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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대학 표창원 교수 사직서 제출
  번호 179442  글쓴이 진리경찰  조회 9760  누리 292 (302,10, 44:16:1)  등록일 2012-12-16 12:22 대문 4


소신 발언 표창원 경찰대 교수, 사직서 제출 
"아무런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하고 싶다" 

 

(뉴스토마토 / 권순욱기자 / 2012-12-16)


최근 한국 보수사회를 향한 소신 발언과 국정원의 여론조작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던 표창원 경찰대 교수 16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표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사직서에서 "12월 19일 실시되는 제18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견해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과정에서, 본의아니게 '경찰대학 교수로서의 직위'가 이용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경찰대학과 학생들의 숭고한 명예와 엄정한 정치적 중립성에 부당한 침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방지하고, 경찰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등에게 혹여 자유롭고 독립적인 견해를 구축하는 데 있어 부당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사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표 교수는 이어 올린 또 다른 글에서 "이 결정에는 다른 어느 누구의 제안이나 요구 혹은 인지가 없엇으며, 오직 저 혼자의 숙고와 판단 끝에 내린 결정임을 명확하게 밝힌다"며 "어떤 누구도 이와 다른 사유에 대한 오해나 추측을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표 교수는 사직서를 제출한 배경에 대해 "한 마디로 말씀드려서 '자유', '표현의 자유', '글을 씀에 있어 어떤한 것에도 구애받고 싶지 않은 욕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나름대로 최대한 중립과 형평성, 경찰대학 교수로서의 책임 등을 인식하며 글을 써 왔지만 일부에게는 '편향적'이라고 받아들여질 수 있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다"며 "무엇보다, 이제부터 정말 아무런 구애받지 않고 쓰고 싶은 글을 쓰며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표 교수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국정원 직원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비방 댓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가하면, "진정한 보수라면 친북, 좌빨 주장은 집어치워라"는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표 교수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의 수많은 악성 댓글에 시달리기도 했다.
 
표 교수는 경찰대 출신으로 지난 1999년 9월 경찰대 전임강사로 채용된 이후 조교수 및 부교수로 승진하는 등 국내 최고의 범죄심리학자로 자리를 잡았다.


출처 :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316421

사직서

 

경찰대학 교수부 행정학과 부교수 표창원

 

위 본인은 1999년 8월, 그동안 현직 경찰경험과 외국 유학을 통해 연마한 실무기술과 학술을 정예 미래 경찰간부 양성과 경찰 이론, 정책 및 실무기법 향상을 위한 연구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경찰직을 사직한 후, 경찰대학 전임강사 채용 공채에 응시, 합격하여 동년 9월 1일 자로 전임강사 임용된 자임.

 

이후 학칙에 따른 제반 요건을 충족하고 규정에 따른 인사위원회를 거쳐 조교수 및 부교수로 승진 임용되면서 제반 관련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고 양심에 따라 대과없이 교수로서의 직무를 수행하여 왔음.

 

하지만, 2012년 12월 19일 실시되는 제18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견해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과정에서, 본의아니게 '경찰대학 교수로서의 직위'가 이용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경찰대학과 학생들의 숭고한 명예와 엄정한 정치적 중립성에 부당한 침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방지하고, 경찰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등에게 혹여 자유롭고 독립적인 견해를 구축하는 데 있어 부당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사직하고자 합니다.  부디 원을 받아들여 수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2년 12월 16일

표창원

http://t.co/vcRp3KV0



 

표창원의 경고 "보수라면 친북·좌빨 주장 집어치워라" 

"회유나 압박으로 변화되는 사람 아니다"..새누리 여러 경로 통해 압박한 듯 

 

(뉴스토마토 / 김기성 기자 / 2012-12-15)


범죄 심리학자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표창원 경찰대 교수가 대선에 임하는 우리나라 보수진영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나섰다. 표 교수는 15일 자신의 블로그(표창원의 범죄와 세상 이야기)에 ‘보수주의자로서, 고백하고 요구하고 경고합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고백한다. 저는 보수주의자, 반공주의자다”고 말했다. 북한에 부모와 형제를 남겨두고 혈혈단신 남한으로 건너온 부친의 영향이 컸다. “지금 이산가족 명단에 올려두고 계시지만 그 순번이 너무 멀어 아버지 살아생전에 가족 상봉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는 말도 이어졌다. 험난한 가족사가 그를 “투철한 반공소년으로 자라게 했다”고 그는 말했다.
 
경찰대학을 졸업한 그는 시위 진압 도중 중상을 입기도 했다. 이후 외사 첩보, 방첩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국정원, 기무사 등과 “공산주의와 싸우는 체제수호” 업무 협력을 했다. 유학을 통해 학자로 거듭난 그는 자신을 친미주의자 내지 지미 범죄학자로 분류했다. 개인사 소개를 통해 “제가 왜, 얼마나 보수주의자인지를 알려 드리려 했다”며 본론으로 들어갔다.
 
표 교수는 우회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요구한다. 진정한 보수라면 친북, 좌빨 주장은 집어치워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 유학 시절 진보와 보수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정권교체를 이뤄나가는 과정이 충격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국의 보수당과 민주자유당 등 보수 정당들은 당당했다. 노동당에 대해 이념 공격하지 않았고, ‘저들이 집권하면 나라가 결단난다’고 국민을 겁박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자연스레 우리나라 현실에 대한 개탄으로 이어졌다. 분단이라는 특수상황과 국가보안법의 존재 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진정한 보수라면 이들(진보진영)에 대한 지지가 늘고, 이들이 목소리를 내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자신감과 당당함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보수가 그들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억지”라고 강조했다. “보수의 진정한 가치인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 '결사의 자유'를 무한 보장하고, 국가안전 보장과 개인권리 보호,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필요한 법적 장치를 갖추는 것이 당당하고 떳떳한 ‘진정한 보수’”라는 설명이었다.
 
이어지는 그의 질문. “민주당은? 문재인이나 안철수 후보는?”이라고 자문한 표 교수는 “제 경험과 학식에 기반해 말씀드리면 이들은 절대로 좌파가 아니다. 보수 우파, 그것도 ‘너무 보수 우파’”라고 규정했다. 이유로 “새누리당과 똑같이 시장경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주장한다”며 “문재인과 안철수에 대해 만약 "종북, 좌빨" 입에 담는 사람은 그 사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호도하고, 불안을 조장해서 "공정 경쟁" 저해하는 때 묻은 "이념론", "색깔론" 제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보수주의자로서" 너무 화나고 부끄럽다”며 글 게재의 배경을 설명했다.
 
표 교수는 또 사견임을 전제로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대한 평가를 경험에 기반에 내렸다. 그는 자신이 직접 보고 느낀 장단점을 솔직하게 나열한 뒤 결론적으로 “제가 겪어 본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오히려 남북 화해무드를 통해 이산가족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제 부친의 평생 한이며 소망인 가족상봉이 이뤄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준 시간들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보수주의자로서 경고한다”며 “보수주의의 핵심이며 근간이며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인 "법질서"를 훼손하고 방해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절대 자유가 보장돼야 하고, 절대 공정경쟁이 이뤄져야 한다”며 “그런데 현재 대통령 후보와 그 캠프에서 선거관리위원회 활동에 대해 위협과 협박이라고 느껴질 수 있는 공개적 압박을 자행하고 있다. 당장 중단하라”고 외쳤다. 또 “경찰의 국정원 개입 의혹 사건 수사에도 압박으로 해석될 수 있는 일체의 언행을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비록 아무 힘없는 일개 국민이고 유권자지만 보수주의의 근본을 포기하고 훼손하는, 선거관리 방해로 의심되는 언행을 계속한다면 제가 가진 모든 힘을 다 동원해 그 후보에 대해 반대하고 "3.15 부정선거 이후 대한민국 최악의 부정선거"라는 개인적 견해를 널리 공표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에게 정면으로 선전포고했다.
 
대신 “지금이라도 "종북 좌빨 색깔론" 주장 중단하고, 선관위와 경찰의 법집행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면 개인적 "엄정중립"을 선거시까지 유지하겠다”면서도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제가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 이것이 힘없는, 한 '보수주의자'의 솔직한 고백이고 요청이고 경고”라고 말했다.
 
표 교수는 또 “제발 제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제게 연락하라고 하지 말아 달라”며 “그런 정황과 징후가 포착될 때 더 화가 나고, 더 자주 글을 쓰게 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 측이 여러 경로를 통해 그에게 압박한 것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그는 “저는 회유나 압박을 해서 변화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며 “역작용과 부작용을 일으키는 연락 시도는 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앞서 그는 같은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국정원의 불법선거개입 의혹에 대해 경찰의 즉각 수사를 촉구해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표 교수는 해당 글에서 “국정원이 대통령후보 한 사람의 '댓글 알바' 사무소로 전락했다는 사실은 절대 믿고 싶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국정원과 직원 김씨의 대응은 이런 제 희망과 기대를 산산이 부숴버리고 말았다.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대한 분석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미 수사의 제1원칙인 '현장보존' 및 '신속임장'이 깨져 버렸기 때문에 '명징한 진실' 규명에는 오점이 남게 됐다”고 지적했다.


출처 :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316343


 

보수주의자로서, 고백하고 요구하고 경고합니다.
(블로그 ‘표창원의 범죄와 세상 이야기’/ 표창원 / 2012-12-15)


1. 고백합니다 : 저는 보수주의자, 반공주의자입니다.

 

제 부친은 17세 때 북에 부모와 형제를 남겨두고, 공산당의 압제를 피해, 목숨을 걸고 대한민국으로 탈출하신 분입니다. 당시 함께 탈출하신 분이 국가대표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을 지내신 임 모 감독님입니다.

 

한국전쟁 전후 혼란기에 홀홀단신 의지할때가 없어 그 어린 나이에 해병대에 자원입대, 혹독한 훈련 와중에도 영어사전과 "삼위일체(당시 가장 유행하던 영어문법책)" 책을 한장 한장 뜯어 외우고 삼키는 방법으로 영어공부를 독학하셨습니다.

 

그후 미군 해병대의 교관요원 양성 과정에 도전해 합격하셨고 미군에 의해 정예 해저침투 등 특수전 교육을 받으신 후 한국 해병 특수전 훈련 교관으로 오래동안 봉직하셨습니다.월남전에도 참전하셨습니다.혹여 북에 남아계신 가족들에게 해가 될까봐 이름도 개명하셨습니다.지금 이산가족 명단에 올려두고 계시지만 그 순번이 너무 멀어 아버지 살아생전에 가족상봉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습니다.

 

지금도 우리 가족은 명절 마다, 그리고 생사를 알 수 없는 조부모님 생신 때 마다 북쪽을 향해 온 가족이 절을 합니다.

 

부친은 전역 이후 이런저런 사업에 손 대셨다가 모두 실패하시고 다시 40대에 '특수임무 수행 공무원' 시험에 응시, 합격하셨습니다. 미군 소속이면서 국방부의 비밀 대북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업무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연유로 부친은 평생 "북한의 남침, 간첩 파견에 의한 가족 위해, 본인 임무 때문에 북에 남긴 가족에게 위해"가 있을까봐 불안해 하시고 두려워 하셨습니다. 그 불안과 두려움은 우리 가족 전체의 어두움이기도 했습니다.

 

모친은 부친이 해병훈련장이 있는 경북 포항에서 주둔하실 때 만나신 "포항"분입니다.철저한 경상도 분, 이명박 현 대통령과 같은 연배시고 동창들이 모두 함께 청와대에 초청받아 다녀오실 정도로 인연도 있으십니다. 지금도 박근혜 후보 열렬히 지지하시며 유세현장에도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당연히, 저는 "투철한 반공소년"으로 자랐습니다. 국민학교 때 반공 글짓기나 포스터 대회에 나가면, 이산가족의 슬픔 등을 주제로 쓴 글이 당선되어 상도 많이 탔습니다. 공산당의 모습을 빨간색, 뿔 달리고 피흘리는 마귀로 표현했을 때 가장 큰 상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경찰대학을 가려했을 때 부모님은 주저하셨습니다. 제가 부친의 출신과 경력때문에 피해를 보지 않을까, 북에서 노리고 보복하려하지 않을까 등이 포함된 여러 걱정 때문이셨을 겁니다.

 

경찰대학을 졸업한 1989년, 우리사회는 극한대립과 시위의 연속이었고 전 현장 전경대 소대장으로 시위대와 맞서야 했습니다. 시위진압 도중 코에 돌을 맞아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갔고, 코뼈가 주저앉아 수술을 해야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대원들이 소대장 복수한다며 분노하고 잇다는 얘기를 듣고 병실을 빠져나와 대원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저들도 나라 사랑하기 때문에 저런다." "미워하지 말자. 난 괜찮다." "그저 우리가 해야할 법집행과 질서유지, 흔들리지 말고 열심히하자"는 제 설득에 대원들은 안정을 찾기도 했습니다.

 

이후 화성경찰서(연쇄살인사건의 현장), 부천경찰서 형사를 거쳐 경기청 보안과 외사계에 발령받아 갔을 때 외사 첩보, 방첩 등 업무를 수행하며 보안경찰 동료들 국정원, 기무사 등과 협력 업무를 많이 했습니다."공산주의와 싸우는" 체제수호 업무였지요.

 

이후 셜록홈즈가 되어 보겠다고 영국에 유학 가 5년간 공부하며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돌아 와 교수가 되었고 처음 연구년을 맞았을 때는 미국 샘휴스턴 주립대학교에서 1년간 초빙교수로 학기당 2과목 씩을 강의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런 과정, 그리고 학회활동과 프로파일러 활동을 통해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등의 학계와 경찰 등 범죄수사계에 친구가 무척 많이 생겼고 긴밀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즉, 저는 분류하자면 "친미주의자", "지미 범죄학자" 쯤 되겠습니다. 말이 너무 길어졌죠? 제가 왜, 얼마나, 보수주의자인 지를 알려드리려다 보니 길어졌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2. 요구합니다 : 진정한 보수라면, "친북 좌빨 주장은 집어치우십시요" !

 

보수주의자인 제가 영국에서 받았던 가장 큰 문화적 충격은, 거긴 진짜 공산주의자들이 마음껏 떠들며 활개치고 다니고 우리나라에서는 '종북좌빨'로 불리는 노동자당, "노동당"이 보수당과 정권을 주거니 받거니하며 집권통치해도 전혀 무너지지도 않고 세상이 크게 달라지지 않더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영국의 보수당과 민주자유당 등, "보수 정당"들은 당당했습니다. 노동당에 대해 이념공격하지 않았고, "저들이 집권하면 나라가 결딴난다"고 국민을 겁박하지도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에는 분단이라는 특수상황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국가보안법도 있고, 공산주의 자체가 불법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이정희 씨나 진보정의당 같은 소수 '진보정당'들을 아직 못믿는 분들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정희 씨 매우 똑똑하고, 그분이 대변하는 피해입은 노동자들의 아픈 현실에는 가슴으로 공감하지만, 만약 그들이 진짜 "집권"하게 된다면 세상이 뒤집히고 과거 건국초기와 한국전쟁 때 보였던 인민재판과 유혈혁명이 자행되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을 가진 분들의 심정, 100% 이해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보수라면, 이들에 대한 지지가 늘고 이들이 목소리를 내도 흔들리 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당당함을 가져야 합니다. 이들을 반대하는 이유가 "자유를 억압할 지 몰라서" 라면, 보수가 그들의 자유를 억업하는 것은 말이 아닌 억지입니다.

 

영국의 당당한 보수당과 민주자유당 처럼, 보수의 진정한 가치인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 '결사의 자유'를 무한 보장하며, 국가 안전 보장과 개인 권리 보호,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필요한 법적 장치를 갖추는 것이 당당하고 떳떳한 '진정한 보수'입니다.

 

민주당은? 문재인이나 안철수 후보는?

저보다 더 전문가들도 계시겠지만 제 경험과 학식에 기반해 말씀드리자면 이들은 절대로 좌파가 아닙니다. 보수 우파, 그것도 , "너무 보수 우파"입니다.

 

새누리당과 똑같이 시장경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주장합니다. 영국식, 유럽식, 미국식 사회 정치 경제 시스템 갖추자는 내용들입니다.

 

문재인과 안철수 에 대해 만약 "종북, 좌빨" 입에 담는 사람은 그 사상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오히려 국정원과 경찰청 보안수사대에서 내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민 호도하고, 불안 조장해서 "공정 경쟁" 저해하는 때묻은 "이념론", "색깔론" 제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보수주의자로서" 너무 화나고 부끄러워서 제가 위험(?)을 무릎쓰고 이 글과 다른 글들을 쓰고 있습니다.


 

3. 김대중, 노무현에 대한 개인적 평가 (철저한 사견입니다)

 

제가 경찰제도 개선, 인권위원회 설립, 부패방지위원회 설립과 운영, 여성 아동 보호 및 권리 문제 등과 관련해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등과 일해 본 경험에 비춰보면, (제가 겪은) 이전 군사독재 정권과 김영삼 정부 등과 유사한 점도 많고 다른 점들도 있었습니다.

 

유사한 점은 결국 "한국 정치권"이 가진 특징과 한계를 공유하고 있었다는 것으로 요약하고 마치겠습니다.

 

다른 점 중 나쁜 점은, "너무 감정을 앞세워 지난 시절에 대한 복수"하겠다는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이 득세하고 다녔다는 것. 현실보다 '이상'에 치우쳐 무리한 변화 시도하다 결말도 못맺는 "안하니만 못한 개혁"들이 꽤 있었다는 것 정도로 요약 가능합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은 수많은 장점과 국민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감정조절 실패, 일부 측근 농단(중거는 없습니다. 책임 물으면 질게요), '사람'을 지나치게 믿어 결국 진정한 개혁 실패한 것(검찰 개혁 못하고 믿을 만한 사람을 법무장관과 검찰 주요보직에 앉히는 것으로 대신했던 패착 등)', 그리고 화합과 통합보다 고집과 원칙을 너무 앞세워 사사건건 야당이나 일부 언론 등 반대새력과 대립해 사회혼란을 야기하고 국민 다수의 피로감을 불러 결국 정권을 내어 준 것이 아마 가장 뼈아픈 잘못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겪은 이들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좋은 점들은, 우리 국민과 사회를 오랫동안 억압하고 짓누르고 왜곡시켰던 "군사문화"와 "권위주의"를 버리고 희석시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방적 지시가 아닌 토론과 대화. 대통령이나 국가 고위층 들이 국민 위에 군림하기 보다 "함께하고 섬긴다"는 자세 (물론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였습니다.

 

저는 절대 "김영삼 정부"나 "이명박 정부"보다 이 두 정권이 나았다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참담했던 전두환-노태우 군사독재정권은 사실 언급할 필요기 없구요 (박정희 대통령의 공과는 분명히 함께 인정하고 역사를 통해 명확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수주의자 입장에서만 보자면(진보적 가치, 진보주의자의 관점은 완히 배제한, 치안과 국방, 안보 등 보수적 가치의 관점에서만 입니다) 장단점 공과 과 모두 따질 때 (보수우파 정권의 남북긴장, 진보 정권의 남북화해 장단좀 포함),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 정부는 "김영삼", "이명박" 두 대통령 정부와 크게 다를 바 없이, 미국의 공화당-자유당 정부 차이 정도라는 것이 제 개인적이고 솔직한 판단입니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독재 제왕적 세습을 규탄하고 혐오하고 부끄러워 하는 철저한 반북한 반공 이산가족으로써, 제가 겪어 본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남북 화해무드를 통해 이산가족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제 부친의 평생 한이며 소망인 가족상봉이 이루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준 시간들이었습니다.


 

4. 보수주의자로서 경고합니다 !

 

(1) 보수주의의 핵심이며 근간이며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인 "법질서"를 훼손하고 방해하지 마십시요 !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절대 자유가 보장되어야하고 절대 '공정경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공직선거법을 두고 헌법기관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두고 있습니다.

대통령이나, 장관이나 그 누구도, "감히 선거관리에 개입하거나 영향을 미치려 하지 말라!"는 우리 헌법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그런데 현재 대통령 후보와 그 캠프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위협과 협박이라고 느껴질 수 있는 공개적 압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당장 중단하십시요 !

 

그리고 경찰의 국정원개입 의혹사건 수사에도 현장방문 등 압박으로 해석될 수 있는 일체의 언행을 하지 마십시요 !

 

비록 아무 힘없는 일개 국민이고 유권자이지만, 보수주의의 근본을 포기하고 훼손하는, 선거관리 방해로 의심되는 언행을 계속한다면, 제가 가진 모든 힘을 다 동원해 그 후보에 대해 반대하고 "3.15 부정선거 이후 대한민국 최악의 부정선거"라는 제 개인적 견해를 널리 공표할 것입니다.


 

5. 공정경쟁, 투명한 선거가 이루어진다면 '엄정중립'을 계속 유지하겠습니다.

 

지금이라도 "종북 좌발 색깔론" 주장 중단하고, 선관위와 경찰의 법집행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면 제 개인적 "언정중립" 상태를 선거시 까지 유지하겠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습니다.

 

이것이 힘없는, 한 '보수주의자'의 솔직한 고백이고 요청이고 경고입니다. 부디, 진심을 헤아리고 곡해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발 제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제게 연락하라고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정황과 징후가 포착될 때 마다 저는 더 화가 나고 더 자주 글을 쓰게 됩니다. 저는 회유 압박해서 변화되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저를 잘 아는 주위 분들에게 확인해 보시고 역작용 부작용 일으키는 연락시도 하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 글로 인해 부모님이나 선후배 등 주위 분들에게 불편함이나 불이익 야기했다면 죄송하고 송구하고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양해와 존중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무 주저함이나 좌고우면 없이 있는 생각그대로 써 나가다 보니 오타나 표현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표창원

 

분류 :
한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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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8
등록일 :
2012.12.18
19:32:37 (*.180.2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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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지구 적을 바로 보지 못하면 적의 하수인으로 춤추게 됩니다 아트만 2022-01-13 12232
공지 우주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020-05-14 17444
공지 지구 지구/ 조선의 역사와 현재의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대조선삼한역사학회 아트만 2019-01-26 22592
공지 지구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018-09-06 18070
공지 우주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아트만 2015-08-17 21894
공지 한민족 정치포탈 서프라이즈 - 제정신 가지고 사는 이들이 모인곳 아트만 2014-07-12 36151
공지 한민족 뉴스타파 - 시민의 회비로 운영되는 / 믿을 수 있는 언론 아트만 2014-07-12 23955
공지 지구 한민족의 맥에 올려지는 현실 정보에 대하여 아트만 2013-08-03 33583
606 지구 원형 우주전함과 광명성 3호 2호기 잔해에 관하여... [펌] [96] 아트만 2012-12-27 3317
605 한민족 개표 프로그램 조작의 실체 (동영상) 아트만 2012-12-26 1555
604 한민족 "제18대 대통령 선거무효소송인단" 참가신청서 [1] [20] 아트만 2012-12-26 1619
603 한민족 [동영상] 선거무효소송, 재검, 증거보전신청해야 아트만 2012-12-26 1685
602 한민족 부정선거 논란에 대하여 해법을 제시함 아트만 2012-12-25 1346
601 한민족 북, 미국에 "도발 말라" 경고 시작. 아트만 2012-12-25 1306
600 한민족 미국의 잃어버린 8년을 불러온 뒤집힌 선거 결과 아트만 2012-12-24 1405
599 한민족 예정웅자주논단(115) - 북, 4기의 위성 동시발사의 진실 [1] [90] 아트만 2012-12-22 7306
598 한민족 혹시나?!가 역시나!!로 끝났습니다. [3] [1] 아트만 2012-12-20 1558
597 한민족 59세 교수의 절박한 마음.....감동적인 글 폭풍 클릭! 아트만 2012-12-18 1517
» 한민족 소신 발언 표창원 경찰대 교수, 사직서 제출 [114] 아트만 2012-12-18 3878
595 한민족 역사상 최악.최대의 '부정선거'를 막아라 [1] 아트만 2012-12-18 1894
594 한민족 [수정] 뉴스타파 38회 - 1219 굿바이 MB 아트만 2012-12-17 1587
593 한민족 도올 김용옥 - 해방후 한국현대사 동아시아 30년 전쟁 [46] 아트만 2012-12-17 1936
592 지구 [단독]라써타 의 인터뷰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68] 아트만 2012-12-16 4894
591 한민족 독재자의 딸에 대한 백악관의 불편한 시선 [5] 아트만 2012-12-16 1386
590 한민족 박근혜 후보, 당선되어선 안될 '공동책임론' 88가지 [2] 아트만 2012-12-14 1320
589 지구 북조선의 극궤도 정찰위성 과 미국의 정찰위성, 무엇이 다른가? [1] 아트만 2012-12-14 2399
588 한민족 뉴스타파 37회 - 후보도 전쟁, 언론도 전쟁 아트만 2012-12-14 1406
587 한민족 문재인을 지지하는 1만 명의 예술인 아트만 2012-12-13 1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