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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일보 등록일:2013-11-26 오후 11:43

 

 

종교계와 싸우는 어리석은 박정권

 

 

종교계와 싸우는 정권은 가장 어리석다. 민심과 맞서는 걸 넘어 신과 싸우는 거기 때문이다. 종교를 박해하는 정권은 가장 어리석다. 종교를 확산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 종교계가 떨쳐나서 박근혜정권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전주교구사제들은 시국미사를 봉헌하며 박창신원로신부가 이명박전대통령구속과 박근혜대통령퇴진을 강조했다. 광주항쟁의 진실을 알리려다 테러를 당하기까지 한 박창신신부는 문정현·문규현신부과 같이 가장 존경받는 원로신부다.

 

 

기독교는 더욱 체계적이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가 12.16~25 서울광장에서 정권퇴진금식기도회를 열겠다고 한다. 정태효상임의장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전주교구에서 포문을 열고 확산시키는 방식이었다면 개신교는 서울중앙에서 대표들 중심으로 시작해 지역각계움직임을 모으고 확산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비교분석까지 한다. “특검진상조사촉구가 아니라 박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할 것”이라며 이젠 비타협적으로 결판을 내겠다고 천명했다. 불교도 가만있을 수 있겠는가, 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11.28 1000승려의 시국선언이 대기중이다.

 

 

이에 겁먹은 박정권은 대통령까지 나서 겁박하더니 정홍원총리는 아예 총대를 메고 마녀사냥에 나섰다.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적에 동조하는 행위”라느니 “북한논리를 대변”하느니 라며 쉽게 말해 종교계를 ‘종북’으로 몰고 있다. 허나 양식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미국·일본을 사대·추종하며 코리아반도에 핵전쟁의 먹구름을 불러오는, 이땅에 피로써 쌓아올린 민주주의를 허물고 유신파시즘의 망령을 불러들이는 당사자가 누구인지 너무나 잘 안다. 권력을 위해서라면 전쟁도 불사하고 파시즘도 마다않는 이런 호전·파쇼세력 때문에 지금 겨레의 운명이 경각에 달려있고 민중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다.

 

 

종교계의 외침은 간단하다. 정보원121만건의 댓글과 사이버사령부 2300만건의 공작으로 당선된 박근혜‘대통령’은 더이상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라는 거다. 그러니 물러나는 게 맞다. 지금이라도 물러나고 다시 선거를 한다면 박근혜에겐 희망이 있지만, 1987년 6월항쟁처럼 민중항쟁으로 물러난다면 전혀 희망이 없다. 이 당연한 주장을 ‘이적’이니 ‘종북’이니 몰아가는 야만적이고 황당한 마녀사냥이 다름아닌 존경받는 종교인들을 대상으로 통하리라 망상하는 부류들이 얼마나 가련한가. 항쟁에는 불리하다는 추운겨울이 오히려 항쟁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촛불이 횃불로 바뀌어 들불로 타번지는 날이 머지않은 듯하다.

 

 

 

세개의 투트랙 8 - 이란, 중동문제의 중심고리가 풀리다

 

 

11.24, 이날을 기억해야 한다. 이란핵협상이 타결된 날이다. ‘P5+1'과 이란과의 핵협상이 타결돼, 이란이 6개월간 핵을 동결하는 대신 서방은 경제봉쇄를 해제해야 한다. 도대체 뭔일이 벌어진 건가. 국제6자중재국(유엔안보리5개상임이사국+독일)의 일원으로 참여한 러시아의 라브로프외무장관은 “이번 합의에서 이란과 국제중재국 누구도 진편은 없으며 모두가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허나 이스라엘 슈타이니츠대외관계·전략·정보부장관은 “이번 합의는 이란의 속임수와 (국제사회의)자기기만을 토대로 이뤄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협상의 본질에 대해선 이스라엘친구가 바로 말했다. 이란의 기만이란 이미 핵무장을 튼튼히 한 조건에서 과거의 핵이 아니라 미래의 핵, 그것도 잠시 동결하는 거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미국을 비롯 서방이 환영하며 그간 철통같이 해놓은 경제봉쇄를 풀게 된 거니 국제사회의 자기기만이라고 하는 거다. 따라서 이건 모두의 승리가 아니라 이란의 승리일 뿐이다. 이미 우리가 익히 봐왔던 모습이다. 북이 미를 상대로 1990년대부터 2003까지 해왔던 바로 그 협상이다. 이란은 충실히 그 로드맵을 따르고 있다.

 

 

올해초 정확히 이란이슬람혁명승리기념일에 당시 이란대통령 아흐마디네자드는 이란의 핵보유를 선언한다. 때마침 북이 제3차핵시험을 함으로써 이란핵무기를 대리실험한 게 아닌가 하는 억측까지 불러일으켰다. 이렇게 강성대통령 아흐마디네자드가 핵보유를 선언하고 역사의 장으로 사라진 후 연성대통령 로하니가 등장해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귀국도중 공항에서 오바마에게 전화걸며 마침내 이번의 핵협상까지 타결한 거다. 군사강국이 된 후 경제문제해결에 집중하는 역시 우리가 많이 봐온 익숙한 로드맵이다. 핵도 가지고 경제도 나아지니 이스라엘으로선 죽는 맛이리라.

 

 

허나 대세가 이렇게 흐르는 걸 어떡하나. 시리아의 2차평화회담, 아마 결정적인 평화회담이 될텐데 내년 1.23에 열린다 한다. 그 뒤론 연이어 팔레스타인평화회담도 타결될 거다. 아프간도 이 흐름속에 정돈될테고. 이렇게 중동문제해결의 일정이 드러나고 보니, 역시 중동문제의 중심고리는 다름아닌 이란이었다. 그 중심고리가 풀린 날자 11.24를 기억하자. 그리고 이제 극동문제의 중심고리가 언제 풀리는가를 주목하자. 2013년하반기 세개의 투트랙이 복잡하게 얽혀돌아가는 판에 이란·중동변수가 결정적으로 정리됐다. 이제 군사해법이 아닌 외교해법으로의 진입이 확정된 건지를 물어야 한다.

 

 

 

세개의 투트랙 9 - 외교해법의 줄을 당기고 있는가?

 

 

이란-미국이란 중동문제의 중심고리가 풀렸다. 곧이어 시리아평화회담이 내년 1.23에 열리고 팔레스타인문제도 그 뒤에 마무리될 전망이 보인다. 아프간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다. 그렇다면 이젠 중동에서 극동으로의 초점이동만 남은 건가. 북-미라는 극동문제의 중심고리가 풀릴 전망은, 그 징후는 안보이는가. 둘 사이의 군사적 대결은 끝난 건가. 외교적 대결로 완전히 이동하는 건가.

 

 

현정세는 한마디로 코리아반도를 둘러싼 세개의 투트랙중에서 군사해법과 외교해법의 투트랙은 마치 두개의 줄이 동아줄처럼, 꽈배기처럼 꼬여나가는 모양이다. 이 줄중 군사해법의 줄을 당길지, 외교해법의 줄을 당길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비록 이란핵협상이 타결되며 중동문제의 중심고리가 풀리는 듯 보이지만, 코리아반도의 정세는 아직도 연평도전자포격전3주년에 즈음해 일촉즉발의 기운이 감돌고 조국전선은 전민항쟁을 호소하고 있다. 남코리아의 파쇼화가 본격화되고 지난대선의 부정선거가 백일하에 드러나면서 이젠 종교계마저 박근혜정권퇴진을 요구하며 시국미사·금식기도·시국선언을 하는 판이다.

 

 

다만, 데이비스미6자회담대표가 11.22베이징에서, 케리미국무장관이 TV에 나와 북에 억류된 뉴먼이라는 코리아전참전노병의 귀환을 호소하는 모양이 역시 데자뷰를 불러일으킨다. 2009 북미대결전이 극에 달했을 때, 미 여기자가 두만강을 넘어 스스로 북의 인질이 됐던 기억을 되살리게 만들지 않은가. 리처드슨도 방북하겠다며 발동을 걸고 로드맨까지도 크리스마스때 친구들과 방북하겠다는데, 뭔가 일이 되는 듯한 조짐이다. 케네스 배로는 함량이 모자라다 싶었더니 85세 정통미국인, 그것도 노병이 스스로 찾아가 인질이 되지않은가.

 

 

만약 북미대결전이 외교해법의 길로 접어든다면, 올하반기 북미군사대결전은 10.13구잠함사건때가 절정으로 기록될 거다. 조지워싱턴호를 비롯한 미핵항모타격단이 동·남·서해를 돌아치고 ‘맞춤형억제전략’에 ‘집단적자위권’ 운운하며 성서격동(聲西擊東)식으로 은밀히 북의 동해로 잠입하던 미핵잠함이 구잠함과 맞닥뜨렸다가 혼쌀난, 구잠함이 피침되고 그들을 최고의 영웅으로 내세울 정도의 피해를 입었을 그런 전투로 결정이 난 셈이다. 그렇다면 이젠 이란핵협상타결처럼 본격적인 다자협상이 벌어지기 직전의 기싸움정도가 남은 걸로 보인다. 정말로 외교해법의 줄을 잡아당기고 있는 걸로 보면 되겠는가.

 

 

조덕원

 

분류 :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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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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