5배에 해당되는 에너지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습니다. 일본의 고위급 정치인으로부터 들은 얘기인데, 벌써 30년 전에 이런 기술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Nikola Tesla의 기술은 세상에 나온 지 벌써 100년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그들은 석유 독점체제를 유지하고 사람들의 돈을 갈취하기 위해 지금까지 기술의 개발을 억압해 왔던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KC: 네.

BF: 그런데 이제 그런 음모가 종말을 고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석유를 쓰지 않아도 돼요. 중국에서도 대체 에너지 기술을 열심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조만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KC: 네. 저희도 미국이 벌써 40년 전에 프리 에너지를 개발해 냈다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화성에 인간이 거주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고, 달에 기지도 세웠고, 지금 중국이 항공우주 분야에서 미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알고 있습니다. 석유보다도 훨씬 거대한 상금을 두고 경쟁이 벌어지고 있고, 석유 이슈는 이제 연막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BF: 만약 그 얘기가 사실이라면, 신뢰의 문제가 중요해지겠군요.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종족이고, 하나의 행성에 모여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도 물론 많이 있겠지만, 어쨌든, 아직도 지구의 생태계에 대한 파괴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지구라는 행성에 대한 관리가 엉망이라는 얘기입니다.

사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주 많습니다. 화성 말고 지구의 환경부터 가꾸는 것은 어떻습니까? 예를 들어 열대 지방의 바다에 대형 펌프를 설치해서 영양분을 수면 위로 끌어 올리면, 물고기 개체 수가 10배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빈곤을 퇴치하면 숲을 파괴해야 할 일도 없어집니다. 환경 파괴가 사라지면 똑똑한 인간들이 지구를 살리기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낼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지구나 먼저 구하라는 얘기입니다. 어려운 일이 아니거든요. 사람들끼리 협력만 하면 다 됩니다.

제가 제안하고 싶은 것은… UN 안보리를 대체하기 위해 지구를 7개 구역으로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1) 북미, 2) 남미, 3) 유럽, 4) 중국, 일본 및 동남아, 5) 머슬림 국가들, 6) 인도, 7) 아프리카, 이렇게 말입니다. 각 회원 별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되, 거부권을 행사한 회원은 자신의 구역 내에서만 해당 사항에 대한 결정권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중국이 위원회의 어떤 결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자기네 구역 내에서만 그 결정 사항이 행사되지 않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면 의사결정 과정이 훨씬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과도한 어업으로 인한 물고기 개체수의 싹쓸이, 가난, 환경파괴 같은 수많은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지구라는 행성에 대한 주권을 사람들이 나누어 가지고, 함께 공유하자는 얘깁니다.

말씀하신 대로 지금 화성의 환경을 개조하고 있고, 진짜 그런 기술이 존재한다면, 왜 우리는 아직까지 주유소에 가서 돈을 내고 석유를 사고 있습니까? 말이 안 되는 얘기잖아요. 이는 인적 자원과 인간의 잠재력을 낭비하는 범죄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KC: 네, Ben씨의 주장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주도 하에 전세계를 기만하고 있는 이 비밀 집단이 숨기고 있는 것들… 프리 에너지, 비밀 우주 프로그램, 그리고 외계인들의 존재와 같은 일들도 감안해서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런 문제들은 다루지 않고 계시잖아요.

BF: 일부러 그런 일들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있습니다. 외계인들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그들이 TV에 나와서 인류의 정치에 개입한다거나 하지는 않잖아요. 다시 말해, 우리가 알아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놔 두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네, 지구의 문제는 우리가 직접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외계인들과 어울려도 된다는 거죠. 제가 생각하기에, 그들은 우리가 평화롭게 지구의 문제를 해결해낸 후에야 비로소 인류를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그제 가서야 우주사회의 일원으로 인정할 것이라는 얘기죠. 협력도 할 줄 모르고, 전쟁이나 좋아하는 조폭 같은 종족이 무기를 들고 우주사회에 들어와 설치길 바라겠어요? 그렇잖아요? 제가 외계인이었더라도, 아마 지구인들이 스스로, 그리고 평화적으로 당면 과제를 해결할 때까지는 격리시켜 두었을 것 같습니다.

KC: 네. 저라면 Ben씨를 즉시 고용하겠어요. 저 같으면 경제에 대한 지식도 해박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도 뚜렷한 Ben씨를 주저하지 않고 재무장관에 임명하겠습니다. 사실 이 두 가지를 모두 겸비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거든요. 특히 미국을 비롯한 정치권에서는 두 눈 씻고 찾아봐도 그런 사람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Ben씨의 계획이 성공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그러니까, Ben씨를 후원해 주는 세력이 있습니까? 물론 아시아의 비밀단체가 Ben씨를 밀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하지만 그것 외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구성해 놓은 게 있습니까?

BF: 네. 일단 저를 지지하는 일본 정치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를 지지하는 지식인들도 많아요. 제 책들을 읽는 독자층은 주로 인텔리들입니다. 흥미거리로 책 사는 사람들이 아니에요. 사실 저도 놀랐습니다. 그런 내용들을 다룬 책들이 그렇게 많이 읽혀질 줄은…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말도 있잖아요. 그리고 저는 지금까지 일반 대중의 의식을 일깨우는 데도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게 있어 마지막 장애물이 사실은 공포였는데, 이제 조폭들도 제 주장에 동조하고 있어요. 물론 저는 새로운 세상이 찾아오면, 조폭들의 주머니도 지금보다 두둑해 질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게 윈-윈 시나리오잖아요.

KC: 미국 정부는요? 혹시 Ben씨와 접촉을 시도한 미국 정치인도 있었나요?

BF: 주로 정보기관 쪽 사람들로부터 접촉을 받았습니다. CIA, Pentagon, Freemason 같은 단체들 말입니다.

KC: 네. 그들이 아직도 Ben씨를 협박하고 있나요, 아니면 함께 일하자고 얘기하나요?

BF: 그들은 저와 함께 일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를 더 이상 위협으로 여기지 않는 것 같아요. 그들이 제 순수한 의도를 이해한 것 같습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윈-윈 시나리오를 추구하거든요.

KC: 구체적으로 어떤 인사들과 접촉했는지 이 자리에서 밝힐 수 있나요?

BF: 음… 지금은 좀 그렇습니다. 어쨌든, 석유업계를 독점하고 군수산업을 장악하고 있는 자들이 문제라는 것은 이제 명확합니다. Pentagon을 말하는 게 아니라, 억만장자 군수업자들 말입니다. 일단 석유업계의 독점을 타파해야 합니다.

KC: Carlyle Group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BF: 네, 결국 그런 셈이죠. 우리는 일단 석유 중독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Bill: 비밀 단체의 윤리 의식에 대한 Ben씨의 얘기를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버릇 없이 구는 사람을 얼마든 제거할 수 있는 사람들이지만, 그렇다고 그런 얘기를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니는 것은 또 예의에 어긋나고…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의미 전달이 가능하다는 얘기죠. Ben씨의 얘기를 일단 그렇게 이해했습니다만…

자, 그런데 만약에 말입니다… Pentagon이든, 아니면 다른 배후세력이든, 어떤 이유로 인해 평화적인 해결 방안에 동참하기를 거부하고, 이란을 공격하여 핵 전쟁까지 도발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찾아온다면… 실제로 비밀 단체들이 상대방의 생명을 노리는 공작을 개시할 것으로 보십니까?

BF: 네. 물론 방금 말씀하신 시나리오까지 가서는 절대 안 되겠습니다만… 만약 그들이 수십 억의 사람들을 학살하려 든다면, 우리는 이를 막기 위해 그들의 지도자급 만 명을 죽여야겠죠. 그리고 사실 그런 계획도 이미 다 세워져 있습니다. 제가 이메일이나 전화로 조직에 요청을 하거나, 누군가 저를 죽이면, 그 계획이 실행될 것입니다.

KC: 전쟁은요? 그러니까… 이란과의 전쟁이 발발할 것인가요? 지금 이 문제도 다루고 있습니까? 그들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설득하고 있는 중입니까?

BF: 전쟁 대신 경제로 경쟁을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말하자면, 평화로운 전쟁… 일종의 글로벌 올림픽처럼 말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과 중국이 아프리카를 개발하기 위해 서로 경쟁을 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모든 국가들에 과제가 주어지는 겁니다.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보면, 전쟁이 났을 때 인간의 잠재력이 최고조에 도달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잠재력을 사람 죽이고 정복하는 데 썼다는 게 문제지만요.

하지만 평화적인 목적을 위해 국민들을 동원할 수도 있습니다. 히틀러가 건설한 Autobahn을 예로 들 수 있어요. 그는 국민들에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전부 다 놀고 계시죠? 좋아요, 그럼 우리 세계 최고의 고속도를 한 번 만들어 봅시다." 그리고 그 일을 해냈습니다. 히틀러와 Nazi의 대량 학살은 그 이후에 있었던 일이니까 일단 젖혀 두고요. 어쨌든, 이렇게 모든 국민들을 동원하여 참여시킨 아이디어 자체는 훌륭했습니다.

저는 3년짜리 캠페인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캠페인이 끝나면 모든 환경파괴 요인들이 사라질 것이고, 지구상의 모든 아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과 충분한 음식을 먹게 될 것이고[감정이 고조되어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함], 인류의 잠재력이 비로소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눈물을 훔친다]. 이로 인한 경제적인 효과는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일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사람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DARPA 같은 최첨단 기술 말고, 사람을 살리기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겁니다. 불로장생도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앞으로 30~40년 정도 더 살 수 있으면, 원한다면 천 년도 더 살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이런 연구에 더 투자를 하란 말입니다. 각종 신약, 유전공학을 통해 인류의 지능을 극대화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캄브리아기 시대처럼, 수십 년, 길어야 백 년 안에 엄청난 규모의 패러다임 전환이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원한다면 말이죠.

모든 사람들의 IQ가 200, 300에 이르게 되고, 무한한 에너지원과 불로장생을 얻게 된다면, 그 다음에는 또 어떠한 일들이 가능하겠습니까? 기하급수적인 진보가 이루어지겠죠.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 진보 말입니다.

But 그런데 이게 전부 다 가능한 일들입니다. SF가 아닙니다. 기초 기술들은 이미 다 있어요. 직접 읽어보시고,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KC: 우리가 손을 뻗기만 하면 잡을 수 있다는 얘기죠?

BF: 네. 그냥 해버리면 됩니다! 가급적 많은 사람들을 살려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영생을 얻게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 인구가 늘어나서 지구가 북적이면, 우주로 진출하면 되는 겁니다.

KC: 그런데, 요약하자면… 야쿠자와 아시아 비밀단체가 Rockefeller와 Rothschild 사람들에게 협박성 경고를 보낸 거잖아요. 쉽게 얘기해, 그들이 변하지 않으면, 제거해 버리겠다는 얘기잖아요.

BF: 음, 우리가 지금 하고자 하는 것은, 일종의 민란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진압할 수 없는 민란이죠. 사실 Kennedy도 노예들이 주축이 된 민란을 시도했다가 실패할 것이라 볼 수 있잖아요.

KC: 그렇죠.

BF: 이 사람들은 여물통을 지키는 개와도 같은 존재들입니다. 좋은 것들은 다 지들이 독점하려 하고 있어요.

인류의 진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미래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수억, 수조개의 세포들이 함께 모여 인간이라는 실체를 형성하기로 합의를 봤을 때, 많은 토론이 있었을 것입니다. 어떤 세포들은 뇌세포가 되었고, 또 어떤 세포들은 항문 세포가 되었잖아요. 하지만 이러한 불공평을 해소하기 위해 항문 세포는 쾌락을 누릴 수도 있고,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되고, 존경도 받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항문 빨고 다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아요!

제 얘기가 뭐냐 하면… 사람들 중에서도 쓰레기를 수거하고, 화장실 청소를 맡은 사람들도 있다 이겁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일을 덜 시키고, 더 많은 돈을 줌으로써 보상을 해 줘야 합니다. 다시 말해, 모든 인간들이 균형을 이룸으로써 인류가 진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결론이에요. 상식적인 얘기이기도 하죠. 사람들을 억압하지 말고, 그들이 잠재력을 폭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정답이라는 얘깁니다.

KC: 혹시 MJ-12, 소위 Committee of the Majority라는 불리는 조직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은 있습니까?

BF: 뭐,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전화를 받습니다.

KC: 혹시 Dan Burisch씨 아세요?

BF: 아뇨.

KC: 네. 사실 Dan도 그 조직의 일원이거든요. 지금도 그러한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예전에는… Dan이 Ben씨에게 안부를 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BF: 아, 네.

KC: 그들도 Ben씨를 주목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그들과 접촉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정보 기관들로부터 이메일을 받고 계신 건 알고 있는데요, Majestic-12가 사실은 미국, 내지는 전세계의 "비밀 정부"라 할 수 있는 곳이거든요.

BF: 사실 사람들이 다 간접적으로 제게 연락을 취합니다. 솔직히, 제가 Rockefeller 같은 사람을 잡아들일 수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그들이 저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또 어떤 일을 겪었냐 하면… 제가 Forbes에서 일하던 당시 좀 한가하고 편했습니다. 1주일에 하루 정도만 회사를 나오면 되었거든요. 제 잠재력의 20%밖에 사용하지 못하던 시절이었죠. 그런데 그 후 상황이 정반대로 바뀌었습니다. 이쪽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몇 년 간 엄청나게 바빴고, 제 잠재력을 극한의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죠.

세계 상황에 대한 인식도 계속 진화를 해 왔지만, 어쨌든 저의 최종 목표는 이론을 현실에 대입하는 것입니다. 2008년 8월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현재의 목표입니다. 네, 말하자면 그 날은 저희가 데이트를 하는 날입니다. 아주 큰 축제도 벌이고요.

KC: 올림픽을 말씀하시는 거군요.

BF: 네. 세계적인 축제를 벌이는 겁니다. 그리고 더 이상 전쟁을 일으키지 않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약속하는 겁니다. 모두가 공감하는 사항에 집중하면 됩니다. 그러면 이견보다는 공감하는 부분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제가 일본에 처음 왔었을 때의 일이 기억납니다. 제가 그 때 영어회화 커피 라운지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어떤 여성분이 저에게 이렇게 묻더군요: "일본인들과 서양 사람들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그래서 "뭐, 이런 것들도 다르고, 저런 것들도 다르죠"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더니 또 이렇게 묻더군요: "그럼 공통점은요?" 그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일본인이나 서양인이나, 99.99%가 같은 거에요!

언어의 차이니, 문화의 차이니, 이런 것들을 배제하면 인간들은 기본적으로 다 똑같습니다. 원하는 것들도 다 같고요. 기본적으로 공감하는 사항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가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환경파괴를 좋아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리고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이건 누구나 다 공감하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들에 대해서는 차나 한 잔 마시면서 대화로 풀어가면 됩니다. 굳이 싸울 필요가 없어요.

KC: 네. 저희가 지금까지 오랜 시간을 빼앗았는데요, 한두 개의 질문만 더 드리겠습니다.

BF: 네.

KC: 지금 비밀단체에 몸을 담고 계신데, 그들이 Ben씨에게 자신들의 "비밀"을 공유하는 단계까지 왔나요?

BF: 사안에 따라 공유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꼭 알아야 하는 사안이라면 말이죠. 예를 들어, 야쿠자가 천황을 위해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FBI, 내지는 CIA라 할 수 있죠.

KC: 네. 그럼 천황은 Ben씨의 메시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BF: 제 생각에는 천황이 그 동안 알게 모르게 제 뒤를 봐준 것 같습니다.

KC: 네.

BF: 제가 오래 전에 "내가 맥아더 장군이었다면 어떻게 했겠는가"라는 주제로 쓴 글이 하나 있습 니다. 그 때 저는 "전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을 불러와 모든 분야에서 일본이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Meiji 혁명 당시에는 2급 내지는 3급 전문가들 밖에 부를 수 없는 처지였지만, 지금의 일본은 현재 생존해 있는 모든 노벨상 수상자들을 고용할 수도 있습니다. 5조 달러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일본을 세계의 모범 국가로 탈바꿈 시킬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KC: 네.

BF: 네, 지금도 가능해요. 도시 녹화사업도 하고… 나무들이 도시를 수놓고, 야생 동물들이 자유롭게 도시를 활보할 수 있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자연과 도시를 융합할 수 있는 방법이 반드시 있을 겁니다. 이런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할 일은 많습니다. 사람들에게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자유가 다시 주어진다면, 얼마든지 그 꿈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지금 엄청나게 많은 것들이 낭비되고 있어요.

일본인들은 이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 그들이 소유한 자원은 하나 뿐입니다. 바로 두뇌입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두뇌의 대부분이 지금 썩고 있습니다. 인류가 가진 가장 중요한 자원이 낭비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의도적인 계획 하에 억압되고, 파괴당하고 있습니다.

KC: 최근에 해저 케이블이 절단되어 한동안 인터넷이 되지 않았던 사건 알고 계시죠?

BF: 네, 네…

KC: 네. 사람들이 지금 하는 얘기가… 어떻게 2개의 케이블이 동시에 절단되어 통신이 두절되는, 우연의 일치 치고는 너무 기가 막힌 일이 일어났을까 하는 것이거든요.

BF: 예전에 Inagawa라는 조폭 그룹의 넘버 쓰리로부터 전화를 받았었는데, 2월 12일과 15일 사이에 HAARP로 Kawasaki를 칠 것이라 그러더군요. 정말 유치하고 저질스러운 공갈 협박이었다고 봅니다. 이런 짓거리를 할 이유가 없어요.

이 작자들은 오래 전부터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었잖아요? 40억의 인구를 학살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잘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들이 왜 이런 계획을 세우게 되었냐 하면, 다른 나라들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자신들의 문화를 다른 나라들에게 강요할 수도 없었고 말이죠. 이게 바로 문제입니다. 그들이 스스로 아직도 배울 게 많다는 사실을 이해했더라면, 그리고 인간의 잠재력이 엄청나게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더라면, 이 계획이 얼마나 무모한지 일찌감치 알아차렸을 겁니다.

그리고 인류를 노예로 삼겠다는 발상부터가 잘못된 겁니다. 인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 생각을 해야죠. 다시 말해, 국민들의 뜻에 따라 제대로 된 지도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로써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을 그렇게도 갖고 싶으면, 모든 팔레스타인 인들에게 백만 불씩 쥐어주면 됩니다. 그러고 나서 성전을 지으면 될 것 아닙니까? 그리고 영생과 초능력에 충분히 투자를 하면, 그들이 그토록 바라는 성경의 예언을 실현할 수도 있어요. 아마겟돈을 원하는 사람들 말입니다.

저도 반대하지 않겠어요. 그토록 오랫동안 이 순간을 준비하기 위해 돈도 많이 썼을 테니, 멋진 쇼 한 판 해 보라는 거죠. 말하자면, 가상의 아마겟돈을 치르면 될 것 아닙니까? 스크린과 홀로그램 장치를 이용해서 하면 될 것 아닙니까? 수십억의 사람들을 죽이지 않고 아마겟돈을 실현할 수도 있어요. 어차피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일 능력도 없겠지만 말입니다. Pentagon 사람들도 이 작자들이 아직까지 낡은 책의 내용에 너무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현실 감각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KC [웃음]: 아주 적절한 비유 같습니다. 단순하고, 직설적이고, 또 진실이 담긴…

BF: 우리 모두 현실을 직시하자고요. 앞으로 아주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요.

KC: 네, 마지막 질문입니다. 마술에 대한 얘기입니다. Ben씨도 신비주의에 대해 어느 정도의 교육을 받았고, 장막 뒤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잘 알고 계실 텐데요…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술의 관점에서 보면 선과 악을 대표하는 세력들이 있고, 지금 이 세력들과 직접적으로 대면하고 있는 거잖아요. 이런 관점에서도 세상을 바라보고 계신지, 그리고 선의 세력이 Ben씨를 후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지 묻고 싶습니다.

BF: 사실, 제가 보통 이런 얘기들은 잘 안 합니다. 저를 미친놈 취급할까 봐 말이죠. 하지만 제 여성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제가 밤에 "자리를 비운다"고 얘기를 해 줄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 껍질이라 할 수 있는 육체만 침대에 누워 있고, 제 영혼은 매일같이 빠져 나간다고 얘기를 해 줄 것입니다 (역자 주: 육체와 영혼의 분리 현상을 의미하는 듯).

KC: 네. 사실 우리 모두가 그러하죠.

BF: 네.

KC: 네, 그런데 그게 어떤 관계가 있다는 것이죠?

BF: 저는 지금까지 매우 희한한 경험들을 많이 겪어 왔습니다. 한 번은 저에게 갑자기 너무나 많은 정보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바람에 신경계가 포화된 듯한 기분이 든 적이 있습니다. 지구가 알의 형태를 띠고 있었는데, 갑자기 수십억 개 이상의 파편으로 폭발하여 수많은 종족들이 생겨나는 환영을 보았습니다. 캄브리아기 때 처럼 말입니다. 너무나 격렬한 폭발이어서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규모가 엄청나서, 뚜렷한 꿈이나 환시를 통해 경험할 수 있을 법한 광경은 아니었습니다. 보통 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대량의 에너지가 저를 강타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KC: 네.

BF: 하여튼,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어요. 하지만 이런 얘기들은 의식적으로 가급적 언급을 피하려고 합니다. 저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얘기들에 집중하고 싶거든요. 제가 이런 신비한 것들에 대해 얘기를 하다 보면, 사람들이 제가 돌았다고 생각하며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KC: 그렇죠.

BF: 네, 그래서 저는 모든 사람들의 패러다임과 틀 내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래야 그들이 제 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거든요.

KC: 하지만 지금은 틀 밖에서 일하고 계시잖아요. 최소한, 그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계시잖아요.

BF: 네, 물론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 문제를 겪고 있어요. 틀 밖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다보니, 요즘은 밥벌이가 좀 힘듭니다. 고지서도 내야 하는데…

KC: 네. 그러니까 지금은 직장이 없으신 거죠? 아직 재무장관이 되신 것도 아니고… 아주 독특한 위치에 서 계시지만,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공과금도 낼 수는 없는 처지고…

BF: 뭐, 그렇습니다. 벌이가 전혀 없는 건 아니에요. 사실 공과금 낼 정도는 됩니다. 하지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죠. 고지가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D-day는 2008년 8월 8일입니다. 그 때가 되면 대만에 가서 단체 사람들도 만나고… 많은 일들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저는 그저… 우리 모두가 새로운 시작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하고, 큰 축제를 한 판 벌이고, 지구라는 행성의 운영 방식을 바꿔 나가도록 합의하게 되기를 희망 할 뿐입니다.

사실 전후 시대의 시스템은 이미 망가졌고, 서양의 소수 엘리트들이 지구를 운영하겠다는 구태의연한 발상도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그들이 이러한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들은 이를 협박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그들에게도 큰 이익이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이 이 같은 저희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면, 그들 스스로도 이렇게 반문할 것입니다: "아, 그렇구나! 우리가 왜 진작 그런 생각을 못했지? 보다 일찍 깨달았더라면 더 좋 았을 것을!"

KC: 네. Ben씨의 가족도 뒤에서 지원하고 있나요?

BF: 네. 저와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제 가족은… 요즘 별로 연락을 안하고 있는데, 아마 제가 돌아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Kerry의 웃음]. 하지만 일본의 고위급 정치인들과 야쿠자의 지도자들은 제 생각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KC: 감사합니다.

Bill: 지금 이 동영상을 지켜보고 있는 분들을 이해 마지막으로 해 주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Ben씨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 귀띔이라도…

BF: 앞으로… 아주, 아주 좋은 일들이 계속 일어날 것입니다. 그게 저희 생각이거든요. 마술과도 같은 일들이 펼쳐질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꿈이 실현될 것입니다. 네, 그게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4부 제국의 몰락

Jim Marrs (JM):  ...그래서 이게 인쇄소로 가고 있었는데, 누군가 No라고 얘기한겁니다. 그래서 결국 중단됐어요.

Bill Ryan (BR):  제가 비밀리에 얻은 정보 하나 알려 드릴까요. 원하신다면 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JM:  네.

BR:  Kit Green씨로부터 직접 문서 형태로 받은 내용입니다만 -- remote viewing 프로그램이 중단되지 않았고, 단지 언더그라운드로 숨어 들어갔다는 내용이거든요...

JM:  네.

BR:  지금도 약물, 최면, 그리고 전자적인 수단으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물을 제가 가지고 있어요. 이미 다 알고 계시는 내용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Kerry Cassidy (KC):  Jim은 이미 다 알고 있을 것 같은데요!

JM:  그런데 진짜 놀라운 게 뭔지 아세요? 제 생각에는... 정부 사람에게 혹시 remote viewing 프로그램 계속 운영하고 있나요?라고 물으면 No라고 대답을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엄밀히 말하자면, 그 말도 맞는 말이에요. 이 프로그램이 언더그라운드로 갔다는 얘기는, 이제 모든 분야에 퍼졌다는 의미거든요. 이제는 해군의 SEAL(특수부대), 육군의 유격대, 그리고 DEA도 remote viewer들을 키우고 있단 말입니다.

BR:  네에.

KC:  네, 맞아요.

JM:  그러니까... 공식적인 remote viewing 프로그램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맞는 말입니다. 이제는 모든 기관들에서 하고 있으니까요.

Start of interview

KC:  안녕하세요, Project Camelot의 Kerry Cassidy와 Bill Ryan입니다. 저희는 지금 Jim Marrs씨와 자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Marrs씨는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하신 유명 작가이시고,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Crossfire, Rule by Secrecy, Alien Agenda, The Rise of the Fourth Reich 등과 같은 책들이 모두 Marrs씨의 작품입니다.

오늘은 Marrs씨와 “제 4 제국의 부상(The Rise of the Fourth Reich)”에 대해 자세히 얘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하지만 이 한가지 주제에 구애 받지 않고,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토론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Remote viewing의 비밀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사실 아주 다양하고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전문 지식을 가지고 계신데,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체도 명료하고… Marrs씨의 책을 읽고 "내 이런 미친 헛소리는 처음 듣는군!" 하는 식으로 반응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주장에 대해 거의 항상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고… 원래 기자 출신이시죠?

JM:  뭐, 지금도 기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웃음].

KC:  네, 그렇군요. 아직 현역 기자라는 말씀이시죠...

JM:  네.

KC:  그리고 책도 쓰고 계시고...

JM:  물론 요즘은 "저널리즘"이라 부를 수 있을 만한 것들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긴 하지만요 [웃음]. 오늘날의 언론은 그저 기업들의 광고를 전파하는 수단에 불과하죠.

KC:  네, 동감합니다. 그리고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에 대해서도 전문가시죠?

JM:  그 사건을 계기로 이쪽 분야에 뛰어들게 되었다고 할 수 있죠. 당시 제가 Dallas, Fort Worth 지역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었거든요.

KC:  놀랍군요. 그리고 세미나에서 강연도 많이 하시죠? 오늘도 UFO Congress가 열리는 이 곳 Laughlin에서 조금 전 강연을 해 주셨고...

그래서, 오늘은 미국의 운명에 대한 선생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 배후에서 움직이고 있는 Nazi 세력 얘기하고… 최근 출판된 책에서 언급하신 내용들 있잖아요. 그 외에도 UFO를 둘러싼 비밀들과, 이 문제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BR:  이 시점에서 제가 한 가지 질문을 꼭 드려야겠는데요... UFO 세미나에서 왜 "제 4 제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걸까요? 이 질문에 대해 답변해 주실 수 있습니까? (역자 주: 농담조로 한 질문임)

JM:  [웃음]

KC:  네.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여러 모로 좀 흥미로운 편이죠. UFO 매니아들 뿐 아니라, 정치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물론이고 거리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까지도 작금의 현실에 대해 궁금해 하는 점들이 워낙 많으니까요.

JM:  제 생각에는...

KC:  그리고 미국의 상황이 지금 왜 이러한지...

JM:  Kerry씨의 얘기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경제는 무너지고 있고, 민주당을 찍든 공화당을 찍든, 결국엔 사회주의 국가가 도래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 국민들도 늘어나고 있고... 국민들은 지금 거대 언론들이 반복적으로 내보내는 메시지 뒤에서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서서히 눈치채고 있습니다.

제가 왜 UFO Congress에서 제 4 제국에 대한 얘기를 했느냐고요? 왜냐하면... UFO 이야기만 나오면 경기를 일으키면서 공상과학 쓰레기로 치부하는 사람들은… 지금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일들을 절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네,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퍼즐에 속한 조각들이라는 얘기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보지 않으면 상황을 파악할 수 없어요.

한가지 예를 들어 볼까요? 미국이 온갖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이라크에 전격 침공한 진짜 이유는, 이라크의 국립 박물관을 털기 위해서였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전쟁행위 자체는 연막에 불과합니다. 그들이 박물관에서 뭘 찾고 있었냐고요? 그들은 프랑스와 독일이 고고학 탐사를 벌이고 있던 Uruk를 비롯한 일부 지역(수메르 문명의 유적지들)에서 새로운 유물들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 간 것입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가장 강력하게 반대했던 나라들이 프랑스와 독일이었다는 사실... 흥미롭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미국이 그 곳에서 뭘 훔쳤을까요? 제가 추측하건대, 고대 문명의 에너지 제어 기술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주류 현대 과학이 비웃을 법한 반-중력(anti-gravity, 역자 주: UFO 기술을 의미함) 기술 등, 기상천외한 것들 말입니다. 하지만 지난 역사를 조사해 보면 이런 기술들에 대한 연구가 세계 2차 대전 시절부터 이미 진행되어 왔고, 고급 비밀로 취급되어 엄격하게 보호되어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최첨단 기술이거든요.

네, 이 모든 것들이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입니다; 고대의 역사, UFO, 비밀 단체들, 그리고 세계 정부... 모두가 같은 퍼즐의 조각들이며, 큰 그림을 바라보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 연구를 하지 않으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끼워 맞추기가 어려워요.

BR:  Marrs 선생님께서고 알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Bill Cooper씨가 80년대였던가, 90년대였던가 했던 강의 내용이 생각납니다: "UFO 문제를 감안하지 않으면 현대에 벌어지는 여러 지정학적사건들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KC:  Stargate하고도 연관이 있지 않나요? 무한 에너지(free energy)에 대해 얘기를 하다보면... 제가 알기로는 vortex에 대한 얘기도 나와야 하고... 이라크에 있던 stargate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이 움직였을 가능성도 있잖아요. 그리고 Annunaki(역자 주: 수메르 신화에 등장하는 외계종족) 문제도 있고... 외계인 문제에 대해서도 일가견이 있으신 것으로 아는데... 잘 아시나요?

JM:  네, 그럼요. 증거들을 추적해가다 보면 그 쪽 분야로 다 흘러가게 되어 있거든요. 이라크에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stargate 얘기를 하다 보면, 그 다음에는 성경을 파고 들어야 합니다. 네브카드네자르(Nebuchadnezzar) 왕 이야기 아시죠? 성경에는 금으로 제작된 이 장치에 대해 "fiery furnace(불타는 용광로)"라 표현했지만, 사람들이 그 안으로 들어가고 나오고 한 걸로 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용광로는 아니었겠죠.

물론 네브카드네자르 왕의 사람들이 들어갈 때는 주로 죽어 나갔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일종의 에너지 장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자 왕은 3명의 히브리 사제들에게 장치를 손 볼 것을 명하고, 그들을 안으로 들여보냈죠. 그리고 나중에는 4명의 사람이 장치를 통해 나왔단 말입니다! [웃음] 일종의 포탈 내지는 게이트웨이였던 셈이죠.

KC:  우와.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이 얘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선생님 강연 내용 중 천국에서 내려 온 만나에 대한 얘기도 있었고... Monatomic gold? 그런 얘기도 있었죠? 이거 어떻게 발음하는 거죠?

JM:  [웃음] 하나의 원자로 구상된 금, 즉 monatomic gold를 의미합니다.

KC:  네.

JM:  Orbitally rearranged monatomic gold... 즉, 하나의 원자를 가진 원소죠. 그런데 이건 그리 특별한 이야기도 아닙니다. Monatomic gold, 은, 중금속 같은 것들은 도처에 널려 있거든요. 물에도 있고, 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있고... 물론 위를 통해 소화되기도 하고... 우리가 오감을 통해 느끼는 이 3-D 세상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요소에 불과합니다. 70~80년대까지는 우리가 잘 몰랐을 뿐이죠. 이런 발견은 새로운 내용이 아닙니다. 100년 전만 해도 우리는 원자에 대해 잘 몰랐잖아요. 인류가 계속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있는 것이죠.

우리가 이런 희한한 현상들, 외계인 문제 등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하는 이유는... 지금 우리를 컨디셔닝하기 위한 작업들이 진행 중이거든요. "어쩌면 외계에 생명체가 존재할지도 모르고, 이는 곧 인류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사람들이 이런 식의 인식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죠. 저는 이 문제와 관련된 정부의 문서들도 보았습니다. 계획도 이미 세워져 있습니다. "외부의 위협"이라는 약발이 떨어지게 되면, 외계인 카드를 사용하려고 준비하고 있단 말입니다...

20세기 초에는 국제 유태인 음모라는 카드를 써먹었어요. 그리고 그게 효력을 다하자, 그 다음에는 국제 공산주의 음모를 들이댔죠. 그 다음은 국제 테러리즘 음모...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세요. 테러리스트 위협을 그렇게 강조하면서 왜 국경 수비는 안하고 있는 겁니까? 거짓말이라는 게 뻔히 다 보여요. 한마디로 사기라는 거죠. 그래서 테러리스트 카드가 약발이 떨어지고 나면... 제가 접한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외계인으로부터의 위협을 내세울 거란 얘기입니다. Ronald Reagan이 UN에서 경고했던 그 시나리오 말입니다.

그러니까, 향후 정부에서 외계인 위협 사기극을 들고 나올 때 당황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UFO 문제를 연구하고 진실을 깨우쳐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정부가 "이런, 진짜 외계인들이 있나 봐요! 우리 모두 전멸하지 않으려면 불편하더라도 얼마 남지 않은 개인의 자유를 어서 반납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지 않으면 정부가 국민들을 보호해 줄 수가 없어요"라고 호들갑을 떨면, 그 때 "됐거든!"이라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KC:  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Remote viewing을 통해서... 선생님께서도 이쪽 공부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맞나요?

JM:  네... 배우기도 하고, 테스트도 받았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점수가 꽤 높게 나왔더군요 [웃음].

KC:  별로 놀랍지 않은데요. 말씀하신 거 보니 다양한 분야에 대해 항상 객관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계시고... 저도 remote viewing 쪽 공부를 좀 했거든요... 그리고 그 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하려면 객관성이 아주 중시되거든요.

JM:  사실 제 자신도 높은 시험 성적을 받은 걸 보고 놀랐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크게 놀랄만한 일은 아니더군요. 기자들이 원래 직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KC:  그래야만 하죠.

JM:  그리고... 제 직관이 엉터리로 드러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쩌면 이게 remote viewing의 핵심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도 있겠죠.

KC:  네, 그렇습니다. 이 분야에 대해서는 해 주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미국 정부를 움직이고 있는 Nazi 세력에 대해서 연구하고 계신데... Remote viewing 능력이 어떤 도움이라도 되었는지?

JM:  음 [웃음]. 전혀 아닙니다. 어찌 보면 제가 어리석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저도 잘 알고 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잘 안 하거든요. 그렇잖아요. Remote viewing 능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하루에 최소한 한 번 정도는 조용히 않아서 이 능력을 계발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있습니다…

KC:  하지만 직관에는 계속 의존하고 계시죠?

JM:  그렇죠.

KC:  조사 활동을 하면서 말이죠?

JM:  조사를 하면서 제 자신의 직관을 더욱 더 믿게 되었습니다.

KC:  네... 그럼 다음에는 미국의 현 상황에 대해 진단을 해 주시겠어요?

JM:  미국이라는 나라는 늘... 가진 자들, 즉 엘리트들에 의해 지배되어 왔습니다. Alexander Hamilton과 그의 부자 친구들 역시 국가를 운영하려 했죠. 마치 돈 가진 자들이 가지지 못한 자들보다 국가 운영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는 듯이 말입니다. 뭐, 새삼스러운 얘기도 아니죠. 어쨌든, 그러다 보니 미국은 보수 색채가 강한 국가가 되어 버렸습니다. 보수가 나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돈도 많고, 자원도 풍부하고, 모두가 풍족하게 사는 강대국이 현재의 상태를 보존하려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죠.

보수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National Socialist - 독일어로 번역하면 NAZI가 되죠 - 들이 세계 2차 대전 후 미국으로 유입되면서... 그리고 글로벌리스트를 자처하는 Wall Street의 사람들이 그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이 글로벌리스트들은 미국이 어찌 되는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세계 지배거든요...

그들은 처음에는 군수산업을 장학했고, 그 다음은 학계에 침투했습니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이 National Socialism 세력이 미국을 좀먹기 시작한 겁니다. 그리고 George Herbert Walker Bush(아버지 부시)가 대통령이 되면서 전면에 나서게 되었죠. Bush의 아버지(역자 주: Prescott Bush)가 1942년 말에 Hitler와 Nazi를 금전적으로 지원했다는 이유로 연방 정부에 의해 처벌되었었다는 사실은 알고 계세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아들 George W가 정권을 잡았고...

George W Bush 행정부 8년 동안 우리는 Neo-Con의 부상과 지배력을 목격했습니다. Neo-Con이 사실상 이 National Socialist와 같은 것이죠. 우리는 이 기간 동안 미국이 극우로 치닫는 것을 보았습니다. 파시즘을 향해서 말입니다... 파시즘은 결국 국가와 기업의 권력을 통합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오늘날의 미국이 그러하다는 주장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한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독일의 Nazi 체제에서는 국가가 기업을 통제했고, 이와 같은 통합으로 파시즘이 구현되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기업들이 로비스트들과 각종 협약, 단체 등을 통해 국가를 접수했다는 차이점이 있죠... 지금 기업이 이 나라를 움직이고 있어요. 하지만 기업과 국가가 결합하여 파시즘을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결과는 동일합니다.

8년의 세월이 흐른 후, 국민들은 비로소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George W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들만 믿고 처음부터 그를 지지했던 사람들도, 그가 결국 한 일이라곤 각종 사회주의 프로그램들을 시작하고 전쟁을 벌인 것 밖에는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Barack Obama의 지도 하에 National Socialism에서 Marxist Socialism으로 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변한 것은 없어요. 세계 2차 대전 시절부터 미국을 좌지우지 해 왔고 세계정부의 탄생을 목적으로 설립된 Council of Foreign Relations 사람들이 George W 행정부의 요직을 독식했고, 그건 지금 Obama 행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면만 Marxist Socialism으로 바꿔 쓰고, 여전히 돈 많은 비밀 엘리트들이 이 나라를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Marxist Socialism 시대 4년이 흘러 미국 경제가 완전히 무너지고 나면, 아마 새로운 독재자가 등장할 것입니다. 그리고 경제 파탄과 사회 문제로 신음하는 국민들은 아마 이 새로운 독재자에게 자기들의 운명을 맡기게 될 것입니다. 2차 대전 이전의 독일에서도 이와 동일한 전략이 사용되었습니다. 물론 같은 세력이 이 일을 주도했죠.

KC:  네. 그럼 무한 에너지는 어떻게 엮이는 거죠?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지금 미국 경제의 붕괴를 목격하고 있고... 아니, 세계 경제의 붕괴라고 봐야 하겠죠. 그러면 무한 에너지 문제는 어떻게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건가요? 저희도 이쪽 분야의 관련자들과 여러 번 인터뷰를 했습니다만...

Gordon Novel씨와 함께 RAM Project에도 참여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 역할은 모르겠지만요. 선생님의 독특한 위치에서 무한 에너지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주실 수 있나요?

JM:  네. 우선 전체적인 공식에 의문 부호도 많이 있는데, 무한 에너지도 그 중 하나입니다. 석유업계의 시장 독점을 타파하고 어떤 대체 에너지를 제시할 수 있다면, 공식 자체가 바뀔 수 있습니다. 지금 그 일이 진행 중이에요. 저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지금 이 문제를 두고 장막 뒤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어요. 누가 이 기술을 통제할거냐를 두고 말입니다.

예를 들어, 연료 전지를 이용하는 자동차에 대한 얘기가 요즘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이게 왜 아직 본격적으로 시장에 풀리지 않았는지 아세요? 누가 이 체제를 독점을 할 것인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거든요. 역시 미래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정해지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모든 형태의 독점을 반대합니다. 모두가 모든 것을 조금씩 가지고 있는, 그런 시스템이 정착되었으면 좋겠어요.

한가지 예를 더 들어보죠. 아니, 음모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증거라 얘기해도 무방합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이 인터뷰를 시청하고 있을 텐데, 그들 역시 마음 한 켠에는 수백만의 어린이들이 먹을 게 없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어요.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음식이 생산되지 않아서 그런 겁니까? 아니거든요. 모든 지구촌 시민들을 충분히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일정 수준 이상의 의료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이미 있거든요.

KC:  네에...

JM: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않는 거죠? "아, 정치적인 문제도 있고, 수송의 문제도 있고, 비용도 엄청나고, 기타 등등..." 이런 개소리는 집어 치우고요. 누군가가 현재의 상태가 유지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우리 모두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어요. 신 세계질서를 원하는 사람들 보다는, 이를 반대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의 수가 훨씬 많습니다. 우리들이 모두 힘과 뜻을 합쳐 외치면 됩니다: "우리는 너희들이 얘기하는 신세계 질서를 바라지 않아..."

KC:  물론입니다. 그런데... 세계를 지배하는 엘리트 조직이 분명히 있긴 있는 거죠?

JM:  그렇죠.

KC:  그리고 이에 대한 연구도 하셨고...

JM:  네. 그들의 역사를 추적해서 상세하게 기록했죠.

KC:  네. 그러니까 Bilderberg 그룹,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Majestic 12 같은 조직들...

JM:  TTrilateral Commission도 있죠...

KC:  이런 분야에 대해서도 전문가시죠?

JM:  네.

KC:  이 모든 조직들이 지금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는데, 제가 궁금한 것은... 그들이 설정한 목표 달성의 시기는 언제인가요? 그들이 과연 이 제 4의 제국을 건설하는 데 성공할까요? 아니면 이미 목표가 달성된 것이라 봐야 할까요?

JM:  제 4의 제국에 아주 가까워졌다고 봐야 합니다. Reich라는 말이 "제국"을 의미하는데, 미국도 이미 제국이잖아요. 그들이 목표를 달성하느냐, 달성하지 못하느냐 여부는… 제국의 시민들, 즉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제국을 받아들이면 로마 제국이 그랬던 것처럼, 제 3의 제국이 그랬던 것처럼 결국 쓰러질 것이고... 지구의 자원을 계속 무차별 약탈하는 대신 모든 지구촌 시민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리기를 바란다면... 그런 방향으로 의식을 전환한다면... 그렇게 되겠죠.

제 고향인 Texas 주에서 있었던 일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10대였던 시절, Texas의 고속도로는 그야말로 엉망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차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나면, 아무 생각 없이 창 밖으로 휙 던져버리는 거에요. 사람들이 못돼 먹어서 그랬던 것이 아니라, 그게 나쁘다는 걸 몰랐던 겁니다. 무식했다는 거죠.

그러다 주 정부에서 "Don’t Mess with Texas"라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였습니다. 국민들의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여기 저기 팻말도 세우고...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깨어났습니다. 아, 물론 오늘날 Texas의 고속도로가 반짝거릴 정도로 깨끗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150%는 좋아졌어요. 사람들이 법이 무서워서 쓰레기 투하를 자제한다기 보다는, 그게 나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쓰레기 버려서 딱지 끊었다는 얘기는 아직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다른 문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들이 깨어나면 어떠한 역경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미국 국민들은 기본적으로 선량합니다. 미국인들이 연간 지출하는 기부금의 규모는, 다른 나라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아요. 우리가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기업이 통제하는 언론에 휘둘리지만 않는다면... 지금 직면한 문제들을 얼마든지 해결하고, 가지지 못한 자들에게 부를 나눠주고, 모든 사람들이 American Dream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KC:  네. 하지만 지금 미국 정부 자체를 붕괴시키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세력도 있다고 할 수 있지 않나요? 사실, 장막 뒤에서 그것 때문에 싸우고 있는 것 아닙니까?

JM: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맞습니다. 사회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 단일정부의 수립을 원하는 글로벌리스트들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미국이 가장 큰 장애물이거든요. 미국은 전통적으로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미국의 헌법과 권리 선언(Bill of Rights)이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셋째, 우리 국민은 이 자유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총기까지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Obama 행정부는 국민들이 소유한 총기와 실탄을 모두 등록하겠다고 설치고 있고, 국민들을 무장해제 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들의 목적이 성공한다면, 우리는 중세 봉건주의 시대로 직행하게 되는 겁니다.

KC:  중국은요? 중국이 미래 어느 시점에 미국을 공격할 것이라는 말도 있는데... 중국이랑 전쟁을 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혹시 그런 얘기는 들어 보셨어요?

JM:  요즘 중국의 장성들이 아예 공개석상에서 미국과의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얘기를 하고 다닙니다. 저는 이해를 못하겠어요. 미국과 중국은 서로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관계거든요.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매일 사용하는 물건 대부분이 중국산입니다. 상점에 가서 아무 물건이나 집어들어 밑을 보세요. Made in China라고 적혀 있을 겁니다.

KC:  그렇죠.

JM:  마찬가지로, 중국 역시 미국 없으면 못 삽니다. 미국이 없으면 그 많은 쓰레기를 누가 다 사 가겠어요? [웃음] 그래서 말인데... 이 두 국가들의 서로를 향한 적대감은 의도된 것이라 봅니다. 왜냐면...

KC:  네, 맞아요.

JM:  전체적인 그림을 제가 말씀 드릴게요...

KC:  네.

JM:  1948년에 Eric Arthur Blair라는 영국의 Fabian Socialist가 이미 이러한 상황을 예측한 바 있어요. 영국의 왕족 및 귀족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었던 친구였죠. 그래서인지, 그 역시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파악한 내용을 책으로 냈죠. George Orwell이라는 필명으로...

KC:  [웃음] 네.

JM:  물론 그 책의 이름은 1984입니다.

KC:  네.

JM:  1984 다시 한 번 읽어 보세요. 그 책에 묘사된 세상을 보면, 세계가 3개의 경제 블록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Oceania, Eurasia, 그리고 East Asia... 오늘날의 용어로 따지면 European Union, 조만간 만들어질 North American Union, 그리고 역시 미래에 등장하게 될 Asian Union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이 3개의 블록들 중 2개의 블록은 항상 전쟁을 하고 있어요. 그래야 긴장이 고조되고, 무기경쟁도 할 수 있고, 국방예산도 편성하고, 이를 위해 돈도 많이 빌리고, 수익도 남기고, 국민들을 통제할 수 있으니까요.

KC:  그렇죠.

JM:  이게 바로 그들의 계획입니다.

KC:  네, 작금의 상황을 잘 정리해 주셨는데요... 그렇다면... Georgia Guidestones 아시죠? 지구의 인구를 대폭 축소하겠다는 그들의 계획이 새겨져 있는...

JM:  네. 누가 Georgia Guidestones를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신 세계질서 음모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봐야죠. 물론 저는 그들과 의견을 달리합니다. 70년대에 Maxwell Taylor 장군이 했던 인터뷰 자료를 가지고 있는데... 마지막 주 베트남 대사이자 Council on Foreign Relations에서 고위 직급을 맡았던 사람이죠. Taylor 장군이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를 아주 잘 묘사한 것 같아요.

그는 21세기에 들어서는 무렵에 - 바로 지금이죠 - 전세계 인구의 1/3을 줄여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인구과잉이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인구과잉 때문에 환경이 파괴되고, 경제도 어렵고... 결국 모든 문제가 인구에서 비롯된다는 주장이었어요. 그래서 전쟁을 통해 인구를 축소시켜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웃음] 아프가니스탄 같은 걸 말하는 모양이에요.

KC:  네.

JM:  그리고 질병... 아프리카의 AIDS 같은 거... 그리고 기아... 제3세계 국가들에서는 이미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일들이죠. 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 모든 사람들을 살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다. 시도해 볼 필요가 있는지 조차도 의문이다." 인구문제에 대한 그들의 시각이 이렇습니다.

자, 그런데 그들의 주장에 모순이 하나 있습니다. 인구과잉 문제라는 것이 실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몇 년 전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은 주장인데... 저도 믿기지 않아 직접 조사를 해 본 결과, 사실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65억의 인구가 Texas 주에 모여서 편하게 살 수도 있어요!

KC:  [웃음] 정말이요?

JM:  진짜라니까요. 인구가 많아서가 문제가 아니라, 한 곳에 많이 집중되어 있는 게 문제입니다. 몇몇 대도시들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게 문제라고요. 아시겠어요?

KC:  네.

JM: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고요. Kerry와 Bill이 아름다운 전원 주택에 사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집 근처에 호수도 있고, 과수원도 있고... 오순도순 살아가는 겁니다. 장 보러 갈 일이 있으면 자전거 또는 전기 카트를 타고 집에서 가까운 역으로 갑니다. 그리고 고속 전차를 타고 순식간에 쇼핑 센터에 도착합니다. 쇼핑을 마친 후, 다시 고속전차를 타고 마을로 와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오면 되는 겁니다.

집에는 에너지를 저장해 둘 수 있는 조그마한 발전기가 있어요. 에너지를 자급자족 한다는 거죠. 직장은 어떡하냐고요? 그냥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면 돼요.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모든 사람은 일을 해야 한다"라는 식의 기독교 전통을 주입시키는 바람에, 우리는 아주 어색한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아시겠어요? 옛날에는 그 말이 맞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 때는 생존을 위해 일을 할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옛날에는 생존 때문에 아이도 많이 낳았습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들판에 나가서 일을 하고, 먹을 것을 벌어올 수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오늘날의 최첨단 기술을 이용하면... 불과 몇 개의 대형 농장으로 모든 이들을 먹여 살릴 수 있어요. 기술은 이미 존재합니다. 원하기만 한다면, 우리 모두가 왕처럼 살 수도 있어요. 세계를 지배하는 엘리트들에게 우리도 그렇게 살고 싶다고 요구만 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KC:  맞습니다.

BR:  선생님께서 앞으로 강의하실 때 써먹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하나 들려 드리겠습니다. 남 태평양에 Marquesas Islands라는 곳이 있습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는 프랑스 식민지인데...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언어에는 "일"이라는 말이 아예 없다고 합니다. 정말 멋진 컨셉트 아닙니까?

JM:  네, 맞아요.

BR:  우리 인간은 말에 의해 사고가 정해지잖아요. 그 반대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들은 일을 안 한답니다. 바다에서 낚시를 하고, 직접 집을 짓고, 캠프 파이어를 피우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춤을 추고… 말 그대로 삶을 즐기는 거죠. 그런데 서양에는 일과 여가의 개념이 워낙 뿌리 깊게 박혀 있어서…

JM:  맞습니다.

BR:  어쩌면 우리는 이 "일"이라는 개념의 희생자들이라 할 수 있죠. 사실상 감옥이나 다름 없어요…

JM:  맞아요.

BR:  항상 일을 해야 하고, 그 후에는 좀 놀아야 하는데, 목구멍은 포도청이고…

JM:  네네, 맞아요.

BR .모두가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려고 해 보지만…

JM:  아들이나 딸이 기타를 튕겨대면서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하면, 사람들이 건달이라 손가락질이나 하죠 [Kerry 웃음]. "일"을 안 하니까요!

KC:  맞아요.

JM:  저도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 들려 드릴께요. 미국에서 성공한 비즈니스맨이 모처럼 휴가를 내어 멕시코에 놀러 갔습니다. 그는 낚시를 즐기기 위해 보트를 하나 대여해서 바다로 나갔습니다. 그러다 보트 주인인 Manual이라는 친구랑 대화를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물었답니다: "Manual씨 삶에 대해 좀 얘기해 주세요. 어떤 일을 하세요?"

Manual이 이렇게 대답하더랍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낚시 좀 하다가, 집에 가서 부인이랑 낮잠 좀 자고, 저녁에는 마을로 나가 친구들과 밥 먹고, 술도 한 잔 하고, 기타 치면서 노래도 부르고…"

그랬더니 이 미국인이 한심하다는 듯이 이렇게 얘기했대요: "Manual씨, 낮잠을 덜 자면 더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고, 그리 되면 돈도 더 벌 수 있잖아요. 그리고 돈을 벌면 보트도 하나 더 살 수 있고, 그리 되면 고기도 더 잡을 수 있고… 규모가 커지면 미국에 가서 아예 사업체를 차릴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런 식으로 열심히 하다 보면… 백만장자가 될 수도 있다고요!"

그랬더니 Manual이 "그렇게 되려면 얼마나 걸리는데요?"라고 물으니까, 이 미국인이 "20년, 30년 정도는 걸리겠죠"라고 답하더랍니다. Manual이 "그럼 그 다음에는요?"라고 또 물으니까, 미국인이 "그 후에는 뭐, 은퇴해서 멕시코로 돌아와서… 아침에는 낚시하고, 오후에는 낮잠을 즐기고, 저녁에는 친구들과… 어, 가만… 이미 그렇게 하고 있네?", 이러더라는 겁니다 [웃음]

KC:  [웃음]

JM:  Manual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 거에요!

KC:  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JM:  다 생각하기 나름이거든요. 사물을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치열한 경주에 뛰어들어 코피 터지며 살아갈 것이냐, 내가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남들보다 더 많은 장난감을 소유해야 하느냐… 제가 알고 있는 사람들 중 인생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이 반드시 부자인 것은 아니거든요.

KC:  네, 저도 동감해요! 아주 좋은 점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무한 에너지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이게 가능해지면 모두가 그렇게 살아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JM:  사실 무한 에너지 기술도 오래 전에 이미 나왔습니다. Nikola Tesla는 지구에 내재된 무한한 에너지를 모든 사람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에게 전해주려 했어요. 하지만 Edison을 비롯해서, 돈을 지불해야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시스템을 정착시키려 했던 세력들에 의해 입막음을 당했죠. 그리고 지금 이 시스템은 완전히 뿌리를 내렸습니다. Bill Gates처럼 돈 많은 사람도 매달 전기세를 내야 하거든요.

KC: 네에…

JM:  네, 전부 다 보는 시각과 의식에 좌우되는 것입니다. 몇 년 전, 제가 태양열 에너지 기술에 아주 많은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어요. 태양열이라는 것은 어쨌든 있거나, 없거나 둘 중 하나 아닙니까? 날씨가 흐려 태양열을 얻을 수 없으면 딱한 노릇이고… 그렇다면 있는 동안에 왕창 모아 놓으면 되잖아요.

그래서 에너지 전문가를 만나 이 문제를 주제로 얘기를 나누었는데, 아주 한심하다는 투로 저에게 얘기하더군요: "이해를 잘 못하시는 것 같은데요. 태양열로 LA 같은 도시 하나에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하려면, Arizona 주 크기 만한 태양열 패널이 있어야 한다고요!"

그래서 속으로 "아 그런가 보다" 했죠. 그리고 저도 조사를 해 봤어요. 그의 말도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닙디다. 중앙 에너지 공급 장치를 구현한다고 치면 그의 말이 맞아요. 이게 바로 전문가들의 한계죠.

KC:  그렇죠.

JM:  대량의 에너지를 확보해서 한꺼번에 LA로 보내는 무식한 방법으로 하려면 진짜 그렇게 큰 패널이 필요하겠죠. 하지만 각 가구마다 조그만 태양열 패널을 달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KC:  게다가 LA는 날씨도 좋아서 얼마든지…

JM:  맞아요!

KC:  충분한 양의 태양열을 저장할 수 있을 텐데요…

JM:  그렇죠.

KC:  단 몇 일만에…

JM:  그렇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KC:  돈을 벌 수 없으니까…

JM:  돈을 내지 않은 가구들 지붕 위에 구름이 끼게 할 수 있는 기술을 전력 회사들이 아직 확보하지 못해서 그래요! [Kerry 웃음] 아시겠어요? 모든 문제들이 권력과 통제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기술이 문제가 아니에요.

KC:  네, 동감합니다. 이게 바로 현재의 패러다임이죠.

JM:  그렇습니다.

KC:  그렇다면, 선생님이 보시기에 미국은 지금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나요? 지금 일부 지역에서는 인디언 부족들이 사실상 독립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거든요. 자체 화폐를 만드는 곳들도 있고…

JM:  지금 21개 주가 연방에서 분리하는 법안의 통과를 준비해 놓은 상태입니다. 네, 독립하겠다는 겁니다. 앞으로 이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 아주 흥미롭습니다. 일단, 그들의 목적은 미국의 붕괴입니다. 경제를 파탄으로 내몰고 국민들의 불안을 고조시킴으로써 North American Union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는 멕시코, 캐나다, 그리고 미국을 합치는 길 밖에 없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Amero(역자 주: North American Union의 단일 화폐)에 대한 얘기도 벌써 많이 나왔죠? 인터넷에 보면 이와 관련된 거짓 정보들도 많이 돌아다니긴 합니다만… 사람들이 직접 그럴 듯하게 동전을 만들어서 인터넷에 올리나 본데, 이건 가짜입니다. 하지만 몇몇 인사이더들의 얘기에 따르면, Amero 화폐를 이미 찍어 놓은 상태라는 얘기도 있어요. 시중에 풀릴 날만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죠.

몇 년 전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Red Money의 등장에 대한 소문이 돌아다녔었죠. 향후 분홍 색조의 지폐가 유통될 것이라는 소문… 당시 정부는 극구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결국엔 현실화 되었죠. 새로 나온 지폐 보면 약간 붉은 색이 감돌잖아요.

KC:  그런데 주들이 속임수에 과연 넘어갈까요? 그리고…

JM:  그들은 저항하고 있습니다. 강력하게 저항하고 있어요. 이건 좋은 징조입니다. 우리를 살려 줄 수 있을지도 모르죠. 미국의 연방 구조가 바뀌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요. 너무 뿌리가 깊거든요. 관료주의도 그렇고, 연방정부 덕분에 먹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걸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겁니다.

KC:  네.

JM:  그리고 투표권으로 변화를 가져올 수도 없습니다. 2004년에 국민들은 Bush 행정부의 독단을 견제하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을 밀어 줬지만, 바뀐 게 뭐가 있습니까? 우리 병사들은 지금도 이라크에 주둔하면서 싸우고 있고,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싸우고 있습니다…

KC:  네. 그리고 엄청난 돈을 들여 기업들을 구제해주고 있습니다.

JM:  그렇습니다.

KC: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돈을 쏟아 부으면서 말이죠.

JM:  그리고 진정한 보수라는 기치를 내걸었던 Bush 행정부는 금융을 국유화 했습니다[웃음]. 사회주의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행위였죠.

KC:  네. 그런데 양당 체제라는 것 자체가 사기 아닌가요?

JM:  뭐, 늘 그래 왔죠… 한마디로 웃기는 얘기입니다.

KC:  늘…

JM:  지금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2004년 대선을 생각해 보죠. 민주당에서는 대대로 석유사업에 종사했던 가문의 자제이자 Skull and Bones Society라는 비밀단체 출신인 John Kerry가 출마했고, 공화당에서는 Kerry의 사촌이자 역시 석유업계 가문의 자제이며 Skull and Bones Society 출신인 George W. Bush가 출마했고… 이런 마당에 선택권이라는 것이 어디 있습니까?

KC:  네.

JM:  차이가 없어요. 아직도 민주당, 공화당 운운하는 사람들은… 딱하죠…

KC:  네, 다시 하던 얘기를 계속 하죠. 그래서 몇몇 가문들이 모든 것들을 운영하고 있고… 미국을 무너트리려는 음모가 진행 중인데, 미국이 호락호락 넘어가지는 않을 것 같고… 사실 미국 국민들이… 대단한 민족이잖아요. 그들은 나라의 붕괴를 원치 않거든요.

JM:  그렇죠.

KC:  한마디로 애국자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인데…

JM:  맞습니다.

KC:  그러면…

JM:  문제는, 지금 국민들이 분열되어 있다는 겁니다. 아시겠어요?

KC:  네.

JM:  제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가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다니는데, 현재 나라 돌아가는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고, 나라의 운명을 걱정하고, 뭔가 자기가 나서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그런데, 이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이 소수에 속한다고 생각하며 풀이 죽어 있는 실정입니다. 자신의 힘이 미약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고들 있어요. 이게 바로 언론의 힘입니다.

KC:  네.

JM:  최근에 정치인이 "공화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거 들어본 적 있어요? 이제 공화국이라는 말은 입에 올리지도 않습니다.

KC:  네, 못 들어본 것 같아요.

JM:  미국은 이제 더 이상 공화국이 아니거든요. 그냥 제국이죠. 그리고 맨날 민주주의만 강조합니다.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 민주주의를 전파해야 한다… 그런데 민주주의라는 게 뭡니까? 다수의 의견을 따른다는 얘기잖아요? 쪽수 많은 깡패들로부터 집단 다구리를 당하는 거라고요!

KC:  네.

JM:  원래 선조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건 순수한 형태의 민주주의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순순한 민주주의를 추구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민주 공화국입니다. 차이가 뭐냐고요? 민주 공화국 체제에서 국민이 범죄를 저지르면, 원고측과 대면도 하고, 변호사도 선임하고, 공정한 재판 절차를 거치고, 나의 혐의를 입증하는 증거물들에 대해 이의도 제기하고, 유죄 판결이 나면 상고를 하고… 상고가 기각되면 그 때 가서 집단 다구리를 당하게 됩니다.

KC:  [웃음]

JM:  아시겠어요?

KC:  네…

JM:  원래 그렇게 해야 해요. 하지만 이제는… 미국은 더 이상 법치 국가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KC:  네. 기업들이 사실상 나라를 통치하고 있죠…

JM:  기업들이 국민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고 있어요. 제가 아까 얘기했던 파시즘의 정의 기억하시죠? 기업이 정부를 접수했다는 얘기입니다.

KC:  네. 그럼 이제 Paperclip 시절(역자 주: 2차 대전에서 패망한 독일 Nazi의 고급 인력을 미국으로 빼돌리기 위한 작전)… 핵폭탄이 터지던 시절 얘기를 해 볼까요? 사람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워낙 중요한 일이라…

JM:  네. 정통 사학계에서는 이런 식으로 가르치죠: 러시아에서 혁명이 일어나 공산주의가 생겨났고, 그 후에는 냉전이 있었고, 그래서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대결하게 되었고, 어쩌고 저쩌고…

그런데 사실은… Wall Street와 City of London에서 활동하던 이 글로벌리스트들이… 이 사람들이 러시아에서 공산주의를 탄생시킨 주역입니다. 러시아에서 혁명이 터질 무렵, Lenin은 스위스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Trotsky는 뉴욕의 Rockefeller 땅에 거주하고 있었어요. 아시겠어요? 그리고 이 글로벌 세력은 러시아에서 혁명이 일어나자 이 두 인물을 급파했습니다. 그들이 혁명을 주도하여 공산주의 국가를 건설하도록 한 것이죠. 물론 그들의 계획은 성공했습니다. 제 생각에 그들의 목표는, 동쪽의 공산주의와 서쪽의 자본주의가 대결하는 구도를 만들어 내어, 냉전을 최대한 오래동안 끌고 가는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 이미 냉전 구도를 구상하고 있었다는 거죠.

그런데 공산주의가 생각보다 힘이 강해졌어요. 프랑스, 영국, 이태리, 독일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미국에서도 탄탄한 기반을 가진 공산당이 들어섰어요. 사실 글로벌리스트들은 진정한 단일 정부의 수립을 원하지는 않습니다. 그리 되면 대결 구도를 만들어낼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겁을 먹은 겁니다. 그리고 결국 공산주의를 죽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죠.

지정학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전략적인 위치에 있었던 국가가 다름 아닌 독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독일 육군의 정보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던 사내 하나를 물색해서 German Worker’s Party라는 조그만 당의 총수로 앉혔습니다. 그리고 당의 총수가 된 그 사내는 얼마 후 당명을 National Socialist German Worker’s Party(NSDAP)로 바꾸게 됩니다. 줄이면 NAZI가 되죠. 물론 이 사내의 이름은 잘 아시는 Adolf Hitler였습니다. Hitler는 공산주의의 확산을 가로막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 Nazi라는 세력이 공산주의 최대의 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냈습니다.

KC:  그리고 동시에 Bush는 Hitler를 지원하고 있었고…

JM:  다 같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거라니까요.

KC:  Prescott Bush가 배후에서 Nazi를 조종하고…

JM:  네, 그리고 Rockefeller도…

KC:  그리고 또 뭐였더라… Farben?

JM:  IG Farben이요.

KC:  네, IG Farben…

JM:  당시 IG Farben의 수장은 Hermann Schmitz였고, Schmitz는 John D. Rockefeller와 함께 Standard Oil의 최대주주였습니다. 네, 다 똑 같은 글로벌리스트들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Hitler가 너무 힘이 강해지고, 독일군이 너무나도 효율적으로 움직였던 겁니다. 유럽을 깔아 뭉개고, 북 아프리카, 러시아, 노르웨이, 그리고 영국까지 위협하기에 이르렀으니까요.

"이러다가는 National Socialist 단일정부가 들어설지도 모르겠구나. 아, 이것도 안 되는데!" 이런 생각이 든 겁니다. 무엇보다, 독일이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어요. 그 자리는 City of London(영국 중앙은행을 움직이는 작자들)과 Wall Street가 장악하기로 되어 있었거든요. 아시겠어요?

결국은 Hitler라는 인물을 만들어 내고, 권력을 쥐어주고, 경제적으로 후원했던 세력들이 그를 내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세계 2차 대전이 일어난 겁니다. 독일의 세력 확장에 제동을 건 것이죠. 네, 우리는 세계 2차 대전에서 독일을 물리쳤습니다. 하지만 Nazi를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Nazi는 여전히 권력을 쥐고 있었고, 종전 후 당사국들과 계약을 했습니다. Nazi가 보유하고 있던 첨단 기술, 로켓 기술, 에너지 제어 기술, mind control 기술, 화학 및 약학 기술 등을 미국에게 넘길 테니 신변의 안전을 보장해 달라는 것이었죠.

우리는 40년대 말, 50년대 초에 이들을 국내로 대거 반입했습니다. 2차 대전이 시작되기 전에 National City Bank(당시 최대 규모의 은행 중 하나)의 수장이었던 John K. McCloy가 독일의 High Commissioner가 되었고, 그는 수천 명의 Nazi 당원들을 사면하여 미국으로 보냈습니다.

McCloy는 수년 간 CIA 국장으로 활동했던 Allen Dulles의 보호 하에 Nazi 인사들의 범죄 기록을 세탁했고, 이들을 미국의 군수 산업계에 투입했습니다. 이 때부터 National Socialist 사상이 미국에 퍼지게 된 것이죠.

KC:  아, 정말 장막 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명쾌하게 정리해 주신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사실들을 모르고 있을 텐데요…

JM:  네. 학교에서 이런 내용은 절대 안 가르치죠.

KC:  미국 역사 시간에 말이죠…

JM:  그렇습니다.

KC:  세계사에서도 이런 내용은 안 가르치죠. Nazi가 어떻게 오컬트를 통해, 채널링을 통해 무한 에너지, UFO, 심지어는 stargate 기술까지 갖게 되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JM:  기상천외한 최첨단 기술 말씀하시는 거죠?

KC:  네.

JM:  네. 사실 사람들이 이걸 늘 궁금해 해 왔죠. "어떻게 Nazi가 기술 분야에서 그토록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냈을까?" 하는…

KC:  맞아요.

JM:  그들은 1936년에 이미 베를린 올림픽을 TV 방송으로 내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갈 무렵에는 TV를 이용한 유도 미사일까지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헉! 우리는 당연히 그 사실을 몰랐죠. 그리고 Nazi가 핵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고, 실험까지 했다는 믿을 만한 근거도 있습니다. 하지만 발사 능력이 미진했고… 부족한 부분들이 보완되었을 무렵에는 벌써 1945년 봄이었어요. 동쪽에서는 러시아가 진격해 오고 서쪽에서는 연합군이 압박을 하고 있던 시절이었죠. 독일군이 패망을 눈에 앞둔 시절… 독일이 그 때 핵무기를 썼더라도 전쟁에서 승리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독일 영토만 철저하게 파괴되었을 것입니다.

어쨌든, 독일이 과연 어디서 이런 최첨단 기술을 구했을까요? 저도 이런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추락한 UFO를 수거하여 역 공학을 통해 기술을 얻었다는 얘기들… 하지만 그런 주장들의 근원을 추적해 나가다 보면 항상 막다른 골목에 이르게 돼요. 그래서 제가 그나마 가지고 있는 믿을 만한 정보들과 구소련이 공개한 자료들을 분석하여 내린 결론은… 독일이 remote viewing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들을 이용했다는 것입니다.

BR:  음…

JM:  물론 그 당시에는 remote viewing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았죠. 그 말은 미국의 CIA와 NSA가 심리전을 개발하면서 고안해 낸 용어거든요. 어쨌든, 독일은 그 시절에 이미 그 짓을 하고 있었어요. 독일은 1920년대 이전부터 오컬트에 심취하여 관련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영혼을 불러내기 위한 기도회(seance)도 하고 있었고, 채널링(channeling)도 하고 있었고… 우리가 요즘 얘기하는 remote viewing 말입니다. 이런 영적인 힘을 이용하고 있었어요.

BR:  Vril Society 말씀하시는 거죠?

JM:  네, Vril Society. Madame Blatavsky와 그녀의 Theosophical Society의 철학을 기반으로 한 것이었죠. 그들은 이 분야에 깊이 심취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Hitler도 물론 Thule-Gesellschaft, 즉 Thule Society(당시 독일의 대 부호들과 비즈니스맨들로 구성되었던 단체)라는 오컬트 조직의 후원을 등에 업고 권력을 쥐게 되었죠. 네, 그들은 정신 세계의 탐구에 깊이 심취해 있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당시 독일군에 Doctor Greenbaum이라는 조직이 편성되어 있었는데, remote viewing 능력을 가진 요원들이 이 조직에 속해 있었다고 합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이 조직을 통제하는 상위 조직의 명칭이 M-A-J-I-K[철자를 열거한다]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게 왜 흥미로운가 하면… Majestic 12 아시죠? Majik 12라 불리기도 하는 조직… UFO 얘기 나오면 항상 언급되는 조직이죠… UFO 기술의 비밀을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런데 초기에는 이 조직의 명칭이 M-A-J-I-C 12였거든요. 독일 MAJIK의 미국 버전이라 볼 수 있죠. 그래서 제가 의심스러운 게… Nazi의 mind control, 약학, 로켓 기술자들을 빼돌렸을 때… 초능력 연구자들도 함께 들여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KC:  네, 그럴 듯 한데요. Vannover Bush는요? Truman 행정부 시절에 설립된 것으로 알려진 Majestic 12의 수장이었는데…

JM:  네, 맞습니다.

KC:  UFO 문제를 다루고 UFO가 미국에 미치는 영향을 등을…

JM:  네.

KC:  독일에서 이미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Majestic의 이야기를 추적하는 것도 무척이나 흥미로울 것 같은데…

JM:  네, 맞습니다. 1947년에 통과된 National Security Act도 다 이것과 관련이 있어요. 1947년 7월에 New Mexico주 Roswell에서 이상한 물체가 추락한 후, 정부는 급히 이 법안을 만들어 냈고, 9월에는 임종을 앞둔 어머니를 뵈러 고향으로 향하는 Truman 대통령의 길을 막아선 채 사인을 받아냈죠. 이 법안에 사인 하느라 대통령의 비행기가 뜨질 못했을 정도였다니까요!

왜 그렇게 서둘렀을까요? 새로운 정보(Roswell 관련 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신속하게 장악하려 했기 때문이죠. National Security Act가 통과된 후 CIA가 설립되었고, War Department가 Defense Department로 명칭을 바꾸었어요 (이건 그저 말장난에 불과하지만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 중 하나가, 이 법안을 통해 National Security Council이라는 것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입니다. 네, 국가안보와 관련 있는 사안들은 모두 이 위원회의 소관입니다. 그냥 갖다 붙이기만 하면 다 국가안보랑 상관이 있거든요. UFO? 그건 국가안보 관련 문제죠. Nazi의 침투? 역시 국가안보 관련 문제죠. 최첨단 기술? 역시 국가안보 관련…

요즘도 National Security Council이라는 얘기 자주 접하죠? 무슨 전쟁이 터지거나, Iran-Contra와 같은 스캔들이 발생하거나, 기타 등등… 이럴 때마다 항상 National Security Council이 개입해요. 그런데 아마 지금 이 인터뷰 보는 사람들 중 National Security Council의 실체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걸요? 제가 이 자리에서 얘기해 드리죠. 4명입니다: 대통령, 부통령, 국무장관, 그리고 국방장관. 4명 중 3명은 대통령이 선임하는 직책이에요.

KC:  음.

JM:  네, 그래서 1947년에 National Security Act가 통과되는 바람에 공식적으로 독재 체제의 근간이 마련된 것입니다. 대통령이 국가안보에 관련된 모든 사안들을 총괄하게 되었거든요. 물론 의회의 승인을 거칠 필요도 없고, 언론과 국민들에게 관련 사안을 공개해야 할 의무도 없습니다. 이 시점부터 미국은 국가안보를 최우선으로 중시하는… Nazi 국가로 변모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KC:  네. 다시 독일 쪽으로 가 볼까요? 경위는 모르겠지만, 독일의 뛰어난 과학자들이 무한 에너지를 개발해 냈는데…

JM:  네.

KC:  네. 그리고 그들은 remote viewing, 채널링 등 각종 초능력을 이용하여 다른 차원의 세계를 관찰했고…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 다른 차원을 통해 최첨단 기술을 얻었다는 얘기 같은데… 그런 식으로 첨단 장비를 제작하는 방법을 구했다는…

JM:  맞습니다.

KC:  맞다고요?

JM:  네.

KC:  그리고 이집트하고도 연관이 있죠? 그리고 수메르와… 수메르인들의 원통인장…

JM:  네, 이 모든 것들이…

KC:  그 곳에 엄청나게 많은 양의 기술 정보가 있는 것으로…

JM:  네, 이 모든 것들이 지구의 역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KC:  네.

JM: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짜 맞추면 그림이 그려져요. 예를 들어, 한 동안 우리는 이집트가 가장 오래 된 인류 문명이라 여겨 왔습니다. 그러다 1800년대 중반에 들어서야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고대 문명의 흔적을 발견하기 시작했죠 ? 오늘날의 이라크 영토에서 말입니다. 그리고 계속 파 들어가다 보니, 그 곳에 고대의 도시가 묻혀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수메르 문명이 이집트보다 최소한 5000년 더 오래 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홍수가 발생하기 전에 최첨단 과학을 보유했던 고대 문명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 그리고 그 후에 중미, 남미, 중국, 동유럽, 그리고 기자에 피라미드가 세워진 거에요.

그런데 어떤 중대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지구의 생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어떤 사건, 전쟁… 뭔지는 모르지만, 이 고대 문명을 완전히 붕괴시킨 어떤 사건이 일어났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에 따르면… Sumerians, Babylonians, Assyrians, Phoenicians, 그리고 Egyptians… 이렇게 이어지는데…

이 문명들을 살펴 보면, 동일한 문명에서 비롯되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쇠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집트 역사만 봐도 이를 알 수 있어요. 초기의 왕조들이 전성기를 이루었고, 그 후부터는 계속 쇠퇴의 길을 걸었거든요[웃음]. 이러한 경향은 암흑기라 할 수 있는 중세 시대까지 계속되었고, 그 후에야 우리는 비로소 정신을 차리고 다 시금 천천히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실을 알고 있는 소수의 사람들이 Nazi를 추격하는 Indiana Jones처럼 뛰어 다니면서 진실을 덮으려고 하고 있는 겁니다 ? 지식은 곧 힘이 고, 그들은 이 지식을 독점하고 싶어 하거든요.

KC:  네. 고대의 유물들을 사냥하고 있다는 얘기죠…

JM:  네, 그렇습니다.

KC:  네.

JM:  고대 문명의 기술을 자기들이 독점하려고 하는 것이죠.

KC:  네. 선생님께서도 최근에 이집트에 다녀 오셨죠?

JM:  네.

KC:  계시는 동안 뭐 쇼킹한 발견이라도 하셨나요? [Jim 웃음]

JM:  네. Seti 왕의 사원 아래에서요. Seti 사원은 상형문자로 가득 덮여 있는 대형 건축물인데, 그 아래에는 Osireion이라는 또 하나의 사원이 위치해 있어요. 10~12톤 정도 나가는 거석들로 지어진 건축물인데, 이 곳에는 상형문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Stonehenge와 유사한 구조입니다.

그런데 Stonehenge처럼 거친 돌들이 아니라, 완벽에 가까운 세공을 거친 돌들이에요. 틈 사이로 종이 한 장을 끼워 넣을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합니다. 그런데 이게 Seti 사원 아래에 있다는 겁니다. 이집트 문명 이전의 유물이라는 얘기죠.

KC:  일반에 공개된 내용인가요?

JM:  아뇨. 사실 저희도 원래 그 곳에 가면 안 되는 거였어요[웃음]. 몰래 숨어 들어갔죠. 이런 것들은 공개를 안 합니다. Sphinx 사례도 마찬가지에요. Sphinx 측면에 보면 물에 의해 생긴 침식의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거든요. 즉, 한 때는 Sphinx가 있는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는 얘기입니다.

KC:  Seti 사원 아래에 있는, Stonehenge처럼 생긴 곳에 실제로 가 보셨다는 거죠? 매끈 매끈한 거석으로 지어진…

JM:  네. 상형문자가 전혀 없는… 따라서 Seti 사원보다 훨씬 앞선 시대의 구조물이라 결론지을 수 있는… 이집트 문명 이전에 이미 고도의 기술을 보유한 문명이 존재했었다는 또 하나의 증거라 할 수 있죠.

KC:  이 구조물의 연대를 측정하기 위한 작업을 누군가 하고 있나요? 혹시 연대와 관련해서 들은 바라도 있으신지?

JM:  아뇨. 지금 이런 유적지를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에 강력하게 저항하는 세력들이 있습니다. 저도 이집트를 실제 방문하기 전까지는 그 이유를 전혀 몰랐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관광 사업에 대한 이집트의 의존도가 생각보다 훨씬 높더라고요. Cleopatra, Nefertiti, 파라오 등등… 이런 이집트 문명에 대한 사람들의 환상이 깨지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장사를 망칠 수가 없다는 입장이에요.

그들은 주류 역사를 뒤엎을 수 있을 만한 사실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이집트 학자들도 이를 꺼립니다. 자신들이 평생 연구해 온 업적과 이론들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달갑게 여기겠어요? 그들의 입장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하지만 지질학자들은 입장이 다릅니다. Sphinx 측면에 남아 있는 흔적들을 관찰한 지질학자들은 확실히 침식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10,500년 동안 Giza Plateau에 강우가 쏟아진 적은 한 번도 없거든요? 그렇다면 Sphinx는 물론이고, 아마 대 피라미드들도 이집트 문명보다 최소 5000년 이전에 세워졌다는 얘기가 됩니다. 5000년이라… 상상도 하기 어려운 긴 세월이죠…

KC:  [웃음]

JM:  요즘 사람들은 미국의 남북전쟁도 고대에 있었던 사건으로 인식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저희 할머니께서 당시 남북전쟁에 참전했던 할아버지 얘기를 들려 주셨거든요. 네, 생각보다 그리 오래 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불과 150년 전의 일이니까요. 하지만 지금 우리가 느끼기에는, 고대의 얘기처럼 들리거든요. 그런데 5000년이라니… 상상조차 하기 힘들죠.

어쨌든, 이런 것들을 보면… 인류의 기원을 다시 한 번 조명해봐야 한다는 생각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우리의 시작이 어떠했는지 모르면서 어떻게 현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또 하나 흥미로운 얘기를 해 드릴까요? 지금 Sphinx의 측면을 벽돌로 에워싸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Sphinx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막을 입히겠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어요!

KC:  헐…

JM:  좋은 상태로 보존하기 위해 하는 작업이랩니다. 사실은 진실을 감추기 위한 것인데 말이죠…

KC:  그 침식의 흔적이 눈에 띄지 않게 하려고…

JM:  네. 이집트 문명 이전에, 그 지역에 비가 오던 시절에 생성된 그 명백한 흔적을 감추려고…

KC:  네. Sphinx 내부에 도서관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들어 보셨나요?

JM:  네. 1930년대에 활동했던 예언가 Edgar Cayce도 Sphinx의 왼쪽 앞발 아래에 방이 있다고 얘기를 했었죠. 육군의 remote viewing 능력자들도 초능력을 이용하여 그 곳을 들여다 봤어요. 그래서 그 곳에 뭐가 있냐고 제가 물어봤죠. 그랬더니 "음… 항아리 단지들이 있고, 그 안에 두루마리들과 평판들이 잔뜩 들어 있네요."라고 얘기 하더군요. 헉! "고대의 비밀이 담긴 자료의 보고로구나! 이제 모든 진실이 알려 지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저는 들떴었습니다.

KC:  그렇겠죠!

JM:  그 다음에는 레이더를 이용해서 조사를 했는데, 역시 왼쪽 앞발 아래에 빈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했죠: "좋았어! 어서 저 안에 들어가 뭐가 있는지 살펴 보자고!"

하지만 제가 알기로… 아직까지도 이 작업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진실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겁니다.

KC:  네.

JM:  그 곳에 인류의 기원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을 텐데 말이죠…

KC:  맞아요.

BR:  Zahi Hawass(이집트 고고학회 사무총장)는 그 곳에서 진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지 않을까요? 그도 똑똑한 사람이고, remote viewing을 이용해서 그 아래를 들여다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을 텐데… 본인도 그 아래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무슨 시도를 해 보지 않았을까요? 즉,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Sphinx의 비밀을 캐기 위해 어떤 일들이 진행되었을 수도…

JM:  개인적으로는, 누군가 이미 그 곳에 들어가 보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치가 만천하에 공개 되었는데, 그걸 알면서도 진짜 안 들어가 봤겠어요? 하지만 이집트 관리들의 입장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누가 그들의 월급을 지불하죠?

KC:  네, 그렇죠…

JM:  그들이 누구에게 충성합니까? 누가 그들을 키웠습니까? 계속 파고 들어가다 보면 종국에는 또 이 악의 제국 사람들이 나오거든요 [웃음].

KC:  Coral Palace는요? Florida에 있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전혀 다른 방식으로 피라미드 석재를 운반했다는 얘기 말입니다…

JM:  네.

KC:  이집트 노예들을 동원해서 피라미드를 건축했다는 것이 정설인데…

JM:  그렇죠.

KC:  기득권은 기존의 노예 시나리오가 계속 받아들여지기를 바라고 있지만, 진실은 그렇지 않잖아요.

JM:  Kerry양, 사실은 말이죠… 제가 고대 문명의 기술이니 따위에 관심을 가지기 훨씬 전에 이 문제에 대해 고민을 했었습니다. 이집트 노예들이 그 무거운 돌들을, 오늘날과 같은 현대식 바퀴도 없는 상황에서… 사막을 통해 운반하고, 그 노동력으로 거대한 건축물을 지었다? 이게 말이 안 되잖아요[웃음]. 그리고 당시 이집트의 노예가 누구였습니까? 히브리 사람들이었거든요.

KC:  음…

JM:  아시겠어요? 역사상 히브리 민족만큼 많은 사료를 남긴 민족이 어디 또 있습니까? 뿐만 아니라 그들은 수천 년 동안 구전된 이야기들을 모아 구약성경이라는 책도 만들었어요. 그 안에 히브리 민족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구약 성경에 이런 비슷한 구절이 단 하나라도 있나요?: "아, 그리고 Herbie 삼촌은 피라미드 공사에 동원되어 평생 동안 사막에서 돌을 굴렸다"

그런 일이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 일이 없었다고요! 뭔가 다른 일이 있었겠죠. 그런데 왜 그 사실을 우리에게 공개하지 않으려고 기를 쓸까요? 이집트가 관광 수입에 의존한다는 점을 떠나서 말이죠… 진실을 공개했다간… 인류 기원의 실체(외계에서 비롯되었을 수도 있다는)가 알려질 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무한 에너지의 비밀이 담겨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KC:  네.

JM:  그리고…

KC:  음향 기술 말씀하시는 거죠?

JM:  네.

KC:  그리고… 뭐라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Scalar 기술… 물질을 통제하는 정신의 힘 등…

JM:  네, 맞습니다.

KC:  각종 Black Project에서 다루고 있는 사안들…

JM:  네. Sonic frequencies 등등… 사람이 거대한 튜브를 들고 있는 이집트 벽화 그림 본 적 있어요?

KC:  네.

JM:  네. 그 그림을 자세히 보면, 튜브에서 무슨 전기 코드 같은 것이 나와서, 발전기처럼 생긴 장비에 연결이 되어 있어요. 어떤 사람들은 이를 Jedi라 부르기도 하고, 저는 그냥 발진기라 부르는데요… 그런데 이 그림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다른 그림들과는 달리 이미지가 이중 선으로 그려져 있어요.

KC:  음…

JM:  이게 뭘 의미하는 것일까… 저희끼리 토의를 한 적도 있어요. 제가 예전에 만화도 좀 그렸었는데, 움직임을 나타내기 위해 그런 기법을 사용하거든요. 사람을 이중 선으로 표현함으로써, 그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겁니다. 네… 그러니까 그 그림의 주인공이 장비를 작동시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죠. [움직이는 시늉을 한다]

KC:  아! [웃음]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JM:  [웃음] 네. 그 그림의 주인공이 실제로 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KC:  네.

JM:  아시겠어요? 잘 보면, 이중 선으로 그려져 있어요. 의도가 거의 명확해 보입니다. 이것 말고도 흥미로운 것들이 많이 있어요. 일부 사원들은 템플 기사단에 의해 의도적으로 훼손되기도 했습니다. 상형문자 위로 몰타 십자 문양이 찍힌 사례도 있어요.

KC:  음…

JM:  물론 이 유물들은 수천 년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것들이며, 그 동안 많은 족속들이 훼손을 했어요. 이런 상태에서 분석을 통해 과거를 추측해 보는 것이죠.

앞으로 5000년 후에 우리의 후손들이 흙더미 속에서 콜라 병을 발굴하고 연구결과를 과학 저널에 싣겠죠: "이 유물의 정체가 과연 뭘까. 여성의 몸처럼 생긴 것으로 보아 다산을 상징하는 여신의 형상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뭐, 이런 식으로 자기들만의 추측을 하겠죠. 저희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KC:  네, 동감합니다. 그럼 다음에는 어떤 얘기를 할까요? 지금까지 진짜 엄청나게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셨는데… 이집트, Nazi, 미국 정부를 전부 하나의 끈으로 묶어 주셨습니다.

JM:  네.

KC:  진짜 놀라워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해결책에 대해 좀 얘기해 주시죠. 말씀하시는걸 들어보니, 우리가 실제로 세계를 바꿀 수 있는 것으로 믿고 계신 것 같은데…

JM:  물론이죠.

KC:  무한 에너지를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고,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지금은 그렇게 하고 있지 않지만…

JM:  왜 안 하는 걸까요?

KC:  좋은 방향으로도 얼마든지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

JM:  그러니까, 왜 그렇게 안 하느냐는 거죠.

KC:  그러니까…

JM:  왠지 알아요? 우리 모두가 멍청하게 앉아서 이 범죄자들과 Nazi들이[웃음] 우리들을 보호해야 할 기업들과 정부를 장악하도록 내버려 두고 있기 때문이에요. 제가 전에도 얘기했지만, 우리 편이 쪽수가 훨씬 많다고요! 그냥 "No!"라고 얘기하면 돼요.

KC:  그리고…

JM:  건달들을 쫓아내면 되는 겁니다.

KC:  그리고 자유에 대한 착각도 있잖아요. 하지만 경제 붕괴가 미국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국민들이 알고 보니 자유라는 게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 같은데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깨어나고 있지만… 지금까지 언론에 의해 길들여졌고, 정부에게 사기만 당하고… 이런 것들을 실감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죠. 그리고 지금 상황이 아주 빠르게, 강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내게 자유가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부터 본격적으로 눈을 뜨게 될 것 같은데…

JM:  맞습니다. 지금 자신이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한 번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지금 짐 싸서 다른 주로 이사 갈 수 있습니까? 다른 나라로 훌쩍 이민 갈 수 있습니까? 아닐걸요?

왜냐고요? 그렇게 떠나 버리면 직장도 잃고, 그리 되면 고지서도 못 내고, 주택대출 문제도 있고, 월세는 또 어떻게 하고 등등… 이런 수많은 문제들부터 머리 속에 떠오르겠죠? 여러분들은 지금 자유롭지 않습니다! 자유가 뭔지도 모르고 있어요. 우리는 자유가 무엇인지부터 다시 배워야 합니다. 지금 미국을 강타하고 있는 경제 위기… 국민들의 눈을 뜨게 만든다는 점에서 어쩌면 좋은 기회라고 볼 수도 있어요.

KC:  그렇죠.

JM:  제가 아는 많은 사람들도 어렸을 때부터 회사에 충성하고, 열심히 일하고, 상사를 즐겁게 해 주기 위해 야근도 하고… 이렇게 하면 회사가 직원을 보살펴 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성장해 왔어요.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64살 될 때까지 X빠지게 일했는데, 정년을 1년 남겨두고 회사에서 짤라 버립니다. 퇴직금 조금이라도 덜 줄려고요. 이런 일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자신의 착각을 조금씩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KC:  게다가 그 동안 모아 놓은 재산과 연금도 휴지가 되어 버렸고…

JM  네, 재산이 날라가는 거죠.

KC:  네, 전부 다…

JM:  연금도 지금 40% 떨어졌어요.

KC:  그리고 요즘은 은퇴 하고 싶어도…

JM:  은퇴라는 게 없죠. 연금도 바닥났어요. "그래도 보험이 있지 않느냐" 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래서 어쨌다는 건지… 보험회사가 망하면 어쩔 건데요? 그리 되면 뭐가 남나요? 종이 쪼가리 하나만 남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첫째, 실물을 확보해라. 자신의 소유로 된 땅을 구하세요; 토마토 농사라도 할 수 있는 땅 말입니다. 주택, 건물 등,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재산을 확보하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진짜 멋진 일이거든요. 수십 년 동안 회사에 충성을 바치다가 쫓겨난 사람들을 많이 봤어요. 그러고 나서 깨닫게 되죠. 충성한다고 해서 내게 돌아오는 것은 없구나…

그런 식으로 잘리고 나면 절박한 심정으로 다른 회사들의 문을 두드려 봅니다. 그런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 나이가 들면 들수록 말이죠. 그제 가서야 사람들이 정신을 차려요: "음…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게 뭐지. 음… 어디 보자… 나는 꽃 가꾸기를 좋아하니까…"

그렇게 해서 꽃가게를 시작하는 겁니다. 조금씩 사업도 키워 가고… 나중에 만나 보면, 예전보다 훨씬 행복해진 모습을 발견하게 되요. 많은 돈을 버는 것은 아니지만, 살아가는 데 지장은 없거든요. 그렇게 인생을 즐기는 겁니다. 네, 이게 중요한 거죠.

KC:  네, 그게 바로 핵심이죠.

JM:  네, 그렇습니다.

KC: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JM:  진짜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갈수록 상황이 나빠지면… 커뮤니티를 구성해서 살아가는 겁니다. 닭도 키우고 말이죠…

KC:  물물교환도 하고…

JM:  "내가 농사 지은 토마토 몇 개 줄 테니 달걀 몇 개만 다오…" 이런 식으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면 됩니다.

KC:  네, 맞습니다.

JM:  어렸을 때 Texas 동부 지역에 사는 친척을 만난 적이 있어요. 그들은 말 그대로 땅을 파 먹고 살아가는 분들이었죠. 그 때 제가 물어봤어요: 대공황 때는 어떻게 견뎠냐고.

그랬더니 그들이 웃으면서 뭐라 그랬는지 아세요? "대공황이라니? 무슨 대공황??? 원래부터 가진 것도 없는데, 대공황은 무슨? 우리는 그냥 늘 하던 대로 살아갔을 뿐이야…"[웃음]

네, 우리도 이 어려운 시기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 이 시련을 통해 더욱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또 한 가지 드리고 싶은 말은… 우선 TV부터 끄세요…

KC:  [웃음]

JM:  그 빌어먹을 상자, 지금 당장 끄라니까요. TV를 끈 상태로 한 2주만 지나면 두 가지의 변화가 느껴질 것입니다. 우선, TV 안 보고 살아도 전혀 지장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만약 그 동안에 세계 3차 대전이라도 나면, TV 안 봐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네. TV 안 봐서 놓치는 것들은 연예인 가십거리, 최근 발생한 총기사건 같은 거 밖에 없어요. 그게 뭐 그리 중요합니까?

둘째, 개인적인 시간이 많이 생기면서 책을 읽기 시작할 겁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두뇌가 계발될 것입니다. 책을 읽는 행위는 두뇌를 자극하거든요. 읽고 있는 단어들과 내용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하니까요. 그렇게 두뇌가 활동을 하다 보면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고, 세상 돌아가는 일들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 뭘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죠.

KC:  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Marrs씨.

JM:  감사합니다.

KC:  진짜 좋은 인터뷰였습니다…

  -- 인터뷰가 끝난 후… --

BR:  멋진 인터뷰였습니다, Marrs씨.

JM:  네.

KC:  고맙습니다.

BR:  고맙습니다, 선생님.

KC:  진짜 좋은 시간이었어요. 완전 마라톤 인터뷰였어요.

JM:  네. 하지만 이런 자리를 빌어 세상 일들에 대해 얘기하는 일이 정말 즐겁습니다.

KC:  네. 정말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해요. 그것도 다양한 분야들까지 다 손을 대 주셔서…

JM:  네. 그런데 진짜 웃기죠[웃음]. Kerry양이 이집트, Nazi, 미국을 하나로 묶어서 설명해 달라고 했을 때…

KC:  정말 놀라운 일이죠.

JM:  네, 맞아요. 제 발표 내용을 지켜 봤으면 아시겠지만, 솔로몬 대왕의 보물이 이집트에서 나와 예루살렘에 묻혔다가, 절반은 로마로 흘러가고…[웃음]. 그게 나중에는 또…

KC:  그 보물로 Nazi가 설립되었다는 얘기죠?

JM:  네! 결국 그 보물이 Nazi의 손에까지 흘러 왔다는 거죠.

KC:  그리고 그 다음에는 미국으로…

JM:  네.

KC:  U-Boat인가, 그걸 통해서 말이죠…

JM:  네.

KC:  그리고 미국을 거쳐서 아르헨티나까지… 근데 이 사람들이 생각한다는 해결책이… 결국 미국을 피해 남미로 도망가겠다는 거잖아요? 그렇죠?

JM:  [웃음]

KC:  하하… 정말 어이 없는 일이죠 [웃음]

JM:  [웃음] 그쪽으로 내려가면…

KC:  거기 누가 내려와 있는지도 모르나?

JM:  그러니까요.

KC:  지금 Bush 가족은 Paraguay로 내려갔죠?

JM:  그렇죠. 땅이 얼마라더라?

KC:  저도 자세히는 몰라요.

JM:  여러 가지 얘기들을 들었는데… 처음엔 9,000 acres 정도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또 들으니 98,000 acres라는 말도 있고…

KC:  네. 무슨 또 꿍꿍이가 있는 거죠.

JM:  네, 그렇죠.

KC:  뒤에서 다 몰래 준비를 하고 있던 거에요.

JM:  지금 그자들은 미국을 탈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중이죠.

KC:  네.

JM:  네. 제가 재미있는 얘기 하나 해 줄까요? 조만간 영화가 개봉될 건데… 아주 재미있어요. 뭐, 최후의 전쟁 얘기도 나오고, 경제가 붕괴되고, 환경이 파괴되고… 그런 내용들이 담긴 건데… 이게 우리 같은 일반인들에게 겁을 주기 위한 작전이 아니라, 신 세계질서 사람들에게 겁을 주기 위한 음모라는 거에요. 하하…

KC:  [웃음]

JM:  네. 그래서 이 신 세계질서 사람들이 진짜 그런 일이 터질 줄 알고, 남들 몰래 탈출 계획을 세워 왔다는 거죠.

KC:  배에서 뛰어 내린다는 얘기죠? ㅋㅋㅋ [웃음]

JM:  네, 그래요. 그래서 이 작자들이 지구를 떠나면 남아 있는 사람들이 모두 박수치고, 우리는 비로소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거에요!

KC:  드디어 골치거리가 해결 된다는 얘기군요!

JM:  그렇죠. 드디어 발 뻗고 잘 수 있는 거죠. 정말 멋진 생각 아니에요?

KC:  Bush 가문 사람들이 남미에 숨어 있다는 생각 만으로도 일단 제 마음이 편해 질 것 같은데요. Paraguay에 갈 테면 가라 그러죠 뭐!

JM:  네. 어차피 그 놈들 나중에 다 지옥에 떨어질 텐데…

KC:  네. 물론이죠. 그런데 그 놈들이 아르헨티나에서 저지른 일들… 정말 믿기지 않아요.

JM:  네, 맞아요.

KC:  뒤집어 보지 않은 돌멩이가 하나도 없을 정도죠? 남극마저도?

JM:  네, 맞아요.

KC:  거기도…

JM:  정말 놀랍죠.

KC:  아, 정말…

JM:  커피 잘 마셨어요…

KC:  진짜 감사 드려요. 정말 좋은 인터뷰였어요…

JM:  네, 저도요. 이런… 저 다음 약속이 있어서 서둘러야겠는데요…

BR: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Marrs씨. 시간 내 주셔서 감사 드리고요.

JM:  저도 고맙습니다, Bill!

BR:  선생님의 집중력과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 이상 저희가 뭘 바라겠습니까.

JM:  네네… 가만, 우리가 지금 California Suite에 있나요? 아니면 Arizona Suite인가?

KC:  여긴 Arizona Suite입니다…

JM:  네… 어쨌든… 몸조심들 하시고…

KC:  네, 선생님도요…

JM:  착하게 삽시다!

KC:  네에…

JM:  제 모습이 바보처럼 나오면 안될 텐데…

KC:  아뇨, 천만에요…

BR:  저희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동영상 걱정은 하지 마세요… 저희가 다 알아서…

JM:  네네…

BR:  저희 믿으셔도 됩니다. 약속 드리죠…

KC:  저희가 직접 보여 드릴 수도 있어요. 편집하고 싶으신 부분은 말씀 해 주셔도 돼요.

JM:  네네…

End sequence

BR:  그러니까… 우리 모두가 뭔가 해야 한다는 거죠.

JM:  뭔가 해야죠!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해야죠. 신문사 편집장에게 메일이라도 보내야죠.

KC:  그럼요.

JM:  아니면 팻말이라도 들고 거리로 나가든지… 무엇이 되었든 간에,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웃음]

 

 

궁국의 전사

 

: Robert Duncan O'Finioan
Duncan O'Finioan씨와의 인터뷰
Kentucky, November 2006

카메라, 편집, 감독: Kerry Cassidy and Bill Ryan

Duncan O’Finioan: ...우리가 자유 사회에서 살고 있다고요? 어린 애들을 납치해 가서 살인마로 키우기 위해 온갖 몹쓸 짓을 해대고, 용도 폐기되면 쓰레기통에 처박는 게 자유입니까?
 
그래서 그 여자가 내어준 퍼즐 조각들을 보며 이리저리 맞추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속으로 "아, 이렇게 하면 그림이 그려지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앉아 있었어요. 그 다음에는 여자분이 다시 나타나서 앞으로 갔고, 양복차림의 사내가 제 뒤로 걸어왔습니다. 여자는 남자를 보며 미소를 띄우더니, "하나 건진 것 같군요"라고 얘기했습니다.
...이 단계에서 각 아이들의 장점을 분석해서 군인으로 키울 애들과 심리전 스파이로 키울 애들을 분류했죠.

...히틀러가 궁극의 전사, 말하자만 슈퍼 군인을 키우려 했었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또는 신비주의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고, 여기에 마인드 컨트롤 기술까지 가미하였습니다.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슈퍼 군인을 만들어내려는 계획이었죠. 그리 해서 프로젝트를 개시했고, 제가 이 프로젝트에 끌려가게 된 것입니다.

...오른 발의 킥 속도가 무려 시속 120 마일이었거든요. 펀치력은 1800~1950 foot pound 정도로 나왔습니다. 그 정도면 콘크리트 벽도 부숴버릴 수 있는 수준입니다.

...고위급 정보기관 인사의 심장에 총알 3발을 박았습니다.

...제 목을 잡았는데, 저는 옆으로 빠져 나와 그를 향해 손을 뻗었습니다. 그는 저만큼 뒤로 날라갔고, 저는 머리 속에서 비명을 질렀습니다. 저는 그에게 손도 대지 않았거든요... 소리가 나는 쪽을 봤더니 Bush 주지사가 비밀 서비스 경호원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는데, 완전 떡이 된 상태였어요. 경호원들은 그를 진정시키느라 정신이 없었고요. 바로 그 순간에 저도 정상적인 인격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레스토랑에 어떻게 갔는지는 전혀 기억이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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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of interview

Kerry Cassidy:  우선 Duncan씨께서 이 프로그램(Project Talent)에 관여하게 된 얘기부터 시작해 볼까요?

D:  그들은 아메리카 원주민과 켈틱(Celtic) 혈통이 절반씩 섞인 사람들을 원했습니다. 스코틀랜드든, 아일랜드든, 켈틱 쪽이면 되었어요. 지구상에 거주하는 인종들 중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켈틱 족들이 다른 인종들에 비해 초능력과 정신력이 유전적으로 강하거든요. 네. 사실 이 두 민족은 오늘날에도 초능력을 숙련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그들의 유전자에 그런 능력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더군요. 불과 2년 전에 저는 제 아버지가 CIA 요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도 벌써 15년이 다 되어 가거든요. 그 동안 전혀 몰랐습니다. 그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후, 저에게 일어났던 수많은 희한한 일들에 대해 조금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처음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가 6살이던 1966년 어느 날, 부모님이 저를 트럭에 태우고 시내로 나갔습니다. 눈이 내리는 어두운 오후였죠; 그 날을 잊을 수 없어요. 워낙 제 인생에서 중요한 날이었거든요. 왜 이렇게 늦은 시각에 철물점에 가자는 건지 이해를 할 수 없었죠. 어쨌든 가고 있는데,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이 느껴졌어요. 대놓고 싸우는 것은 아니었지만… 철물점은 이전에도 할아버지와 자주 들렀던 곳인데, 이번에는 뒤 켠에 있는 방으로 데려가더군요. 그때까지는 그쪽에 방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갔더니 제 또래의 애들이 6~7명 와 있더군요. 유치원에서나 볼 수 있는 작은 탁자와 의자들도 있었고, 애들 앞에는 무슨 퍼즐게임 같은 장난감들이 놓여 있었어요. 그리고 잠시 후, 저희 동네 분위기에 맞지 않은 어떤 여자분이 들어왔어요.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어요?

키도 늘씬하고, 세련되고, 비싸 보이는 털 코트를 걸친 여자였어요. 저희가 Kentucky주 동부에 살았었거든요 (역자 주: 가난한 동네라는 의미). 그런 세련된 여자가 있을 만한 곳이 아니었어요. 어쨌든, 그때부터 그 여자가 실내의 분위기를 주도했어요. 그리고 그 후에도 여러 번 그녀를 만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더러 자리에 앉으라 하더니, 장난감 블록들을 내어 주더군요. 일종의 퍼즐 조각들이었어요. 그러면서 "자, 이걸로 멋진 그림을 한 번 만들어 보렴" 하더니 다시 나갔어요. 저는 주위를 둘러보며 어머니를 찾았는데, 말끔한 양복차림의 사내(역시 Kentucky 주에서는 흔치 않은 광경입니다)와 얘기를 주고받으며 무슨 서류에 사인을 하고 있더군요. 당시 6살이었던 저는 무슨 일인지 전혀 몰랐고,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여자가 내어준 퍼즐 조각들을 보며 이리저리 맞추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속으로 "아, 이렇게 하면 그림이 그려지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앉아 있었어요. 그 다음에는 여자분이 다시 나타나서 앞으로 갔고, 양복차림의 사내가 제 뒤로 걸어왔습니다. 여자는 남자를 보며 미소를 띄우더니, "하나 건진 것 같군요"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음료수를 건네주었고, 저는 그걸 마신 후 그대로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K:  부모님과 다시 집으로 돌아갔나요?

D:  아뇨.

K:  네에.

D:  그들과 함께 갔습니다. 물론 그것도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 음료수에 뭐가 들어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대로 정신을 잃었거든요. 그리고 깨어나 보니 어느 새 9살 반이 되어 있었습니다.

K:  그렇다면 기억이 나지 않는 세월들이 있다는 얘긴가요?

D:  네, 그렇습니다. 물론 그 후에 일부 기억들이 돌아왔습니다. 희미한 기억들도 있고, 명확한 기억들도 있고, 제 활동과 관계된 증거 자료도 일부 있고…

K:  9살에 깨어나셨단 말이죠. 왜 그 때 깨어나게 되신 거죠?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요?

D:  Kentucky 주립대학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거든요. 무슨 치료를 받았는지 저도 모르겠고, 정보를 얻지도 못했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도 그 당시의 진료 기록을 병원 측에 요구했지만, 아직까지도 공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쨌든, 그 후에 몇 년 간은 정상적인 생활을 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가지지 않은 초능력도 수련했고요. 그러다 14살 때부터 또 가버렸습니다.

K:  가다뇨?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는 얘기인가요?

D:  아뇨. 또 기억력이 사라졌다는 얘기입니다.

K:  아, 네… 근데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기억이 없는 시절에 군사 훈련을 받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계신 건가요?

D:  네.

K:  어떤 훈련을 했었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으세요?

D:  그 전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해 먼저 설명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K:  네, 그렇게 하시죠.

D:  Project Talent에 속한 학생들이 학교에 다닌다고 생각해 보세요.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는 모든 학생들이 동일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 시절에 무술 훈련이 시작되었어요. 15~20명이 한 조가 되어 훈련을 받았는데, 훈육관들은 저희를 성인으로 취급했습니다. 기억이 생생해요. 어린애라고 봐주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6~8살 짜리 애들이 맞으면서 무술을 배웠습니다. 그것도 아주 심하게 말입니다.

K:  네에…

D:  그리고 초능력을 계발하기 위한 훈련도 시작되었어요. 이 단계에서 각 아이들의 장점을 분석해서 군인으로 키울 애들과 심리전 스파이로 키울 애들을 분류했죠.

K:  이 시절에 가라데 검은 벨트를 따셨다 했었죠?

D:  성인이 된 후에도 가라데는 계속 했고, 한 때 도장을 운영한 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5급 검은 벨트를 가지고 있고요. 이건 정식으로 딴 겁니다.

K:  그러니까,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자격이라는 얘기죠?

D:  네, 네…

K:  Duncan께서 예전에 하신 인터뷰 중에, 가라데 사범을 하던 시절에 어떤 일을 계기로 예전의 기억을 일부 되찾았다고 들은 것 같은데요.

D:  네, 맞습니다. 어떤 구체적인 사건이 있었어요. 해병 특공부대 출신인 친구가 하나 있었거든요. 그는 틈이 날 때마다 도장에 찾아와서 저와 함께 훈련을 하곤 했습니다. 덩치가 아주 큰 친구였는데, 하루는 그와 스파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입히려는 찰나에, 제가 고차원의 기술로 그를 쓰러트렸습니다. 그 친구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씩씩거리며 일어서더니 저에게 "그거 어디서 배운 거요??"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그런데 저 자신도 어디서 그 런 기술을 배웠는지 전혀 생각이 안 나는 거에요. 그의 말에 따르면 그 기술은 "농장"에서나 가르치는 기술이라는 겁니다. 당시 저는 19살의 청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반문했죠: "농장이라뇨? 소 기르는 농장이요? 아니면 돼지 농장?" 저는 그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전혀 몰랐는데, 나중에 그 친구가 말하길, CIA 훈련소를 비속어로 "농장"이라 칭한다는 겁니다. 그때부터 갑자기 잃어버린 기억들이 하나 둘씩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8~9년 전에 교통사고를 당한 후부터 본격적으로 기억을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고로 목 디스크 3개가 나갔어요. 그래서 MRI 검사를 받으려고 하는데, 제 두개골에 있는 임플란트가 전자기 공명 메커니즘을 방해하는 바람에 검사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거에요.

K:  임플란트 이식을 받았어요?

D:  언제, 어디서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머리 속에 들어 있습니다. 필름으로 녹화도 해 놨어요. 제가 MRI 장비에 들어갈 때 전원을 켰더니, 그게 회전하고 있더라는 겁니다.

K:  그렇군요.

D:  엄청난 고통을 상상해 보세요. 그리고 천 개의 TV 화면이 동시에 비쳐진다고 생각해 보세요. 각 화면마다 다른 이미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 이미지가 단편적인 기억들을 간직하고 있어요. 그런 것들이 계속 제 머리 속으로 들어오는 겁니다.

K:  놀랍군요.

D:  그렇게 해서 제가 기억을 회복하게 된 것입니다.

K:  그리고 이것도 들은 얘기인데, MRI 장비 안에서 비명을 지르고, 결국 장비가 터졌다면서요?

D:  장비에 불이 붙어버렸어요. 그 때문에 제가 깨어났습니다. 속옷에 가운만 걸친 상태로 머리를 부여잡으면서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 연기가 보이는 겁니다. 기술자들과 간호사들이 저를 잡아 장비에서 꺼내고, 소화 분말을 뿌리기 시작했죠.

K:  지금도 그 임플란트가 몸 속에 있나요?

D:  아직 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것 같아요.

K:  작동하지 않는다고 어떻게 확신하실 수 있죠?

D:  제가 더 이상 "쓰이지" 않고 있으니까요. 예전처럼 3~4일 동안의 기억이 사라진다든지 하는 일이 이제는 없습니다. 사라졌어요. 임플란트는 두뇌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습니다. 쌀 한 톨처럼 생겼는데, 중간에 떡 하니 있어요.

K:  그렇게 작아요?

D:  네, 그렇습니다.

K:  놀랍네요.

D:  다른 전문가들의 의견도 구해 봤습니다. 그들이 그걸 보더니 "당신 지금 문제 있습니다. 이거 빼내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놀라더군요. 그대로 두었다간 죽을 수도 있다는 거에요. 저는 그냥 괜찮다고 얘기했죠. 물론 임플란트의 정체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습니다. 저로서는 그냥 제3자의 의견을 듣고 싶었던 것 뿐이거든요. 저는 확실한 증거가 없거나, 믿을 만한 제3자의 확실한 증언이 없는 사안에 대해서는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증거가 없는 것에 대한 얘기는 어디까지나 "저의 의견입니다"라고만 얘기합니다.

K:  네. 그래서 어렸을 때 병원에 가서, 그 다음에는…

D:  네.

K:  그 기간 동안 어떤 신체적인 변화가 있었나요? 본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알고 계세요?

D:  간단한 검사를 무난히 통과하고… 1969년인가 그랬는데 무슨 탁자처럼 생긴 장비가 있었어요. 그들은 약물로 저를 마취시킨 후, 그 장비를 제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장비는 점점 뜨거워지기 시작했죠. 원래는 작업이 끝날 때까지 깨어나서는 안 되는데, 중간에 깨고 말았어요. 제 주위를 보니까 10여 개의 튜브가 놓여 있는데, 전원이 연결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정신을 잃은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K:  혹시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괴력을 가졌다든지, 색다른 감각을 가졌다든지 하는 건 느끼지 못했나요? 그 당시 나이가 14살이었으니 답변이 쉽지만은 않겠지만요. 어쨌든, 세월이 흐르면서 본인이 또래 아이들과는 뭔가 다르다는 사실을 느끼셨나요?

D:  네,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제 또래의 어느 누구보다도 힘이 세고, 빠르고, 지구력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랑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아이들도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Super soldier의 기본 특성이었죠. Super soldier의 목적 자체가 남들보다 빠르고, 강하고, 지구력이 좋고, 고통에 대한 내성도 높은 인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거든요. 그들이 원했던 것이 바로 이겁니다.

K:  몸 상태가 최정상이었던 시절에 어떤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어떤 일들을 하실 수 있었어요?

D:  육체적인 능력들은 아직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능력은 일부만 가지고 있습니다. "궁극적 인격(ultimate personality)"이 전면으로 나오는 시점에 초능력도 가지게 되거든요. 그들의 훈련내용 중 하나가 바로 이 "궁극적 인격"의 개발이었습니다. 제가 샌드백을 펀치 한 방으로 박살내는 장면을 목격한 증인들도 있습니다. 이건 분명 정상이 아니거든요. Burlington, Wisconsin에 있는 시설(한 때는 미식축구 선수들 신체검사를 실시하기도 했음)에서 펀치력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검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제 몸무게는 175 파운드(약 80kg)였습니다.

K:  이게 언제 얘기죠? 어떤 특정 시점을 말하는 건가요, 아니면 평균 수치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D:  1984년 봄입니다. 테스트 결과는 황당했습니다. 제 펀치력이 슈퍼 헤비급 복싱 선수보다 높게 나왔거든요. 저의 킥력은 더욱 높았습니다. 오른 발의 킥 속도가 무려 시속 120 마일이었거든요. 펀치력은 1800~1950 foot pound 정도로 나왔습니다. 그 정도면 콘크리트 벽도 부숴버릴 수 있는 수준입니다.

K:  네, 그럼 초능력 부문은요?

D:  저의 주 특기는 아직도 보유하고 있는데, 사람의 생각을 읽고, 이를 이용해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다기 보다는… 머리 속에 있는 그림을 읽을 수 있다고 하는 게 정확하겠군요. 예를 들어 Kerry씨가 지금 목이 말라서 시원한 음료수를 머리 속에 떠올리고 있다고 가정해 보죠. 제가 그 상태에서 Kerry씨를 바라보면 펩시 캔 같은 게 보이는 식입니다. 그런 식으로 동작해요. 전사나 군인, 또는 암살자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일이 쉽겠어요?

K:  이 다른 인격으로 활동하던 시절에 대한 모든 기억을 되찾았나요?

D:  증인들은 많이 있습니다.

D:  음, 그게 무슨 얘기냐 하면… 지금 그 모든 기억들이 돌아와서는 안 되거든요…

K:  네, 무슨 말씀인지 이해하겠습니다.

D:  저희 같은 사람들은 보통 50대 후반 내지는 60대 초반에 접어들어서 기억을 회복하게 됩니다. 그 때가 되면 나이가 너무 들어서 쓸모가 없어 지거든요. 요즘 같은 세상에 60살이 나이가 많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어쨌든 그 나이가 되면 사람들이 신경을 안 쓰잖아요.

K:  Duncan씨 나이가 지금 어떻게 되시죠? 판단이 잘 안 서는데…

D:  46살입니다.

K:  네.

D:  다들 나이에 비해서 젊어 보인다고 얘기하는데, 사실 이것도 저희들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

K:  육체적인 수명이 길다는 얘기인가요?

D:  네.

K:  네에…

D:  그런데 옛 기억을 되찾게 되면, 두 개의 인격이 하나로 합쳐지기 시작합니다. A라는 인격과 B라는 인격이 분리된 상태로 존재하지 않게 된다는 거에요. A와 B가 합쳐지는 순간에 사람들은 미쳐 버립니다.

K:  대부분 그런가요?

D:  네. 그러다 대부분 자살을 택합니다. 그리고 자살하지 않은 사람들은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죠.

Bill Ryan:  Duncan씨. 혹시, 나이가 들면 자살하도록 프로그램이 심어진 것은 아닐까요?

D:  맞습니다.

Bill Ryan: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지면 자폭하도록 되어 있다는 얘기네요?

D:  맞습니다.

K:  어떤 면에서 Duncan씨는 그들과의 싸움에서 이긴 거라 할 수 있겠네요?

D:  그렇습니다.

K:  그 동안 고생이 많으셨을 텐데요. 승리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D:  교통사고 후 저희는 New Jersey로 이사를 갔습니다. 저는 사고의 후유증으로 5 파운드 넘게 나가는 물체를 더 이상 들 수 없게 되었습니다. 팔을 머리 위로 올릴 수도 없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그 정도로 심한 사고였습니다. 하루는 새로 이사한 아파트에서 멍하니 앉아있는데(새벽 2시경), 머리 속에서 이런 소리들이 들려 왔습니다: "이 자식, 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 이 머저리 같은 겁쟁이 같으니! 여기서 포기할거야? 평생을 파이터로 살아온 놈이 이게 뭐야! 어서 일어나서 다시 싸워!" 저는 그날부터 팔 굽혀 펴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1년이 지나니 몸이 다시 좋아졌어요.

K:  스스로 부상을 극복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D:  부상 상태는 여전합니다. 지금이라도 신경과에 찾아가면 의사가 X-ray 사진을 보며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고 얘기할겁니다. 하지만 싫어요. 고통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하루 24시간 동안 쑤셔요. 어렸을 때 몸을 단련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매일 진통제를 먹고 있을 겁니다.

K: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얘기죠?

D:  약은 전혀 안 먹고 있습니다.

K:  팔에 새긴 이 문신이 아주 흥미롭네요. 대단한 작품이에요. 베트남에 계실 때 새긴 건가요?

D:  아뇨, 제 개인적인 작품입니다. 제가 직접 디자인했어요.

K:  진짜요?

D:  사실 꿈에서 이 그림이 떠올랐습니다.

K:  우와.

D:  그래서 꿈에서 본대로 그린 거죠.

K:  용인가요?

D:  네, 용입니다. 문신 아티스트에게 부탁해서 했는데, 몇 년 후 여기 저기서 똑 같은 문신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아마 그 아티스트가 다른 손님들에게도 새겨줬나 봐요. 웹 사이트도 있거든요. 6개월 전에는 월마트에 갔었는데, 어떤 소설책 표지에 제 문신이랑 똑 같은 사진이 있더라고요! 완전 동일한 그림이었어요.

K:  근데 직접 디자인하신 거란 얘기죠?

D:  네, 그렇다니까요.

K:  우와, 놀랍네요. 진짜 멋진 그림이에요. 다음은 베트남에 대해 얘기해 주시겠어요? 놀라운 스토리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D:  제가 알기로 저는 북 베트남에 두 번 파견되었었습니다. 모든 것들을 기억하지는 못해요. 요즘도 매일마다 새로운 기억들이 되살아 나고 있거든요.

K:  네.

D:  제가 12살 때 있었던 일입니다. 1972년이요. 엄밀히 말하자면 베트남이 아니라 캄보디아였어요. 사실 공식적으로 우리가 그 때 캄보디아에 있어서는 안되죠. 어쨌든, 당시 캄보디아의 Khmer Rouge에서 미국 해군의 Seal Team과 해병대 정찰부대가 포위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구출하기 위한 증원 병력이 요청되었습니다. 지금부터는 당시 현장에 있던 해병대와 해군 지휘관들이 목격한 내용을 그대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물론 저도 그 사건에 대한 기억이 있습니다만, 너무 주관적이 될 수 있어서 제3자의 시각에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검은색 미군 Huey 헬기가 현장에 착륙했고, 그 안에서 12명의 아이들이 나왔습니다. 네, 그리고…[감정이 북 받혀 오른다].

K: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시간은 많습니다. 저도 이해합니다…

D:  네. 긴 얘기를 짧게 요약하자면…

[긴 침묵, 눈물을 훔친다]

저희는 헬기에서 내린 후 모두 손을 잡고 반원 대형으로 모였습니다. 그리고…

K:  전부 다 사내 애들이었나요?

D:  아닙니다.

K:  나이는 다 비슷했나요?

D:  네, 제가 제일 많았습니다.

K:  전부 12살 또래였다는 얘기군요.

D:  9살부터 12살까지 있었습니다. 제가 팀 리더였어요. 저희는 모두 손을 잡고, 그 상태에서 손을 들어올린 후, 그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역자 주: 초능력을 이용하여 죽였다는 의미임).

K:  누구를 죽였다는 말씀이죠?

D:  반경 20마일 내에 있던 모든 캄보디아 군인들이요.

K:  그런데 어떻게 적군들만 죽이고 아군들은 피해가 없었던 거죠?

D:  저는… 저는 리드 배터리의 역할이었지만, 표적 선정은 제가 하지 않았습니다.

K:  Duncan씨가 직접 조준을 한 게 아니라고요? 초능력이 거기서 나온 건데요?

D:  다른 사람이 조준을 했습니다.

K:  같은 팀 아이가 조준을 한 것인가요, 아니면 다른 아이였나요?

D:  다른 아이들 중 하나였습니다.

K:  네, 그렇군요.

K:  다른 아이들도 아세요?

D:  지금도 알고 지내는 친구가 있습니다.

K:  혹시 그 분께서 인터뷰에 응하실까요?

D:  아마 응하지 않을 겁니다.

K:  그들이 자신이 한 일을 인지하고는 있나요?

D:  네.

K:  인지하고 있다는 얘기시죠?

D:  네.

K:  놀랍네요. 이런 엄청난 얘기를 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정신의 힘이 부정적으로 쓰이는 사례에 대해 털어놓는 것을 꺼리는 편인데, 말씀 들어보니 그런 식으로 쓰일 수도 있네요. 그리고 이를 숨길 이유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D:  그게 아니라… 사실 좀 웃기는 일입니다. 제가 그 동안 한 일들 중 상당수는 제 의지와 무관했어요. 어떤 사건들은 제 감정을 자극하고,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다. 어떤 사건들은 "그래서 어쨌다는 거야?" 하는 식의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어떤 일들은 제어할 수 없는 감정을 불러 일으켰다가 잠잠해지고 하는 식입니다. 저더러 울라고 시킨다고 해서 제가 울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돼요(웃음). 그런데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이해가 되더라고요. 12명의 아이들… 마치 12개의 배터리들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의 배터리만으로는 별 일을 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2개가 연결되면 사물이 덜컹거리고, 3개가 연결되면 물건을 태울 수가 있습니다. 12개가 연결되면요… 고압 전류를 일으키게 됩니다. 저희가 한 게 바로 그거였어요. 12명이 손을 잡고 반원 형태로 한쪽 방향을 향하는 겁니다. 저는 그 중 가운데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손으로 모양을 설명함]. 그렇습니다.

K:  그리고 훈련을 통해 이런 기술들을 배우셨겠죠. 훈련에 대한 기억은 있나요? 당시의 훈육관과 연락을 하신 적은 있나요?

D:  그 철물점의 여자 기억나시죠? 어린 시절에 그녀와 자주 접했습니다. 다음에 그녀를 보았을 때는 연구원들이 착용하는 흰색 가운을 입고 있었어요. 저는 어떤 집에 있었고… 일종의 맨션이었습니다. 그 곳의 위치를 알 것 같기도 한데, 증거는 없습니다. 저는 복도에 있었고, 12 x 12(인치)짜리 초록색, 흰색 대형 타일들이 바닥에 깔려 있었어요. 그리고 저희는 쭈그린 자세로 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Kerry씨는 이해를 못 하겠지만, 팔에 힘을 빼고 쭈그려 앉은 자세로 집중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약 10 feet 전방에는 조그만 양동이가 있고, 저희는 그 물체를 들었다 살며시 내려놓는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K:  염력을 이용했다는 건가요, 아니면 손으로 했다는 건가요?

D:  염력입니다.

K:  아…

D:  제가 끙끙거리면서 양동이를 들어올리고 있는데, 자꾸 떨어지려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제 뒤에 그 여자가 나타나더니 노트에 뭔가를 열심히 적고 있더라고요. 저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거의 됐어요, 거의 됐어요!"라고 소리를 쳤는데, 그 여자는 가소롭다는 표정으로 콧방귀를 뀌더니 다시 사라졌습니다. 그다지 좋은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K:  네, 그리고 베트남에 갔던 두 번 간 기억이 있다고 하셨죠? 두 번째 경험은 어땠습니까?

D:  두 번째 파병되었을 때는 저희가 타고 있던 헬기가 추락했던 기억만 납니다. Black Hawk를 타고 이륙하는 중이었어요. 아, 죄송합니다. Black Hawk는 다른 작전이고, 이 때는 Huey였습니다. 지상에서 10 feet 정도 떠 올랐는데, 그 때 사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전에 얘기했던 해군 지휘관이 저를 헬기에서 꺼내줬습니다.

K:  첫 번째 사건을 지켜보았다는 그 사람 말하시는 겁니까?

D:  네 맞습니다.

K:  그 사람은 담당임무는 뭐였나요? 헬기가 추락할 때 그 사람은 어디 있었나요?

D:  그에 대해 쉽게 설명하자면… 그의 가족 전체가 CIA와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베트남전에서 가장 많은 훈장을 받고 가장 많은 적군을 사살했던 유능한 군인 중 하나였죠. 특히 저격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베트남에만 5~7번 파병되었기 때문에, 그 시점에는 함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K:  그 사람도 Duncan씨처럼 정신적으로 조종을 당했었나요?

D:  그도 어느 정도의 기억을 가지고는 있지만, 저나 다른 몇몇 사람들만큼 회복하지는 못했습니다.

K:  나중에 그 분을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되었는지요?

D:  제가 기억을 회복하면서 그를 찾아 나섰습니다.

K:  12살 때 봤던 그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나서요?

D:  네. 그의 얼굴이 기억났고, 그의 신분상 자주 다닐만한 곳들을 서성거리다가 그를 찾아냈습니다. 저희는 모 카지노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옛날 이야기를 주고 받았고, 지금까지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Bill Ryan:  혹시 그 분께서 자신의 경험을 증언하실 용의가 있습니까?

D:  네, 있다고 합니다.

Bill Ryan:  저희랑 연결시켜 주실 수 있나요?

D:  물론입니다.

K:  다른 얘기 더 해주실 것 있나요? 혹시 remote viewing 능력도 가지고 계십니까?

D:  네, 하지만 그리 잘하지는 못합니다.

K:  네… 정리하자면… Duncan씨께서는 고도의 육체적인 훈련을 받았고, 정신적 능력도 뛰어나신 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직함은 있었나요? 앞서 말씀하셨듯이, 심리전 스파이로 나아간 아이들도 있고, 전사가 된 아이들도 있었다면서요?

D:  제 문제는 정신적 능력들을 스스로 억압하려는 본능이 있다는 거였다고 합니다. 저도 들은 얘기입니다만…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신적인 힘이 자연스럽게 작용하도록 놔 두지 않고, 그걸 막으려고 한다는 거에요. 어쨌든, Project Talent는 무난히 졸업했습니다.

K:  졸업 당시 나이는요?

D:  10대 중.후반이었을 겁니다. 저는 군인이 되었습니다. 초능력을 가진 군인이었죠. Remote viewing 능력은 대단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어두컴컴한 방에 앉아 4000 마일 떨어진 곳에서 모 정치인이 아침 식사로 무엇을 먹고 있는지 알아 맞추는 재주는 없었죠. 물론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몇몇 알고는 있지만, 저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었습니다.

K:  Joseph McMoneagle씨는 아세요?

D: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기는 하군요. 전에 다른 사람들도 그 사람 아냐고 묻더라고요? 어쨌든, 제가 그를 아는지 모르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K:  주로 어디서 근무 하셨던 걸로 기억하세요? Kentucky는 아니었죠?

D:  아뇨, 아뇨. 여러 훈련 시설에서 생활했던 기억이 납니다. Virgin Island의 St. Thomas에서 3년 있었던 기억이 있고요, 3년 전에 증거도 확보했습니다 (역자 주: 실제 그 곳에 있었다는 증거). 제가 요즘 여러 사람들을 찾아 다니고 있는데, 하나같이 어렸을 적 이후로 저를 처음 본다고 얘기들을 해요.

K:  Duncan씨를 훈련시킨 후, 주로 어떤 용도로 활용했나요? 혹시 기억 나세요?

D:  베트남 이후에는 요인 암살에 몇 번 동원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군 부대에 갔던 기억도 있어요. Norfolk, Virginia에 있는 Norfolk Station에서 제가 활동했었다고 증언해 준 사람도 있습니다. 제 사진을 보고 그가 저에게 먼저 연락을 취했는데요, 제가 그 곳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소상하게 설명해 주더군요. 제가 아무 말도 하기 전에요. 저는 그가 얘기한 말들이 모두 제 꿈에서 일어났던 일로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K:  Duncan씨는 암살자였나요?

D:  네, 그렇습니다.

K:  암살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나요? 그리고 대상은? 전시 작전이었나요?

D:  아닙니다.

K:  대상은 미국인들이었나요?

D:  미국인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맡았던 마지막 임무는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고위급 정보기관 인사의 심장에 총알 3발을 박았습니다.

K:  생생하게 기억하신다고요?

D:  이 건에 대해서는 그렇습니다. 암살 대상의 이름은 모릅니다. 저는 표적의 사진과 습관 같은 정보들만 받았고, 그냥 가서 임무를 마쳤을 뿐입니다.

K:  다른 나라에서 작전을 수행한 기억도 있나요?

D:  네, 프랑스에서 작전을 한 적이 있습니다.

K:  프랑스라고요?

D:  네.

K:  흥미롭군요.

D:  나중에 제가 에펠탑 옆에 있는 조그만 카페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프랑스에 투입되었던 기억이 없었는데, 제가 본 그 흑백 사진(8x10)에는 분명히 제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를 마시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제가 프랑스에 갔던 사실이 이제는 기억이 납니다만, 거기서 무슨 일을 했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희 쪽 여성 요원이 침투해서 암살 대상을 만취 상태로 밖으로 유인해 내면, 제가 원하는 정보를 빼앗은 후 처치하는 일이었습니다. 정보를 빼앗던 일은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그 외의 일들은 가물가물합니다.

K:  영화는 보시죠?

D:  아뇨, 못 봅니다.

K:  영화에 등장하는 폭력 장면들… 혹시 그런 것들을 보면 옛 기억이 일부 되살아나지 않나 싶어서요.

D:  기억을 살려내는 효과도 있습니다. 저는 레슬링도 좋아합니다. 제가 예전에 사범을 할 때 레슬링 기술을 응용하기도 했어요. 제가 폭력 자체를 꺼리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Bourne Identitiy였는데, 중간까지도 보지 못하고 밖으로 뛰어나왔어요. 제가 변하는 것을 느꼈거든요.

K:  그러니까, 인격이 변한다는 얘기인가요?

D:  네, 인격이 변하기 시작하고, 저랑 같이 영화를 보러 온 사람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밖으로 뛰어 나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SF 영화는 괜찮습니다만, 정부의 검은 프로젝트나 CIA, NSA, 암살같은 내용들이 나오는 영화는 제가 견디지 못합니다.

K:  혹시 다른 행성에 대한 기억은 있으세요? 좀 엉뚱한 질문입니다만…

D:  아뇨, 그런 기억은 없어요. 그런데 저희 같은 사람들 모두가 공통적으로 화성이라는 행성에 대해 지극한 공포를 느끼고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네요. 화성 얘기를 꺼내기만 하면, 영화를 볼 때 느끼는 반응과 똑 같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화성의 무엇인가가 우리의 태도에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 중 하나는 화성을 제발 내버려 두라고 소리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발 내버려 두라는 겁니다.

K:  내버려 두라뇨? 화성 얘기를 꺼내지 말라는 얘기인가요, 아니면 그곳에 가지 말라는 얘기인가요?

D:  가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무언가를 깨울 우려가 있기 때문에…

K:  화성에 있는 무언가를요?

D:  네.

K:  지금도 영적 능력을 가지고 계신가요?

D:  그럼요.

K:  그럼 화성에 대한 어떤 생각이나 연관이 있을 것 같은데요. 혹시 이 문제에 대해 얘기해주실 용의가 있나요? 과거에 대한 기억을 끄집어내다 보면 심한 두통에 시달린다는 얘기를 들어서 부탁 드리기가 좀 그렇지만요.

D:  사실 지금도 머리가 좀 아픕니다. 근데 이것도 프로그램 된 거에요. 말하자면, 가짜 두통입니다; 몸이 그렇게 반응하도록 그들이 심어놓은 프로그램이죠.

K:  혹시 그곳에서 어떤 특수한 기계 같은 것들을 보신 적이 있나요? (역자 주: 실제로 화성에 갔다는 얘기는 아니고, 비전들을 보았느냐는 의미임)

D:  네, 지하에 있습니다.

K:  외계의 존재들도 보셨나요?

D:  네, 그들은 정적인 상태로 있었습니다.

Bill Ryan:   인공적으로 유도된 동면 상태 같은 것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D:  네 [고개를 끄덕인다]. 고맙습니다.

K:  인간들이 그런 상태에 있다는 얘기인가요?

D:  아닙니다.

K:  그렇다면 외계의 존재들?

D:  네. 그들은 키가 매우 크고, 사지가 전체적으로 깁니다.

K:  혹시 이집트인들을 닮았나요?

D:  네, 맞아요. 상당히 닮았습니다.

K:  최근 웹 사이트에 올라온 Duncan씨의 인터뷰 내용을 보니까 분노에 대한 얘기들이 많던데요.

D:  네.

K:  그것에 대해 얘기해 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어떻게 그 문제를 해소하셨는지…

D:  한 때는 정말 겉잡을 수 없는 분노였습니다. 기억들이 되살아나면서 저는 6살 때부터 저에게 일어난 일들, 저에게 강요되었던 일들을 하나씩 정리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분노에 휩싸였죠. 워싱턴으로 달려가서 모두 박살내 버리겠다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하지만 속담에도 있듯이, 제가 미쳤을지는 몰라도 바보는 아닙니다. 파이터로 키워지면서 분노를 다스리는 기법도 익혔고요. 그래서 분노 때문에 아무 일도 못하는 상태 대신, 분노 때문에라도 해야 할 일을 계속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현재까지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  그래서 집필을 시작하셨나요?

D:  아닙니다. 원래는 제 자신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했던 것입니다. 그러다 우연히 누가 읽어본 후에 괜찮다고 해서 계속 쓰게 된 것입니다.

K:  조만간 출판될 예정이라면서요?

D:  네. 제목은 "Deadly Awakening"입니다. 오늘 주고 받았던 이야기들을 비롯해서 많은 내용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영화화 한다는 얘기도 있던데, 그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K:  정말 잘됐네요; 아주 기대됩니다.

Bill Ryan:  많은 사람들이 Duncan씨의 이야기를 접하게 됨으로써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하십니까?

D:  많은 사람들이 깨어나 워싱턴으로 가서 항의하고, 이런 프로그램을 주동한 자들에게 책임을 물었으면 좋겠습니다. 법적으로 해결될 일은 아닙니다. 사법부에서 그들을 벌할 리도 없고요. 그건 좋다 이겁니다. 저도 벌써 몇 년 전에 깨달았습니다. 저랑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도 이를 깨우쳤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단지 그들에게 책임을 묻고, 더 이상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Bill Ryan:  오늘날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라 생각하세요?

D:  네, 물론입니다.

Bill Ryan:  혹시 요즘도 이런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라 할 만한 근거가 있습니까? 60년대에 이 프로그램에 투입된 아이들이 약 천 명 가량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60명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면서요?

D:  1966년에 제가 속했던 그룹에 약 1000명의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남아있는 사람은 20명 정도입니다. 설명을 드리자면… 저희는 6~7살 때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서바이벌 게임에 강제로 던져졌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인격이 분리되었습니다. 제정신을 가진 또래의 아이들은 그 당시에 저희가 했던 짓들을 절대로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희의 인격을 분리시켰던 것입니다. 말하자면 백지 상태에서 저희를 개조한 것이죠. 이성도 없고, 선과 악을 구분할 줄도 모르고, 개념이 없는 상태에서 그들이 원하는 모습의 인격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저도 그런 방식으로 인격이 분리되었던 것이고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 과정을 겪었을 것입니다. 물론 아이마다 약간 다른 방법이 사용되기는 했지만요. 그들은 마치 의사처럼, "자 너는 이런 식의 치료를 받을 거야"라고 제게 얘기했습니다. 저는 그 당시 6살이었습니다… 웃긴 건, 그들이 저에게 저지른 일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감정 없이 얘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무슨 나쁜 짓을 한 것은 아니니까요. 그들은 저를 발가벗긴 채로 나무 의자에 묶었습니다. 그리고 제 손가락들을 벌려 놓고 움직이게 못하게 고정을 시켰습니다. 저는 지금도 제 손가락에 대한 공포심을 가지고 있어요. 여러분들도 느끼셨죠? 제가 이미 여러분들의 생각을 읽었거든요. 그렇게 꼼짝 못하게 해 놓고, 손톱 밑으로 바늘을 찔러 넣습니다. 그리고 그 바늘에 전기를 흘려 보냈습니다. "Waterboarding"이 뭔지 아세요? 쉽게 얘기해서 물고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두 가지 방식의 물고문이 이루어졌어요. 첫 번째 방식은 의자에 묶어 놓고 숨을 쉬지 못할 때까지 호스로 물을 뿌리는 겁니다. 그리고 물 속에 머리를 처박는 고전적인 방식도 있었고요. 저는 지금도 수영은 절대 안 합니다.

K:  그런 고문의 목적이 뭐죠?

D: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유발하기 위함이죠.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경험하게 되면, 정상적인 사람은 보통 기절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독일에서 몸의 이러한 자연스러운 반응을 억제하는 약을 들여와 저희에게 먹였어요. 그러고 나면 기절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런 극한 상태에 이르게 되면, 정신은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새로운 인격을 만들어내든지, 아니면 죽든지…

K:  네,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극심한 고통 상태가 되면 정신이 마치 안식처를 찾아 가듯이 행동한다는 것이죠?

D: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K:  그러다 보면 새로운 인격체가 만들어지는 것이고요?

D:  맞습니다. 그렇게 해서 '궁극적인 인격'이 생성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개의 인격 사이를 오갈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그들의 목적이었습니다.

K:  혹시 "The Manchurian Candidate"라는 영화 보셨나요?

D:  아뇨.

K:  못 보셨어요?

D:  못 봤습니다.

K:  네. 제가 내용을 설명해 드려도 될까요?

D:  저도 영화의 내용은 알고 있습니다.

K:  네, 그렇군요.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전화를 통해 인격이 전환되는 것도 가능한가요?

D:  제가 마지막으로 수행했던 임무도 그렇게 이루어졌습니다. 한밤중에 전화를 받고 나갔었거든요. 지금은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칩(임플란트)이 이제 동작하지 않는 것 같거든요.

K:  네. 수화기를 통해 전해지는 음성의 톤으로 작동하는 건가요? 아니면 특정 단어? 아니면 혹시 음악?

D:  복합적인 것 같습니다. 금고를 열기 위해 여러 개의 숫자들을 일치시켜야 하듯이 말입니다. 인격 전환도 그런 식으로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예들 들어 어떤 단어를 하나 들었다고 사람이 갑자기 바뀌면 안되잖아요. TV에서 우연히 어떤 단어를 듣고 갑자기 헐크로 변신하여 사람들을 죽이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죠. 말하자면, 일종의 보호 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단어, 신호, 번호 같은 것들이 조합을 이루어야 메커니즘이 동작할 것 같습니다. 그 날 저는 잠을 자기 위해 부인과 함께 침실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어요. 그래서 전화를 받고, 불과 3초 만에 끊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옷을 차려 입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 당시 저희 집은 공항에서 11 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타고 온 비행기도 그 공항에 착륙했죠? 어쨌든, 3일 후에 집으로 돌아와 확인해 보니 정확히 22 마일을 달렸더군요. 차를 타고 공항으로 갔었던 거에요.

K:  어디에 다녀왔는지에 대한 기억은 없고요?

D:  워싱턴에 가서 암살 임무를 수행하고 왔습니다.

K:  그게 언제죠?

D:  1985년입니다.

K:  꽤 오래 전 일이네요.

D:  네. 그리고 한가지 얘기를 더 할게요. 이건 공개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한 번은 어떤 2층짜리 고급 멕시코식 레스토랑에 앉아 있는데, 주위에서 누가 크게 웃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George Bush가 대통령이 되기 전, Texas 주지사 시절의 일입니다. 소리가 나는 쪽을 봤더니 Bush 주지사가 비밀 서비스 경호원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는데, 완전 떡이 된 상태였어요. 경호원들은 그를 진정시키느라 정신이 없었고요. 바로 그 순간에 저도 정상적인 인격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레스토랑에 어떻게 갔는지는 전혀 기억이 없었고… 내가 여기에 왜 와 있는지 영문을 모르는 채 앉아있는데, 문득 뇌리에 그를 죽여야 한다는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게다가 주머니에 총도 있었어요.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그 욕구를 참아내고 결국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았죠.

K:  그러니까, 당시에는 그가 누구인지 몰랐는데, 지금은 안다는 얘기죠?

D:  당시에는 그가 누구였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러다 한참 후 뉴스에서 Bush 주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으로 "이런 맙소사…"라고 외쳤죠.

Bill Ryan:  대통령이 되기 전이었나요?

D:  네, 그렇습니다.

Bill Ryan:  그렇군요.

D:  당선되기 몇 년 전이죠.

Bill Ryan:  그런 면에서 보니 더욱 말이 되는군요?

D:  네, 그리고 훨씬 더 무서운 일이죠.

K:  지하 기지에 대해서는 아시는 바 있으세요? 혹시 지하 기지에 갔었던 기억이라도 있는지요?

D:  이 주에도 하나 있는데, 위치는 알고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제가 10대 중반에서 10대 후반 사이에 계곡에 위치한 농장에 살고 있었는데, 벌목공들이 다니는 오래된 길이 나 있었어요. 저는 매일마다 5 마일씩 이 길을 뛰어다니며 운동을 했었죠. 그리고 그 곳에서 남동쪽으로는 광산이 있었어요. 하루는 언덕을 내려가 뭐가 있나 한 번 기웃거렸습니다. 그런데 그 때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저는 할아버지가 가르쳐준 대로 땅바닥에 귀를 가까이 대고 무슨 소리가 나는지 귀를 기울였어요. 누군가가 "당장 이곳에서 꺼져!"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고, 다시 언덕 위로 뛰어가는데 헬기가 착륙했습니다. 저는 그 후 다시는 그곳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틀 후에 희한한 일 두 가지가 한꺼번에 일어났습니다. 저희 아버지 친구 중 Paul Preston이라는 사람이 있어요. 지금도 그를 만나게 된다면 앞뒤 안 돌아보고 죽이고 싶은 사람 중 하나입니다. 제가 14살 때 트랙터를 몰면서 농장에서 일했었거든요. 메인 도로에서 1 마일 정도 떨어진 곳이었는데, 하루는 어떤 차량이 저희 집 쪽으로 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반짝거리는 UHF 안테나가 달린 은색 계열의 밴이었습니다. 저로써는 생전 처음 보는 특이한 차량이었죠. 1970년대 Kentucky에 그런 차를 소유할 정도로 돈이 많은 사람은 거의 없었거든요. 광산업이 붐을 일으키기 전이고, 에너지 위기도 발생하기 전이고, 사람들이 시간당 20불을 벌기 전의 시절입니다. 최저 임금이라도 받는 사람들은 그나마 나은 편이었죠. 어쨌든, 이 사람이 차에서 내리는데, Texas 번호판이 찍혀 있는 밴이더군요. 아버지의 얘기에 따르면 어릴 적부터 친구 사이였고, 나중에 CIA에서도 함께 근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지역을 담당했었나 봐요. 그가 차에서 내리더니 제 이름을 부르더군요. 저는 그를 전혀 알지 못했고, 그 순간 제 뇌리 속에 두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왠지 그에 대한 느낌이 좋지 않았거든요. 지금 당장 도망가든지, 아니면 그가 나를 죽이기 전에 내가 선수를 치든지… 저는 그 때 14살이었고, 지금보다 머리가 긴 상태였습니다. 그 때 아버지가 오시더니 둘이 악수를 하고, 껴안고, 안부 나누고… Preston씨는 심각한 어조로 긴히 할 얘기가 있다면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두 사람은 20~30분 정도 대화를 나누었고, 저는 밖에서 하던 일을 계속 했습니다. 잠시 후 Preston씨가 나왔고, 이번에는 저를 아는 척도 안 하면서 불쾌한 표정으로 밴에 올라 떠났습니다. 아침에 있었던 일이었는데, 저는 그 날 아버지의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하루 종일 열 받아 계신 상태였거든요. 그날 밤, 저희 어머니는 대문 앞에 앉아 계시고 저는 2층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밤 10~11시경, 저희 어머니가 비명을 지르면서 아버지를 찾았습니다. 집 위에 뭔가 있다는 거에요. 저도 그들의 대화를 엿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뛰어나갔는데, 그 정체 불명의 물체는 사라진 뒤였습니다. 어머니의 얘기에 따르면 저희 집보다 큰 둥근 물체가 하늘에 떠 있었고, 물체의 주변에 불빛이 반짝거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당시 UFO가 뭔지도 전혀 몰랐습니다. 제가 아는 거라고야 고작 농사, 무술, 싸움, 달리기, 사냥 따위가 전부였습니다. 다음 날 똑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셋째 날에는 저에게 일이 발생했습니다. 저는 그 몇 일 동안 늘 그랬듯이 일과 훈련을 반복하고 있었거든요.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었죠. 밤에 잠이 잘 오도록 몸을 피곤하게 만든 겁니다. 어쨌든, 그날 밤 침대에 누워 자고 있는데, 마치 몸에 불이 붙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상태가 얼마나 지속되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러다 갑자기 깨어났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는 겁니다. 눈만 뜰 수 있는 상태였어요. 그리고 제 방이 대낮처럼 환해졌는데, 누군가 침대 옆에 서 있더군요. 사람처럼 머리도 있고, 팔다리도 있고… 저에게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기억나는 것은, 아버지와 형제들이 2층으로 달려와 제 어깨를 흔든 일입니다. 2층의 밝은 빛 때문에 불이 난 줄 알았나 봐요. 거기서부터 또 기억이 사라졌습니다. 18살이 거의 되어서야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었죠.

K:  그렇다면 14살부터 18살까지의 기억은 없다는 건가요?

D:  네. 면허증도 18살이 다 되어서 땄어요. 정상적이라면 16살 때 땄어야 하거든요. 제가 그 시절에 다른 일을 하느라 제때 면허취득을 하지 못한 것이죠.

K:  팔과 다리가 각각 두 개였다는 점 말고, 그 존재의 외형에 대해 기억나는 게 있으세요?

D:  그게 다입니다. 팔 두 개, 다리 두 개, 그리고 머리 모양은 (회색 외계인들처럼) 타원형이 아니라, 그냥 우리 인간 머리와 비슷했습니다. 키는 180 정도였고, 피부는 매우 흰 색이었습니다. 방 안보다 더 하얬으니까요. Paul Preston의 방문, 집 위에 떠 있던 비행물체, 그리고 몇 일 후의 기억상실, 이 모든 것들이 어떠한 식으로든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K:  아버지의 분노와도 연관이 있을까요?

D:  네. 아버지는 아마 제가 더 이상 그들의 프로그램에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는데, Paul Preston이 와서 아니라고 통보를 해 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버지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그들에 대해 진짜 화가 나는 것은, 제가 성인이 되고 기억력까지 되찾은 마당에 아직까지도 진실을 얘기해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뭔가 옳지 않은 일임에는 틀림없는데, "기밀 사항이라 얘기해 줄 수 없어"라는 한마디만 하고 끝낸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제가 기억력을 되찾은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옛 친구들을 찾아 나선 겁니다. 그들을 만나서 1973~1975년 무렵에 그들이 뭘 하고 있었는지, 내가 뭘 하고 있었는지 물었죠. 그들은 그 시절의 얘기를 비교적 소상하게 들려 주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 나도 그 일 기억해"라고 하면, "네가 그걸 어떻게 기억해? 너는 그 때 우리랑 같이 없었잖아?"라고 답변을 하는 겁니다. 어떤 한 친구는 "한 번은 친구들이 랑 밖으로 놀러 가기 위해 너네 농장을 찾아갔는데, 너희 아버지가 우릴 쫓아내더군"이라는 얘기도 했습니다. 정리하자면, 제 머리 속에 거짓 기억들이 심어진 것입니다. 저는 분명히 친구들과 함께 캠핑도 가고, Dairy Queen에 가서 밥도 먹고, 그런 기억들이 있는데, 친구들 얘기에 따르면 그런 적이 없다는 거에요.

K:  그리고 Duncan씨 한 쪽 팔 속에 전기회로가 이식되어 있다면서요?

D:  오른팔입니다. 네 바로 이 곳입니다 [오른쪽 어깨 부위를 가리키며 설명한다]. 제가 이를 확신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어떤 장치로 그 부위를 검사해서 확인한 적도 있고, 평소에 그쪽 부위가 좀 가렵습니다. 회로가 손가락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여기서 가공할 파괴력과 스피드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몸 전체는 아니고, 오른쪽 팔에만 있어요. 이 팔과 손으로 샌드백 여러 개 박살냈었죠. 한 번은 저보다 40 파운드가 더 나가는 거구의 사나이를 손으로 번쩍 든 적도 있습니다. 저도 깜짝 놀라 얼른 놓아버렸죠. 저도 이런 괴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저도 모르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에너지 파… 저도 그건 깜짝 놀랐습니다. 예전에 Lexington에 있는 Community Kitchen이라는 곳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말이 kitchen이지, 사실 노숙자, 부랑자, 깡패들이 모이는 소굴이었습니다. 저희는 의료와 복지 서비스, 샤워시설, 의류 같은 것들을 지원했었는데, 조직폭력배, 마약쟁이들, 강간범, 살인마 등, 다양한 하류 인생들이 많이 찾아왔어요. 이런 사람들이 보통 60~100명씩 한꺼번에 모여 있었고, 저는 경호대장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한 번은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뭐, 보통 하루에 3~4차례 정도는 싸움이 일어나기 때문에 대수로운 일은 아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여자 두 명이 싸움에 개입되었어요. 여자들 싸움은 남자들보다 더 무섭습니다. 그래서 저랑 제 파트너 한 명이 두 여자를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땅바닥에 뉘였습니다. 저는 힘이 셌기 때문에 그냥 앉아서 한 팔로 여자의 어깨를 잡고만 있었죠. 그 여자도 어이가 없어서 웃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어떤 거구의 남자가 동료 3~4명과 함께 저를 포위했습니다. 그러더니 "3초 줄 테니 당장 꺼져! 그러지 않으면…" 하면서 저를 협박하는 거에요. 그 때 갑자기 인격이 전환되었습니다. 저는 수적으로도 열세였고, 그들은 총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통 때 같았으면 그냥 조용히 자리에서 물러나 욕이나 한 바가지 하고 그들을 내보냈을 텐데, 증인들의 얘기에 따르면, 이번에는 제가 그에게 펀치를 날렸다고 합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1초 동안 12번을 때렸다는 거에요. 그의 목 뼈가 나갔죠. 그의 목이 제 허벅지만큼 굵었거든요. 그 뒤로는 아수라장… 깡패들의 절반이 저와 제 파트너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또 자기들끼리 싸움질을 하고… 이런 환경이 되면 저에게 변화가 찾아옵니다. 마치 현실의 시공간에서 벗어나고, 모든 것들이 흑백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들이 슬로 모션으로 움직여요. 말하자면,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움직이는 데 엄청난 시간적 여유가 있고, 그 동안 제 적은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여요. 그래서 저는 아주 손쉽게 펀치를 날릴 수 있죠. 그 때 누군가 뒤에서 저를 잡았습니다. 제 목을 잡았는데, 저는 옆으로 빠져 나와 그를 향해 손을 뻗었습니다. 그는 저만큼 뒤로 날라갔고, 저는 머리 속에서 비명을 질렀습니다. 저는 그에게 손도 대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바로 그 시점에 모든 싸움이 끝나버렸습니다. 저도 멍하니 서 있는데, 모든 사람들이 입을 벌린 채 저를 쳐다보고 있는 거에요. 잠시 후 경찰과 앰뷸런스들이 도착했고, 저는 한 경관에게 사건의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그곳에 있던 사람들 중 절반은 병원으로 실려갔고, 나머지는 쫓겨나거나 연행되었습니다. 저는 가까운 술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이제 뭘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뭔가 이상한 일이 발생한 것은 분명했습니다. 사람들이 저더러 "무슨 짓을 한 거야?", "도대체 어떻게 한 거야?"라고 캐물었거든요. 저도 어떻게 했는지 모릅니다. 몰라요.

K:  언제쯤 있었던 일인가요?

D:  1989~1990년 정도였습니다. 당시 제가 가리지 않고 이 직업, 저 직업을 찾아 다녔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저랑 같은 프로그램을 거쳤던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인생을 살았더군요. 직장을 구하면 한 두 달 동안은 아주 뛰어난 능력을 보이다가, 갑자기 무슨 이유로든 해고를 당하는 겁니다. 저만 그랬던 게 아니에요. 저희들이 가난에 시달리도록 함으로써, 딴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는 계략입니다.

K:  네. 하루, 하루 바쁘게 일을 하도록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기억력이 돌아오는 것을 막으려 했던 것이군요.

D: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저도 여러 사람들로부터 들은 얘기인데… 가난한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없다는 겁니다. 부자들이 하는 말에는 민감하지만요…

Bill Ryan:  Duncan씨가 벽을 통과했던 적도 있다면서요? 증인도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D:  네, 맞아요.

Bill Ryan:  그 사건에 대해서는 어떤 것들을 기억하시는지요?

D:  그 사건을 떠올릴 때마다 섬찟합니다. Oklahoma의 한 가정집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 친구 이사하는 일을 거들고 있었는데, 당시 저는 침실에 있었고 그녀(친구)는 부엌에 있었습니다. 제가 침실에서 부엌으로 이동하려면 구불구불한 통로를 거쳐야 하는 구조였죠. 어쨌든, 그녀는 부엌에 있었습니다. 부엌과 거실은 연결되어 있었고, 그 사이에 벽이나 문은 없었죠. 그녀는 부엌에서 책을 읽고 있었고, 저는 침대에서 자고 있었는데, 그 때 그녀의 막내 아들이 일어나 소리를 지르면서 정문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거에요. 새벽 2~3시였거든요. 그녀도 깼고, 저도 깼습니다. 그 순간 제 머리 속에 애기가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증언에 따르면, 제가 벽을 통과해서 문 앞에 순식간에 다다랐다는 겁니다. 그녀 역시 자신의 눈을 의심했죠. 제가 만약 그 벽을 통과하는 순간에 벽 속에 갇혀 버렸더라면 어찌 되었을까 하는 상상도 해 보곤 합니다. 저희 외할아버지는 순수 혈통의 Cherokee 인디언이었는데, 제가 태어났을 때 "회색 깃털(grey feather)"라는 이름을 지어 주셨습니다. 저는 아버지에게 "회색 깃털"이 무슨 뜻인지 물었고, 아버지는 "중간계의 인간"을 뜻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제가 무슨 말인지 몰라 다시 물어보니, "여러 세계들을 넘나드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의 얘깁니다. 저는 9/11 사건을 발생을 2주 전에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가 완전 미친놈 취급을 받았었죠. 당시 저는 Delaware주, 동해안 쪽에 거주하고 있었어요. 해변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였죠. 저는 그 때 Boston으로 여행을 갈 계획이었습니다. 차를 끌고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몇 일 일찍 출발하려 마음먹고 있었죠. 그런데 어느 날 전화가 왔어요. 수화기에서 금속성의 음성이 들려왔는데, 여행 일정을 이틀 정도 미루거나 앞당기라는 겁니다. New York에서 큰 사건이 일어날 것이고, 제가 그 쪽에 연루되면 안 된다는 거에요.

K:  Duncan씨가 바라본 미래의 일들 중,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까?

D:  네. 미국이 반으로 갈라지는 것도 보았습니다. 물리적으로 분리된다는 얘기입니다. 역시 Delaware에 거주하던 시절인데, 이 날은 두 인격이 수시로 오가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그 때 미국의 영토가 제 눈에 들어 왔습니다. 캐나다에서 멕시코까지, 다시 말해 미국의 서부가 갈라져 나가는 형상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로 불의 강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K:  그런 일이 언제 벌어질지에 대해서는 아세요?

D:  가까운 미래입니다. 아주 가깝습니다.

K:  미래의 비전 때문에 개인적으로, 가족 차원에서 대비하고 있는 일은 있나요?

D:  네.

K: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실 생각인가요?

D:  사실 안전한 지역이 따로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제가 조언할 수 있는 것은, 언제 어디로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채비를 갖추라는 것입니다. 어느 한 곳이 안전하다고 얘기할 수가 없어요. 저는 Delaware 시절에 살해 협박을 받은 후, 세상에 제 모습을 드러내기로 결심했습니다.

K:  그게 언제죠?

D:  대략 2002년경입니다. 살아오는 동안 희한한 일들을 많이 겪었지만, 그 일들이 어떻게 상호 연결되어 있는지 몰랐어요.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습니다. 한번은 겨울날에 조깅을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오토바이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동부 지역의 겨울에 바람이 얼마나 심한지 잘 아시죠? 추위가 장난 아닙니다. 어쨌든,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자 온몸에 소름이 돋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뛰는 걸 멈추고, 천천히 스프린트를 하기 시작했죠. 가만 보니 번호판도 없고, 완전히 검은 색의 오토바이였습니다. 저를 마주보면서 달려오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토바이 속도가 얼마나 느린지, 쓰러지지 않고 균형을 잡고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제 머리 속은 복잡하게 돌아갔습니다. 저는 발목과 팔목에 모래 주머니를 착용한 상태였고, 그들이 총을 꺼내는 순간에 모래 주머니를 던지고 앞으로 굴러서 오토바이의 뒷바퀴를 걷어 차겠다는 시나리오를 머리 속에서 그리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오토바이 운전수는 저에게 근접한 후 코트 속으로 손을 가져가더니 뭔가를 꺼내는 시늉을 했습니다. 그런데 총이 아니라, 두 손가락으로 총 모양을 만들어서 저에게 쏘는 시늉만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유유히 가던 길을 가더군요. 아, 이건 일종의 경고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열 발자국도 못 가서 땅에 쓰러져 구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에는 거의 기어서 집까지 가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3일 동안 끙끙 앓으면서 누워 있다가 병원에 갔더니,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걸렸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그 오토바이 저격수가 저를 쏜 것은 맞습니다. 단지 총을 사용하지 않았을 뿐이죠.

제 얘기를 들은 사람들 중 절반은 저를 미친놈, 거짓말쟁이로 취급합니다. 도저히 말이 안 된다는 얘기죠. 저도 제 말이 거짓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고통을 달래기 위해 매일 약을 먹고, 정상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못합니다. 제가 겪었던 수많은 일들을 아직 다 기억조차 못합니다. 모든 기억들을 되찾는다는 게 영영 불가능할 지도 모르죠. 인격의 분리 같은 것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숱한 매질, 숙제 제대로 못했다고 벌거벗긴 채로 냉동실에 갇혔던 일…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같이 훈련을 받았던 동료들도 똑같이 취급되었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우리 국민들은 자신이 자유로운 문명 사회에서 살고 있다고들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게 문명이라 할 수 있습니까? 다수의 힘은 강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정부가 그토록 비웃던 사람도 워싱턴에 백만 군중을 불러 모았습니다 (역자 주: Martin King Luther 목사를 지칭하는 듯). 우리라고 못할 게 뭐가 있습니까? 이런 악행들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자유 사회에서 살고 있다고요? 어린 애들을 납치해 가서 살인마로 키우기 위해 온갖 몹쓸 짓을 해대고, 용도 폐기되면 쓰레기통에 처박는 게 자유입니까? 제가 앞으로 나올 지 모르는 영화나 인터뷰를 통해 뭘 얻게 되기를 바라는지 아까 물으셨죠?

워싱턴 DC, 상원에 가서 그들의 답변을 요구하고 싶습니다.

네,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