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 전자ID 등 상용화된다
바이러스 기승으로 보안업체 호기될 듯

[EBN산업정보 최일권 기자] 회계 및 경영 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사가 최근 나노기술 상용화, 전자ID 등 2005년 첨단기술, 미디어 및 통신산업 (TMT, Technology, Media and Telecommunications) 분야 10대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 모바일 및 무선통신 분야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는 반면, 이동 통신기기를 통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에는 가정용 로보트, 나노테크놀로지 및 RFID의 실용화가 가속화 되면서 얼룩방지 의복, 자동차 타이어, 주유소 등 일상생활의 IT가 실현되는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딜로이트사는 나노기술이 상용화되면서 제조업에 혁명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하면서 컴퓨터 하드드라이브, 선블록 로션, 자동차 타이어, 얼룩 및 구겨짐방지 의복 등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와이파이(WiFi)가 각광받으면서 컴퓨터에서 스테레오로의 음악전송, 네트워크 조작에 의한 가정용 조명, 전기장치 조절 등 새로운 적용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딜로이트는 올해 RFID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림으로써 연말까지 약 100억개의 RFID 테그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돼 물류산업의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상호 네트워크에 의해 작동되는 전자제품 산업의 발전으로 바이러스 및 스팸, 블루잭킹(blue-jacking:블루투스 디바이스에 대한 바이러스), VoIP 스팸 등이 기승을 부려 기업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여권, 은행카드, 신용카드 등의 전자ID 이용이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디지털 범죄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 딜로이트는 ▲인터넷을 통한 음악 다운로드 ▲소프트웨어 툴바 등을 이용한 임베디드 광고 ▲일반인들의 의사표현의 창인 블로그 및 위키스의 활성화 ▲핸드폰 사용 급증 ▲통신시장 격전 등이 올 한해 IT시장을 달굴 아이템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