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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쟁 그것이 북-미 어느 일방의 계산대로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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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은 世上
(8) 핵전쟁 그것이 북-미 어느 일방의 계산대로 될까.
ㅡ 맞잡은 核단추
1.
ㄱ. 지휘소훈련(CPX)인 키 리졸브 훈련은 폴이글 훈련과 연계해 이뤄진다. 폴이글 훈련은 비정규전을 대비한 것이다. Foal Eagle에서 Foal은 미 제1공수특전단의 별칭이다. Eagle은 한국 제1 공수특전여단의 별칭이다. ‘따라서 이 명칭은 미 1공수특전단과 한국 1공수특전여단이 한·미 연합 특수전 훈련에 최초로 함께 참가하면서 비롯됐다.2013년 폴이글 훈련에는 군단급, 함대사령부급, 비행단급 부대의 한국군 20여만명과 주로 해외에서 증원된 미군 1만여명이 참가했다. 그리고 괌에서 B-52가, 미 본토에서 B-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로 전개되기도 했다.
ㄴ. 한국은 북한의 도발 등에 대해 응징적 차원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참가 전력을 대대적으로 공개하는 등의 하이키(high-key)로 훈련을 진행한다. 이때 등장하는 것이 핵추진 항공모함, B-2 , B-52 전략폭격기다. ㄷ. 북한 입장에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남측과 키 리졸브 훈련 일정이 일부 겹치는 ‘2월 20~25일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B-52가 한반도에 출현한 것에 대해서 그냥 넘어갈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B-52가 미 공군의 사격 훈련장인 군산 앞바다 직도에 등장했다는 점을 들어 한국 정부와 협의된 사항이 아니라는 분석도 나왔다. ㄹ. 한·미의 맞춤형 억제전략은 전시와 평시 북한이 핵과 WMD 사용을 위협하는 단계에서부터 직접 사용하는 단계까지를 포함한 대응방안이다(이상은 경향신문에서 발췌) 참고 /
연구사 ㅡ 이번에 미국은 핵전략폭격기 2대를 동원시켰는데 지난 기간에는 거의 같은 시간에 단기 또는 쌍기단위로 행동시키군 하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1대씩 2시간 50분간격으로 출동시켜 핵타격훈련을 벌려놓았다. 더 정확히 말해서 8시 35분과 11시 25분경에 각각 괌도 앤더슨공군기지에서 리륙한 미국의 핵전략폭격기들은 남조선지역 상공까지 4시간 25분간 비행하여 조선서해 직도상공에서 13시부터 13시 20분까지 핵타격훈련을 벌렸다.
기자 ㅡ 그 시간은 북남적십자실무회담이 한창 진행되고있을 때가 아닌가.
연구사 ㅡ 그렇다. 핵전략폭격기들이 첫번째 핵타격연습을 벌려놓은 13시부터 13시 20분까지로 말하면 북남적십자실무접촉 단장들간의 협의가 한창 진행되고있을 때이다. 또, 다른 1대가 핵타격훈련을 벌린 15시 50분부터 16시 10분경까지로 말하면 북남실무접촉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행사를 성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합의가 채택되던 시각이였다.
2.
2월 9일
로동신문
미국이 진실로 평화와 핵군축에 관심이 있다면 반공화국 핵선제공격 야망을 더는 추구하지 말아야 하며 당면하여 남조선에서 감행하려는 핵전쟁 연습부터 중지해야 할 것이다.....남조선과 일본을 핵 전초기지로 만들고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을 일으키려는 것이 미국의 침략적 기도다. 일본의 핵무장화 책동은 자국 영토에 미국의 핵무기 반입, 비축을 허용하는 대가로 상전의 묵인, 비호 하에 강행돼왔다. 미국이 진짜 핵위협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저들의 핵우산 밑에서 어떤 독버섯이 기생하고 있는가 하는 데나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3.
2월 8일 국방부는 <b-52 1기가 직도 상공에서 출격훈련을 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북한측( http://surprise.or.kr/board/view.php?table=global_2&uid=148005
)이 확인한 것은 이와 다르다. 북한측은 <2대가 이번에 2시간 50분 간격으로 각각 괌 앤더슨 기지에서 이륙했다. 4시간 25분간 비행한 후 1대는 오후 1시부터 1시 20분까지... 1대는 오후 3시 50분부터 4시 10분까지 직도 상공에서 훈련하였다>고 확인했다. 한국 국방부는 <자세한 내용을 말 할 수 없지만 b-52 1대가 직도상공에서 출격훈련한 것은 사실이다>고 했다. 반면 북한은 <이번 훈련에 2대의 b-52가 도원됐다>고 했다. 여기서 <누가 사실을 말하는가?>가 관건이 아니다. <북한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인지 알 수 없지만 b-52의 동태를 정확하게 지켜보고 있었다>가 관건이다.
4.
현대전에서 <보고 있다>는 것은 <그로써 승패가 판가름 났다>를 의미한다. 움직임이 그처럼 상대의 눈에 띄면 그 작전은 패전을 예약한 작전으로 된다. 이 때문에 화력이 비슷한 兩진영간에 치루는 현대전에서 <은닉>은 최대의 승부수다.
손가락이 발사키에 얹어지는 순간이 노출 당하면 그것으로 섬멸적 총력전이 즉각적으로 개시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상대의 손가락을 바라보고 있는 측이 있다면 그쪽은 상대의 화력에 의한 파괴량을 이미 계산하고 모종의 대책을 강구해놓았을 것이 자명하다.
그러므로
<노출당한 쪽의 참담한 패전>은
불가피하다.
미국이
북한의 손가락을 바라보기 위해서 동원하고 있는 감청장비는
막강하다.
그러나 미국은
번번이
북한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싯점을 놓쳤다.
반면
북한은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렇다할 감청장비가 소개된 것이 없다.
그와 관련해서는
<봉사들 끼리 점쟁이 놀이 하듯> 넘겨짚는 썰만
난무한다.
5.
주로 거론 된 썰은 <ㄱ. 중국, 몽고의 우주통신장비 공동사용 ㄴ, 러시아 측의 비밀스런 배려 ㄷ. 영국, 프랑스 등 미국, 일본의 현대전 주도권을 다시 노리는 비정규 nato 측에 대한 경계 차원의 밑 거래> 등이 주류다. 그런 방향의 썰들은 <북한이 미국의 그것을 능가 하는 감청장비를 개발-소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그만큼 낮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썰들은 <그러한 공조 또는 거래가 그처럼 신속하게...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겠느냐?>는 문턱에서 방정맞은 발끝이 오지게 걸린다. 정말 북한의 감청매커니즘이 그렇다고 한다면 북한은 이쯤에서 다소 쪽 팔리고, 응분의 댓가를 치루는 한이 있더라도 <미국에게 개처럼 어서 업드려 주는게> 혹시나긴 하지만 그래도 그게 유일한 살길이다.
6.
미국은 이번에 <북한의 감청능력>을 시험하기 위해서 일을 꾸몄을 것이다. 그리고 기밀을 유지해서 <정확한 북한의 감청 능력을 평가할 목적>으로 nsc가 직권으로 출격명령을 내렸을 것이고, 이 사실을 한국, 일본 등 관련나라들에게 사전에 통보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 국방부가 그런 사실을 가리기 위해서 b-52출격 훈련 내역을 사후에 확인 하는 과정에서 발표한 내용이 부정확하고, 불분명한 것이 그 이유일 수 있다.
한국국방부는 북한측이 <b-52의 핵선제타격훈련 사실>을 이유로 <남북간 합의를 재고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하여 발표한 것과 같은 내용과 수위로 그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사전에는 몰랐다. 사후에 미국측으로부터 간략한 브리핑이 있었다>는 사건인지 경로를 우회해서 밝혔다. 하지만 국방부는 <사전에 협의 했고, 알고 잇었다>는 뉘앙스를 계속 풍김으로써 <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우선 덮어보려고 허망하게 애쓴다. 그렇게 사안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미흡한 국방부가 사후에 설명한다고 애쓰는 것이나, 그런 국방부의 발표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우리나 갑갑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런 정황들은
한미공조가 뭔지,
그리고
한국안보의 위치가
미국안보의 어느 부위께에 배정되어 있는지?
대강 짐작하게 해준다.
7.
미국은 조선반도 2~4월 시즌을 오랫동안 준비해왔다. ㄱ. 2015년 전작권 이양 문제 ㄴ. 미국의 신 에치슨라인(일본의 방공식별구역 중 동-남태평양 식별선)설정 문제 등을 내밀 수 있는 카드인 것처럼 질질 흘리면서다. 하지만 북한이 선호할만한 준비된 미끼에 북한은 미국이 기다리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서 좀이 너무 일찍 쑤신 것은 미국이다. 미국은 조선반도 2~4월 시즌을 기다리기 위해서 그동안 굴욕을 감수하면서도 기다렸다. 그리고 그 시즌에 북한이라는 호구를 낚아올릴 수 있지 않울까 많이 기대했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미국은 1차 시도에서 보기좋게 자빠졌다. 현재 nsc는 이번 조선반도 2~4월 시즌 제 1차시도의 실패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리가 잘 안되는 것 같다. 따라서 제2차 시도인 <핵잠 전술>은 시기와 방법이 다시 조율중일게다. 핵잠을 동원한 2차 시도도 1차시도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감청망을 뚫지 못할 경우 특수전 부대를 동원한 3차 시도는 근본부터 전면 재검토돼야 하기 때문이다.
8.
이처럼
미국은 조선반도 2~4월 시즌을
매우 중요한 분기점으로 본다.
이 때문에
nsc는 두문불출하면서
상황판에서 눈을 한시도 못떼고 있다.
하지만
뭐한 얘기지만
<벌써부터 꾼 거>같다.
어쩌면 북한이
감청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대북 섬멸적 수단이 출발해서 이동하는 경로가 아니라
<nsc가 꿈꾸는 바로 그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9.
미국은
러시아, 중국을 오랫동안 상대해 왔다.
그래서
<상당한 실력이 있는 불편한 상대를 다루는 기술이
다소간 확보된 것>으로 자만해왔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게 북한은
<영 다른 상대>인 것 같다.
중국, 러시아와는 다른 상대...
그렇다고
시리아, 이란, 헤즈볼라처럼 다루는 것도
난감한 상대
그게 북한일 수 있다.
이것은
북한이
아주 잘났다는게 아니라
그만큼 미국이 불쌍해졌다는 얘기다.
그러나
그처럼
가관도 아니게 까불던 미국이
그렇게 너무 추하게 쫄은 것이 정확히
무엇 때문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판문점 미류나무 사건,
프에블루호 사건>등을 겪으면서
미국이
북한을
<미친놈들의 나라로 뼛속깊이 인지한게 아닌가?
그래서
너무 쫄은게 아닌가?>의심된다.
제1차 조선반도 전쟁,
베트남 전쟁을 통해서 경험한 북한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미국은 북한을
<통제할 수 없는 유일한 상대,
약을 안먹으면 예측이 불가능한 또라이>로
이제 알아들은 듯 하다.
아마도
그게 그러면
미국은
<북한을 사상 처음
제대로 본
병신새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