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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에 쫓기는 친문..11년전 스스로 판 무덤에 갇혔다 [위기의 민주당]



"유세 중 혼쭐나며 울컥..'민주당 양심 좀 있어야' 지지자 말 뼈아파"[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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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민주당은 어쩌다 5년 만에 정권 내줬나

민주당 패배  ㅡ부동산문제,  거짓선동들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억지프레임까지 :  온갖 정보가 실시간 공유공개되는데  어거지 프레임이 반복되면 시민들은  혐오감이 생기게 된다   )


입력 2022. 03. 12.


민주당 출입기자가 본 민주당 패배 요인


5년 전 문재인 정권의 탄생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그때는 다들 자신감이 넘쳤고 희망에 겨웠다. 사상 초유의 탄핵 정국 이후 태어난 정권이라 더 그랬다. 

민주당엔 차기 대선 주자가 즐비했고 국민의힘은 정확히 반대였다. 이해찬 전 대표는 대놓고 '20년 집권설'을 이야기했다. 적지 않은 이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현실은 보는 대로다. '

정권 교체 10년 주기설'은 구문이 됐다. 초박빙 승부였다지만 승패는 명확하다. 권력은 유한하고, 민심은 이토록 냉정하다.


민주당은 어쩌다 5년 만에 정권을 내줬나. 

첫째는 부동산 때문이다. 

올라도 너무 올랐다. 그건 민주당 사람들도 다 안다. 현상도 문제지만 핵심은 태도다. 부동산 가격을 둘러싼 정부여당의 현실인식과 해법이 더 큰 문제였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에서는 자신 있다고 장담하고 싶다"(문재인 대통령, 2019.11.19.), "모든 국민이 강남에 가서 살 이유는 없다"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2018.9.5.), "30대 젊은층의 영끌이 안타깝다" (김현미 전 국토부장관, 2020.8.25.)는 말들은 현 정부가 부동산 민심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대다수 국민들에게 부동산은 단순히 재산 증식의 수단이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다. 

날마다 얼마나 걸려 출퇴근을 하고, 어린 아이들이 학교에 갈 때 건널목을 몇 개 건너야 하며, 몇 년 마다 이사 문제로 머리를 싸매야 하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문제다. 

밤새 일해 덜 먹고 덜 입으며 돈 모아도, 대출 당겨 집 산 사람보다 못 살게 되는 공정과 형평의 문제다. 

없는 사람은 집값 때문에, 있는 사람은 세금 때문에 힘들어졌다. 극소수를 제외하고, 적어도 부동산 앞에선 모두가 불행해졌다.



둘째는 내로남불 때문이다. 

우리만 옳고 너희는 그르다는 오만과 독선 때문이다. 필요하면 상대를 악마화하고 증오와 분노를 조장하는 일이 너무도 잦았다. 

그 대상은 때로는 야당이다가, 검찰이다가, 언론이기도 했고 때로는 평범한 시민이기도 했다.

우리 편의 잘못에는 지나치게 관대하고 상대편의 잘못에는 지나치게 가혹했다. 윤미향 사태가 그랬고, 조국 사태가 그랬다. 

정경심 사건 1심 재판부는 정 씨에게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줬다"고 판시했는데, 정 씨만 그런 건 아니었다. 

민주당은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줄줄이 성비위로 불명예 퇴진했는데도 당헌당규까지 바꿔가며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냈다. 

드루킹 사건과 대법원 판결로 유죄가 확정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은 전 정권의 적폐를 그대로 답습했다. 

한국 사회의 대표적 진보 논객이던 강준만 전북대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 사례를 일일이 정리하다가 중도에 그만두고 말았다.(중략) 거의 모든 게 내로남불이었기 때문"이라고 썼다. 강 교수 개인의 감상만은 아니다.

지난해 5월, 민주당이 자체 실시한 집단심층면접조사(FGI) 보고서에서 응답자들은 민주당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당 색인 파랑(10.0%)에 이어 내로남불(8.5%)을 두 번째로 꼽았다. 

지난해 4.7재보선 직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30.4%가 현 정권 지지율 하락 이유를 '내로남불식 태도와 오만함'이라고 답했다.


셋째는 강성 지지층 때문이다. 

정확히는 일부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고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고 하는 소수의 정치인들 때문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민주당 안팎에선 정치적 체급을 키우는 '공식' 같은 것이 있어왔다. 온갖 개혁과 적폐 청산을 외치며 극단에 가까운 목소리를 내면 일부 강성 지지자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공천도 받고, 최고위원도 될 수 있었다. 

빚을 지면 갚아야 하기에 그들은 강성 지지자들의 과대 대표된 목소리를 대변했고 그때마다 민주당은 실제 민심과 거꾸로 갔다. 

지난해 4.7재보선 참패 이후 민주당 서울시당이 자체 실시한 집단심층면접조사(FGI) 보고서에서 면접참여자의 대다수가 '조국 사태'를 패인으로 꼽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여전히 '조국 수호'를 외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런 일부 국회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하락했다. 


그러나 강성 지지층이 영향을 미치는 범위는 당내 선거에 국한된다. 전국 단위 선거에서 중도 표심이 캐스팅 보트가 아니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민주당의 이번 대선 메시지는 '사과'로 압축된다.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큰절도 올리고 사과를 거듭했지만 결과를 뒤집기엔 너무 늦었던 걸로 판명 난 셈이다.


넷째는 억지 프레임 때문이다. 

출입 기자로 지켜본 민주당은 정치적 테크닉 면에선 여전히 비교우위를 가진 정당이다. 학생 시절부터 정치적 경험과 역량을 쌓아온 586세대의 영향 덕일 수도 있다. 문제는 프레임 자체도 그때 그 시절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민주당 내부에선 이번 대선 정국에서 가장 실패한 프레임 가운데 하나로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꼽는 의견이 꽤 있다.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시작 당시 윤석열 당선인은 국정원 댓글수사로 좌천돼 대구고검 검사로 있었다. 민주당 주장대로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수사를 덮었다는 의혹이 다 맞다고 가정하더라도 "윤석열도 책임이 있다" 정도여야지 "윤석열이 몸통이다"라는 프레임은 너무 갔다는 얘기다.

같은 이유로 이 프레임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조롱을 받았지만 선대위 고위 관계자들은 "윤석열이 몸통"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지난해 4.7재보선에선 생태탕 타령만 하다 서울 전역에서 참패했다. 

시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온갖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공개되는 세상이다. 지나친 억지 프레임이 반복되면 사람들은 무시당한다고 느낀다.


다섯째는 민주당 자체가 보수화됐기 때문이다. 

한때 국민의힘 계열 정당을 보수정당이라고 부르고 민주당은 진보 정당, 진보 진영이라고 불렀지만 지금은 아무도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여전히 보수지만 민주당에는 이제 '진보' 자를 붙이지 않는다. 그만큼 민주당이 보수화, 우클릭했기 때문이다.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면서 중도 표심을 얻기 위해 우클릭하고 중도로 다가간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 있지만 문제는 그 과정에서 민주당이 지향하던 여러 가치를 잃었다는 사실이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윤석열 후보의 공약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두 사람 이름을 바꿔도 될 것 같다"(김동연 전 총리, 2022.1.12.)는 말이 나온 이유다.

현장에서 만나는 민주당 의원 상당수는 선수(選數)가 낮을수록 국민의힘 의원들과 별다른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고,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민주당이 어떤 가치를 지향하고 누구를 대변하는지, 선뜻 말할 수 있는 유권자가 얼마나 될까.

5년 만에 정권을 잃은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에게 이런 말이 듣기 좋을 리 없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5년 전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이 이렇게 다시 정권을 잡을지 예측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금융계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미국의 투자가 레이 달리오는 고통에 자기성찰이 더해져야 비로소 발전이 있다고 했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권력은 유한하고 민심은 변한다. 민주당도 지금보다 더 발전해야 한다. 민주당과 그 지지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 사회를 위해서 말이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날고 민주주의는 여야의 균형과 견제로 굴러가기 때문이다. 향후 5년 훌륭한 야당이 되어야 민주당에 희망이 있다.



https://news.v.daum.net/v/20220312101200101?x_trkm=t


“정책보다 지위를 추구하는 정당정치”

이번 선거에서 그런 양극화는 한층 심화했다. 문재인 정권이 펼친 ‘적폐 청산’과 ‘보복의 정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유죄 확정판결과 ‘박근혜 탄핵’으로 명분을 잃고 흩어진 보수 진영에 응집의 명분을 줬다. 여기에 ‘조국 사태’ 등을 지나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향한 팬덤정치는 촛불세력 가운데 일부를 이탈하게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적폐 청산의 ‘칼’로 쓰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양립 불가능한 반대파’가 형성되는 듯 보였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정치학)는 “문재인 정부 들어 팬덤정치와 진영 논리에 따른 편가르기가 일상화되면서 양극화가 심화하고 ‘더 센 사람(후보)’ ‘판을 흔들 사람(후보)’에 대한 선호가 많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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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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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릭

2022.03.12
11: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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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20312110014616?x_trkm=t


질병청장은 방역 완화 반대했는데 왜 정부는 풀었을까


이 교수는 “확진자가 너무 늘어서 집중관리군 외에는 정부가 관리해 줄 수가 없다. 그러면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처럼 국민들에게 지금이 위기이고, 국민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라는 걸 솔직히 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지금까지 너무 잘해왔다고 자부하다 보니, 위기를 인정하는 걸 마치 방역을 포기하는 것으로 여긴다는 것이죠. 재택치료, 수동감시 등의 이상한 이름도 그런 이유에서 나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집중관리군 외에는 아무 것도 못해주는데 ‘재택치료’라니 너무 이상하지 않습니까? 


확진자 동거인은 격리여부를 스스로 결정하라고 하면서 ‘수동감시’라니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데 마치 뭔가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싶으니 이런 용어를 만들어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우리 몸은 우리가 지켜야만 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그런 면에서 지난 인터뷰 기사에서 다 쓰지 못한 자가진단키트의 정확성 문제를 얘기해야겠군요. 자가진단키트를 너무 믿고 ‘두 줄(코로나 양성)’이 안 나왔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교수는 “증상이 있는 사람은 50~60% 정도, 증상이 없는 사람은 20% 정도 밖에 못 잡아낸다”고 하는 군요. 그런데 이상하지요? 정부는 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기준을 충족했다고 합니다.

민감도(감염자가 양성으로 진단되는 비율)는 90%, 특이도(비감염자가 음성으로 나오는 비율)는 99%를 충족했다고요.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이 말이 자가진단키트로 실제 환자를 검사했을 때 90%, 99%가 나오는 줄 압니다. 


그런데 그게 아닙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이 수치는 제조회사 실험실에서 환자 검체를 모아 조금씩 희석시키면서 어느 정도까지 바이러스를 잡아내는지를 보여주는 시험 결과라고 합니다. 제조회사가 특이도, 민감도를 자체 검사하고, 그 결과와 시험 과정을 식약처에 제출하는 방식이라는 군요.

그래서 이 교수는 “마음만 먹으면 99%를 만들기는 쉽다”고 합니다. 일종의 자동차회사에서 연비 선전하는 것과 비슷한 거죠. 사실 진짜 90%, 99%면 굳이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또 할 필요도 없지 않겠습니까?


이 교수는 “우리나라 키트가 다른 나라 것보다 위양성(가짜 양성비율)도 높다”고도 했습니다. “키트로는 양성인데 PCR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오는 비율이 20%정도나 된다”고 했지요. 


신속항원검사는 바이러스를 잡아내는 확률은 좀 낮아도, 일단 잡아내면 이 사람은 확실하게 걸렸다고 얘기해주기 때문에 쓰는 겁니다. 


그런데 키트에서는 양성인데 PCR에서 음성이면, 애초에 키트 자체를 믿을 수가 없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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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댓글 ■


백신의 유해성 스스로 공부해 보세요.

백신 맞을수록 면역력에 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백신 접종률 높을수록 코로나 확진자수 급증에 대해 각국 통계를 보시길...전국민적인 백신 접종은 중단해야 합니다. 스스로 공부해보시길...

  


베릭

2022.03.14
23:35:37
(*.111.2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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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20314210412350?x_trkm=t(동영상)


"차라리 포기"..'X 세대의 실망' 40대 투표율 왜 낮았을까?


[앵커]

이번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세대로 20대가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40대의 '투표 불참'도 그에 못지않게 주요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20대를 보내며 뚜렷한 진보 색채를 보여온 이들이 이번엔 어떤 이유로 선거를 외면하게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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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청소년기, 기성세대에 반기를 든 서태지의 음악을 들으며 10대 학창 시절을 보낸 7080 중반 세대.

20대 초중반이던 지난 2002년엔 노란 물결로 뒤덮인 참여 정부의 탄생을 지켜봤고,

국정 농단 사태 이후 촛불 집회를 이끌며 대표적인 진보 세대로 거듭났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40대 유권자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뚜렷한 민주당 지지세를 보여주며 이른바 '진보 세대'임을 또 한 번 확인시켜줬습니다.

하지만 투표율은 지난 19대 대선보다 4.5%p 떨어진 70.4%로 투표장에 가지 않은 이들이 더 늘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직접 들어봤습니다.

40대가 된 'X세대'도 이제는 희끗희끗해진 머리에 가장이라는 무거운 이름표를 단 어엿한 중년 세대가 됐습니다.

양육에 대한 부담과 함께 부모님도 모셔야 하는 빠듯한 상황에서 지난 5년간 천정부지로 올라선 부동산 가격은 버거운 짐일 수밖에 없습니다.

[김복희 / 서울 창동(40대 후반) : 저희 세대는 위로는 부모님을 모시고 있고, 밑으로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세대이잖아요. 가정이라고 하는 테두리를 생각하다 보니깐 집 문제라고 하는 건 정말 쉽게 놓칠 수 없는 부분이고….]

[황상준 / 서울 상계동(40대 초반) : 부동산 가격 자체가 너무 높기도 하고 청약에 당첨돼도 문제가 있어서 당장 살아가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죠.]

'정권 유지'에 표를 던지지 않더라도 진보 성향이 강한 세대 특성상 '정권심판'도 쉽지 않다 보니 아예 투표 포기로 이어졌을 거란 분석입니다.

[장승진 /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40대는 민주화 운동의 경험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도 노무현 (정부)에 대한 경험 때문에 문재인 정권에 대해선 굉장히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그러다 보니깐 오히려 배신감도 더 크게 느꼈던….]

경제 발전 이데올로기보다는 도덕적 가치를 중요시해온 세대인 만큼 조국 사태와 성 추문 사건 등 줄줄이 터진 악재에 대해 실망감도 더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정미 / 대전시 하기동(40대 후반) : 제가 약간 진보 성향이었는데 진보는 어떻게 보면 도덕성을 드러내고 활동하잖아요. 그거에 대해서 좀 실망을 했다.]

[박순혁 / 서울 암사동(40대 중반) : MZ 세대들이 저희 밑으로 들어오면서 유입돼서 어떻게 활동하는지도 봤어요. 그동안 대통령을 5번 정도 뽑았는데 변화가 별로 없구나, 이런 염증이 있었고….]

결국, 40대 투표율의 변화는 현 정부와 586으로 대표되는 민주화 세대에 대한 좌절과 실망감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평가입니다.

[김형준 /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공정, 정의, 기회균등 이런 걸 굉장히 기대했는데 훨씬 더 많이 반대로 갔잖아요. 여기에 대한 분노, 저항, 좌절이 40대의 표심 변화를 가져왔다고 봐야죠.]

역대급 비호감 선거에 선택이 아닌 포기를 결정한 40대 표심.

선거의 승자와 패자 모두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냉소가 확산하지 않도록 더 적극적인 소통과 깊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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