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은 모두 사명자며 하나의 유기체고 하나의 세포요 하나의 구슬이라
착각을 해도 하나요 도통을 해도 하나요 그대로 있어도 하나로다
그대들 모두가 다 득이 되고
아이는 싸우면서 크는게 건강함이로다.
우주도 하나고 지구도 하나고 먼지도 하나다
거대한 우주를 거론해도 하나고 사명자를 거론해도 하나고 똥을 거론해도 하나로다
하나를 주구장창 외치면 둘이될쏘냐 그 역시 하나로다
하나에서 억만개가 나와도 하나고 그 억만개도 각각의 하나다

이 세상의 악은 무엇인가 고통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대로 고통일 뿐이로다.
고통은 괴로우니 즐거움을 쫓는것은 사람으로 당연한지라
남을 미워말고 시기말며 그저 사람으로 이해할 뿐이로다
나역시 즐거움을 위해 살며 고통을 위해 사는 어리석음을 하지 말지로다
고통받는자 불쌍히 여김이 인간의 도리로다
나역시 불쌍한 중생이요
그대들 또한 불쌍한 중생이로다
나역시 신의 아들이요
그대역시 신의 자식이로다
허나 그대는 독자가 아니로다
예수는 독자가 아니로다
신의 자식이 어디 하나일소냐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 다 신의 자식 아닐쏘냐
지나가다 부딪히는 돌부리도 부처로다
무지몽매함이 가슴에서 넘쳐 글을 나불거린다.
역시 삶은 쉽지 않음이로다
서로서로 아끼고 위한다면 그 어찌 좋지 않을소냐

이 우주에서 욕심의 역할이 무엇인가
그것은 자신의 미미함을 알게 해 주는 것이라
한낱 미물같은 욕심에 흔들리는 자신을 보라
그대는 너무나 약한 존재 이로다
또한 그대의 아름다운 이상을 보라
그대는 위대한 존재로다
그대 우리모두 아름답게 살자꾸나
이 세상 하직하는 날에 그대와 나는 하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