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즐거움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해보려한다.

나는 내가 괴롭히는 놈이 하나 있다. 내가 그러는 이유는 나는 그를 괴롭힐 수 있는 충분한
위치와 지위에 있으며, 그럴만한 힘과 여력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내가 무었을 하던지
그는 내게 저항이나 반항을 하지 못한다.

우선 나는 이 놈이 괴로워하는 꼴, 고통스러워하는 꼴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난다. 절로 내 눈가와
입가에 잔잔한 미소와 웃음이 퍼지는걸 느낄수가 있다. 난 그가 괴로워한다는것이 그렇게 재미있을수가 없으며 그것은 내게 쾌락이고, 거의 지복에 가깝다.

그래서 나는 그를 끊임없이 괴롭힌다. 어쩔때는 내가 좀 심한가 싶어서, 죄의식이 느껴지려하기도
하지만, 뭐 어차피 나만 재미있으면 그만 아닌가?. 내가 재미있으면 되지 솔직히 무슨 상관인가?
난 그래서 평생 이럴 생각이다. 나는 그가 기분이 좋아질 기미가 보이기라도 하면 즉시 그의 기분을
망쳐버리는데 그의 즐거움과 행복을 고통으로 바꿔버리는 것은 내게 커다란 가슴의 벅차오름과, 엑스터시를 가져다준다. 그것은 지복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사랑하는 나와 비슷한 지위에 있는 나의 지인들에게 "너도 해봐!" 라며 적극 권하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들은 내게 매우 가벼운 행위이기때문에 이것이 좋고 나쁜것에 대해서는 더이상 조금도
생각하고 싶지가 않다. 그것은 시간낭비이기때문이다. 나는 그것이 단지 재미있을뿐이고, 그렇기때문에 언제까지고 그렇게 할 셈이다.

왜냐면?.
재미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