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Please save my Earth(나의 지구를 지켜줘)'를
끝까지 보고 기억이 나지 않는 전생의 어떤 느낌과 너무나 그립고 돌아
가고 싶단 생각에 한참을 울기도 했습니다. 사실 답답함에 울었습니다만
답답함이란 아무리 기억을 해내려해도 봉인된 기억의 뚜껑에 다다라 그
가벼운 뚜껑하나를 열지 못하는 답답함만을 30년 가까이 지니며 살아온
것에 이제는 너무 서럽더군요. 차라리 기억에 가깝지나 말던지... 그리고
어떠한 그리움이 저도 모르게 북받쳐 오르더군요...

예전엔 그저 돌아가고 싶었지만, 이젠 이 지구를 살기 좋게 만들고 싶
습니다. 꼭 만들고 싶습니다. 비록 별의 자손이 아니라 할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