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폭파사고, 국제금융시장 ‘요동’

영국 시간 7일 오전 런던 의 금융가 리버풀가 지하철역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폭발은 오전 7시51분에 리버풀가와 앨드게이트 지하철역 사이에서 발생했으며 긴급 구조차량이 현장으로 출동, 부상자들을 후송한뒤 지하철역은 소개됐다.

BBC는 갑작스런 전압상승으로 런던 지하철 전기공급이 중단됐다고 보도했고 런던 시당국은 전체 지하철 네트워크가 폐쇄됐다고 발표했다.

런던에서 발생한 지하철·버스 폭발사고로 유럽주요국 증시와 미국의 나스닥 100·S&P500선물 등이 급락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큰 악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6시 44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어지보다 124.50포인트(-2.38%)급락한 5105.10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CAC40(-2.68%)과 독일 DAX30(-2.74%), 스페인IBEX35(-2.93%) 등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럽 뿐만아니라 미국 증시도 타격을 입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7일 6시56분 현재 미 나스닥100선물은 어제보다 31.50포인트(-2.09%)하락한 1475.50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뉴질랜드 NZSE-50 지수도 0.44% 하락했고 호주 증시도 0.86%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12%로 떨어져(국채가격 상승) 2003년 6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2% 오른 4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8시50분께 영국 런던의 금융가에 위치한 리버풀가 지하철역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20여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정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영국 유스턴역에 나가있는 한 경찰 관계자는 폭발사고로 50명 가량이 사망했다고 말했다고 다우존스 뉴스가 보도했다.  또 런던 경찰 총수는 런던 중심부에서 6건 이상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 이번 사태로 금융 종사자들은 9/11을 연상하는 등, 당분간 국제금융시장의 주름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