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선한 사람을 악용하는 계산적인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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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스토리의 인연에 대한 수필글 소개 ■
글쓴이 : 윤인문
오늘은 이 참에 인연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좋은 사람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고 아직까지 인연을 이어오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나에게 아주 나쁜 피해를 주어 인연을 끊은 사람도 있다.
인연(因緣)은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이다.
불교에서는 인(因)과 연(緣)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인은 결과를 만드는 직접적인 힘이고, 연은 그를 돕는 외적이고 간접적인 힘이라고 하였다.
인연(因緣)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 또는 어떤 사물과 관계되는 연줄이라고 한다. 사람의 인연은 어디서 어떻게 맺어지는가에 따라 스쳐 지나가는 바람 같은 인연일 수도 있고,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 인연일 수도 있다.
살아가면서 맺어지는 인연의 실타래를 풀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살면서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인연을 맺게 된다.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릴 줄 하는 육감을 지녀야 내 운명도 바뀐다고 믿는다.
우리는 일상을 잘 관찰하면 운이 바뀔 때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된다. 새로운 사람은 처음 만난 사람일 수도 있고, 이전 관계가 변하여 새로운 관계로 발전되는 경우도 새로운 인연이다. 이때 귀인을 만나면 행운아지만 악연을 만나면 불운아가
되기 마련이다.
인연에 있어 악연을 피하고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은 먼저 베풀고 무엇인가 먼저 뭔가를 준다는 마음을 가지는 게 좋다고 한다. 소중한 인연일수록 내가 먼저 더 많은 것을 주는 마음을 가지고 대하면 더 큰 運들을 끌어다 쓸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주는 대로 또는 그 이상을 바라는 마음이 강하면 선한 인연도 악역으로 되돌아 올 수도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인연이 중요한 이유는 인간관계가 가장 어렵고 그 관계로 인해서 내 삶과 운명이 바뀌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악연의 함정에 빠지는 많은 이유가 상대로부터 많은 기대감 때문이다. 먼저 주거나 베풀기보다는 받기만 하려는 마음이 자신의 눈을 멀게 한 결과이다.
삶 자체가 모두 인연이기에 그에 따르는 생활이 되어버린 일상 속에서 한 세월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 태어나고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수많은 인연은 막상 어느 시점에서 보면 주변에는 어느 마음 한 그곳 위로받을 수 없는 일도 생긴다.
이토록 만남과 헤어짐에 속에서 본인의 살아왔던 모습도 되돌아보며, 원망도 하고 또 다른 만남 속에서 위로를 받기도 하고, 희망으로 삼아 새로움 속에서 살아가기도 한다. 이것이 현실이다.
결코 인연에 대해 무시하지 말 것이며 잘 나갈 때도 있을 것이요, 내리막도 있을 수 있다. 삶의 행복이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요,
맺어진 인연 속에 나 하기 나름의 연속으로 이해와 배려 속에 포용도 때론 필요한 것이다. 너무 계산적이지도 않아야 하며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하며 때론 빠르게 표현할 줄도 알아야 한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여러 가지 삶의 변수나 사건의 결과로 맺어진 사람 혹은 사물과의 '관계'나 '연줄'의 의미로 쓰이는 일이 많다. 운명과도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다. 따라서 불교에서의 인연은 '인연(인과)일 뿐 자성이 없으므로 집착할 것이 없다'에 가까운 맥락으로 쓰이는 반면, 이것으로 '인연이므로 하나로 맺어지는 것을 거부할 수 없다' 사이 이런 의미에 가깝게 사용되고 있다.
우리는 사회를 살아가면서 때로 자신을 이롭게 해주는 인연과 만나게 된다. 반대로 내 의지와 상관없이 피해를 주거나 받고 상대편을 해롭게 하는 악연과도 마주치게 된다.
우리는 그것을 흔히 ‘우연’이라 칭하지만 어쩌면 ‘필연’일 수 있다.
‘네 탓이오’라는 마음에서 ‘내 탓이오’ 라는 마음으로 역지사지한다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수많은 인연 중 끝이 좋지 않았던 친구나 동료와의 인간관계를 통해 얻어지는 경험과 지혜…. 그것은 다시 자신을 되돌아보고 한 걸음 성장시켜 자신을 한 번쯤 반추해보는 자아성찰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어릴 적 맺었던 수많은 인연이 기억에 다 생생하지는 않지만 때로 고마웠던 인연이 문득 떠오를 때가 있다.
내 기억 속의 고마웠던 인연들은 시간이 흘러도 언제나 변함없는 소나무처럼 늘 그 자리에 좋은 추억으로 머물러 있다.
이제 과거의 인연은 추억에 담고, 현재의 인연을 충실히 하며, 앞으로도 다가올 소중한 인연에 대해 준비하려 한다.
지금도 혹시나 밥을 굶으며 일하고 있지 않을까 걱정해주는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자며 전화해 소소하게 내 삶을 챙겨주는 고마운 이웃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려 한다.
사사로운 이익에 집착하여 인연을 맺지 않았음에도 그 친분을 오히려 악용하는 불운한 인연들을 대할 때, 마음을 다치지 않고 오히려 담대히 헤쳐나가려고 한다
좋은 인연들을 통해 얻어진 그 용기는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동력의 원천이 되며 삶의 멘토가 된다. 인연이 다하면 결국 흩어지지만, 좋은 인연이란 끝까지 지키고 그 인연을 소중히 할 때 더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https://youtu.be/SZrjNYqxi30?si=slyX4I2wP0Blggz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