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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 그게 아닌데...' | |||||||||||||||||||||||||||||||||
2010년 북의 변화상을 종합정리한 동영상 소개 | |||||||||||||||||||||||||||||||||
기사입력: 2011/02/12 [06:25] 최종편집: ⓒ 자주민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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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볼 수 있는곳 = http://www.jajuminbo.net/sub_read.html?uid=6606§ion=sc3§ion2=
위의 동영상은 일본의 재일동포 기자가 촬영한 2010 북한의 변화상을 종합정리하여 유튜브에 올린 것이다. 남북긴장으로 교류가 단절되어 북의 변화상을 자세히 알기 힘들었는데 위의 동영상을 보면 지난해 북이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당창건 65돌 취재당시 미국 기자들이 발전된 평양의 모습을 보고 꿈인가 해서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었는데 그들이 왜 그런 충격을 받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이었다.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가 매달 5만명씩 늘어나고 있으며 휴대전화로 전자메일과 동영상까지 송수신이 가능한 상황이고 올해엔 해외브라우져 검색과 다양한 컨텐츠를 다운로드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도 들어 있다. 북 주민들에게도 인트라넷만이 아닌 인터넷 개방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된다. 북 여성들의 의상이 몰라보다 세련되어졌고 다종다양한 과자를 생산하는 공장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으며, 중국, 일본, 이탈리아 음식점 등 다양한 세계 요리전문점도 북한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충격적이었다. 주체철, 주체비료, 주체섬유 생산 확대발전 등 기간산업에 있어 혁신과 창조도 계속 되고 있는 모습과당창건 65돌 관련 행사들도 요약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장면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새로 지은 나선형 문양의 주상복합아파트에 입주한 한 북한 여성 배우의 집들이 일화를 소개한 대목이었다. 우리민족 전통대로 성냥, 요즘 많이 사가는 화장지와 가루비누, 그리고 고급 식기세트를 선물로 사들고 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소박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딸아이가 예술재간둥이들이 다니는 영재학교에 다닌다고 소개를 했을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어머니의 뒤를 잇는 훌륭한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일꾼들이 잘 도와주라고 측근들에게 지시하자’, 딸을 방송인으로 키우고 싶어하는 그 여배우는 “장군님 그게 아닌데라며..” 김정일 국방위위원장님 팔에 매달렸다는 일화를 무람없이 소개하는 장면을 보며 북 주민들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이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격이 없이 매우 친근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말 친 아버지의 팔에 매달리는 딸의 모습과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영화나 언론 보도에 비친 북한 가정집에서 흔히 볼 수 있었는 ‘장군님 식솔’이라는 족자의 문구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현실로 정착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여배우는 김정은 대장에 대한 흠모의 마음도 내비쳤다. 2012년 김일성 주석이 대유법으로 표현한 ‘기와집에서 쌀밥에 고깃국을 먹으며 행복하게 사는 이상사회’인 강성대국 건설 문패를 다는 일이 이미 많이 진행된 것 같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상사회 건설을 앞당기는 것이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일이라고 말했다는 북 언론 보도가 있었다. 북이 올 들어 남북대화를 전방위적으로 제의하는 등 통일을 서두르고 있는 것도 이제 통일을 위한 준비를 거의 끝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팀도 이런 북의 변화와 흐름을 정확히 분석 파악하고 대책을 잘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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