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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사

북녘에 띄우는 통일염원 새해인사

 

<연재> 정연진의 '원코리아운동' 이야기 (31)

정연진  |  tongil@tongilnews.com

2014년 새해가 밝았다. 오랜 기간 막혀있던 남북 교류와 대화의 숨통이 2013년도 개성공단 재가동 이후로 틔여질 수 있기를 고대했지만, 남북 관계는 더욱 경색되어 한 겨울과 같이 꽁꽁 얼어붙고 말았다.

남북 당국의 대화가 막혀있는 시대일수록 보통사람들이 통일의 열망과 의지를 서로 소통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AOK와 같이 해외동포들과 함께 하는 풀뿌리 통일운동이 그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통일뉴스 독자들께 드리고 싶다.

 

우리들의 통일 생각들을 모아서 새해 염원을 함께 완성해 나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AOK 회원들이 북녘에 띄우는 새해인사를 게재한다.

 

   

▲ 지난 4월 AOK 로스앤젤레스 창립식에서 참석자들이 통일생각을 써붙인 색색의 통일염원으로 통일연하장을 만들어 새해에 띄웠다. [자료사진 - 정연진]

 

○ 북을 다녀온 분들을 통해서 우리 나라 역사와 유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평양민속공원’을 보고 북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더욱 절실합니다. 단군 할아버지의 역사도 고구려의 용맹스런 역사도 남과 북이 함께하는 한겨레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아이들 손잡고 북녘으로 가서 고구려 벽화를 직접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북에서 간직해온 자랑스런 우리 역사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레이먼 유, 미국 LA)

 

○ 북녘의 아이들아. 새해가 밝아왔구나. 나는 재미동포 신은미 아줌마야. 나는 여러 차례 북녘에 가서 여러 친구들과 함께 뛰논 적이 있단다. 지금도 너희들 모습이 눈에 선해. 보고싶구나! 너희들이 자라 어른이 될 즈음 우리의 조국은 통일이 되어있을 지도 몰라. 아니, 그렇게 될 거야. 그 때는 아줌마도 조국으로 돌아가 너희들과 함께 살 거야. 부디 밝고 건강하게,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나거라! (신은미, LA)

○ 휴전선 너머 땅을 바라보면 서로를 향해 겨누는 총부리와 철조망으로 막혀있지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봅시다. 푸르른 하늘에는 아무런 철망도 철책도 없습니다. 남과 북이 같은 하늘을 이고 있듯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하늘을 보며 하나의 겨레로 살아가는 날을 꿈꾸어봅니다. (조순석, LA)

 

○ 내 고향 회령에 살아생전에 꼭 가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대립과 갈등을 녹여내는 강력한 봄바람이 천사의 도시 로스앤젤레스로부터 한반도로 휘몰아쳐서, 한의 역사를 끝내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합니다. (이자경, LA)

○ 독도문제나 위안부 문제 와 같은 일제강점기 피해 문제도 남한만 혼자서 할 게 아니라 남북한이 동시에 일본에 제기하면 더 목소리가 세질 것이고, 일본이 무시 못 할 것입니다. 일본에 더욱 당당해 질 수 있는 통일코리아 시대가 빨리 오기를 기원합니다. 남, 북, 해외가 하나로 마음을 합하면, 안될 일이 어디 있겠어요. 더는 반쪽 밖에 안되는 나라의 시민으로 살고 싶지 않습니다. ( 배 안, 일본 요코하마 )

 

   
▲ AOK 서울의 창립식에서 ‘통일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을 한반도 지도에 써붙이고 있는 아버지와 어린이. 2013. 5. 11. [자료사진 - 정연진]

○ 벤쿠버에서 인사드립니다. 작년에 ‘헤세드 뮤지컬 미션그룹’이 3번째 뮤지컬 ‘요셉의 꿈’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저희 그룹은 서북미지역에서 유일한 한인크리스쳔 뮤지컬 선교단체이며 비영리단체인데, 앞으로 남북이 하나되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뮤지컬을 만드는 것이 소망입니다. 제가 만든 뮤지컬을 북의 동포들과 함께 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조셉 리, 캐나다 밴쿠버)

 

○ 통일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그러나 주변국 어느 국가도 우리의 통일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내부의 기득권자들은 그것을 악용합니다. 민초들이 일어나서 내부의 장벽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우리 한민족끼리 장벽을 제거해야 합니다. 통일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북녘동포들과 통일의 희망을 키워나가는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백정현, 미국 LA)

 

○ 북녘에 계신 동포 여러분.
1953년 한국전쟁 포화가 멈추었지만
아직도 남과 북, 북과 남은 아직도 전쟁상태입니다.
남과 북 젊은이는 휴전선을 따라 밤새워 보초를 섭니다.
같은 겨레끼리 총을 겨누는 사실, 이건 비극입니다.
2014년 7월27일 정전 61년이 되는 날에는 남과 북이 함께
한국전쟁에서 죽은 모든 사람들 영혼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지내면 좋겠습니다.
이제 온겨레가 함께 전쟁의 원한을 푸는 푸닥거리를 하면 좋겠습니다.
한국전쟁에서 죽은 유엔군이나 중국군 영혼도 같이 위로해주고 싶습니다.
비록 국적이 다르고 이념이 달랐지만 누구나 그 집에선 소중한 아들딸이었기 때문입니다.
북녘 동포 여러분, 추운 날씨에 안녕하시길 빕니다. (김재훈, 미국 LA)

 

   
▲ YTN USA 라디오의 신년특집 대담프로에 출연하면서 해외동포가 남과 북의 목소리를 전달해주는 민간의 소통 창구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들었다. ‘원코리아를 향하여’라는 특집 대담프로가 1월 1,2,3일 YTN 라디오의 전파를 탔다. 최재영 목사와 함께 한 모습. 대담 기획과 진행은 함명혜 앵커가 맡았다. [자료사진 - 정연진]

 
○ 말이 통해야 마음도 통하고 마음이 통해야 서로 사랑도 하고 어울려 함께 살 수 있습니다. 남북이 65년이 넘도록 만나지 못하고 살다보니 서로 모르는 말도 생기고 말투도 다르게 되었습니다. 통일이 되었을 때 서로 한 마음으로 잘 살려면 우리 겨레말글 통일에 먼저 힘써야겠습니다. 새해엔 남북 말글통일에 나서고 싶습니다. 먼저 남북 전문가들이 만나 ‘통일 맞이 남북 언어 학술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남북 당국자들도 이 일에 힘써주면 고맙겠습니다. (이대로, 서울)

 

○ 2000년과 2007년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나는 기적과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제 2007년에서 7년이 지난 2014년, 그 기적과 같은 일이 다시 한 번 일어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남북 갈등은 주변나라에 기대서도 안되고 오직 ‘대화’로 풀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재영, LA)

 

○ 새해가 밝았습니다. 요즘 남한에는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북한 동포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저는 자신이 기쁘고 가정이 평화로우며 주변사람들과 화목하게 지내는 게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 행복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직껏 우리 남북한은 서로에게 총부리를 들이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60년 동안 헤어져 있는 가족마저도 만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진정한 행복은 서로 꿈도 꾸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왜, 무엇 때문에, 우리는 가뜩이나 좁은 땅덩어리에서 서로 가 보지도 못한 채 우리에 갇힌 새처럼 세상을 사나요?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었나요? 주변 나라들은 부모형제들 간에 싸움과 이간질을 시켜놓고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고 있습니다. 정말 억울하지 않습니까?
서로 싸우는데 노력을 쏟을 것이 아니라 서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쏟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북한동포 여러분도 “나는 지금 행복한가?”라는 물음을 가지고 사시는 한해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남과 북이 모두 행복한 통일나라가 오도록 힘을 모아갑시다. (홍근진, 세종시)

 

   
▲ 한반도 허리를 막고 있는 철조망을 걷어내는 일 더이상 미룰 수 없다. 갑오년은 통일코리아에 한 해 더 가까워지는 해가 되길 소망한다. [사진제공 - 이범권]


○ 작년에 노근리 평화공원에 심은 통일꿈나무가 해마다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서, 통일된 나라에서 백두산과 원산에서, 새해맞이 해돋이를 보는 가슴 벅찬 상상을 하렵니다. 과거의 모든상처는 잊어버리고 미래로 나가는 남북화해의 한반도가 되길 소원합니다. (이범권, 부산)

 

○ 남과북 등돌린지 참으로 오래이나
서로의 피눈물을 소매로 닦고보니
그리움 알알이맺혀 눈물가득 하도다.

형제는 서로도와 굳건히 일어서니
기대선 사람인자 이모양 그대로다
부모님 가르치심이 헛되지는 않으리.

세월이 흘러흘러 모든일 품게되니
분노도 분진되어 바람에 사라지고
상처엔 새살돋우어 더욱단단 하리라. (조수형 시인, 서울)

 

   

▲  LA동포들은 LA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그리피스 산(할리우드 사인이 있는 산) 정상에서 새해를 맞이한다. 통일염원도 새해와 함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2014.1.1. 아침. [사진 - 심흥근 재외기자]

 

○ 갑오년 새해에는 남과 북이 갈등을 접고 화해와 통일로 나아가는
길목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참으로 반가운 소식입니다. 우리 민족이 함께 신뢰를 회복하고
서로 교류를확대하고, 민족의 공동 이익을 만들어 나간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나라들이 우리를 더욱 우러러 볼 것입니다.
남북 화해와 협력을 위해 정치인들이 할 역할이 있지만
남북, 해외 한민족 동포들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정치가 하지 못하는 끈끈한 민족애를 확인하고 더욱 키워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새해는 남과 북, 그리고 해외 한민족 동포들이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고, 동족의 사랑으로
품어나가는 노력을 더욱 많이 기울이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치와 이념이 만들어낸 편견과 고정관념을 떨쳐버리고
오직 사랑과 이해로 민족애를 쌓아가야 하겠습니다.
새해에 민족 화해의 융성한 기운이한반도에 퍼져
남과 북이 갈등과 전쟁공포를 걷어내고 평화의 새 세상으로 나아가길 바라면서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더 큰 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이원영, LA)

 

   
▲ 신바람 나는 한국인의 끼로 통일기운이 춤추게 할 수 있는 갑오년이 되기를 소망한다. 최준식 저 <한국인을 춤추게 하라> (2007 사계절) 표지. [자료사진 - 정연진]


철조망으로 막힌 현재의 모습만 들여다보면 화해의 실마리를 찾기가 힘들다. 그러나 우리의 시점을 미래로 가져가 남과 북이 하나된 조국에서 살아갈 날을 꿈꾸며, 통일 염원을 결집해 나아간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는 '통일이 대세' 라는 시대적 흐름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든 신바람과 함께 ‘신명이 나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온 한국인들이다. 신명나게 춤추는 한국인의 ‘끼’로 우리 함께 통일의 기운을 만들어나가자. 하나의 코리아를 향한 긍정의 물결을 만들어, 그 큰 물결이 남과 북을, 태평양을, 대서양을, 지구촌을 콸콸 채우고 넘치게 하자.
하나의 코리아가 지구촌에 커다란 함성으로 울려퍼지는 그 날까지, 우리 함께 손에 손을 맞잡고 마음과 마음을 한데 모아 나갈 것이다

 

북녘 동포들께, “새해를 축하합니다!” 남녁 동포들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뜨거운 열망과 빛나는 희망을 내딛고 힘찬 말의 기운으로, 지구촌 동포들과 힘을 모아통일시대에 한 해 더 가깝게 다가서는 2014년, 새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분류 :
한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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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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