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만일 창조주라면 석가도 마호메트도 공자도 강증산도 모두가 다 창조주이지 예수만이 창조주라고 우기는 것은 억지 소리에 불과하다.
그 어떤 종파에 가봐도 각기 그들의 신앙대상자가 이 우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존재라고 하는데는 한결같은 주장이다. 어느 것이 진짜이고 어느것이 가짜인가?
그리고 창조주 자신이 송두리째 한 사람의 인간으로 온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그들은 모두 창조주의 심부름꾼인 하늘의 사자일 뿐이다.
지구라는 유치원에 있는 어린 영혼들을 각성시키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 보낸 유치원 교사들이다.
내가 가진 것, 나의 종교만이 이 세상에서 최고 유일의 것이라는 마음은 모든 종파의 신자들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생각이다.
그것이 바로 종교우물이 아닌가?
자기들의 우물 속에만 갇혀 있을 때는 이 세상에는 오직 그 우물 하나밖에 없는줄 안다.
세상에 있는 개구리 수는 그 우물 속에 보이는 개구리 수와 같고 하늘의 크기는 겨우 손바닥만 하며
우주의 별은 겨우 몇개밖에 안되는 것이다.
마음의 문을 꼭꼭 닫아놓고 하나에만 매달리지 말고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겨우 한주먹도 안되는 하잘것 없는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결코 종교우물에서 빠져나올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