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신을 바라본다
나는 어디로 가는가
구름은 흘러가고..
내마음도 흘러간다
너는 누구일까
웃는 모습
너의 모습
너는 어디에서 내앞에 나타났지
난 너를 보고 사람들을 보고
나는 내속으로 깊이 들어간다
슬픔을 따라
바람이 되어
구름이 되어
푸른 들판위에 이는 한줄기 바람되어
그리고 저녁무렵의 노을진 호수가의 작은 낚시대 드리운
그 곳에
나는 서있다
숨을 쉰다 육체는 숨을 쉰다
목마름과 배고픔을 들이키고
넓은 세상을 지긋이 응시한다
하지만 한걸음에 갈수는 없는것
어느새 슬픔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