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의 군수뇌부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성전에 진입할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반도에서는 전쟁이 나지 않길 바란다. ©자주민보 | |
▲ 남쪽의 평화 통일 시민 단체들은 북미 전쟁으 불구름을 걷어 내기 위해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매일 전쟁 반대를 외치고 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
북 국방위원회가 “민족반역의 무리와 내외 호전광들을 매장해 버리기 위한 거족적인 성전에 진입할 것이다”라는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등 내.외 매체들은 25일 북 국방위원회는 “이명박 역적패당은 미제와 야합하여 우리 공화국을 과녘으로 삼는 키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는 길에 들어섰다”며 “그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전면 도전이며 노골적인 파괴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우리군대와 인민은 민족반역의 무리들과 내외 호전광들의 새 전쟁 도발 책동을 우리식의 성전으로 짓 부셔 버릴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까지 우리는 높은 인내와 아량을 가지고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기울였으나 이명박 역적패당과 내외 호전 세력들은 상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이집트식 변화'와 `리비아식 승리'를 꿈꾸면서 모험적인 전쟁의 길에 서슴없이 뛰어들고 있다"고 강력 비난한 것으로 밝혀졌다.
성명은 “미제는 반세기 이상 우리민족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분열의 한을 남기고도 모자라 또 한 차례의 침략전쟁으로 ‘미국식 정치방식’을 강요하려고 달려드는 불구대천의 원수”라며 “우리식 성전은 우리 식의 전쟁 방식, 세상이 알지 못하는 강력한 타격 수단으로 내외 호전광들을 씨도 없이 쓸어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우리는 이명박 집권 4년동안 알아들을 만큼 타일렀고 수범도 보여 주었으며 우리의 불바다 맛이 어떤 것인가를 실전으로 보여주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사대와 굴종, 매국과 배족의 길에서 헤 메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을 향해 “침략적인 간섭에 체질화 된 미제 호전광들에게 우리 군대와 인민의 진짜 총대 맛, 전쟁 맛이 어떤가를 보여 줄 것”이라며 “미국의 반공화국 책동이 강화되면 될수록 반미 대결전 태세를갖추고 무모한 군사적 도발과 무력 증강, 전쟁 책동을 짓 부셔버리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의 기본 장애물인 미제 침략군 무리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기 위한 강도 높은 투쟁에 총 진입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아울러 “핵무기는 미국만이 갖고 있는 독점물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미국의 핵무기보다 더 위력한 전쟁수단과 그 누구에게도 없는 최첨단 타격장비가 있다. 대양건너 먼 거리에 미국본토가 있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 그처럼 큰 오산은 없을 것이다. 우리군대와 인민의 타격 강도와 타격계선에는 한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북은 지금까지 한미합동사훈련을 북침 전쟁연습의 일환으로 규정하고 북의 영공과 영해, 영토에 대해 조금이라도 침범 한다면 공격으로 맞대응 할 것임을 주장했으나 이번 성명은 ‘교전일방에 반대하여 벌리는 전쟁연습은 본질에 있어서 선전포고‘라고 규정한 것이어서 북의 성명과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또한 미국과 한국은 북의 의도를 정확히 판단하여 평화의 길을 모색해야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