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어둠

  어원(語源)에 진의(眞意)가 담겨 있습니다.
  빛은 '비롯되다.'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어둠은 '어(제어하다.)' 와 '둠(doom:운명)'의 합성어 입니다.
  자신의 운명을 제어하는것,
  우리가 알고 있는 '자유의지'가 어둠의 본질입니다.

  자신의 선택에 따라서 현실을 창조하고 있습니다.
  좋은것도 있지만, 좋지 않은것도 많이 창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들은 항상 자신을 따라다니며,
  자신이 무엇을 창조했는지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선택은 인간만의 권한이며,
  결과는 본인만이 감당해 내야할 몫입니다.

  그러나
  '빛'은 여러분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습니다.
  단지 역할만을 던져 줍니다.
  결과에 대한 책임도 묻지 않습니다.

  '어둠'은 여러분을 신의 옥좌에 앉혀 주지만,
  '빛'은 여러분에게 '어린아이'가 될것을 요구합니다.

  아무런 힘도, 능력도 없지만,
  아이는 사랑을 듬뿍 받으며,
  순간 순간을 기쁨으로 가득 채웁니다.

  근엄하고 위엄있는 신의 모습은
  여러분의 어둠입니다.

  진정한 신들은
  아기들과 어린 아이들의 눈을 통해서, 여러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