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사
도대체 무엇이 자살의 증거인가?
경찰, 오히려 '근거없는 자살설' 퍼뜨리는 것 아닌가?
09.06.05 09:51 ㅣ최종 업데이트 09.06.05 09:53 김동건 (sky200106)
노무현, 자살설, 의문사, 타살설
요즘 인터넷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타살설로 떠들썩하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 6월 3일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은 불교방송 인터뷰에서 모든 암살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경찰에서는 이르면 5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경찰의 말을 그대로 믿어도 되는 것인가?
열심히(?) 수사한 경찰측에게는 미안하지만, 지금 이대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 했다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경찰은 누리꾼들이 왜 수사를 믿지 않느냐고 답답해 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말해주는 대로 믿고 싶어도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나기 때문에 이제는 화가 날 지경이다. 무엇보다도 세 차례나 번복된 이 경호관의 진술, 현장검증 때의 어이없는 태도들, 노 전 대통령이 사저를 나선 시각과 유서를 저장한 시각이 맞지 않는 점 등을 보면 누구라도 '저게 왜 자살이냐?'라는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결국 경호관의 말만 믿고 자살이라고 판단하여 그의 말에 모든 상황을 맞추려는 경찰의 부실한 수사 때문에 국민들은 큰 혼란에 빠져 있는 것이다. 문제가 하나 둘이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자살이라고 믿어주기에는 너무나 많은 모순점이 드러나 버렸다. 그냥 믿어주고 싶어도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 자질구레한 의혹들이 너무나 많지만, 가장 큰 문제점 몇 가지만 정리해 보도록 하자.
[의혹 1] 사저를 나선 시각과 유서를 저장한 시각이 다르다.
경찰측 발표에 의하면 노 전 대통령은 5시 38분에 경호원과 함께 사저를 출발한다. 이는 CCTV영상을 통해 확인되는 내용이다. 그러나 컴퓨터에 있는 유서의 저장시간은 5시 44분으로 확인된다. 이것은 제 3자가 유서를 저장했다는 말이 된다. 이 섬뜩한 사실을 왜 확실히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것인가?
(한 네티즌에 의해 유서의 저장은 '자동저장'이 아닌 직접 저장을 통해 저장된 것임이 확인되었다.)
▲ 현장검증 사진 노 전 대통령을 어깨에 메고 산을 내려오는 장면.
ⓒ 경찰청 현장검증
[의혹 2] 부적절한 이 경호관의 초기대응
이 경호관과 문재인 변호사 및 경찰측과 함께 한 현장검증 장면을 보면 이상한 점이 하나 둘이 아니다. 전신골절이 있는 환자를 어깨에 걸쳐메고 갔다는 것이다. 자신을 의사라고 밝히 한 누리꾼에 의하면 '그런 방식으로 사람을 옮기면 몸 속의 피를 뽑아내는 것과 같다. 또한 전신골절을 입은 환자는 절대로 손대지 말고 들것으로 옮겨야 한다. 그러한 상태에서는 몸이 흘러내리기 때문에 절대 한 사람이 옮길 수 없다'고 했다. 일반인들도 알고 있는 상식을 최고의 훈련을 받은 경호원이 몰랐다는 것을 믿을 수 있는가? 경호원의 초기대처가 미흡했음이 드러나는 대목은 하나 둘이 아니다.
▲ 현장검증 중 리시버를 낀 이경호관 이경호관
ⓒ 경찰청 이경호관
[의혹 3] 지나치게 번복되는 진술들.
신기한 것은 4 차례 이상이나 진술을 번복하고, 수시로 거짓말을 지어낸 이경호관을 경찰은 철석같이 믿는다는 것이다. 그 정도면 거의 범죄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왜 그를 그렇게 신뢰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노 전 대통령이 했다는 "담배 있나?",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 "부엉이가 살아서 부엉이 바위인가?" 따위의 말은 지어냈다는 것이 탄로났다.
또한 무전을 쳤다고 했다가 안 했다고 하는 등의 번복이 계속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자살의 증거는 '유서'와 '경호관의 발언'이다. [의혹 1]을 통해 '유서'를 믿을 수 없으며, [의혹 3]을 통해 '경호관의 발언'도 믿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그 두가지 단서를 믿으라고?
이 정도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혹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다. 그의 죽음에 대한 의혹은 너무나 많다. 경찰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타살설'이라고만 말할 것이 아니라, 경찰 스스로 자신들이 '근거 없는 자살설'을 유포하는 것이 아닌지 반성해 봐야 할 일일 것이다. 이러한 의혹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은 '자살'이 아닌 '의문사'라고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고인의 죽음을 모독하는 것이 아니다. 혹시라도 모를 억울함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조금의 의혹이라도 확실히 풀어야 하겠다는 것이다. 지금 경찰의 수사 행태는 노 전 대통령이 살아있을 때와는 판이해 너무나 실망스럽다. 먼지 하나 남기지 않고 샅샅이 털어대듯이 수사했으면서 왜 지금은 그처럼 말도 안되는 부분들이 넘치고 있는데 그냥 넘어가려고 하는가.
의혹을 풀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일이 오히려 '고인에 대한 모독'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경찰이 넘쳐나는 의혹을 풀어줄 수사를 해 주기를 촉구한다.
출처 : 도대체 무엇이 자살의 증거인가?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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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엇이 자살의 증거인가?
경찰, 오히려 '근거없는 자살설' 퍼뜨리는 것 아닌가?
09.06.05 09:51 ㅣ최종 업데이트 09.06.05 09:53 김동건 (sky200106)
노무현, 자살설, 의문사, 타살설
요즘 인터넷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타살설로 떠들썩하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 6월 3일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은 불교방송 인터뷰에서 모든 암살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경찰에서는 이르면 5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경찰의 말을 그대로 믿어도 되는 것인가?
열심히(?) 수사한 경찰측에게는 미안하지만, 지금 이대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 했다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경찰은 누리꾼들이 왜 수사를 믿지 않느냐고 답답해 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말해주는 대로 믿고 싶어도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나기 때문에 이제는 화가 날 지경이다. 무엇보다도 세 차례나 번복된 이 경호관의 진술, 현장검증 때의 어이없는 태도들, 노 전 대통령이 사저를 나선 시각과 유서를 저장한 시각이 맞지 않는 점 등을 보면 누구라도 '저게 왜 자살이냐?'라는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결국 경호관의 말만 믿고 자살이라고 판단하여 그의 말에 모든 상황을 맞추려는 경찰의 부실한 수사 때문에 국민들은 큰 혼란에 빠져 있는 것이다. 문제가 하나 둘이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자살이라고 믿어주기에는 너무나 많은 모순점이 드러나 버렸다. 그냥 믿어주고 싶어도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 자질구레한 의혹들이 너무나 많지만, 가장 큰 문제점 몇 가지만 정리해 보도록 하자.
[의혹 1] 사저를 나선 시각과 유서를 저장한 시각이 다르다.
경찰측 발표에 의하면 노 전 대통령은 5시 38분에 경호원과 함께 사저를 출발한다. 이는 CCTV영상을 통해 확인되는 내용이다. 그러나 컴퓨터에 있는 유서의 저장시간은 5시 44분으로 확인된다. 이것은 제 3자가 유서를 저장했다는 말이 된다. 이 섬뜩한 사실을 왜 확실히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것인가?
(한 네티즌에 의해 유서의 저장은 '자동저장'이 아닌 직접 저장을 통해 저장된 것임이 확인되었다.)
▲ 현장검증 사진 노 전 대통령을 어깨에 메고 산을 내려오는 장면.
ⓒ 경찰청 현장검증
[의혹 2] 부적절한 이 경호관의 초기대응
이 경호관과 문재인 변호사 및 경찰측과 함께 한 현장검증 장면을 보면 이상한 점이 하나 둘이 아니다. 전신골절이 있는 환자를 어깨에 걸쳐메고 갔다는 것이다. 자신을 의사라고 밝히 한 누리꾼에 의하면 '그런 방식으로 사람을 옮기면 몸 속의 피를 뽑아내는 것과 같다. 또한 전신골절을 입은 환자는 절대로 손대지 말고 들것으로 옮겨야 한다. 그러한 상태에서는 몸이 흘러내리기 때문에 절대 한 사람이 옮길 수 없다'고 했다. 일반인들도 알고 있는 상식을 최고의 훈련을 받은 경호원이 몰랐다는 것을 믿을 수 있는가? 경호원의 초기대처가 미흡했음이 드러나는 대목은 하나 둘이 아니다.
▲ 현장검증 중 리시버를 낀 이경호관 이경호관
ⓒ 경찰청 이경호관
[의혹 3] 지나치게 번복되는 진술들.
신기한 것은 4 차례 이상이나 진술을 번복하고, 수시로 거짓말을 지어낸 이경호관을 경찰은 철석같이 믿는다는 것이다. 그 정도면 거의 범죄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왜 그를 그렇게 신뢰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노 전 대통령이 했다는 "담배 있나?",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 "부엉이가 살아서 부엉이 바위인가?" 따위의 말은 지어냈다는 것이 탄로났다.
또한 무전을 쳤다고 했다가 안 했다고 하는 등의 번복이 계속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자살의 증거는 '유서'와 '경호관의 발언'이다. [의혹 1]을 통해 '유서'를 믿을 수 없으며, [의혹 3]을 통해 '경호관의 발언'도 믿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그 두가지 단서를 믿으라고?
이 정도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혹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다. 그의 죽음에 대한 의혹은 너무나 많다. 경찰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타살설'이라고만 말할 것이 아니라, 경찰 스스로 자신들이 '근거 없는 자살설'을 유포하는 것이 아닌지 반성해 봐야 할 일일 것이다. 이러한 의혹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은 '자살'이 아닌 '의문사'라고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고인의 죽음을 모독하는 것이 아니다. 혹시라도 모를 억울함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조금의 의혹이라도 확실히 풀어야 하겠다는 것이다. 지금 경찰의 수사 행태는 노 전 대통령이 살아있을 때와는 판이해 너무나 실망스럽다. 먼지 하나 남기지 않고 샅샅이 털어대듯이 수사했으면서 왜 지금은 그처럼 말도 안되는 부분들이 넘치고 있는데 그냥 넘어가려고 하는가.
의혹을 풀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일이 오히려 '고인에 대한 모독'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경찰이 넘쳐나는 의혹을 풀어줄 수사를 해 주기를 촉구한다.
출처 : 도대체 무엇이 자살의 증거인가? - 오마이뉴스
이해가 안되는 것은
상식적으로 볼때 40M 절벽 위에서 투신 자살은 아주 단순한 사망사건으로
40미터 절벽에서 투신하면 시속 100KM로 떨어지고 온 몸이 어스러지고
피범벅이 될 것인데 심장호흡, 피 몇방울 혈흔을 찾는 다고 온 난리를 치고
사망 원인인
두개골 상처는 머리가 터져 수도꼭지 처럼 피가 났을 것이라 하는데
일개 사람이 죽으면 자살인지 타살인지 해부 등 경찰이 조사를 철저히 하는 데
경찰, 언론 등 모든 것들이 일사분란하게 자살로 단정짓고 애도 모드로 가는 것
봉하산에 진을 치고 사저를 감시하던 기자들은 다 어디가고 하필 그 날은
권 여사가 검찰에 출두하는 날인데 권여사 출두모습도 안찍고 기자양반들은
한 명도 없고 어디로 갔을까
경찰 발표와 목격자 정토사 세영 병원 시간이 왜 안 맞을까
CCTV는 왜 날짜와 시간을 지우고 공사보호막에 구멍은 어디갔을까
등산복? 콤비?
수사검사는 왜 황 박과 똑 같은 모 모 모 씨일까
경찰이 속시원히 해명 못하면 검찰이, 아니면 누가 해명 좀 해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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