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열쇠

아 사람아 들어라. 내 지혜를 받아들여라. 깊이 파묻힌 공간의 신비들에 관하여 배워라. 대 심연에서 성장하여 공간에 질서와 조화를 가져다주고 있는 사연에 관하여 배워라.
아 사람아 알라, 존재하는 만 가지가 법칙이 있는 까닭에서만 존재성을 갖는다. 너는 법칙을 알라. 그러면 너는 밤의 족쇄에 의하여 결코 묶이지 않으며 해방을 얻을 것이다.
나는 불가사의한 공간들을 통하여 아득히 시간의 심연의 깊은 바닥 속으로 여행했다. 신기하고 더욱 신기한 신비들을 배웠고 마침내 종국에는 일체가 밝혀져 나타났다. 너는 신비란 그것이 사람에게 미지의 지식일 때만 신비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네가 온갖 신비의 중심 깊숙이 파고들어 알아봤을 때 지식과 지혜는 틀림없이 네 것으로 될 것이다.
구하라(찾아라), 그리고 시간은 신비임을 배워라. 그것에 의하여 너는 이 공간으로부터 해탈을 얻을 수 있다.
나 토트는 오랜 동안 지혜를 찾아왔다. 그렇다, 그리하여 나는 영원의 끝을 향하여 찾아 나설 것이다. 왜냐하면 네가 도달하려고 노력하는 목표는 항상 네 눈앞에서 물러나며 움직여가고 있음을 나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이클의 주님들마저 그들 스스로가 아직도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알고 계신다. 왜냐하면 그들의 지혜의 전부로써 확인한 결과 진리는 영원히 성장하고 있음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일찍이 지나간 과거의 어느 때, 나는 “거주자”에게 시간과 공간의 신비에 관하여 물어보았다. 내 존재 속으로 물결처럼 밀려들어온 이 의무를 그에게 물어보면서 말했다. “아 스승님이시여! 시간이란 무엇입니까?”
그 때 성사(聖師)이신 그는 말씀하셨다. “아, 토트여! 잘 알아라. 태초에는 공허였고 전무(全無)였으며 무시간 무공간의 무였을 뿐이다. 그런데 이 전무 안으로 목적가진 전편만(全扁滿)의 한 상념이 들어와 공(허)을 가득 채웠다. 거기에는 물질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오직 힘, 운동, 소용들이 즉 공허를 가득 채운(공허에 실유한) 유목적의 상념만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어서 나는 스승님에게 물어보았다. “이 상념이란 영원한 것입니까?” 그러자 거주자가 나에게 대답해 주셨다. “태초에는 영원한 상념이 있었다. 영원해야 할 상념에게는 시간이 존재해야만 한다. 그러니 이 전편만의 상념 안으로 시간의 법칙이 성장해 들어왔다. 그렇다, 전 공간을 통하여 존재하는 시간은 원활한 율동 운동으로 흐르고 있으며 그것은 영원히 불변하는 상태이다. 시간은 변화하지 않지만 만물(모든 것)은 시간 안에서 변화한다. 왜냐하면 시간은 알 맞는 고유한 장소에서 각각 분리되어 있는 사건(事象)들을 유지하는 힘이기 때문이다. 시간은 움직이지 않는다. 네가 시간을 통하여 움직일 뿐이다. 흡사 너의 의식이 한 사건에서 또 다른 하나의 사건으로 옮겨가듯이. 그렇다, 시간에 의하여 너는 일체의 전체, 영원일자(永遠一者)의 존재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설사 시간 안에서 네가 분리되어 있을지라도 정존재하는 시간 안에서 너는 여전히 하나임을 알아야 한다.” 여기에서 거주자의 목소리(말씀)는 그쳤고, 나는 시간에 관하여 숙고하기 위하여 그곳을 떠났다. 왜냐하면 이 말씀들 안에 지혜가 존재하며, 시간의 신비를 탐구할 방법이 존재한다 함을 나는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종종 거주자의 말씀을 숙고하고는 시간의 신비를 풀려고 노력했다. 나는 시간이 기묘한 각도를 통하여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시간-공간에의 접근을 나에게 가져다 줄 열쇠는 오직 곡선에 의해서만 그것을 얻기를 희망할 수 있었다. 나는 위쪽으로 움직이고 그리고 다시 오른쪽으로도 움직임으로써만 이 기묘한 운동의 시간으로부터 해탈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내 육체 안으로부터 밖으로 나와 시간 안에서 나를 변화시키는 운동으로 움직였다. 내 여행에서 내 눈 안으로 들어오게 된 많은 신비들, 내가 본 광경들은 불가사의했다. 그렇다, 나는 인간의 시원을 보았다. 과거로부터 판단해서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배웠다.
아 사람아, 시간 안에 형성되어 나온 공간들을 통하여 인도되는 길을 배우도록 노력하라.
아 사람아, 네 탐구의 전부로써 네가 성취하려고 하는 목표가 빛임을 잊지 마라. 너는 네 곁에서 항상 빛을 탐구하라. 그러면 너를 위하여 항상 목표는 지속될 것이다. 결코 네 마음을 암흑 쪽으로 돌리지 마라. 네 혼을 길 위에 비추는 태양인 빛으로 되게 하라. 영원한 광휘 안에서 너는 결코 암흑의 속박에 의하여 묶이지 않고 영원히 빛이 태양으로서 빛나면서 빛 속에 묻힌 네 혼을 항상 찾아내야만 한다는 것을 너는 알아야 한다.
그렇다, 암흑에 묻혀있지만 참다운 화염의 불꽃인 너의 혼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라. 너는 모든 빛 중에서 가장 위대한 것과 하나가 되라. 근원에서 네 목표의 궁극을 발견하라.
빛은 생명이다. 때문에 위대한 빛이 없다면 결코 어떤 것도 존재할 수가 없다. 형성된 모든 사물 안에는 빛의 중심이 항상 존재함을 알라. 그렇다, 암흑에 묶여 있다고 할지라도 본유의 빛은 항상 존재하고 있다.
나는 일찍이 아멘티의 홀에 서서 권능 강대 세력의 말씀을 침묵을 통하여 울리는 어조로 말씀하시는 아멘티의 주님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주님들은 상위의 여러 사이클에 이르는 길을 여는 말씀인 제 사이클의 노래를 영창(읊조림)하셨다. 그렇다, 나는 위대한 길이 열렸고, 상위계 안으로 통하여 순간적으로 그곳들을 잠깐 보게 되었다. 나는 근원자의 상념이 전달됨에 따른 거대한 여러 사이클의 움직임을 보았다.
그때 나는 ‘무한’마저도 생각 못할 어떤 목표에로 계속 움직여 가고 있음을 보고 알았다. 우주는 질서로서 온 공간에 확대되는 운동의 일부, 질서들 중의 한 질서의 일부로서 항상 공간의 조화로 움직이고 있음을 나는 보았다. 나는 거대한 원들이 천공(天空)을 가로지르는 것처럼 여러 사이클의 돌아감(윤회)를 보았다. 그 때 나는 존재성을 갖는 모든 것이 공간과 시간이 모이는 아득한 저쪽에서 또 다른 존재와 만나기 위하여 성장해가고 있음을 알았다. 그때 나는 사람에게 감추어져 있는 여러 계(界)를 열 수 있는 힘이 말씀 속에 있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 말씀 안에조차 위(상위)와 아래(하위)의 문을 열 열쇠가 숨겨져 있는 것이다.
사람아 들어라, 나는 지금 다음 말을 너에게 남겨 주겠다. 이 말을 사용하라. 그러면 너는 그 소리 안에서 힘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진우루(Zinuru)라는 말을 부르라. 그러면 너는 힘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더욱이 너는 사람은 빛으로부터 왔고, 빛은 사람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 사람아 귀를 기울여라. 태양 아래에 있는 일체의 것보다도 더욱 불가사의한 신비를 들어라. 아 사람아, 온갖 공간은 여러 세계 안의 세계들에 의하여 실유화(가득 차 있음)되어 있음을 알라. 그렇다, 한 세계는 다른 세계 안에서 그 세계와 일체가 되어 있지만 법칙에 의하여 갈라져(나뉘어져) 있을 뿐이다.
일찍이 깊이 파묻혀 있는 지혜에의 내 탐구 과정에서 인간으로부터 타계들을 차단하고 있는 문을 열었다. 나는 존재의 타계로부터 인간의 딸보다도 더욱 아름다운 자를 불러내었다. 그렇다, 인간 세계에서의 빛으로서 비추기 위하여 다른 계(공간)들로부터 그녀를 불러내었다.
나는 뱀 꼴의 드럼(북)을 사용하며 자주 빛과 금빛의 옷을 입고 은색관을 머리에 쓰고는 내 몸 주위를 진사(辰砂)의 원으로써 빛나게 했다. 나는 양팔을 들어 상위의 모든 계에의 길을 여는 기원문을 불렀다. 각자를 표상하는 제자리(집)에 계시는 아루루의 주님들에게 나는 크게 외쳤다. ‘두 수평선의 주님들이여, 3중의 문의 감시자들이여, 자기 보좌 위에 올라가 자기 표상(자리)를 다스리는 별처럼 한명은 오른쪽에 한 명은 왼쪽에 서 주소서.
그렇다. 아루루의 암흑의 왕자여, 어두침침한 숨겨진 땅(곳)의 문들을 열어 주소서. 그래서 당신들이 잡아가도 그녀를 석방해 주소서.’
님(당신)들이여, 들어주소서. 님들이시여 들어주소서. 님들이시여 들어주소서. 암흑의 주님들이시여, 빛나는 자들이시여. 내가 알고 있고 내가 발음할 수 있는 이름들인 당신들의 비밀의 이름에 의하여 당신들은 듣고 내 의도에 따르소서.“
그 때 나는 내 원(圓)을 화염으로써 밝히고 상위의 공간 모든 계안으로 그녀를 불러들였다. “빛의 딸아, 아루루로부터 돌아오라. 일곱 번 그리고 또 일곱 번 나는 불 속을 뚫고 통과하였다. 나는 음식도 먹지 않았고, 물도 마시지 않았다. 나는 아루루로부터 또 아켈쉐갈의 영역으로부터 너를 불러낸다. 나는 너를 부른다. 빛의 부인아.”
그때 네 앞에 어두운 모습(그림자)들이 떠올랐다. 그렇다, 아루루의 주님들의 모습들이었다. 그들이 네 앞에서 사라졌을 때 빛의 부인이 나타났다. 그녀는 막 밤의 주님들로부터 해방되어 지(地:뭍)적 태양이 빛 속에서 살도록 자유를 얻게 된 것이다.
들어라, 그리고 귀를 기울여라. 내 자식들아! 마법은 지식이고 법칙일 뿐이다. 네 안의 힘을 두려워하지 마라. 왜냐하면 하늘에 있는 별들처럼 그것은 법칙을 따라가기 마련이니까.
지식(지혜)없는 자에게 있어서는 지혜는 비법이고(마법인양 여겨지고), 법칙으로부터 나온 것은 아니라(라고 여겨진다.)는 것을 너는 알아야 한다. 그러나 너의 법칙에 따른 지식에 의해서만 태양 안의 장(場)에로 더욱 가까이 접근해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내 자식들아, 귀를 기울여라. 나의 가르침을 따르라. 너는 영원한 빛의 탐구자가 되라. 네 둘레의 사람들의 세계에서 사람들 사이를 비추어 줄 길 위의 빛으로서 찬란히 빛나라.
내 마법을 따르고 배워라. 만약 내가 바란다면 온갖 힘이 네 것으로 된다는 것을 알라. 너를 지식(지혜)에로 이끌어 주는 길을 두려워 마라. 도리어 어두운 길을 피하라.
빛은 네 것이다. 아 사람아,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족쇄(속박)를 벗어 던져라. 그러면 너는 해방될 것이다. 너를 구속 상태로 유지하고 있는 공포에 의하여 족쇄 채워진 노예상에서 네 혼이 살고 있다는 것을 너는 알아야 한다. 네 눈을 떠라. 그리고 위대한 태양 빛을 보라. 겁내지 말라. 모든 것이 네 자신의 것이니까. 암흑의 공포에 결코 직면해 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암흑의 아루루의 주님들은 공포적이다. 그렇다, 자기의 공포감에 사로잡힌 자들 스스로에 의하여 창조된 공포는 존재성을 띠고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라.
아 내 자식들아, 너의 속박을 떨쳐버려라. 그리하여 영광된 승리의 빛 속을 걸어라. 결코 너의 상념을 암흑에로 돌리지를 마라. 그러면 너는 틀림없이 광명과 하나가 될 것이다. 사람은 그가 믿고 있는 것(존재)으로만 될 뿐이고(그가 믿기에 따라서) 암흑의 형제로도 빛의 자식으로도 될 수가 있다. 내 자식들아, 너는 빛 속으로 들어오라. 태양에로 인도되는 길 안을 걸어라.
지금 너는 들어라. 그리고 지혜에 귀를 기울여라. 내가 너에게 가르쳐 준 말씀을 사용하라. 그것을 사용한다면 너는 반드시 힘과 지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길의 위대한 빛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찾으라. 네가 가르쳐 준 열쇠를 발견하라. 그러면 너는 영원히 빛의 자식으로 될 것이다.



** 사람아 들어라, 나는 지금 다음 말을 너에게 남겨 주겠다. 이 말을 사용하라. 그러면 너는 그 소리 안에서 힘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진우루(Zinuru)라는 말을 부르라. 그러면 너는 힘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