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한민족의 맥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역 사
[단독] 마오쩌둥 ‘요동은 원래 조선 땅’ 발언 확인
(서프라이즈 / 분석관 (thedawn) / 2014-7-18 07:16)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626249.html



등록 : 2014.02.28 08:11수정 : 2014.02.28 10:03

이종석 전 장관, 중국쪽 1차 사료 공개 
북-중 국경 획정 와중에 여러 번 밝혀
“조선 사람 압록강변까지 내쫓겨”
김일성에 “역사서에 꼭 쓰라” 말하기도 
저우언라이도 “중 속국설 터무니 없다”
고구려·발해 중 고대사 편입하려는
‘동북공정’ 근본부터 흔들리는 셈

북한과 중국이 국경 획정 협상을 하던 1950년대 말~1960년대 초 중국 최고지도자인 마오쩌둥 공산당 주석과 저우언라이 총리가 ‘요동 지방은 원래 조선 땅이었으나 고대 왕조가 조선민족을 압록강변까지 내몰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중국 쪽 1차 사료로 27일 확인됐다. 이는 ‘고구려는 중국 소수민족이 세운 지방정권’이라 주장해온 중국의 국가 차원 연구 프로젝트인 ‘동북공정’의 근본을 흔드는 발언이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펴낸 연구서 <북한-중국 국경 획정에 관한 연구>(세종연구소 펴냄)에서 마오 주석과 저우 총리가 김일성 수상 등 북한 대표단과 만나 이런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고 밝혔다.

마오 주석은 북-중 국경조약 체결 직후인 1964년 10월 베이징을 찾은 최용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을 만나 “당신들의 경계는 요하 동쪽(요동)인데, 봉건주의가 조선 사람들을 압록강변으로 내몬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오 주석의 이런 발언은 1964년 10월 중국 외교부가 펴낸 <모택동접견외빈담화기록휘편> 제11책에 실려 있다.

마오 주석은 이에 앞서 1958년 11월 베이징을 방문한 김일성 수상 등 북한 대표단과 만나서도 “당신들 선조는 당신들의 영토가 요하를 경계로 한다고 말했으며, 당신들은 현재 당신들의 압록강변까지 밀려서 쫓겨왔다고 생각한다. 당신들이 역사를 기술할 때 이것을 써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1958년 11월 중국 외교부가 펴낸 <모택동접견외빈담화기록휘편> 제4책에 실려 있다.

저우언라이(주은래) 총리의 발언은 좀더 직설적이다. 저우 총리는 1963년 6월28일 베이징을 찾은 북한의 조선과학원 대표단을 만나 “역사는 왜곡할 수 없다. 두만강, 압록강 서쪽은 역사 이래 중국 땅이었으며 심지어 예로부터 조선은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말이다”라고 밝혔다. 저우 총리의 이 발언은 1963년 6월28일 중국 외교부가 펴낸 <외사공작통보>에 실려 있다.

마오 주석이 요동 지방이 애초 고구려·발해 등 조선 선조들의 영토였으나 당 등 중국 봉건왕조의 침략으로 빼앗긴 것이라고 말한 사실이 중국 쪽 1차 사료로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종석 연구위원은 연구서 및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마오와 저우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자이자 1976년까지 통치한 최고지도자들”이라며 “이들이 고구려와 발해를 조선민족이 세운 고대국가로 인식했으며, 그 역사를 조선의 역사로 규정했다”고 짚었다. 이어 “두 (최고)지도자가 동일 주제를 언급하며 거의 같은 용어와 문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보아 이것이 당시 중국 정부의 정리된 공식 방침이었으리라 추정된다”며 “두 중국 지도자의 발언은 중국의 동북공정을 반박할 중요한 역사적 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2000년대 들어 ‘동북공정’을 국가 차원의 연구 프로젝트로 격상시켜 ‘고구려는 우리나라(중국) 고대에 하나의 지방정권이었고, 국민은 주로 한족 이주민을 위주로 하였다’거나 ‘고구려는 우리나라(중국) 동북지역의 오래된 소수민족 중 하나에 기원을 두고 있다’고 주장하며 고구려·발해를 중국 고대사의 일부로 편입시키려 애써왔다. 2000년 후진타오 당시 중국 국가부주석이 중국사회과학원의 ‘동북공정’ 연구계획을 비준·승인했으며, 2002년 2월 중국 사회과학원과 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 등 세 성이 공동으로 1500만위안(22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동북 변경의 역사와 현상 연구 공정’(동북공정)을 출범시켰다.

한편, 1964년 10월 마오 주석을 만난 북한의 박금철 당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마오 주석의 요동 영토 관련 발언을 듣고는 “양국 간 국경은 1962년에 이미 해결됐습니다. 주은래 총리가 아주 분명하게 백두산과 천지 문제를 모두 합리적으로 해결했습니다”라며 “현재의 국경선에 우리는 만족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고구려의 옛 영토를 두고 북한의 우선권을 주장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북-중은 1962년 10월12일 압록강·두만강을 공동 이용하며 백두산 천지 영유권을 분할(북 54.5% 중 45.5%)하는 등 이전보다 북쪽에 유리하게 정리된 북-중 국경조약을 체결했으며, 그해 12월11일 이 조약 비준서를 교환했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이글 퍼가기(클릭)
분류 :
지구
조회 수 :
627
등록일 :
2016.02.23
18:14:54 (*.36.156.86)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history/605499/925/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60549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공지 지구 적을 바로 보지 못하면 적의 하수인으로 춤추게 됩니다 아트만 6247     2022-01-13
공지 우주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11537     2020-05-14
공지 지구 지구/ 조선의 역사와 현재의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대조선삼한역사학회 아트만 16556     2019-01-26
공지 지구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12220     2018-09-06
공지 우주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아트만 15988     2015-08-17
공지 한민족 정치포탈 서프라이즈 - 제정신 가지고 사는 이들이 모인곳 아트만 29912     2014-07-12
공지 한민족 뉴스타파 - 시민의 회비로 운영되는 / 믿을 수 있는 언론 아트만 17829     2014-07-12
공지 지구 한민족의 맥에 올려지는 현실 정보에 대하여 아트만 27470     2013-08-03
248 지구 한호석<개벽예감 234>트럼프는 왜 조선문제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는가? 아트만 1321     2017-01-17
 
247 지구 장구한 70여년 간의 조. 미대결사, 조선의 승리로 귀결 된다 ① 아트만 1327     2017-07-23
 
246 지구 예정웅 자주논단 (160) - 김정은 원수의 “중대제안”은 마지막 기회를 주자는 것 아트만 1330     2014-02-05
 
245 지구 미국의 적대시정책과 전횡에 대처한 정정당당한 자위적조치 아트만 1332     2013-02-14
 
244 지구 재주는 친미국 곰이, 돈은 미국이 [펌] 아트만 1332     2012-11-17
 
243 지구 정치범으로 죽기 바랐던 예수 아트만 1332     2013-11-28
 
242 지구 미 연방정부 폐쇄와 채무노예화 아트만 1334     2013-10-17
 
241 지구 빨치산의 노래 Bella Ciao 아트만 1336     2013-12-06
 
240 지구 김정은 원수 중대결심, 핵실험 이상일수도 아트만 1339     2013-01-30
 
239 지구 장구한 70여년간의 조, 미 대결사, 조선의 승리로 귀결된다. (2) 아트만 1340     2017-08-03
 
238 지구 <개벽예감 233> 23년간의 조미핵대결, 마침내 최종국면에 들어서다 아트만 1343     2017-01-09
 
237 지구 북, 불과불 맞대응 실전 미국 웃을 수 있나? 아트만 1347     2013-04-22
 
236 지구 북이 전망하는 중국공산당 전대 [펌] 아트만 1349     2012-10-31
 
235 지구 북, 7.27 맞아 유엔해체 미군철수 압박 [1] 아트만 1357     2013-07-14
 
234 지구 지구자생인 라써타 와의 인터뷰: Part 1 [2] 아트만 1358     2012-12-11
 
233 지구 [과학의 눈으로 본 천안함의 진실] 4부. 천안함 반파 순간 드러난 잠수함 그리고 미국 아트만 1360     2019-05-28
 
232 지구 북 "7.27일 전쟁기념식전에 끝낼 것" 예고 아트만 1373     2013-01-26
 
231 지구 화성 7호는 왜 서쪽으로 갔을까? [펌] [5] 아트만 1374     2012-11-18
 
230 지구 예정웅 자주논단 (110) - 개혁성향의 시진핑 등장과 2기의 오바마 [펌] 아트만 1376     2012-11-20
 
229 지구 북, 일제 살려 둔 채로 살 잘라먹는 ‘식인’ 고발 아트만 1379     201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