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4월 21일 월요일

아~ 일기를 써본지 정말 오래 된 것 같다.
이렇게 게시판에 내 일기를 공개한다는 것이 지금 참 신선하게 느껴진다...
하하하

꿈이야기를 적어야 겠다.
오늘, 꿈자리가 사나웠다. 물난리가 나고 집이 떠내려가는 꿈이었다.
이럴수가... 높은 산으로 대피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물이 우리 건너집을 휩쓸고 있었다. 이런 비슷한 꿈을 예전에도 꾼적이
있는 것 같았는데... 또 꾸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도 나왔다.
나는 꿈속의 또 다른 세계에서 그런 물난리를 겪었던 모양이다.
너무도 생생했다.

그 꿈에서의 교훈: 할아버지를 잘 모셔라! 위기시 침착하게 대응하라!
무섭다고 당황하지 말자! (^^)


어제 본 "개그 콘써트" 생각이 난다...
[언저리 뉴스] 코너였다.
"최근 각종 성인 음란물이 실린 '스팸메일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하루에도 16통씩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네, 저는 참 잘 받아보고 있습니다..."
(아나운서가 스팸메일에 감사를 표하면서 미소를 띄우는 장면이
참 어이없이 웃겼다... 푸헐)


이제 일기를 자주 쓰게 될 것만 같은 필이 꽂히고 있다.
커뮤니티 분위기가 오늘 나의 일기로 다운되면,
그 다음 번에는 더욱 강력한 웃음거리를 갖고 찾아올 것이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