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칼을 가는 그림이 보입니다... 칼을 숫돌에 갈 때는 더러워집니다.

가치가 없어져 보이지요...중요한 내용들입니다... 그렇지만 칼을 다 갈고

나면 다시금 그 더러움이 씻겨지고 빛이 난다고 합니다. 칼을 가는 사람은

자신의 칼이 더러워지더라도 다 갈고 난 다음에 날이 선 모습을 기대하기

때문에 개의치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갑니다... 하느님이 우리를 인생의 어

려움 가운데 집어넣는 것도 그렇습니다. 자신에 대해서도 그런 기대를 가

지십시오.  즉,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한다는 것이나 또는 삶 가운데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이 모든 것들이 방향은 조금 다르겠지만... 즉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는 것과 삶의 어려움 가운데 던져질 때 역시 잠시는 상실된

것같이 느껴지지만, 그것을 극복한 다음에는 자기가 더욱 더 강인해져 있

다는 것, 더욱더 날카로워져 있다는 것을 기대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려운 삶이 있거나 자신을 낮추는 과정 가운데 있어서... 비록 현

재는 절망적인 마음이 들거나, 사람들 앞에 자기가 드러나지 못하는 것같

이 보일지라도, 그것이 끝난 후에 더욱 더 강해져 있고, 내적인 깊이가 더

많이 쌓이는 것을 바라보라고 합니다...



버터를 만드는 그림을 보여주는데... 우유를 계속 저어주어서 유지방이 분

리되어 나오는 버터에 대해서... "좋은 것을 뽑아 내기 위해서는 갈등을 줄

수밖에 없다." 고 얘기합니다...  "인생은 하느님 보시기에 치즈와 같다."고

합니다... 우유를 그냥 두면 썩어서 버리게 되지만, 발효과정을 겪은 다음

에 나오는 치즈는 우유보다 더 부가가치가 있다고 하면서, 우리의 갈등이

나  삶의 어려움들은  마치 우유가 치즈가 되고,  버터가 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어려움을 겪고 난 다음 깨달음을 얻은 우리의 삶이 더욱더 가치

있게 된다는 것을 말하는데...  버터를 만들다가 중간에 우유맛을 보면 먹

을 수가 없습니다.  즉, 느끼함이 강해지고 원래 우유의 고소한 맛이 사라

집니다. 또, 치즈가 되다만 우유 역시 먹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

이 끝난 후에는 치즈의 부드러움과 고소함과 같은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

습니다...   우리 삶의 여정에서 다가오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은 그 중간에

서 보면...   버터나 치즈가 되기 위해  저어지고 있는 우유처럼  맛도 없고

원래 가지고 있던 안정감이나 만족도 없는 상태지만, 과정이 끝난 후에는

더욱 더  귀한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

삶 가운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교훈이 될 수 있습니

다.  그러므로 우유를 젓기 시작할 때는 버터나 치즈가  될 때까지 끝까지

살펴보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치즈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인생이기에, 응

고될 때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간만 바라보고 거기서 머무르면

안 되는 것입니다...  진리를 따라가는 삶은... 이런 비유가 나옵니다...  바

나나를 파르스름할 때 딴 다음에... 시간이 지나 노랗게 익었을 때 먹는데,

그 과정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파란 열매가 가지고 있는  좋은 점을 알지

못합니다.  먹어보고 덜 익은 이상한 맛  때문에 그것을 버리는 것과 같은

어리석음을 범하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범하는 실수가 바로  이것입

니다... 우리인생은 그 푸른 바나나와 같습니다. 노랗게 될 때까지 기다리

고 인내할  필요가 있는데,  사람들은 마치 그 푸른 바나나의 따갑고 쓰린

맛만 보고 일찌감치 포기해 버리고 기대하지 않고 그 쓴 기억만 가지는 것

입니다.  그러나 파란 바나나가 노랗게 되리라는 기대가 필요하고... 진리

를 따라가게 되면 이 원리를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기 인생을 좀더

관조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넉넉한 마음으로 보는 것입니다. 또 그렇게 살

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런 삶을 살지 못하는 것, 즉 치

즈와 버터와 노란 바나나를 기다리지 못하는 것은 모든 것을 자기 뜻대로

해보기 위해서,  또 그렇게 계획대로  뭔가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그것이 정말  삶을 어렵게 만듭니다.  계획과 기대는 우리 삶을 어렵게 하

는 하나의 사슬이 돕니다. 기다리지 못하게 하고, 발효되어가는 치즈를 노

출시켜서 못 먹게 만들고, 우유를 휘젓는 일을 그만두게 함으로써 버터를

만들지 못하게 하고, 익어가는 바나나의 껍질을 깜으로써 결국 그 노란 바

나나를 기대하지 못하게 되는 것...  그러므로 자신의 계획이나 기대를 갖

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여정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바로 볼

수 있는 눈,  즉 진리의 눈을 소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대하지 않고 넉

넉하게 바라보는 그 마음, 그  삶과 그 시야가 삶을 넉넉하게 만들고  풍성

하게 만들고 마침내는 가장 강력한 삶이 되어서  어떠한 외부적 환경에도

흔들림 없이 자기 길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강한 척하는 삶, 아

는 척하는 사람,  많이 가진 척하는 사람들은 나중에 그 허망함으로  무너

질지라도,  이 진리의 원칙을 품고 알고 바라보는 사람은  그 삶을 누리게

되고 즐기게 되고 기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송유하게 되면 고통이

고통이 되지 않고 어려움이  어려움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의 다가오는 어

려움은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가 되는 것입니다.



... 인생의 각 단계마다 실패나 어려움들에 너무 집중하지 말 것을 얘기합

니다... 오늘 활쏘기를 해서 맞추지 못하면 내일 다시 그 자리에 나와서 연

습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든 것을 한 번에 끝내려고 하는 그 조

급함 때문에 많은 시기와  다툼과 두려움과  절망을 느끼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들은 그렇게 제한적이지 않습니다... 멀리 바라보고 양보하고

내 것으로 만들려 하지 않을 때, 오히려 더 편안하게 과녁을 맞출 수가 있

습니다...  누구의 생애든지  진리의 법칙을 바라보는 시야를 가지고 마음

의 평안을 누리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면 평안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고...  거룩한 삶은 깨끗한 삶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거짓

이 없는 삶...  사람들은 거룩하게 살기를 원하고... 거룩한 것에 대한 동경

은 있지만,  오히려 그런 것 때문에 거룩한 삶이 방해를 받을 때가 있습니

다....  영적으로 순결하며  순수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그 태도와 말과 행

위가 다듬어지고 정제되나, 정제된 행위나 태도가 그 사람을 거룩하게 만

들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외양을 다듬기보다는  내면세계의 질서와 내

면의 정직함에 주려하십시오. 인생은 그렇게 짧은 게임이 아닙니다. 밤을

새워서 해도 승부가 나지 않습니다. 인생은 토너먼트가 아니라 리그라고...

굳이  비유를 든다면  그렇게 말할 수 있겠군요.  승리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지는 삶을 기대하십시오.  잘 지는 사람은 작은 승자를 끌어 안

을 수 있는 큰 승리자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