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애성 성격장애
자기애성 인격장애
모르는 사람은 단순히 왕자병/공주병의 극단이라고 생각할텐데, 사실 그것도 맞는 예시이지만 실제로는 더 섬뜩한 장애다. 매우 교활한 방식으로 주변의 누군가를 천천히 피를 말려죽일 정도로 끔찍하다 할 수 있다.
왜냐면 이는 무의식의 기저에 자리한 주요 병태인 "자신이 잘나야만 한다"는 병적인 방어기제 때문에 그런 것인데, 그로 인해 자신보다 만만해 보이거나 거슬리는 상대와 길게 동행하게 되면 상대를 자기 기준에 맞춰 비하하거나 비난하고 집요하게 혹사시키며, 자신을 화나게 만들거나 더 나은 면이 보일 경우 혹은 부정적으로 비교당할 경우 엄청난 열등감과 격노가 터져서 잔인하게 앙갚음하는 등 무서운 호전성을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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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건강한 자존감의 성장에 유아-소아 시절 부모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실제로 상당수의 자기애성 성격장애 환자들이 자존감 형성에 가장 중요한 어린 시절에 주변인, 특히 부모의 폭력, 무시, 방임, 학대와 같은 트라우마와 심각한 애정결핍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자녀의 행동에 한계를 설정해 주지 않고 부모가 지나치게 오냐오냐 키우는 것도 위험 요인인데, 이 또한 정상적인 부모와 자식 간 애착 관계와 자존감, 정서의 건강한 발달에 방해가 되기 때문으로 본다.
하버드 의대 교수, 정신과 의사인 주디스 루이스 허먼(Judith Lewis Herman)은 저서에서 어린 시절에 정신적 외상을 입은 아동 학대 피해자들의 심리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학대자를 진정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아동 피해자는 뛰어난 성취자가 되기도 한다. 아이는 자신에게 요구된 어떤 것이든 하려고 한다. 아이는 부모를 공감적으로 보살피기도 하고, 훌륭한 살림꾼, 학업 성취자, 혹은 사회적 관습의 전형이 될 수도 있다. 절박하게 부모의 환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면서 아이는 이 모든 과제에 완벽주의적으로 열중한다. 성인기의 삶에서, 이렇게 조급하게 강요된 경쟁은 상당한 직업적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
생존자의 친밀 관계는 보호와 보살핌에 허기져 끌려 다니고, 버림받고 착취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린다. 구원을 쫓아 생존자는 보살펴 주는 특별한 관계를 약속해 줄 것 같은 강력한 권위를 지닌 인물을 찾는다.
그러나 불가피하게도, 선택된 구원자는 환상 속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 못한다. 이 실패에 실망하면서, 그는 분노에 찬 채 자신이 그토록 찬미했던 바로 그 사람을 모욕한다.
대인 관계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갈등에도 강렬한 불안, 우울, 분노가 유발된다. 경미한 냉대에도 과거의 무정한 방임이, 경미한 상처에도 과거의 계획적인 잔인함이 생존자의 마음 안에 되살아난다.
새로운 경험을 한다고 해도 이러한 왜곡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왜냐하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생존자의 언어적, 사회적 기술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존자는 반복적으로 구원, 불의, 배신의 드라마를 상연하는 강렬하고 불안정한 관계 양상을 발달시킨다.
물론 어릴 때의 트라우마로 모든 사람이 자기애성 성격장애 범주를 보이는 것은 아니므로, 개인의 감수성 차이도 중요한 인자가 될 것이다.
실제로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는 유전적 소인이 환경적 소인보다 더 크다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불안 중 하나는 패배이다. 이들의 사고방식은 힘의 논리에 완전히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흑백논리에 의해 사람을 승자와 패자 둘로 나눈다.
패배하면 상대방에게 굴복하고,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은 승자가 되어 자신을 무시하고 비웃고 짓밟을 것이고, 자신은 패자가 되어 목소리와 권리를 모두 잃을 것이라는 불안이다.
이들이 가진 방어기제는 트라우마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고자 상대를 먼저 공격하고 자신에게 상처를 줄 만한 상황을 미리 방지하여 불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방어기제는 자신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와 결핍을 준 부모와 동일한 방어기제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모가 가진 트라우마와 병식을 대물림받게 된다.
그 때문에 상대는 불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나르시시스트의 부정적인 감정을 전이 받게 되고 관계에 따라 싫어하는 감정, 상황을 개선해 주고 싶은 걱정, 똑같이 되돌려 주고 싶은 복수심 등이 생겨나는 감정의 역전이가 생기게 된다.
즉, 상대방은 나르시시스트가 전이한 부정적인 감정을 대신 처리해야 하는 것이다. 만일 상대가 이를 견디지 못하고 나르시시스트에게 되돌려줄 경우, 스스로를 보호했을 뿐인데 상대가 공격한다 생각하여 자신은 무고한 피해자로 생각한다.
물론 이들도 인지 지능(Intelligence Quotient)은 정상인과 같기에 끊임없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하더라도 어느 순간 자신이 도피했던 죄의식을 직면 하게 되는 시기가 온다.
또한 반복된 대인관계 패턴으로 불안을 느끼는 것에 익숙해지고, 쌓이게 되며, 죄의식을 받아들이는 고통보다 죄의식으로 부터 도피하는 과정이 더 고통스럽게 되어 신경증을 만들게 된다.
때문에 신경성 두통, 불면증 등을 앓고 있는 경우가 빈번하다. 심지어 육체적 질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반복적인 자기상의 손상으로 나르시시스트는 만성적인 불안과 공허감, 우울감, 무능감, 열등감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런 지옥 같은 기분에서 벗어나게 해줄 강렬한 자극 거리를 찾거나, 자신을 칭송함으로써 긍정적인 감정을 전이해 주거나,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전가할 대상을 찾고, 문제가 생기면 외부의 탓으로 원인을 돌리기 때문에 평생에 걸쳐서 같은 대인관계 패턴을 반복하게 된다.
타인을 이용하거나 교묘히 낮추거나 조종하거나 착취하는 근본적인 감정은 수치심과 적개심이다. 이들은 타인을 믿지 않으며 사람을 낮추거나 조종하거나 공격할 때에 부정적인 감정과 불안이 일시적으로 해소되는 비인성적인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일반적으로, 자기애성 성격장애나 반사회성 성격장애를 가진 경우, 타인에게 해를 입히지만, 이는 본인의 이익이나 승리를 위해서이지,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반면에, 악성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경우, 타인에게 악의를 가지며, 해를 입히는 것 자체에서 만족감을 얻기 때문에 끊임없이 주변인을 괴롭히며, 그 의도 또한 매우 사악하다고 할 수 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들의 특성은
첫째로 방어가 너무 심해서 뚫고 들어갈 수 없고,
둘째로 치료자의 해석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으며,
셋째로 다른 사람의 비판을 참지 못하고,
넷째로 사물에 대해서 종합적 접근을 하지 못하며,
다섯째로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여섯째로 자부심이 강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으며,
일곱째로 삶의 이야기나 과정에 대한 감각이 부족하고, 여덟째로 남성적 기능과 여성적 기능이 모두 저하되어 있으며, 아홉째로 긍정적인 원형적 배열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데, 이것들이 그들의 삶을 전반적으로 파괴하는 정신의 병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자기 자신이 잘났고 착하고 훌륭하다는 망상에 빠져서 잘못된 생각과 행동/발언으로 주변 사람들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정신질환으로, 어른의 몸과 지식에 유치원생 수준의 정서를 가진 사람으로 비유할 수 있으며, 엄청나게 높은 자존심과 자기합리화, 사소한 문제나 타인의 작은 비판에도 견디지 못하며, 타인과 비교하여 자신이 조금이라도 모자라다고 느낄 경우 순식간에 땅으로 처박히는 낮은 자존감이 특징이다.
대중은 일반적으로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건방진 사이코패스·소시오패스 정도로만 인식 한다.
자신의 능력에 향한 집착과 동시에 열등감, 무가치하다는 감정을 깊게 느끼고 있으며, 현실적으론 실현 불가능한 내용의 성공 욕구와 주위 사람들로부터의 인정과 관심을 받기 위해 애쓴다. 그래서 얼핏 보기에는 정반대 성격으로 보이는 경계선 성격장애와의 공병, 오진률도 낮지 않다고 한다.
한편, 나르시시스트는 겉으로 보기엔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신이든 타인이든 사랑을 할 수가 없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욕구는 깊으나, 이들에 대한 사랑은 얕다.
외현적이든 내현적이든 공통적으로 우월감이 있다. 이것은 마치 백인 우월주의자들과 비슷한 심리라고 할 수 있다. 단 백인 우월주의와는 달리, 나르시시스트의 우월의 기준은 인종이 아니라 개인 취향에 따라 마음대로 정해지고 그 기준이 자기 편의에 따라 쉽게 변한다.
하지만 이 우월감을 유지하기 위한 내면적 자존감, 건강한 자기애, 자아정체성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칭찬, 사랑과 같은 긍정적 관심을 끊임없이 필요로 하며, 모든 행동이 이를 위해 맞추어져 있다.
나르시시스트의 인생 전체가 사랑받기 위한 하나의 거대한 연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이 남들보다 우월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거나 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길 극도로 싫어하며, 자신은 아무 잘못 없고 남들보다 유난히 훌륭하고 우월하다는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스스로 속이며 왜곡된 인생 이야기를 만들어 그에 맞춰 살아간다.
따라서 얼핏 보기에 매우 사교적이고, 매력적이며, 유능한 사람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성인군자의 모습을 자신의 이미지로 투사하는 나르시시스트라면, 극단적인 경우, 희생 정신이 투철한 성자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내면에는 거대한 이기심과 고약한 질투, 공허함이 자리하고 있으며, 겉과 속이 매우 다른 사람들이다. 이들은 내면의 충실보다는 겉치장에 더 관심 있고, 친구를 깊이 사귀는 것에 별 관심이 없고, 멋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ㅡ 정상인들은 모든 일에 자신과 남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는데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들은 남들 눈에 자신이 매우 훌륭하고 능력있고 착한 사람처럼 보여지는 선택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런한 행동 방식은 결국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파괴하는 것 뿐 아니라 주변사람들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
강자 앞에선 약하고 착한 겉모습만 보여주고, 약자에게는 한없이 강한 본색을 보여주며, 타인과의 애정관계에 대한 정서적 발달이 부족하다 못해 인간에 대해 내면에 깊은 공포가 도사리고 있다.
성장과정에서 주변인들에게 극복할 수 없는 상처를 받았기에 깊은 인간관계를 가지면 그 상처를 다시 불러일으킬까 봐 무의식적으로 두려워하는 것. 어린 시절의 정신적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로서, 정서적으로 깊이 교감하는 것을 막아버린 것이다.
따라서,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특히, 자신이 편하게 느끼는 사람의 감정에 공감할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에 그들에게 본인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또는 어떻게 남들의 감정을 공격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극한의 자기중심적 사고를 보이고, 본인이 세상의 중심이며,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는 참을성 없이 억지를 부리고 쉽게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리기도 하며, 잠깐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별로 필요하지도 않은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기도 하고,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것만 기억하고 자신의 추악한 모습은 기억에서 지워버리기도 한다.
또한, 모든 것을 스펙트럼이 아닌 흑백논리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타인을 내 편 혹은 적, 두 부류로 나누어 구분하여 자존감이 하늘로 치솟았다 금세 땅으로 처박히고, 조금 전까지 하하 호호 하다가 갑자기 극단적인 분노를 표출하며, 오늘까지 천상의 연인으로 보던 애인을 내일이면 쓰레기 취급하는 행동 양태를 보인다.
이는 마치 소아기의 사고와 비슷한데, 예를 들어, 마트에서 장난감이 가지고 싶어서 바닥에 누워 울고 떼를 쓰며 악을 지르며 '엄마 미워'를 외치던 아이가 장난감을 사주는 순간 기쁨에 겨워 다시 엄마를 꼭 껴안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어린 아이의 정서 수준에서는 장난감을 안 사주는 엄마는 나쁜 엄마, 사주는 엄마는 좋은 엄마로 매우 단순하게 구분되는 것. 장난감을 가지고 싶은 욕심으로 떼를 써 엄마가 느꼈을 당혹스러운 감정을 이해 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성숙한 사고가 불가능한 것이다.
매우 끔찍하고 사악한 범죄를 저질러도 용서받고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 어린아이 수준의 심리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경우, 그런 미성숙함이 나이가 들면서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고 참을성을 기르게 되며, 대상을 복합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경우, 이러한 소아기의 미성숙한 단계에서 정서적으로 더 이상 발달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 같은 이유로, 소아기에는 정상적인 자기애와 비정상적인 자기애를 구분할 수 없기에, 성인에서만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진단하도록 되어 있다.
바꿔 말하면,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어른의 몸과 지적능력에 유치원생 수준의 정서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경계선 성격장애나 연극성 성격장애도 매우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다른 성격장애에서도 흑백논리로 판단하는 경향은 보일 수 있지만, 특히 경계선 성격장애를 중심으로 한 다른 성격장애들은 그런 흑백논리 자체를 고통스러워 하는 반면 기애성 성격장애는 그러한 흑백논리의 결정은 물론 판단을 손바닥 뒤집듯이 변화하는 데에도 전혀 거리낌이 없다.
자신이 대단히 훌륭하다는 착각으로 인하여 매우 건방지고 배려심 없는 태도로 남들의 마음에 상처주길 매우 좋아하는 모습을 자주보인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다른 사람의 판단이나 비판에 매우 날카롭고 감정적으로 반응하며 사소한 문제에도 마음의 상처를 쉽게 받는다.
이는 겉보기에는 자기애가 높아보이지만, 실제로 그것은 망상 속에서 우상화된 허구의 자기 모습에 대해서이지 현실의 자신에 대해서는 경멸하거나 분노하고있는 모순된 감정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비판할 때는 상대방에 대한 무관심과 분노로 상대를 모독하고, 어떤 일에 실패하거나 실의에 빠질 때는 스스로에 대한 열등감, 수치심, 허무감으로 괴로워한다.
위의 원인에도 적혀있듯이 이는 성장과정에서 건강한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기 때문이며, 자신은 대단하고 훌륭하고 완벽한 사람인데, 남들이 몰라준다는 식으로 망상적 방어기제가 강하게 형성되어 있다.
그래서 이들은 남들에게 본인의 훌륭함을 인정받고 무시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는 행동은 결국 갑질, 모욕, 민폐, 화풀이, 거짓말 뿐이다.
이처럼 자기가 완벽해지기 위해 자신의 결점이나 잘못을 상대방에게 투사(Projection)하거나 자기합리화(Rationalization)한다. 이러한 방어기제 발동은 매우 흔하며, 심한 경우, 지속적인 기만과 조건화로 상대방을 무력화(가스라이팅; Gaslighting)시킨다.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쾌락에 재미들려, 항상 누군가를 깔보고 비웃고 화풀이 하고 싶어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나르시시스트는 본인의 완벽함을 믿고, 완벽주의를 추구하기 때문에 주변의 사소한 것들까지 모두 끊임없이 비판하고 흉보고 평가하고 남에게 건방지게 훈계 하고, 쓸데없는 간섭을 하기도 하며, 주변인을 비판함으로써 자신의 우월감을 높이려 하지만,
역으로 혼자 있을 때는 자신을 비판하여 자기 비하에 빠지기도 한다. 이런 허구의 자아상에 대한 높은 자존심과 실제 자아에 대한 낮은 평가가 어울려, 자신보다 능력있거나 우월해보이는 타인에 대해서는 과하게 비굴한 전형적인 강약약강의 태도를 보인다.
우월하고 성공한 듯이 보이는 사람과 교제하는 것 자체와, 그런 사람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허구의 자아에 대한 허영을 채워주며, 실제 자아는 과도하게 낮게 평가하고 또한 타인으로부터 평가 받는 것 자체를 거부하고 있으므로 절대 흠을 잡히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
반대로, 자신이 무시해도 될 법한 사람이라고 판단한 경우에는 철저히 자신의 자존심을 채우기 위한 희생양으로 삼고, 감히 자신에 대해 평가하거나 자신과 어울릴 수 없는 짐 덩어리라고 생각하며, 심지어 상대방이 자신에게 잘 해주는 경우에도 폄하를 일삼는다.
그 사람과의 관계 자체가 자신의 존재를 깎아내린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물론, 실제로는 오히려 상대에 대한 폄하, 주도, 우월, 지시, 포용하는 것. 한편, 이러한 관계가 그들의 헛된 자아에 대한 욕구와 현실적인 필요들을 더욱 손쉽게 충족시키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가 그런 관계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
즉, 진짜 잘난 사람들과 어울리게 자신을 향상시킬 만한 자아성찰조차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들은 자신보다 무능하고 부족해보이는 사람들을 모욕하고 경멸하고 역겨워하고 조롱하면서도 막상 결정적으로 쳐내지 못하며, 심지어 피해자들이 도망가려고 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것을 막아선다.
이들에게는 그 피해자들이야말로 유일하게 자신의 망상을 충족시켜주는 존재들이기 때문이다.이러한 가짜 훌륭함은 자존심 상처에 매우 취약하고 포악스런 성질을 보이며 사소한 문제에도 매우 강력하게 화를 품고 항상 만성적인 분노에 시달리며 주변사람들을 매우 괴롭게 만든다.
이때문에 얼핏보면 분노조절장애 (간헐적 폭발장애) 로 보일수도 있으나 분노조절 장애는 스스로 통제가 불가능한데 비해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들은 강자 앞에선 분노가 쉽게 조절된다.
주변의 사소한 것들을 끊임없이 비판해대기 때문에 처음에는 무척 능력 있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매우 도덕적인 사람으로도 비춰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엄격한 기준은 자기 자신에게는 전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비판은 사소한 것이라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무리 정당하고 건설적인 내용이라도 인정하지 못하며,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여 상대방을 적대시한다.
또한, 타인이나 주변에 대한 비판 역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여도지죄의 기준으로 일관성조차 없고, 경우에 따라 사회의 법률이나 도덕 역시도 가볍게 무시하는 수준이다.
아주 사소하게라도 비판당했을 때,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했거나 무시당했을 때, 혹은 그렇게 착각/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크게 분노하여 주변을 힘들게 하는데, 이를 '자기애적 격노(Narcissistic Rage)'라 부른다.
마찬가지로 큰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본인의 잘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에
진심으로 사과는 커녕 은밀히 조롱하기도 하며,
도움을 받아도 감사할 줄 모르고,
칭찬에도 매우 인색하고,
매사에 적반하장이자, 민폐 전문가이며,
갑질 교수님이자, 천사로 둔갑된 기생충으로써
건방이 하늘을 찌르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피해의식/보상심리 또한 국가대표 수준이다.
또한 자신이 매우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사회의 법과 질서가 자신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태도를 가진 경우가 많으며,
어디에서나 특별히 남다른 대우를 기대하며,
대우를 받지 못하면 원한을 갖기 일수이며,
이러한 특권 의식으로 인해 남들에게 지나친 기대감을 갖거나 어이 없는 선택을 하거나 시비를 거는 행위 등을 해서 큰 낭패를 보기도 한다.
극단적으로 이기적이고 건방지고 무책임한 행동을 보이면서 겉으로만 착한척을 하고 그것이 훌륭하다고 믿는 정신나간 쓰레기들이다.
남들에게 큰 피해를 입혀도 자신은 나쁜의도가 아니었기에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며 정작 본인은 자신의 실수를 잘못없는 남을 원망하는 경우가 흔하다. 겉으론 남들을 대단히 배려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현실은 남의 사정 한치도 안봐주면서 자신에게는 남들이 특별히 배려를 많이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친 개념을 가진 사람으로서,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매우 엄격하다.
즉 다시말해서 자기만 불쌍하고 자기만 고생했고 자기만 훌륭하고 자기만 특별한 등 모든 면에서 자기밖에 모르면서도, 겉으론 온갖 착한척 훌륭한척을 하며 위선을 부린다. 자신만의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종교를 믿기도 한다.
이들은 유아와 같은 허약한 내면으로 인해 쉽게 상처를 받고 늘상 우울감, 열등감, 무능감에 시달리기 때문에 이런 기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섹스, 자위, 파티, 니코틴, 도박, 약물, 알코올 등 강렬한 자극거리를 찾는 경향을 보이며 중독에 취약하다.
대인관계 또한 불안정한데 이들에게는 매우 고약한 성질때문에 이들을 진심으로 배려해 주는 친한 친구가 아무도 없으며 주변의 가까운 인물들은 대부분 얕은 관계이거나 또다른 나르시시스트일 가능성이 높다.
나르시스트를 처음만나게 되면 착해보일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쓰레기 라는 것이 언젠가는 드러나기 때문에 정상인들은 대부분 그들로 부터 도망치거나 그들을 착취, 복수 하기도 한다. 실망스러운 대인관계를 계속해서 반복하게 되며, 그것이 본인의 잘못이란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연구에 따르면, 자기애성 성격장애자의 50% 정도가 최소한 경도의 알코올 의존성을 보인다고 한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자기애성 성격장애 특유의 사람들 사이에서의 과시 욕구, 빠른 싫증, 공허감, 우울감, 충동성, 즉각적인 욕구 해소만을 쫓는 유아 수준의 정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9. 위험성
단순히 왕자병, 공주병으로 치부하기에는 친구, 가족, 연인, 선후배, 부부, 사제관계 등 인간관계에서 굉장히 위험한 사람들로, 공감능력의 부재로 인해 주변인들에게 정서적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고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들은 굶주린 자아로 인해 우월감과 자존감을 유지시켜줄 희생양 또는 화풀이 대상이 끊임없이 필요하다.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로 단순히 잘하는 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누군가보다 잘해야 우월감과 안도감을 느낀다.
때문에 나르시시스트가 누군가 비교하여 자신을 우월하게 올린 만큼, 주변의 누군가는 끊임없이 경멸과 모욕에 시달리고 괴롭힘 당하게 된다. 이런 방어기제로 인해 긍정적 에너지는 모두 빨아가고 부정적인 에너지만을 남겨 놓는 '에너지 뱀파이어'로 칭해지기도 한다.
나르시시스트들은 폭력적이거나 극단적인 병리상태에 빠지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이코패스는 자신의 충동을 물리적인 행동으로 쉽게 옮기나, 나르시시스트는 냉정을 잃지 않는다.
왜냐하면 광기를 받아주는 샌드백과 같은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다. 소아기에 부모로 인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나르시시스트는 연인에게 부모를 대하는 태도와 동일한 태도를 취한다.
즉, 받지 못한 부모의 사랑을 찾아다니며 타인에게 비정상적인 기대를 걸고, 기대치가 충족되지 않으면 부모를 향한 원망과 분노를 연인에게 투사하기 때문에 남을 미치게 하고 스스로는 이성과 냉정을 유지하는 것이다. 또한 우월감을 얻기 위한 광적인 집착으로 직장 내 승진과 같이 자신을 위한 책임은 철저하게 지지만, 남을 위한 책임은 아무것도 지지 않으려 한다.
나르시시스트의 대표적인 무기는 '집착'이다. 나르시시스트는 희생양을 포착하면 완벽한 모습으로 자신을 포장해 더없이 밀착된 후, 어느 순간 얼음처럼 상대에게 차가워진다.
그 과정에서 삼각관계 형성, 희망 고문, 이간질, 거짓말, 세뇌, 폭언, 평가 절하, 잘못 돌리기, 아쉬울 게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 상대를 버리기, 죄책감 주기, 침묵의 처벌 등과 같은 방법으로 자신을 아끼는 상대를 잔인하게 학대하다가도 희생양이 빠져나간다 싶으면 일시적으로 과거의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또한 나르시시스트들이 잠시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오거나 버렸던 희생양에게 다시 접근할 때 피해자들은 과거의 달콤함을 잊지 못하고 다시 받아들이게 되는데, 머지않아 나르시시스트는 금방 싫증을 내고 또다시 학대하고 괴롭히거나 버린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사이클을 계속 반복하게 된다.
피해자들은 처음의 애정공세 시기의 달콤함이 너무나 강렬하여 연인관계에서 공통적으로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천상의 사랑을 경험했다고 기술하는 경우가 많다.그리고 그렇게 강렬한 만큼, 자신을 헌신짝 버리듯이 버렸다는 것에 너무나도 당황하며 온 진심이 통째로 부정당하는 정신적 유린을 경험하게 되어 큰 상처를 입게 된다.
나르시시스트가 주는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는 간헐적 강화(Intermittent Reinforcement)를 불러 일으켜 나르시시스트의 가족이나 파트너는 극도의 의존성(집착)에 빠지게 되는데(Traumatic bonding), 살얼음 판을 걷는 듯한 예측 불가능함은 심한 스트레스와 정서적 허기를 유발한다. 때문에 결국 희생양은 관계가 어디 쯤에 있고,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인식마저 잃어가고 오직 상대가 자비를 베풀어주기만을 바라는 종속적 상태가 된고 만다.이는 흡사 마약이나 도박에 중독되는 것과도 같은 형태이다.
부모자식 관계나 부부 관계처럼 여기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오랜 시간 지속될 경우, 불안장애나 우울장애, 공황장애, 심한 경우에는 복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같은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입게 된다.
장 샤를르 부슈(Jean-Charles Bouchoux)는 피해자들이 나르시시스트 애인, 혹은 배우자와 헤어질 때 가족이나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맞는 것과 같은 절차를 거친다고 한다. 그래서 학계에서는 "나르시시스트는 상담을 받지 않고, 그 상대방이 병에 걸려서 상담을 받으러 온다"고 말한다.
연인 관계의 경우, 초반에는 애정공세(Love-Bombing) 시기라고 해서 상대방을 완벽한 연애 상대로 이상화하여(Idealization) 모든 관심과 애정을 쏟아부어 주다가, 금방 마음이 식어 가차 없이 깎아내리는(Devalue) 모습을 보인다. 이 시기가 되면 처음에는 사소하고, 미묘한 비난으로 시작해서 나중에 가면 평상시 모습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게 상대방을 구박하고, 멸시하는 태도를 보이게 된다.
그러다가 이내 쓰레기 버리듯 상대방을 버리고 다른 사랑을 찾아 떠나버린다(Discard). 하지만 새로 찾은 사랑이 또 시들해지면 다시 돌아와 구애하고, 관심을 원하는(Hoover) 모습을 보이며, 이 모든 과정을 계속해서 반복하게 된다.
이 패턴은 흔히 보이는 양상을 일반화한 것일 뿐, 모든 나르시시스트가 항상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아니어서, Discard와 Hoover 단계를 안 보이거나 Love-Bombing 단계가 경미한 경우도 많다.
다만, 어떤 경우든 Devalue 단계는 반드시 보이는 것이 특징.즉, 시기, 빈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나르시시스트는 주변 사람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다.
나르시시스트 부모의 경우, "나는 이렇게 잘났는데, 너는 왜 이렇게 못났냐?" 라는 태도를 가지고 자식을 키운다. 일반적으로 자식을 장신구나 도구, 수족처럼 여기는 경향이 굉장히 강한데, 무조건 절대적으로 지배하려 들고, 강압적이며, 말도 안 되는 기대감을 가진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잘못했을 경우, 심각한 과잉 처벌을 내리고, 자녀가 아무리 잘해줘도 만족은 커녕 오히려 노예처럼 부려먹을려고 들며, 자녀를 강하게 질투하여 자녀가 잘되는 꼴을 마음속으로 싫어하면서 무의식 적으로 항상 자식을 위한다는 거짓말을 한다. 또한, 본인은 부모의 도리를 하지 않아도 자식이 도리를 다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러다 아주 가끔씩 기분이 좋거나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과거의 애정공세처럼 잘 해줄 때가 있는데, 이로 인해 자식들은 나르시시스트 부모의 사랑을 얻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게 된다. 자식이 태어난 그 순간부터 세뇌하여 부모를 숭배하는 법만 가르치며, 자식이 독립적인 생활에 필요한 지식은 가르쳐주지 않고, 자식에게 지속적으로 감사할 것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자신이 매우 훌륭하다며 존경을 기대하고, 자식에게 모욕감을 주길 좋아하며, 정작 본인은 자식에게 무관심하면서, 자식이 부모에게 무관심하다며 화를 내기도 한다. 다른 관계와 마찬가지로 절대로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거나 자신의 잘못은 없는 셈 치려고 들며, 모든 잘못을 자식에게 떠넘기고 자식의 사소한 실수라도 크게 과장하고 괴롭히려 든다.
즉 다시말해서, 부모가 아무리 못났고 잘못했어도 그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분노하며, 본인이 자식보다 우월하고 훌륭하다는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는 억지를 부려서라도 자식을 나쁜아이로 만들어야만 마음의 편안함을 느낀다.
심지어 자녀를 정신병원에 끌고가기도 한다. 또한 자녀들을 먹여주고 재워주는 것이 당연한 의무가 아니라, 매우 특별히 훌륭한 업적이라는 망상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아동학대 범죄자 주제에 본인이 부모로써 자식을 위하여 모든것을 희생하고 고생 많이 했다며 그것을 핑계삼아 자식에게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기도 한다. 자식을 끔찍하게 사랑하면서 배려한다는 식으로 거짓말로 시끄럽게 떠들기만 잘할뿐, 자녀를 학대하고 괴롭히고 이용하기만 할뿐이다.
자식이 여럿 있을 경우, 차별이 매우 흔하며, 주로 한 명은 편애하는 대상으로 삼고(Golden Child), 나머지는 심하게 학대하는 형태를(Scapegoat) 띄우거나 자신의 조종이 먹히지 않는다 싶으면 방임하는(Invisible Child) 형태를 띈다.
전문가들은 이 중 편애를 받은 아이가 성장하여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지게 되거나 또다른 정신병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물론, 모든 아이를 학대하거나 학대와 편애 사이에서 이리저리 오가는 경우도 많다. 한명만 왕따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이러한 현상들은 나르시시스트의 흑백논리에 크게 기인하며, 비슷한 사고 방식을 가진 경계선 성격장애 부모에게서도 나타나곤 한다. 자식들 끼리 서로 원수지간이 되게끔 원인 제공을 하면서 정작 본인은 자식들보고 형제들끼리 우애를 지키라는 개소리를 한다. 일반적으로 가정은 완전히 파탄나게 되며 친척 관계도 막장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감능력이 없어서 상대방을 사랑할 수 없으며, 초기의 애정공세 시기도 사실은 실제로 깊은 사랑을 한 것이 아니라, 어린 아이가 새 장난감을 얻어서 너무나도 즐거워하는 것과 같은 모습일 뿐이다.
하지만 상대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며,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이미 정서적으로 강하게 중독된 상태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악순환의 고리에서 빠져 나오기 어렵다.
특히,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는 잘 모르는 주변 사람들에게 매우 훌륭한 사람으로 인지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에, 주변인들은 오히려 피해자를 탓하게 되어 피해자는 이중으로 고통을 당하게 된다.
뛰어난 말 솜씨로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어버리고 본인을 피해자로 포장하여 매우 불쌍한 척, 착한 척을 하며 본인은 잘못한 게 단 한 가지도 없는데도 세상 사람들이 다들 자신에게 큰 죄를 지었다고 굳게 믿으며, 자기 주변에 유독 나쁜 사람들이 유난히 많다고 생각한다.
강력한 시기심 때문에 남들이 잘되는 꼴을 배아파 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로 인해 남들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가르쳐주어 남들을 매우 혼란 스럽게 만들거나, 심한 경우, 남의 인생을 망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이 질투심이란것을 본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오히려 본인은 항상 남들을 위하고 배려하며 도움을 준다는 거짓말을 한다.
공감능력이 없기 때문에,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다를 것이 없는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아주 사소한 갈등으로도 심한 복수를 계획하고, 또 실행하며, 심한 경우에는 흔치 않으나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심지어, 자신에게 손해가 되더라도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극단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이는 드문데, 이는 양심이나 죄책감보다는 자기 자신의 이미지를 너무나도 소중히 하기 때문이다.
나르시시스트의 이런 고약한 특성을 보면 왜 그런 이상한 사람에게 넘어 가느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외현적 나르시시스트들은 카리스마가 넘쳐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들은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이상화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일상 생활에서는 대단히 매력적이거나 사려 깊고, 배려심 많은 사람처럼 행동할 뿐더러, 자기 포장에 매우 능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변인이 일상적인 수준의 관계에서 알아차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가족, 친척, 연인, 배우자, 친한 친구처럼 아주 가까운 사람과 시간을 함께 한 후에야 안심하여 선량함의 가면을 벗고, 극히 이기적이고, 배려심 없고, 고약하고 사악한 인간말종의 본 모습을 드러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