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3(2014)년 10월 27일 월요일

멸망에로 줄달음치는 《제국》

현시기 미국이 세계무대에서 패권적지위를 상실해가고있다는 여론이 나돌고있다.

얼마전 미국무장관 케리는 한 회견장에 나타나 우리는 제국으로 되려 하지 않는다,제국의 시기는 지나갔다고 하면서 맥빠진 소리를 하였다.그의 말이 위선적이기는 하지만 미국의 현 처지를 반영한것만은 사실이다.전쟁마당에서 허우적거리는 미국을 제국으로 볼것이 아니라 동맹자,동반자로 보고 저들의 침략정책에 합세해나서줄것을 간청하는 교활한 술책이 비낀 그의 말에는 불가피한 사정이 있다.

미국의 현 국력은 쇠진할대로 쇠진해가고있다.

미국의 힘의 정책과 그 실현을 위한 《반테로전략》은 자체의 극복할수 없는 모순과 난문제로 하여 파산의 운명에 처한 상태이다.

미국의 《반테로전략》은 방대한 병력을 필요로 하고있다.그것을 저들의 동맹국들을 끌어들이고 추종세력들을 리용하는 방법으로 해결해보려 하고있다.그러나 저들의 기도대로 일이 되지 않고있다.

그 처지가 오죽 가긍했으면 케리가 이제는 선임행정부의 정책들을 비난해나서고있겠는가.그러면서 《테로》와의 투쟁에 《헌신》하는 저들의 편에 서서 국제사회가 협력하기를 바란다느니 뭐니 하면서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비굴한 태도를 보이고있다.국무장관의 입에서 나온 구차한 소리지만 그것은 쇠약해진 미국의 엄연한 현실그대로이다.

２０１２년 뽈스까잡지 《뽈리띠까》는 《아메리카제국은 ２０２０년에 종말을 고한다》라는 제목으로 노르웨이의 수학자이며 사회정치학자인 요한이 도이췰란드의 한 신문과 가진 기자회견내용을 실은적이 있다.여기에서 요한은 미국이 국제법을 무시하고 독단을 부려 세계에서 몰리우고있는것,미국이 침략전쟁정책으로 수렁에 빠져들고있는것 등을 근거로 들면서 미국의 종말은 이미 시작되였으며 그것은 피할수 없는 현실이라고 강조하고 ２０２０년에 아메리카제국이 붕괴될것이라고 예언하였다.그러면서 그는 자기가 지난 세기 ８０년대에 베를린장벽이 해체되고 일부 나라들이 붕괴된다고 예측하였을 때 사람들이 궤변이라고 비난하였지만 일은 자기의 예언대로 되였다고 하면서 미국의 종말설의 신빙성을 주장하였다.

경제적면에서 볼 때에도 힘의 정책을 실현하기에는 미국의 실제적능력이 제한되여있다.힘의 정책에 따라 늘이는 막대한 군사비는 미국경제에 견디여낼수 없는 무거운 부담을 주고있다.

미국은 랭전종식이래 지금까지 평균 １년반만에 한차례씩 다른 나라에 대한 무장간섭과 침략전쟁을 감행하였다.세계 각국의 군사비지출을 다 합친것보다 더 많은 돈을 군사비로 탕진하면서 핵무기분야에 해마다 ５００억US$이상의 거액의 자금을 쏟아붓고있다.그 후과로 １조US$이상의 재정적자를 내고 국가채무액이 국내총생산액을 릉가하는 １７조US$이상에 달하고있다.

이런 형편에서 군사비지출을 무한정 늘인다는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미국의 힘의 정책,《반테로전략》은 도저히 실현될수 없는것이다.

케리의 입에서 한숨섞인 소리가 나올만도 하다.

미국은 똑바로 알아야 한다.

력사의 흐름에 역행해나서는 제국주의가 멸망하는것은 합법칙적이며 불가피하다는것을.

미국은 이미 망하기 시작하였다.제국주의는 낡은것으로서 새것에 의해 밀려나게 되여있다.

낡은것이 새것의 탈을 쓸수도 있고 죽어가는것이 일시적으로 되살아나는것 같이 보일수도 있지만 그것은 사멸되여가는 존재로서 앞날이 없다.더우기 미국은 정치생활에서의 반동화,정신문화생활에서의 빈궁화,물질생활에서의 기형화가 가장 심한 나라로서 멸망하게 되여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부익부,빈익빈의 량극분화가 심화되여 사회적위기가 커가고있다.부자들은 더 부유해지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더욱더 가난해지고있다.

미국의 한 경제정책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２０１１년에 미국에서 정액임금을 받는 남성의 년평균수입이 １９７８년보다 훨씬 적어졌다고 한다.연구소전문가들의 계산에 의하면 １９８３년－２０１０년까지의 기간에 미국에서 물질적부가 늘어났지만 그것이 극소수의 부유한자들에게 차례진 반면에 절대다수의 가난한 사람들의 수입은 대폭 낮아졌다고 한다.경제는 장기적으로 침체되고 실업자,빈곤자들이 늘어나고있다.최근년간에는 예산지출을 충당할수 없어 정부기관들이 일시적으로 페쇄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미국의 사회적모순은 더욱 격화되고있다.많은 미국인들이 자기들을 파국에로 몰아넣는 당국의 부당한 정책과 사회제도에 불만을 품고 반정부투쟁에 떨쳐나서고있다.미집권계층이 이것을 막아보려고 경찰과 특수기관들을 발동하여 사회전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폭압력량을 늘이고있으나 그것은 오히려 국민들을 항의행동에로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오고있다.미집권계층은 자기 국민들로부터 버림을 받고있다.

현실은 세계무대에서 《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하던 미국이 멸망의 길로 줄달음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지난날 억압받고 천대받던 인민들이 세계의 주인으로 등장하여 자기 운명을 자기 손에 확고히 틀어쥐고 자신의 힘으로 개척해나가는 력사의 새시대,자주의 시대에 미국의 힘의 정책은 결코 통할수 없다.온갖 지배와 예속을 반대하고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세계인민들의 정의의 투쟁은 그 어떤 힘으로도 억누를수 없는것이다.

전도가 없는 제국주의가 력사무대에서 사라질 날은 반드시 올것이다.

본사기자 라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