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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일보
등록일:2015-01-15 오후 08:08
- 이미 끝났다보기에 북미간에 게임은 끝났다. 미군용기가 4번이나 방북하고 클래퍼·후커까지 오바마친서 들고 방북할 때 알아봤다. 쿠·미수교가 전격 합의된 거도 수상하다. 도대체 쿠바가 뭘 했다고 이런 선물이 하늘에서 떨어지나. 이란도 잘 풀리고 있다. 딱 북의 20년전 모델로 가는데 서방제국들의 봉쇄를 풀 뿐 아니라 반IS전선에서 심지어 미와 공조까지 펴고있다. 하여튼 쿠·미방식으로 북미관계가 확 풀릴 수 있다는 걸 내외에 확인시켜줬다. 이상하리만큼 북이 이점에 대해 침묵하고있지만.유엔대북<인권결의>도 미CIA고문보고서가 나오면서, 소니픽쳐스소동도 대규모개봉불가방침이 내려지면서 사실상 끝났다. 그 뒤에 무슨 오바마의 행정명령이니 의회제재니 뭐니 하는 건 다 헛소리다. 그냥 보수언론용이고 본질호도용이다. 다 풀렸다는 걸 아직 멀었다로 오해하게 만드는 상투적인 수법이다. 도대체 지난 60여년간 제재받고 산 북에게 뭘 더 제재하겠단 말인가. 이러다가 북이 제4차핵시험에 <은하>9호발사라도 한다면. 이번에 발사한데서는 더 덩치가 큰만큼 한꺼번에 5~10개쯤 위성탄두를 실어나를지 모른다. 물론 초전자기파위성탄두다.이번에 북이 13경제개발구를 포함 19개중점개발구들을 공개했다. 전쟁이 일어나면 초토화될 곳이고 외국투자를 유치해야 더욱 빛나는 곳이다. 지금 미국은 제재하겠다 난린데, 무슨 계획, 무슨 배짱으로 발표하나. 다 누울 자리를 보고 뻗는거다. 셈이 끝났으니 공개한다. 이미 북지도부는 제5차반미대결전이 승리한 이후를 내다보고있다. 변수가 아니라 상수라고 본다. 광복·당창건70돌을 혁명적대경사로 빛내일 구체적인 기획들을 검토중이다.2월말에서 1주일연기해 3월부터 한다는 키리졸브합동군사연습. 과연 올해 제대로 이행될까. 지난해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도 주접이 들어 용두사미로 끝났다. 미의 알량한 자존심마저 이미 땅에 떨어진지 오래다. 북은 여차하면 통일반미대전을 일으키겠다고 으르렁 대고 있다. 백두산칼바람정신이란 신조어가 온나라에 가득차며 상대가 움쩍이기만 고대하고있다. 이미 싸움실력을 완성하고 싸움명분만 찾고있다. 유대자본이, 미제국주의가 미쳤다고 스스로 호랑이아가리로 들어가겠는가. 싸움은 이미 끝났다. 모양좋게 마무리하는거만 남았다.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