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좋은 일을 능숙하게 하고 평화로운 경지에 이르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수행인은 모든 일에 유능하고 정직해야 하며
말은 부드러워야 하고 행동은 겸손해야 한다.

수행인은 모든 일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하고
남들이 부담없이 받들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조급하지 않고 생활은 검소해야 하며
감관은 고요하고 행동은 사려 깊어야 하며
재가자들은 욕심내지 않고 얽힘에 매여서는 안된다.

수행인은 현자의 질책을 받을 어떤 행동도 삼가야 할지라.
그런 다음에 이렇게 기원해야 한다.

모든 존재가  평화롭게 지내기를!
진정으로 행복하기를!

살아있는 모두가 하나도 예외없이
그것들이 약하거나 강하거나 짧거나 길거나 크거나 작거나
중간이거나 미세하거나 거대하거나

또 눈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멀리 살거나 가까이 살거나 이미 태어났거나 태어나려 하거나
모든 중생들이 행복하기를 기원하라.

어느 누구든지 어디에 있건 간에 속이거나 헐뜯는 일이 없게하라.
누구라도 잘못되기를 바라서는 안된다.
원한에서든 증오에서든
마치 하나뿐인 아들을 사랑하는 어머니처럼
뭇 생명을 향한 자비심을 일체 중생들에게 널리 베풀어라.

무한한 우주를 감싸는 자비심을 키워라.
미움도 악의도 넘어선 일체의 걸림없는 자비를.

서 있거나 걷거나 앉았거나 누웠거나
깨어있는 한 이 자비의 마음을 지녀라.
세상에서 말하는 ‘거룩한 삶’이 바로 이것이다.

잘못된 견해에 더 이상 얽매이지 않고
계행과 행탈의 경지를 갖추어 감관의 욕망을 이겨냈다면
그는 다시 윤회의 태중에 들지 않으리.

‘ 옴 마이트레야 아 스바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