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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Khan 자유메시지 - 200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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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사업하기란 참으로 만만치 않은게 현실이다.

그 중에서도 출판사업은 가장 어려운 사업이라는 것이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아는 사람이 출판사업에 관심을 가지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릴 정도가 아니라

강제납치해서 정신병원에 수용시켜야 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간혹 출판으로 떼돈을 버는 일이 있다.

소위 말해서 베스트셀러를 만들어야 하는 일이다.

그러나 출판전문가들도 베스트셀러는 절대 예견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전문 꾼들은 베스트셀러를 인위적으로 조직한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베스트셀러 집계를 높이기 위해 자신이 아르바이트생들을 풀어서 사들이는 방식이다.

일주일만 작업하면 그 주의 베스트셀러로 집계되어지고 발표된다.

이 작업은 한 두주 해가지고는 흐지부지 되고 만다.

적어도 두세달은 끈질기게 베스트셀러를 조직해야 한다.

만만치 않은 돈이 들지만 이러한 예산을 제작비의 수배에서 수십배를 책정하는게 베스트셀러 출판사의 관행이다.



신문, 방송 등의 광고도 꾸준히 때려야 하는데 이렇게 해서 불이 붙으면 그 돈은 순식간에 회수되므로

그야말로 돈 놓고 돈먹기 식의 장사라 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사실 교과서적인 방식이고 큰 예산이 없을 때는 자신을 팔아야 한다.

마광수 교수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를 아는 이들은 그가 결코 야한 인물이 아니라 증언한다.

그는 숫기도 없고 매우 소심한 품성인데 이러한 사실을 익히 아는 이들은 마교수가

자신의 성적 위축감을 글로 풀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한다.



그러나 더 잘 아는 이들의 판단은 마교수가 목돈을 만드는 시도를 했다고 본다.

여기서의 방법이 교수라는 사회적 지위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야한 이야기를 발표함으로써

사회적 관심을 촉발시키는 방법이었다고 한다.



영성을 주제로 하는 사례에서는 강일순을 교조로 하는 단체의 방식이 역시 가장 효과가 좋았다고 본다.

그 단체는 조직적 판매까지 감행하여 상상하기 어려운 매상을 올려 왔고 계속 현재진행형이다,.



영성주제도 마교수처럼 조직이 없이도 베스트셀러를 만들기도 한다.

일전에 모교수가 정리한 OO비결이라는 책이 그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번 끌리면 끝내 그 의문이 풀릴때 까지 쉽게 놓지 못하는 주제들이다.

이것에는 반드시 사단이 벌어지는 시기를 못박아야 효과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것을 수용하는 자는 살 것이고 그렇지 못한자들은 다 죽는다는 것을 시종일관 주입해야 한다.



이 원칙을 무시하고 교주의 극대화와 영적소설로 내용을 일관했던 수OO라는 수련단체의 출판사업부는

수억의 투자금만 날려버렸음을 알아야 한다.



종말의 시기나 논리적인 모순은 생각보다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자신의 주장대로라면 몇년 안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유기체가 분해되어져 버리고 끝장나게 된다.

그럼에도 자신은 자신의 생업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는데 이를 의심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시기문제에 있어서 몇년이라 못박은 때가 되기 전에 상황의 변화를 주장하는 시나리오를 계속 물타기 하면 된다.

미처 준비없이 그 시기가 닥쳐도 자신이 재앙을 막았다고 주장하면 누가 증거를 찾겠는가?



종말의 예언들은 결국 마음의 차원에서 진행하는 투사이다.

천재지변으로 쓰러지고, 괴질로 고통받으며 절멸해 가는 사람들을 마음으로 강하게 투사하다 보면

어느 차원의 에너지인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암튼 그러한 현실은 좀 더 가능성으로 다가오지 않겠는가?



그러나 만약 이도 저도 잘 안된채 시기가 닥쳐도 걱정할 일은 없다.

베스트셀러만 된다면 출판사업이란 카피장사이므로 욕먹는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을 정도의 수익이 보상해 줄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에너지에 공명하는 귀신들은 항상 있게 마련이므로 예상치 못한 지원을 끌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모든 종교나 성공(?)한 도판이 이러한 성금으로 바벨탑을 쌓는 것이니 출판행위는 출판 자체보다도 중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첨언하면 수년 내 천재지변과 괴질로 모두가 죽어버린다는 피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의 극대화와 아울러

이에 조화를 맞추어줄 마력적인 꿈같은 환상을 잘 대입하는 것이 노하우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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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업에 종사하시는 여러분! 용기를 잃지 마시고 모두 힘내서 멋지게 한탕 터뜨려 봅시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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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도를아십니까] 우띠~~ 내 책장사 손뗀지 꽤 됐쇼~~~



[사랑이조아] 저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싶어요!~~ 홍홍홍


주제는!



모두들 사랑합니당!~~ 홍홍홍




[관둬라보살] 사랑님 글에 저두 출연시켜 주세요!!



[도를아십니까] 근데 그... 뭐냐... 경전 중의 경전? 켁~~



뒷북 짜집기 소설이던데...



여기 저기서 따다 부친 개뼉다귀나 소뼉다귀나...



암튼 낸 책장사에 질려부렀따...




[운영자] 그 분은 존분이예여... 씹지 말아여...



나두 모임에 여러번 나가봤는데 내 생각처럼 곧 세상이 다 뒤집어지고

뒈져버릴 것이라는데 공명이 되더라구여....





[저는 아니 나는 0] 책을 읽고 깨달음을 얻으리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 너무 많군여~



재림예수 코드에 내면을 일깨우고 세상의 나아갈 방향을 잡는 작업을 완성한다는 채널링도 있었지만

그 의미가 관념적 이론에 의한 방식이었다 생각한다면 참으로 수준이 멀었네여~






---이 글을 인터넷의 횡포로 벼랑끝에 몰린 출판업 종사자들의 기사회생을 위해 바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