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한 친구중 명상수행을 오래동안 계속한 친구가 있었다
그땐 무슨말인지 모르는 내용의 단(丹)의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을때였다.
친구 몇명이 퇴근후 나의 사무실에서 명상수행을 오래한 친구에게서 명상을
배우기로 하고 모였다 .

자세 : 방석위에 앉은자세이나 결가부좌는 어려워 반 가부좌 자세에 허리는 펴고, 눈은 감고
         고개를 약간 숙이고, 가슴을 펴고 양손을 손바닥을 위로하여 무릎위에 올리고  
호흡 : 부드럽고 일정하게 정성을 들여 하면서 약 20초정도/1호흡 (점점 늘리기로 하고)
집중 : 하단전 (배꼽 밑의 기해와 관원사이의 석문:石門)

그런데 집중은 않되고 무슨 잡념이 많이 일고, 호흡도 잘 않돼여 문제이지만  
더욱 괴로운것은 발이 져린것이다. 가만히 발을 들어 양발의 위치를 바꾸고 나면
또 금방 발이 져린다.  30분간이 언제나 지날련지 ----------  
입에 침이 모여 "꿀꺽" 하면서 넘기고  ----

그렇게 열심히들 하여 대략 1개월이 지나서
수련후 담배를 피우는데 담배가 이상하게 쓰다. 이 한개비를 전매청에서 잘못만들었는지
다른 담배를 꺼내  다시 피우는데 이 담배도 역시 써서 못피우겠다.

그후 담배가 맛이 없어 지금까지도 담배엔 생각이 없다
명상수행을 오래한 친구 왈 : 그 열기 어려운 석문(石門, 하단전)이 열려서 담배를 끊게
                                        되었다고 한다

  (* 하단전인 석문은 침이나 뜸으로도 열 수 없고, 오로지 호흡으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