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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의 언론통제, 국민을 가축취급하는 짓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4/05/10 [04:52] 최종편집: ⓒ 자주민보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9일 기자회견에서 "권력의 눈치만을 보며 사사건건 보도본부의 독립성을 침해해 온 (KBS) 길환영 사장은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길 사장과 같은 언론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공영방송 사장을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9일 jtbc 9시 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보도국장은 이어 길 사장이 "평소에도 끊임없이 보도를 통제했다"고 주장하여 그 한 예로 "길 사장이 윤창중 사건을 톱 뉴스로 올리지 말라고 한 적도 있다"고 폭로하였다고 한다.

 

김 국장은 특히 "청와대 등 권력층의 지시도 있었냐?"는 jtbc 기자의 질문에 "길 사장은 대통령만 보고 가는 사람" 이라며 "권력은 당연히 (KBS를) 지배하려고 할 것"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언론은 자유민주주의체제의 근간이다.

소문에 의해 정보가 퍼졌던 옛날과 달리 언론이 사회의 정보 전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대사회에서 언론이 특정 집단에 의해 장악된다면 국민의 판단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끌고 가게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생각과 자신의 판단에 의해 행동하는 존재이며 판단의 근거는 정보이다. 정보를 통제하는 것은 결국 사람을 가축처럼 길들여 통제하고 지배하려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하기에 언론의 자유를 떠나서는 민주주의는 허상일 뿐이다.

국민들은 학정과 폭압으로 가난과 무권리 속에서 몸부림 치면서도 왜 그런지 이유도 알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길들여진 국민들은 선거에서 다른 좋은 정당을 찾아 투표를 하거나 세상을 바꿀 생각은 하지 못하고 결국 자살이나 이민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수장으로 있는 청와대에서 그런 언론 통제를 하고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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