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웅자주논단(116)
오늘의 정세, 어떻게 볼 것인가
◆ 미 국무장관 지명자 존 켈리(John Kelly) 그는 누구인가
2013년 차기 미 국무장관에 지명된 죤 켈리(John Kelly 69) 미상원의원은 누구인가.? 존 켈리, 그의 별명은 주걱턱이다. 턱이 남보다 길고 튀어나와 그렇게 부르는가 보다. 긴 얼굴, 큰 키의 꺽다리, 전형적인 백인양키이다. 그를 미남이라고 하기에는 좀 모자라는 핫바지 아저씨 형이다. 그는 누구보다. 지적인 정치가이다. 동부특유의 사투리가 없는 강한 엑세트에 정확한 영어발음에 그의 연설은 일품이다.
오바마는 21일 존 케리(John Kelly 69) “메사추세스 주”출신 베데랑 10선의 최다선 상원의원이며 상원외교위원회 위원장인 그를 차기 미 국무장관으로 그를 지명한다고 발표하였다. 오바마가 '켈리 카드'를 선택한 배경에는 유엔주재 미 대사 수잔 라이스 차기 국무장관 인준 반대에 앞장서 온 공화당 외교정책 3인방인 존 매케인(애리조나),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켈리 에이요트(뉴햄프셔) 등 이들의 맹렬한 반대에 붙이치자 존 켈리를 차기 국무장관으로 지명한 것이다.
켈리 상원의원은 행정가는 아니며 오랜 의정생활을 한 노련한 정치인이다. 그는 공화당 의원들과 폭 넓은 교류를 가져 든든한 인맥을 형성해 왔다. 그가 의회인준 청문회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존 켈리는 20세 때 베트남전에 참전하였으며 학생 때는 소련 모스크바를 방문한 적도 있었다. 제대 후에는 베트남 전쟁반대 데모를 주도하는 등 진보적인 반전운동 활동가로 활약한바 있는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군복무 후 매사추세츠 주 부지사를 거쳐 1985년부터 6차례에 걸쳐 내리 상원의원에 당선되었으며‘이란 콘트라’청문회를 주도한 것을 시작으로 베트남전 실종 미군유해 발굴 및 반환협상특사 등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외교적 경험을 터득하였다. 최근에는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이후 악화한 미, 파키스탄과의 외교관계를 복원시킨 특사로 활약하였다. 1960~70년 한때 그는 미 FBI로부터 위험인물로 낙인찍혀 미행감시, 전화도청을 당하는 등 미 우익보수 세력으로부터 고통을 당기도 했다. 결국 FBI가 나중에 사과를 하기는 했지만...
2004년, 2008년, 2012년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와 오바마와 두 번에 걸쳐 정치적 대결을 한 정치거물이다. 오바마가 선호했던 유엔주재 미 대사 흑인 수전 라이스는 언제나 강경파였다. 그는 여성의 섬세함이 결핍된 다혈질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안보리회의에서 단 한 번도 문제의 대화해법, 평화적 해결방안에 손을 들어 본 적이 없는 매파였다. 국제 외교무대에서“흑 마귀”라는 오명이 붙어 다닐 정도로 외교관들은 그녀를 싫어했다. 공화당은 민주당의 흑인 대통령, 흑인 국무장관이라는 인종적 편견도 작용했을 것이다.
켈리는 너무 노련한 정치적 거물이어서 오바마 대통령이 좀 부담스러워 한다는 분석도 있다. 우선 오바마는 켈리보다 여러 면에서 실력이 딸린다. 켈리가 2004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섰을 때 한반도 문제해법과 관련해 대북관점에서 대단히 온건파《대북대화파》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아있다. 그가 미 2인자 자리인 국무장관이 되면 미국의 대북정책기조에도 어떠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 어렵지 않다. 그는 일단 선 대화하자는 입장이 강하고 일방주의적 외교정책에 반대해 왔다는 점에서 기대해볼만한 인물이다.
특히 켈리 미 국무장관 지명자는 어느 누구보다 철학적 관점에서 반전 평화라는 해법을 중시하여왔다, 대통령 후보시절 북의 문제와 관련해 "북, 미 직접대화, 6자회담 등 다자외교의 틀을 고집하지 않았고 필요하다면 북미 양자회담도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켈리는 2008년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면 북핵 문제해결을 위해 즉각 북·미 양자 협상은 물론 군축, 정전협정의 대체와 통일문제까지 논의할 뜻이 있다"면서“획기적이며 창조적 발상”을 내놓았다는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이후 한반도 긴장상태에 있을 때도 "인도적 목적의 대북식량지원은 필요하다"고 지적하였고 2010년 8월 미국시민권자인 (말리 곰즈)가 북에 억류됐을 때는 지역구인 매사추세츠 주가 그의 연고지라는 것을 들어 그의 석방을 위해 특사자격으로 방북의사를 피력하기도 했다.
켈리를 예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그가 바로 프랑크 지누지 상원 외교위원회 특별정책 보좌관이다. 그가 누구인지 간단히 알아보자. 정치가는 유능한 자기의 정책 보좌관을 잘 써야 한다. 그래야 정치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켈리는 좋은 정책보좌관을 두었다. 케리의 정책보좌관인 프랭크 자누지 전 상원외교위원회 정책국장이며 동아·태 담당차관보인 그가 항상 켈리 옆에 있었다.
그리고 1994년 클린턴 대통령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A) 안보보좌관이 였던 샌디 버거가 켈리의 대통령 후보 국제외교안보담당 자문관으로 일했다. 켈리는 샌디 버거와 르랭크 자누지를 국무부의 중요부서의 책임자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프랭크 자누지는 2008년 켈리와 조 바이든 부통령의 상원의원시절 특별정책 보좌관을 지낸 베테랑 정책보좌관이다.
그는 남들이 나서기 주저할때 방북도 적극적으로 시도한 인물이고 영변핵시설 시찰을 경험한 바 있다. 그런 점에서 북의 입장을 어느 정도 꿰뚫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북과 대화하자는 입장이고 북에 호의적이며 한반도 사정에 정통하다.
자, 그런데 좋은 종자의 과일나무 씨앗은 준비됐는데 땅에 뿌려 좋은 열매를 수확할 수 있을까. 미 국무장관을 대통령이 지명한다? 형식적으로는 미 대통령이 지명하고 의회의 청문회를 거쳐 미국의 제 2인자인 주연급 배우로 발탁돼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 노련한 배우가 되어야 한다. 켈리의 국무장관 지명은 미국계 정통파 백인유태계의 의도를 잘 보여주는 사안이다. 그는 미 유대계를 위해서 연기를 해야 한다.
미국외교는 한반도 문제만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국제사회와 대화협력을 통해 현안을 풀어간다.? 는 켈리의 지론도 켈리가 선호하는 대화외교노선과 입장도 그것은 켈리가 상원외교위원장 일 때의 얘기이다. 미 제국주의는 식민지 한반도 지배정책과 세계패권을 내 놓지 않으려는 이기심과 자국의 이익과 관련해서 일방적 외교와 모순이 공존한다.
러시아도 중국도 북이 한반도 통일성전으로 들어가는 문제를 이해하기 시작하였다. 러시아나 중국은 북이 전쟁을 한다면 마다 할 이유가 없게 된다. 미 유태계들은 정치적 가식보다 실리를 챙기는 쪽이며 가진 것을 전쟁으로 잃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바마가 당선된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의 국무장관 켈리가 출현한 이유도 그 문제를 잘 해결하라고 등장 시킨 것이라고 이해 할 수 있다.
◆ 미국의 식민지 ‘보수대결집’과 모순
조작,? 오늘날 무엇인들 조작 못 할 것이 있겠는가.《조작》이란 힘이 약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현상과 본질을 파악하는 문제에서 중요한 단서는 모순과 갈등이다. 이번 남한 대선에서 컴퓨터 부정 개표조작 사건은 사실이다. 이미 예견할 수 있는 문제였다. 미국도 컴퓨터 부정 개표조작을 하는 판국인데 남한이야 말해 무엇 할까.그 진상을 밝혀야 한다.
현재 동북아에서 한반도 정세문제의 본질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북미대결이다. 북미대결에서 미국은 정치적 부정 개표조작으로 식민지 나라의“보수대집결”공작에서 일단의 성공을 거둘 수는 있었다.“보수대집결”은 전쟁 시 그들을 소모품 돌격대로 내 몰 수 있는 유일한 방평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보수대집결”이 즐거운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으로 하여금 북미대결을 격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극우파이며 극 보수적인 일본의 차기 총리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총재가 당선 되었다. 보나마나 그의 총리직 임기도 길어야 1년을 넘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임기 증 6개월 정도면 그는 권력의 자리가 흔들리게 된다. 일본 보수정치에서 총리임기를 다 채운 정치인은 몇 명되지 않는다. 역대 우익성향의 일본 총리들 대부분이 1년을 채우지 못했다. 일본의 우경화는“보수대집결”을 가능하게 하였지만 어느 국가나 보수에게 단결은 존재하지 않는다. 남한과 일본은 과거로 회귀한 정치로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미국이 남한 대선에 박근혜를 당선시키려고“보수대집결”공작과 치밀한 컴퓨터 개표부정 조작까지 묵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불안하다는 증거이다. 남한의“보수대집결”이란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시대에 역행한 것이다. 남한도 보수들의 단결은 존재 하지 않는다. 집결과 단결은 다른 개념이다. 집결은 단결의 하위개념이다. 보수에게 단결이 존재한다면 나누어 먹기 단결, 반북대결의 이념적 낡은 제도의 단결, 그것뿐이다. 집결은 머리수가 많으면 만족한다.
그러나 단결은 머리수를 따지지 않는다. 두 서너 명의 단결의 힘이 수십 수백만을 이끌어 간다. 여기에 보수대집결의 모순과 갈등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오늘의 시대는 낡은 이념의 시대가 아니다. 이념을 초월한 자주화의 시대이다. 미국이 보수 우경화된 남한과 일본의 우익을 집권당으로 만드는데 성공하였지만 이제부터 그 모순과 갈등은 미국을 곤경에 처하게 만들 것이다.
현 아시아 태평양 안보정세에서 한, 일 관계는 같은 보수이고 같은 우익이지만 첨예한 갈등과 대립관계에 있다. 독도영토분쟁의 뇌관이 폭발직전에 있다. 일본정치의 우경화와 남한정치의 보수화가 설상가상 미국이 장치해 놓은 식민지 지배전략의 일환에서 기획된 전략이지만, 미국은 뿌리 깊은 국민들의 민족적 반일정서를 가볍게 보고 있다. 이제“보수대집결”이 한, 일간의 대결모순을 격화 시켜 분열과 대결의 시대로 접어들게 만드는 요인이다.
12월 26일 출범하는 아베 신조 내각이 내년“독도의 날”(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정부 주최로 크게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일단 보류했다고 한다. 이는 미봉책에 불과하며 근본적인 치유가 될 수는 없다. 극우성향의 아베 내각은 독도문제에 있어서 민주당 노다 정권보다 훨씬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주변국들과 영토분쟁에 휘말려있다. 러시아 쿠릴열도 영토분쟁, 중국의 다오위다오 영토분쟁, 남한과의 독도분쟁 등이다.
아베 신조는 선거공약에서 이를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떠들고 나온 인물이다. 일본의 영토분쟁은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 국제분쟁으로 비화되고 더 나아가 전쟁으로 비화될 수 있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 아베는 전쟁을 해서라도 일본 국민들을 만족시켜야 될 부담을 자청한 인물이다. 특히 아베 내각 등장은 중국 시진핑(習近平)체제와 다오위다오 령토 분쟁에서 중, 일 대결을 부르고 푸틴 러시아와 일본 간의 쿠릴열도 문제에서 또 다른 분쟁과 대결을 부르고 있다.
그 속에 박근혜는 아버지 박정희의 반민족적인 불행한 유산의 하나인 독도문제가 등장한다. 그래서“독도사수”라는 초강경 입장을 갖고 친일파의 후예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 박근혜 이다. 아시아는 영토분쟁으로 한, 중, 일, 러 협력관계는 난관에 봉착해 있다. 친일사대매국노 이명박이“지금은 안 된다. 기다려라”고 애원한 것은“언제고 독도를 내 줄 테니 좀 봐 달라”는 호소였다. 여기에 미국이 말려들게 된다. 일본이 미, 일 군사동맹 체제를 들먹이면 영토분쟁에 미국은 개입을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된다.
중, 일 영토분쟁이 미, 중 대결을 심화시키게 될 것이다. 오는 날 한반도 정세에서 본질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북미대결이다. 미국의 한, 일 양국“보수대집결”로 반북벨트를 성공적으로 마련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을 때, 역설적이지만 미국은 스스로 북미대결을 격화시키는 요인으로 되었다. 미국은 북미대결에서 너무도 많은 모순 속에 갇혀 있다고 말 할 수 있다.“보수대집결”공작으로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었지만 정세는 미국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박근혜가 모르는 문제가 무엇일까. 미 권력구조에서 미연방정부와 유대의 검은 그림자 정부는 다른 권력이라는 사실이다. 미 대통령이 최고의 권력자 한 사람인가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바마가 지금은 한, 일 양국을 견고한 친북벨트로 동맹관계에 쾌재를 부른다.? 그러나 다음 막 장이 펼쳐지면서 오바마는 얼굴색이 굳어질 것이다. 그게 무얼까. 그것을 이해하기는 간단하다. 검은 그림자 정부는 이미 오바마 행동을 보고 가만히 있지 않는다.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다면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이 말의 의미를 해독을 못한다면 바보가 된다. 날이 저물면 집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아직도 대낮이라고 좋아하면 뭐가되는가. 오바마의 다음 행동에서 핵심적인 움직임이 존재한다. 아시아에서 오바마가 무었을 해야 살 길이 열리겠는가를 사고해야 한다. 미국은 시간이 촉박해 졌다. 한반도에서 통일대전은 예고된 내일의 문제가 아니라 결정된 오늘의 문제이다.
◆ 4강들의 미소와 덕담 외교, 파우치 속의 송곳
오바마는 이긴 박근혜 후보가 당선이 확정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박근혜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한다.”면서“한, 미 동맹은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린치핀(linchpin)”이라고 말 했다. (린치핀은 자동차나 마차·수레의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축에 꽂는 핀을 가리키는 말) 린치핀은 외교적으로“공동의 정책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동반자”라는 의미로도 쓰이기도 한다.
오바마는 19일에는 일본 총선에서 승리한 아베 신조 차기 총리에 대한 축하 성명에서도 미,·일 동맹을‘코너스톤(cornerstone)’이라고 말 하였다. 비유한다면. 코너스톤은 집의 기둥을 받치는‘주춧돌’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편 박근혜 당선인은 20일 주한 미, 중, 일, 러시아 대사와 연쇄 면담을 갖고 한반도 주변정세와 정부 간 공조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성 김 주한 미국대사, 장신썬 중국대사, 벳쇼 고로 일본대사, 콘스탄틴 브누코프 러시아 대사와 각각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대사들은 박 당선인에게 자기정부를 대표해 축하인사를 전하였으며 미소 띤 얼굴들, 화려한 외교적 언사의 남발, 그 말자루 속에는 가늘고 긴 날카로운 송곳이 숨겨져 있음을 알아야 한다. 검은 생각들이 숨어있다. 4강의 대사들이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박 당선자와 면담은 그런 것이다. 미국의 식민지 지배정치에서 본질은 약탈과 수탈이다. 수탈이란 일방적이다. 형평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여기에 외교적 언사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보수의 독재정치는 이데올로기 정치를 하는 것이지 선진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다. 이명박이 지난 5년간 정치를 한 줄 알면 바보가 된다. 이명박은 5년 전 기간 이데올로기 정치를 하였다. 반북대결 이데올로기가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남한의 정치도 외교도 경제도 그가 다 말아먹었다고 말 하는 것이다. 미국의 식민지 지배체제의 정치의 본질은 경제수탈이고 약탈이며 이것이 식민지 지배정치의 근간이다. 남한사람들은 잘 모른다. 바보들이다, 미국의 속심이 적나라하게 폭로된 셈인데도...
한마디로 남한은 미국의 식민지지배체제 예속국가이다. 주한중국대사가 후진타오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한다. 그는 이미 베이징을 떠나 저 아래 상하이로 내려갈 황혼에 지는 해이다. 주한 러시아 대사도 푸틴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하였다. 푸틴은 지금 구 소비에트연방공화국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혁명적 사고에 고뇌하고 있다. 오늘의 러시아는 옛 소련의 영광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혁명의 아버지 레닌의 동상은 나 딩 굴고 고철로 되었다.
푸틴은 러시아의 이 기막힌 국가 위상을 되살려 보려고 선대의 유훈을 되찾고 80년 만에 레닌의 묘지를 성역화하고 새롭게 단장을 한다. 러시아 인민들이 옛 소비에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역사성을 어떻게 재생해야 옳은가.? 러시아는 너무 깊이 자본주의 병폐로 빠져버렸다는 것이다. 자기의 것이 없고 다 남의 것이 되었다. 고르바쵸프의 우유부단함과 술주정뱅이 옐친이 이 나라,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을 갈기갈기 찢어놓았고 사람들의 정신 상태를 다 피폐하게 망가트려 놓았으며 나라의 청소년들을 타락하게 만들었다.
푸틴은 이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할 책무를 지니고 있다. 푸틴이 가고저하는 새로운 시대, 자주적 혁명의 길, 영광된 소비에트 재탈환을 위해서 그는 험난한 길을 걸어가야 한다. 푸틴은 지금 고급한 정치군사전략을 추진한다. 내정에서 각처에 잠복해 있는 친미간첩과 반 러시아 적대세력들을 제거하고 대외적으로 국제정치 외교무대에서 온건한 대화와 완화전략을 구사한다. 이래서 푸틴은 국제외교 전략에서 당분간 중립을 견지하면서 나라 안에서 썩은 적들을 구분해 정리해야 하는 내공에 들어갔다.
자, 오늘의 긴박한 현실은 외교적 덕담이나 늘어 놀 만큼 한가로운 시간대가 아니다.
지난 12월 초순 푸틴의 특사들이 평양국제 공항에 내렸다고 한다. 그들은 북, 러 친선 우호협력 관계를 더 한층 심화시키고자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 원수와 비밀 회담을 가졌다고 한다. 무엇을 합의하고 서로 화기애애한 담화를 하였을까. 속기록 내용은 모르지만 특사들은 북에 양해와 이해를 먼저 구하였을 것이다. 무슨 양해? 러시아의 안보문제는 서쪽방면에서는 유럽의 나토의 문제가 걸려있고 동방에서는 쿠릴열도 영토분쟁 문제가 있다. 푸틴은 일본이 요구하는 러, 일 평화조약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와 같은 동북아시아 안보문제가 대화의 한 주제였을 것이다.
평화하자는 데 뭘 주저할 것인가. 러, 일 평화조약에 응했을 경우 중, 일 문제에서 오바마가 과연 일본의 손을 들어줄까. 오바마는 한반도 문제와 중, 일 영토분쟁에서 적극적인 개입을 한다? 시진핑 군사위원회 주석, 그가 첫 해외방문지로 어디로 향할 것인가.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3월 모스크바로 먼저 간다고 한다. 무엇 때문에 가는 가, 친선우의를 다지려고? 아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상상하기도 버거운 그 무엇이 존재한다고 본다. 다가오는 3차 대전에서 세계 분할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을 것이다.
세계 정치군사정세에서 제일중요한 문제는 북미대결전이다. 이게 지금 당장 눈앞에 닥친 미국의 위기이다. 미국이 무슨 말을 하던 그것은 이제 변수가 못된다. 그만큼 북의 선군의 힘과 의지와 각오가 대단하다. 오늘저녁 통일성전이 터질 것이냐, 아니면 내일 미국 보토가 초토화 될 것이냐, 긴장한 대결과 전쟁국면은 그렇게 조성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검은 그림자 정부 유대와 오바마가 급한 이유가 바로여기에 있을 것이다. 미국은 우선적으로 급한 불씨를 꺼야만 하였다.
재정절벽에 국가파산 지경에 처했으면서도 21일 국방예산을 먼저 통과시켰다. 상원은 6700백억 달러에 달하는 국방예산만 먼저 통과시키고 나머지는 내부분열과 갈등에서 재정 동결상태에 있다. 그들은 뭔가가 벌어질 수 있다는 긴박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의식하는 것 같다. 바쁘게 돌아간다.
강성인물 클린턴을 구석으로 내 밀쳐버리고 대화파 존 켈리를 전면에 내세워 북, 미간 대화의 장을 마련해 보려는 월가유대의 속마음과 지시가 담겨져 있음을 본다. 최근 북의 조선인민군대는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이상한 행동을 한다.
긴장한 정세를 읽게 한다. 오늘의 긴박한 정세를 잘 보여주는 것이 될 것이다. 청와대를 떠나갈 이명박이나 청와대로 들어 올 박근혜도 그 이유를 모를 것이다. 북 군부의 의도와 동향에 미국이나 남한 군부는 심사숙고해야 한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의하면 지난 12월 17일“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숭고한 경의를 드리며 최고사령관 김정은 원수께 충정을 맹세하는 조선인민군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장병들의 결의대회가 금수산 태양궁전광장에서 진행되었다“고 하였다.
조선인민군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 장병들의 결의대회의 진의도는 무엇을 말해주는 것일까. 지금 조선인민군은 무엇을 하자고 하는 것 같다. 중국과 러시아는 알고 있는가. 북의 군부가 과거에 하지 않았던 결의대회를 세상에 보여주며 군 고위급 장성들의 인사이동에서 공격형 장성들로 전지 배치되면서 무엇인가 역할이 달라지고 있는 것을 본다. 이 문제를 잘 해석 하여야 한다.
이날 결의대회의 구호는《도발에는 즉시적인 대응타격으로, 침략전쟁에는 정의의 조국통일대전으로!》라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미국과 이명박이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린다면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리고 조국통일의 력사적 위업을 완수할 것“ 이리고 결의 하였다. 조선인민군 전진부대는 김정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께 ”충정을 맹세하는 연설들이 있었다.”고 하면서 맹세문이 낭독되었다. 그 결의 맹세문이란 미국과 남한에 대고 하는 소리일 것이다.
자 여기서 조선인민군들이 무엇을 멩세하고 결의하였는가를 보자,
제1군단장 장정남은“ 백두산 호랑이군단이라는 값 높은 별칭을 달아준 최고사령관동지의 믿음을 한시도 잊지 않고 결전의 시각이 오면 군단은 멸적의 포성으로 적들을 기절초풍케 하며 골짜기마다를 죽음의 함정 골로 만들겠다.”고 다짐하였다.
제2군단장 김형룡은“군단 장병들은 남한이 우리의 인공지구위성발사를 걸고들면서 조금이라도 우리의 존엄을 건드린다면 적의 아성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리겠다”고 토로하였다.
제5군단장 리영길은“군단은 최고사령관동지께서 명령만 내리면 작전지대 안에 도사리고 있는 적 침략집단을 일격에 초토화 해버리겠다”고 결심을 토로하였다.
제11군단장 최경성은 ”한다면 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일당백 전투원들이 최고사령부가 가리키는 붉은 화살표를 따라 달려 나가 침략자들의 운명에 어떻게 종지부를 찍는가를 세계는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 하였다.
위성로켓을 미사일이라고 우기면서 역겹게 노는 유엔 안보리가 무슨 대북제재를 가하겠다고 선언하는 날, 미국이 북을 치자고 침략적인 한, 미 연합 군사훈련을 하는 날, 이제부터는 참지 않겠다는 결의라고 보아야 한다. 이제 시간이 다 되어간다. 그래서 북의 조선인민군 진군부대들이 연일 결의대회를 가지고 있었던 것인가. 이제는 참지 않겠다는 의지의 일단을 보여주는 것이 될 것이다.
전쟁은 불가피 해진다. 전쟁이 터지면 다음 행동은 무엇일까. 북미대결에서 미 본토가 무사하지 않을 것이다. 북은 늘《통일성전》을 뛰어넘어 더 확고한 《통일대전》을 말해왔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