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님이 꾼 꿈이야기를 제게 전해 주셨습니다.
기사님과 킴버가 카행성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꿈이었다 합니다. 킴버는 가끔 기분이 언짢을때 하는 행동이 있는데 그럴때는 모두가 호탕하게 웃게 한다 합니다. 킴버가 옆에 서있는 기사에게 한마디 하길 자네는 왜 항상 아무일도 안하고 옆에서 서있기만 하냐고 했답니다. 기사님이 킴버에게 말하길 저 기사의 일은 킴버옆에 따라다니며 서서 있는게 일이고 킴버를 옆에서 지키는게 일이라는거 잊었나요? 해서 웃었답니다. 킴버의 관을 일하는 아가씨들이 분주하게 광을 내며 닦고 있드랍니다. 그관은 킴버가 미팅을 할때 머리에 쓰는 관인데 자주 쓰는일은 없는데 중요한 미팅이 있을때 쓴다 합니다.
이꿈이야기를 듣고나서 기사님께 물었습니다. 기사님이 꾸는 꿈은 언제나 실지로 현실에 나타납니까? 라고. 기사님의 대답은 언제나 현실에 나타난다 대답하셨습니다. 이번 기사님이 꾼 꿈은 미래에 있을 일을 꿈에서 미리 본거라 하셨습니다. 미래에 있을일이 꿈을 통해 영상처럼 보인다 합니다.
언제나 카행성에서는 기사님과 킴버가 같이 평소때처럼 만나 식사도 하고 정원을 거닐기도 하고 같이 전쟁에도 참가하고 이번에는 지구에서 같이 일하게 된거라 합니다. 너무도 길고긴 세월을 죽고 환생하고 또 죽고 환생하기를 계속하여 이생과 저생이 따로없이 계속 연속되는 지구에서의 생활을 해온 기사님 이시기에 기사님이 하시는 이야기를 듣고 있을때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됩니다.
허공을 올려다 보며 나의 육신을 떠나 또다른 육신을 가지고 환생할 다음의 생은 어느 행성에서일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죽음을 무서워 하지않는 기사님을 이해할수있을거 같습니다. 아직 깨어나지 않아 어렴풋이 이해하는것이지만 죽음이 결코 죽음이 아님을 조금씩 이해해 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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