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노사모 회원이 있는가 모르겠지만,
이번 파병결정에서 보여준 그들의 행동은 아주 실망스럽습니다.

진보를 추구하는 그들이 파병을 찬성한다고 하는데, 결정적 이유는 노통이 계속 정권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서랍니다.
이는 파병 반대론자뿐만 아니라 찬성론자들에게도 몹시 불쾌한 일입니다. 나라를 걱정하는 시각이 아닌 한 인물만을 위한 시각이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나라와 국민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찬반대립을 하는 마당에 그와 전혀 상관없이 오직 노통을 존속시키기 위해서라는 명분은 어떠한 이유로도 합리화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러한 시각은 독재자를 키우는 씨앗이 됩니다. 박통(박정희)때도 그를 따르는 무수한 지지자들이 있었기에- 물론 아직도 많이 있죠 - 결국 오만해지져서 독재자의 길로 들어선 것입니다. 그 지지자들은 잘잘못을 따지는 것엔 관심이 없고 무조건 충성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것이죠. 역사속의 독재자들에겐 항상 압도적인 지지자들이 있었어요. 나폴레옹, 히틀러, 박통, 스탈린, 김일성등등...

그런데 그런 과거역사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가치가 지금 현재에도 버젓이 횡행하고 있다는 것에 기가막힐 따름입니다. 어떻게 진보세력이라고 하는 노사모가 그런 구시대적인 착오적 발상을 하는지 놀랍습니다. 연예인 대스타도 팬들에게 질책을 받을때가 있습니다. 겸허히 수용해서 균형을 잘 잡아가죠. 그래서 대스타의 위치를 굳건히 유지할 수 있는 겁니다.
하물며 일국의 대통령이라면 그러한 기능이 훨씬 강화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라전체의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것이지, 현재같으면 단지 노사모의 인기스타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니 노사모 회원들은 반성하고 발전적인 해체를 해야 합니다. 자기비판이라는 피드백 기능이 상실되면 오만과 독선으로 흐르고 결국 독재자를 만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