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우선생의 대도인 총론(總論)에 해당하는 수필의 한부분이다.

.... 만약 앞으론 세계인류의 공통된 목자(牧者)로서 모든 사람이 희망하고 있는 이상을 실현시킬만한 역량이 있는 인물이 나온다면 전인류가 쌍수로 환영할 것이요, 이 사람이야 말로 우주사(宇宙史)에 최대의 영광을 차지할 인물이 될 것이어늘 이좋은 시대에 어느 곳에서 그 위대한 사업이 세워질 것인지 궁금하다. 역학(易學)으로 보면 간도광명(艮道光明)이라 하여 우주사가 전개된 이후 인류의 문명이 이 간방(艮方:동북방)에서 시작하였고, 다시 광명이 간방에서 온다고 하였다. 이것이 중명(重明:거듭빛남)이라는 것이다.

백두산족에게서 세계인류의 평화를 건설할 인물이 나오리라는 옛 성인들의 예시인데, 누가 이 운(運)에 맞는 인물인가, 하루라도 속히 출현하라. 전세계 인류는 고대한지 오래다. "때로다. 때로다. 다시오지않을 때로다. 만세대장부로서 오만년이나 갈 때로다"라고한 최수운(崔水雲)도 이것을 말한 것임에 다름 아니다. 수운의 세계보다는 현재가 누가 보든지 바로 그 때임에 틀림없다. 이때를 버리고서 과연 어느때를 기다릴 것인가. 주저말고 속히 오라. 이때를 잃지 않을 장부로다.

       양쪽 불 배태를 움직여
       누런 학 울음소리 가운데 싹은 트고
       현무(玄武)는 물속에서 잘 자라서
       푸른 호랑이 한번 울부짖음에
       뭇짐승들 크게 놀라거든
       금닭 한번 우는 소리에
       붉은 바람(丹風) 불어와
       지난 정묘년(1987년) 문아래 복사꽃 오얏이 활짝 피었네.
       이것이 오만년 무극대도 성스런
       서른여섯 무리임이 분명하네.
   북쪽으로 만리 빙해를 접하고
       서쪽으로 멀리 황금사람 곤륜산을 대함은
       한국,중국,인도 한집안으로 천하를 호령하고
       황백을 바꿈이라.
       이와같이, 이와같이 다시 이와같이하여
       홍인인간 이념을 펼침이
       바로 요임금 세상에 나옴이요,
       대성인 순임금 거듭 빛남이로세.

원문: 雨火運胚胎하여 黃鶴聲中發芽되고
       玄武水中滋長하여 蒼虛一聲에 百獸가 振驚커든,
       金鶴一聲에 丹風이 來儀하야
       下元赤 運을 門下桃李滿發한다.
       이것이 五萬年無極大道三六聖衆分明하다.
       北闢萬里接氷海요 西闊金人對崑崙은
       韓中印一家로써 號令天下換黃白을
       如此如此復如此하여
       弘益人間 理念을 펼침이 此是堯華出世요.
       大舜重華니라.
                       -1952년 9월 28일 수필 가운데 -

이렇듯 봉우선생의 대도인(大道人)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고대하고, 그 출현을 절실히 원하는 전지구적 차원의 만세대장부(萬世大丈夫)이다.  


              ~  백두산은 장백산을 말하는데 만주의 어느 지역임 현재의 백두산 장백산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