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사
글 수 7,663
김원웅, <미제국주의의 두기둥, 전쟁과 기독교>추악한 미국의 본질을 보여준다 | ||||
민족의소리자주역사신보편집부 | ||||
최천택 ‧ 김상구 공저 「미제국주의의 두 기둥, 전쟁과 기독교」 출판기념회가 6월 2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광복회, 민족문제연구소, 민주화운동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병태 새날희망연대 상임대표는 초청인 대표로 인사말을 통해 ‘을의 입에 서겠다는 야당도, 나라 밖의 갑과 을에 대해서는 일부러 눈감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김원웅 전 국회 통일외교통상 위원장은 축사에서 ‘이 저서는 화장을 지운 미국의 추악한 맨얼굴을 보여줌으로써 충격을 주었다고 말했다. 미국이 필리핀 점령 당시에 친미단체인 Partido Federal 당원에게만 특혜와 공직을 주면서, 필리핀 독립운동와 양민을 학살한 잔인함을 볼 때, 1945년 남한을 미군이 점령하면서 대구항쟁, 제주4.3항쟁을 무자비하게 진압하면서 맥아더 사령관은 친일반민족세력을 내세워 ’대한민국‘을 수립한 미국의 행태는 결코 우연이 아니고 추악한 미국의 성격을 반영한 것이라는 것이 이 책에서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독립운동을 잔인하게 진압한 미군사령관이 바로 맥아더의 부친이었음은 한반도에서 한국전쟁 전후의 양민학살이 그 가문의 명예로운(?) 전통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김의원은 말했다. 또한 김원웅 전의원은 ‘필리핀 침략은 여호와의 뜻’으로 기도응답 받았다는 맥캔리 대통령과 ‘미국의 백인들이 야만인을 통치하도록 하나님이 위탁하였고, 하나님은 백인들을 야만인을 통치하기에 적합하게 만드셨다’는 엘버트 비버리지 상원의원의 말과 함께 ‘나는 너희들을 죽이고 불태우길 원한다고 미제국의 잔혹성을 비난했다. 엘버트비버리지는 더 많이 죽일수록 더 기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필리핀 양민학살에 앞장선 한 미군지휘관이 미국국민의 열렬한 환영 속에서 금의환향한 사례를 들고 ‘신의 이름으로 인간이 얼마나 엄청난 사악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반도 문제의 본질은 갑을관계의 형성에 저항하는 북에게 미국이 남한처럼 갑을관계를 맺는데 순종하라는 요구’라고 해석하였다. 끝으로 김원웅 전의원은 필리핀 발랑기가 마을 주민을 학살하고, 그 곳 성당을 불태우고 약탈한 교회의 종을 의정부에 주둔하고 있는 미2사단이 자랑스런 전리품으로 전시하고 있다‘고 이 책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 종이 전리품으로 한국 땅에 전시되고 있는 것은 한국 국민을 모독하고, 이 땅을 더럽히는 것으로, 미 당국에 필리핀에로의 반환 등 조치를 요구하자’는 제안을 했다. 정동익 4월혁명 최상임 대표는 이 저서가 ‘80년대 리영희 교수의 「전환시대의 논리」가 시민들을 깨워냈듯이, 이 시대에 미국의 본질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