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호흡을 계속다보면 이전에 체험한 적이 없는 이상한 압력이 온몸에 퍼진다. 쿤다리니 에너지가 나타나는 징조이다. 그렇게 되면 갑자기 호흡이 정지되고 그 압력은 요골(腰骨) 기저부(其低部)에 집중하여 배근(背筋)을 돌다 상승한다. 그때 그곳의 혈액의 흐름이 활발해진다. 그것이 목을 빠져나와 두개골 내부의 정점에 이르러 황금빛으로 작열하며, 이때 외부세계의 모든 것은 의식(意識)속에서 사라지고 금빛세계 안에서 용해된다. 그것이 바로 공(空)의 실제적 체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