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던 여자를 찾아가 또 울린다. 그녀를 사랑했는지 그녀와의 섹스를 사랑했는지...

어느것이 사실인지는 알수가 없었다. 어쩌면 그녀를 찾아간것도 또 울린것도 섹스를

위해 그런짓을 벌인것일지도 모른다. 모든 것이 사랑이다...이곳에 몇년간 몸담으면서 많은것을

배우고 느꼈다. 하지만 가끔 날 괴롭히는게 정말 나쁜인간이라고 내 자신을 책망할 정도의 성욕과

같은 생각들이 날 괴롭히는것이다. 난 늘 중심에 있길 바라면 모든이들을 사랑하기를 원한다. 하지

만 중간중간 나도 모르게 꿈틀꿈틀 세어나오는 나쁜 생각들...저질스럽고 야만적인 생각들...비겁하

고 치사한 생각들....그런것들이 날 오랫동안 괴롭혀온다. 참 슬픈일이다. 모두를 사랑하고 늘 중심

에 서있기를 그토록 바라고 또 바랬지만 그..중간중간에 나를 아프게하는 생각들이란...

많은 시도를 해보았다. 하지만 늘 고요하고 늘 사랑스럽고 늘 중심에 서있기란 정말 힘들었다.

이럴땐...무엇을 해야하나...누구하 한번쯤은 괴롭힘을 당해왔을만한...성욕...저질스럽고 변태적인

생각들...이런것을 없어버리자니...더욱더 커지는것을 느끼고 포용하려니 나 자신을 용서하는거

같아 두렵다. 난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