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하나’의 준말이며, 한은 모든 것을 포용하고, 감싸는 에너지입니다.

이전까지 하나의 행성에 우주의 모든 것을 담으려는 시도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계획된 것이었습니다. 아주 장엄한 기획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에 담으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사랑이 필요합니다. 상대를 인정해야 합니다. 인내가 필요합니다. 결코 쉽지 않습니다. 왜냐면 모두가 참여하고 모든 면에서 협조가 이루어져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지구’가 태어난 이래 지금껏 있었던 모든 역사는 이 하나의 통합된 우주를 이곳, 지구에서 실현하기 위해선 어쩔수 없이 수반되는 과정들이었습니다.

태초의 지구는 수많은 동식물군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땅이었습니다. 고래류, 파충류, 공룡류가 지구의 수호자로써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지구라는 행성은 다른 것을 인정하고 사랑하면서 하나의 삶을 영위하는 아름다운 운명을 타고 났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은하계 전역으로부터 모든 존재들이 지구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생명체, 삶의 방식, 철학과 다양한 에너지들을 지구상에 뿌렸습니다. 지구는 어느새 빛과 어둠의 대결장으로 변해갔습니다. 아틀란티스 시대부터, 인간은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실로 인류의 삶은 비참했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힘든 삶을 견디어 내야만 했습니다. 지구가 더 이상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할 순간에 이르러도, 지구는 파괴될수 없었습니다.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 죽음을 기다리는 환자에게 죽음은 주어지지 못하고, 간신히 목숨만을 지탱할수 있도록 응급처방을 해줄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지구인들은 비인간적인 대접과 괴로움을 이어나가면서, 한생, 두생, 수많은 생을 오로지 인내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어쨌든 지구만은 파괴될수 없었습니다.

모든 나라가 하나의 울타리로 삼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이라는 나라의 운명 또한, 지구의 역사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태고의 한민족은 밝고, 순수했습니다. 여러 종족이 공존하면서도 평화롭게 지내며, 사랑스런 심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사 이래 수많은 외침을 당하고, 원하지 않았던 분열, 증오, 상극의 에너지를 받아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 나라는 흩어져 버릴수 없었습니다. 전쟁과 내란으로 나라가 파괴되기 직전마다, 천상으로부터 긴급조치가 내려졌고, 만신창이가 된채로, 국운(國運)을 이어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같은 역사는 몇 번이고 반복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이같은 수난의 삶을 인내하고만 살아야 했을까요? 도대체 무엇때문에...

지구인들은 모두가 위대한 승리자 입니다. 지금은 비록, 무력하고, 나태하고, 이기적이며, 사랑할줄 모르지만, 빛을 잃은 인간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이 우주의 어느 영혼보다도 인내하는 삶을 살아왔으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삶을 지켜왔다는 점에서 가장 사랑이 깊은 인류입니다. 그들의 인내, 덕분에 지구는 본래의 목적대로 최상의 아름다운 행성이 될 것입니다. 전 우주의 성(castle)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구인 모두가 그곳에 갈 자격이 있습니다.

지금의 상태로 지구가 변혁기를 맞을 것으로 생각합니까? 아직 거의 대다수 지구인들이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대로라면 모두가 지구를 떠나야 할텐데, 미래의 진정한 주인공인 지구인들에게 이같은 결과가 주어질까요? 지금 대다수의 사람들은 종말을 원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대로 살더라도 끝까지 삶을 지속하려고 합니다. 종말을 외치는 종교인들 조차도 사실은 마음속에 ‘천국’을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구인들은 어떤 방식을 통해서든, 자신들의 미래가 이처럼 허무하게 끝나진 않을거라 믿고 있습니다. 지구가 어서 빨리 파괴되어 괴로움이 끝나길 바라고 있는 사람들은 정작 지구의 고통을 잘 모르고 있는 사람입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은 4강에 올라 온 국민을 기쁘게 했고, 전세계인들을 경탄케 했습니다. 그들은 모두가 하나되어 응원했고, 자신들이 기적을 이루어낼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이루어졌습니다. 이같은 자신감은 세계인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지구는 절대 이대로 끝나지 않습니다. 천상은 절대 빈틈이 없습니다. 인내의 역사는 반드시 위대한 결실을 맺습니다.

신화창조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한국축구의 기적은 그 신호탄에 불과합니다. 지구인 모두가 그 신화창조의 주역입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푸른별 지구.
길고 긴 어둠의 터널을 뚫고 나온 위대한 인류.  

모두의 노력으로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여러분의 꿈을 실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