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chosun.com/w21data/html/news/200311/200311280115.html태국 핏사눌록주(州)에서 수도생활을 하는 올해 76세의 여승이 보조장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손발을 움직이지 않은 채 강물 위에 30여분간이나 떠있는 ‘기적’을 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람두안 생응언이라는 이름의 이 여승은 흰천을 몸에 두르고 두손을 모아 기도하는 자세로 핏사눌록주에 있는 ‘난’강(江)물위에 누워 1km 이상 떠있었으며 이 광경을 보러 몰려든 수백명의 마을 주민들은 ‘기적’이 일어났다며 경탄을 금치 못했다고태국의 영자지 네이션이 28일 보도했다.

몸무게가 60kg인 이 여승은 몸을 뜨게 해주는 구명장구 없이 외부의 도움도 일절 받지 않은 채 오직 강물위에 반듯이 누워 눈을 감고 합장기도를 올렸을 뿐이라고이 신문은 전했다.

이 여승은 핏사눌록주에 있는 촘통사(寺)에서 20년 이상 수행하며 불가의 계율을 실천해왔으며 많은 현지 주민들은 그녀의 신앙이 기적을 일으킨 것으로 믿고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더구나 이 여승은 심장병과 노환을 함께 앓고 있는 상태라고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 여승은 “나는 강물위에 떠 있기 위해 호흡을 조절했다”며 “전에 몇차례 해본적이 있다”고 말했다.

현장을 지켜본 파이 코 돈 마을의 주민 수친 숙사왓디씨는 “기적이다. 그녀는물에 떠있기 위해 발버둥을 치지도 않았다”며 “이런 장면은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놀라워했다.

(방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