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 뭔가 가슴에서 답답함이 밀려 왔습니다.

화장실에서 곰곰히 생각하며 내가 겪었던 요근래 상황을 되뇌여 봤습니다.
어수선했던 직장생활, 여자친구, 부모님, 친구들..

한순간 제가 어느순간부터 이 많은걸 쥐고 안놓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많은것을 내 속에 두고 안놓아 줄려고 잡고 있었나
놀라움마져 들었습니다. 가슴속의 에고가 이렇게 자라고 있었다는 생각에
정말 당황했습니다.

계속해서 제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이제 놓아 주자.. 다 놓아 주자..
그러자 평온이 찾아오고.. 방금전까지 내주변에서 저를 잡아두던 답답함이
조금씩 풀어 지기 시작했습니다.

언듯 나는 창조주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 갑니다.
예전의 제 모습처럼 다시 세상의 모든것이 다 하찮아 보이기 시작하고(^^;)
무엇인가 은근히 뛰는 가슴 .. 그리고 평온함..

우리는 하나 , 모두가 모두가. . 기쁨속에 머물렀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