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사
노벨상 많이 받는 유대인은 똑똑한가?
노벨상수상자 8명중 6명이 유대인이라. 지금까지 발표된 노벨상수상자의 75%란 소리다. 유대인들은 세계인구의 0.1%에 불과하지만 역대노벨상수상자중 22%에 달한다. 특히 경제학상은 37%가 유대인이라 한다. 뭐 대단할 건 없다. 노벨상이란 유대인이 만들고 유대인들이 심사해서 유대인들을 띄워주기 위해 만든 상에 불과하니. 그래도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다. 유대인들이 왜 이런 상을 많이 받는지.
일각에서는 유대인들이 중동에서 숱한 부족전쟁이나 나치압제를 거치며 생존하기 위해 똑똑해져야 했다느니, 항상 궁금증을 갖고 질문을 많이 해서라느니, 디아스포라라는 유랑생활을 하면서 현지어와 모어의 2개어를 사용해서라느니 하는데, 다 나름 일리가 있는 말들이다. 이 세가지 이유에는 유대인들이 가장 중시한 교육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선천적인 지능보다 후천적인 교육의 힘이 똑똑한 수재들을 만들어냈다는 말이다.
헌데 이지구상에서 가장 지능이 높고 똑똑한 민족인 코리아인이 가장 체계적이고 우수한 교육을 일생동안 받으면서 성장하는 나라가 있으니, 바로 북코리아다. 남도 교육열은 높으나 체계나 내용이 엉망이라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북은 세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11년제 의무·무상교육제도를 통해 전민이 학습하고 또 학습하는 체계가 확고히 서있다. 그러고보니, 교육을 중시하는 점 말고도 유대인과 북코리아는 2500만이라는 인구수까지 비슷하다. 결코 많은 인구가 아니지만 교육의 힘으로 현 국제정세를 좌지우지하는 양대세력이 된 셈이다.
다만 두 세력의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는데, 그건 유대자본은 세계를 지배하려고 하고 북사회주의는 그세계를 자주화하려고 한다는 거고, 전자는 그 목표를 돈으로 이루려고 하고 후자는 총으로 이루려고 한다는 거다. 제국주의·지배주의를 돈으로 실현하려는 세력대 자주를 총으로 실현하려는 세력의 총포성없는전쟁, 보이지않는전쟁이 바로 유대자본과 북사회주의의 대결전이다. 총이라 했지만 군대이자 인민이고 그 본질은 사상이다. 한마디로 불의와 정의의 전쟁이다. 당연하게도, 인류역사는 결국 정의가 승리했다. 진짜 똑똑하다면 불의의 편에 서진 않으리라.
2013. 10. 10.
조덕원
출처 : 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