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중동은 반칙왕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시위에 나선 언론 종사자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
▲ 조중동 방송의 주요 역활을 한 여권 관계자들을 조중동 방송 5적으로 분류한 손팻말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
▲ 종편방송에 끝까지 투쟁 할 것을 결의하며 구호를 외치는 집회 참가자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
▲ 동아일보와 조선일보가 위차한 고아화문 앞에서 한시민이 종편개국을 반대하는 손 팻말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
▲ 집회 참가자들이 동상에 조중동은 반칙왕이라는 마스크를 씌워 자신들의 조중동 방송 개국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언론으로 불리는 조중동 등 4개 종합편성 채널의 개국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위원장 이강택)은 1일 오후 5시 부터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언론노조 조합원과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랩 제정, 명박정권 언론장악 종편반대 12.1 언론노조 총파업 기자회견’을 열고 조중동과 정부를 비판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동시에 4개 종편 채널의 개국을 축하하는 행사가 개최되었다.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개국축하행사가 열린 세종문화회관을 향해 ‘불법적인 종편 특혜, 청문회를 실시’, ‘조중동은 반칙왕, 미디어렙법 제정’ 등의 구호를 외치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언론노조 이강택 위원장은 “저들이 마이크를 잡고 방송을 하면 이 땅의 여론의 다양성과 서민의 목소리는 낮아질 것”이라고 외쳤다.
연설자들은 오늘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 한국일보, 국제신문, 경남일보 등의 백지광고는 이명박 정권이 자유당 정권보다 심하다는 반증이라며 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오늘 보수수구 언론의 개국은 벼랑 끝에 있는 언론의 자화상이라며 조중동 종편 특혜저지하고 바른 언론을 지켜가기 위한 투쟁을 끝까지 전개 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조중동 방송에 대해서는 모든 사업장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하게 할 것이며 모든 취재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미디어렙법 제정과 종편 특혜 폐지를 요구하며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에게 지역방송 노조원 713명의 사직서를 전달했다.
한편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등은 개국 축하행사에 초대받았으나 참여하지 않았으나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행사에 참여해 대조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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