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도 그렇지만 나이 50을 넘은 사람은 우유를 챙겨 마시는 게 좋다. 칼슘을 풍부하게 섭취해야 뼈가 약해지는 걸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칼슘은 근육과 신경, 혈관이 제대로 기능하는 데에도 꼭 필요한 영양소다.
고등어 같은 생선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 햇볕을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양의 비타민 D를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어떤 음식에 신경을 써야 할까?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웹엠디’가 정리했다.
◆ 굴
단백질, 타우린도 많이 들었지만 특히 아연이 풍부하다. 아연은 미각과 후각을 예민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미네랄. 감염 및 염증과의 싸움에도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중요하다. 찬바람과 함께 제철을 맞은 굴, 실컷 즐길 것. 그밖에 소고기, 게, 요거트, 서리태 등에도 아연이 들어 있다
◆ 병아리콩
◆ 브라질너트
세포를 손상 및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셀레늄이 풍부하다. 셀레늄은 근육을 강하게 유지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한편 갑상선이 제대로 기능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하루 한두 알 브라질너트를 챙겨 먹을 것. 단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 셀레늄은 몇몇 암도 막아내는 효과가 있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머리가 빠지고 손톱이 부서지는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 시금치
엽산이 풍부하다. 엽산은 DNA 합성 과정에 필수적인 성분. 세포의 성장을 돕고 동맥경화 및 고혈압, 협심증 등 심장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엽산은 시금치를 비롯해 잎이 풍부한 채소, 견과류, 콩류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 들기름
오메가3 지방산의 보고. 오메가3 지방산이 부족하면 시력 감퇴는 물론 관절염, 알츠하이머병 등에 취약해질 수 있다. 문제는 우리 몸이 오메가3 지방산을 ‘자체 생산’ 하지 못한다는 것.
고등어, 연어, 청어처럼 등 푸른 생선, 카놀라 오일, 아마씨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여야 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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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을 깨끗하게 만드는 식품 7
혈관이 깨끗해야 혈액이 온몸을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다. 혈액은 신체 곳곳에 산소와 영양소 등을 공급해주고 노폐물을 운반하여 신장(콩팥)을 통해 배설될 수 있도록 한다.혈액은 이외에도 내분비기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운반, 외부의 병원체에 대한 방어 및 체온 조절을 담당한다. 혈관 청소는 심혈관계 건강에도 중요하다.
심혈관계 질병은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한다. 혈관을 깨끗하고 튼튼하게 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심혈관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식품을 알아본다.
1. 호두
불포화 지방산과 플라보노이드, 항산화제 성분이 풍부해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감소시킨다. 고지혈증, 고혈압,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병을 예방한다.
또한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미국영양학회에 따르면, 하루에 호두 한줌 정도를 정기적으로 먹으면 천식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된다.
2. 검정콩
검정콩을 꾸준히 섭취하면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과 노폐물이 녹아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도 한다.
또한 콩류는 폐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강낭콩, 검은콩 등 콩류에는 각종 항산화제가 풍부해 폐에 해를 끼치는 활성산소를 퇴치한다.
3. 사과
사과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유해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 예방을 도와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병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한다.
사과는 수용성 섬유인 펙틴을 함유하고 있다. 펙틴은 장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차단한다. 또 황산화제인 폴리페놀이 들어 있어 유해산소의 세포 손상을 억제해 혈관 질병을 막는다. 우르솔산은 염증을 완화하는 등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4. 고구마
폴리페놀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압을 낮춘다. 혈관을 강화시켜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질병을 막는데 좋다. 고구마에는 칼륨이 많이 포함돼 있다. 칼륨은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5. 단호박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유해산소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노화 예방에 좋으며 심혈관 질병에 걸릴 위험을 낮춘다.
6. 배
글루타티온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항산화 및 항암 효과가 있다. 혈압을 정상화시켜 뇌졸중을 예방한다. 또한 염증을 걱정한다면, 혹은 관절염이나 당뇨병이 있다면, 섬유질이 풍부한 배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7. 홍차
세포를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혈관 건강에 기여하는 카테킨 성분도 마찬가지. 홍차가 난소암의 위험을 상당히 낮춘다고 보고한 연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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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부터 마셔야.. 눈의 노화 늦추는 식품 7가지
나이 들면 눈도 노화를 피할 수 없다. 시력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눈의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노화를 멈추게 할 수는 없어도 늦출 수는 있다. 음식과 운동 등이 '치료제'는 아니지만 '도움'이 된다. 건강관리에 항상 음식 조절이 빠지지 않는 이유다. 눈의 노화를 늦추는 식품에 대해 알아보자.
◆ 물
눈 건강을 위해 비싼 음식부터 찾지 말자. 먼저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하루 종일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을 들여다보면 안구의 건조감, 흐릿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칫하면 본격적인 안구건조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눈물샘에서 만들어진 물 성분의 눈물이 눈의 수성층을 형성한다. 물을 적게 마시면 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하루에 8컵 이상 마시도록 노력하자. 갈증을 느끼면 이미 몸에서 수분부족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 블루베리
비싼 게 흠이지만 블루베리는 눈 건강에 매우 좋은 음식이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눈 망막의 로돕신 재합성을 촉진하고 시력개선에 도움을 준다. 눈의 모세혈관을 보호해 궤양과 염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플라보노이드, 클로르겐산 등과 같은 페놀화합물도 눈의 산화(노화)를 늦추는 항산화물질이 다. 혈액순환에도 좋아 눈의 활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소장에서 당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해 장에 쌓이는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 시금치
시금치는 눈을 보호하는 항산화 성분인 루테인, 제아잔틴,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다. 눈의 노화를 늦추고 실명까지 유발하는 황반변성 등 위험한 눈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야맹증 예방에 좋은 비타민 A도 채소 중 가장 많다. 눈 건강에 이로운 4대 성분인 루테인, 제아잔틴, 베타카로틴, 비타민 A는 모두 지용성이다. 시금치를 기름에 살짝 볶거나 참깨를 뿌려 먹는 것이 좋다. 시금치는 뚜껑을 열고 살짝 데쳐 비타민 C의 파괴를 최소화해야 한다.
◆ 근대
근대는 시금치와 비슷하지만 향기가 더 진하다. 줄기는 억세어 주로 잎을 먹는다. 루테인, 비타민 A가 풍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눈의 혈관에도 좋다. 식이섬유 함유량이 많아 혈당을 천천히 올리게 해 당뇨병 예방-관리를 돕는다. 채소인데도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몸의 손상과 노화를 늦추는 작용을 한다.
◆ 당근
당근에 많은 베타카로틴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몸의 산화를 늦춰준다. 당근은 녹황색 채소 중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가장 높다. 베타카로틴은 몸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전환되는데, 특히 눈 건강에 좋다. 비타민 A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당근을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흡수율이 훨씬 높아진다. 루테인, 라이코펜 성분도 풍부해 눈 보호에 효능이 있다. 혈관에 좋아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를 내 눈의 모세혈관에도 도움을 준다.
◆ 달걀노른자
달걀의 노른자에는 카로티노이드, 루테인, 제아잔틴 성분이 풍부하다. 카로티노이드는 항산화 성분의 일종으로 시력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블루라이트로부터 눈을 보호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달걀을 적당히 섭취하면 황반변성의 위험이 적다는 보고서도 있다. 병아리가 부화할 때 영양분의 역할을 하는 흰자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하루 2개 이하의 달걀 섭취는 콜레스테롤 우려가 없다는 연구가 많다.
◆ 등푸른 생선
과일, 채소 뿐 아니라 생선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고등어, 꽁치, 참치 등 등푸른 생선에 많은 오메가3의 DHA는 눈의 망막을 이루는 성분 중의 하나다. 눈물샘을 튼튼하게 해 눈물 분비에 지장이 없게 하고 안구건조 완화에 도움이 된다. 등푸른 생선에는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액에 중성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포화지방산이 많은 육류를 절제하고 등푸른 생선을 자주 먹으면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C를 섭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니다. 과일과 채소만 의식적으로 챙겨먹는다면 권장량을 챙길 수가 있다. 다만 우리 몸은 비타민 C를 만들거나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꾸준하게 매일 섭취해야 한다.
잇몸 출혈, 코피, 멍
비타민 C는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주고 혈액 응고를 돕는다. 콜라겐은 건강한 치아와 잇몸에도 필수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2주 동안 자몽을 먹은 잇몸 질환 환자는 잇몸에서 피가 많이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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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재료는 가능한 한 껍질째 쓰고 저온서 짧게 요리할수록 면역에 좋아”
의학적으로 면역력 강화에 직접적인 효과를 내는 약이나 영양제는 없다. 면역력에는 영양, 정신, 호르몬 등 다양한 요소가 관여하기 때문이다. “면역력은 한 가지 영양소에서 얻는 것이 아닌 다양한 식품을 조합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때 얻을 수 있다”며 “그러기에 면역 밥상이라는 말을 쓴다”.
“같은 음식 재료라도 튀김이나 구이보다는 삶거나 볶는 게 염증을 덜 유발하고 영양소 파괴를 줄인다”며 “음식 재료를 가능한 한 껍질째 쓰고, 적은 물로, 낮은 온도에서 짧은 시간에, 조미료 대신 천연 재료로 요리할수록 면역 밥상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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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때 철분부족이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철분에 과부하가 걸리면 메스꺼움, 구토, 심한 경우 내부출혈, 장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철분은 쇠고기, 홍합, 굴, 가금류, 생선,
콩과 식물, 시금치처럼 잎이 무성한 야채에 풍부하다.
이를 포함한 다양한 음식으로 이뤄진 건강한 식단을 꾸려간다면 별도의 보충제 없이도 충분한 철분을 섭취할 수 있다.
시금치가 뽀빠이의 초인적 힘을 설명해주진 않지만 중년의 심장질환과 조기사망을 줄여주는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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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차, 물 대신 마셔도 될까?
하루 물 여덟 잔. 더 정확히는 여성 2.2ℓ, 남성 3ℓ(미국 국립 과학 아카데미 연구). 여간 신경 쓰지 않고는 챙겨 마시기 어려운 양이다. 그래서인지 현대인 대부분은 살짝 탈수 상태로 지낸다는 연구도 있다.
맹물 대신 차로 수분을 보충하면 어떨까. 은은한 맛과 향이 있어 싱거운 물보다 낫지 않을까. 차는 비타민과 항산화물질이 풍부하지만 칼로리는 0에 가깝다. 장기간 마시면 심장 질환, 암, 당뇨병 등에 걸릴 위험도 낮아진다.
여기서 차에 든 카페인이 걱정이다. 섭취한 수분을 오줌으로 배출하는 이뇨 작용 때문이다. 많이 마셔도 많이 배출하면 수분 보충이란 목표는 달성하기 어렵다. 그러나 큰 걱정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을 하루 500㎎ 미만 섭취한다면 괜찮다.
차를 11~18잔 정도 마셔야 도달하는 양이다. 그 이하라면 소변 배출이 다소 늘더라도 본격적인 이뇨제로 작용하진 않는다.
차종에 따라 카페인 함유량은 다르다. 흑차는 한 컵(약 236㎖)에 47㎎의 카페인이 있다. 백차는 35㎎, 녹차가 28㎎이다.
그렇다면 커피를 물 대신 마시는 건 어떨까? 차보다 카페인이 좀 많다. 한 컵에 96㎎ 안팎. 차는 하루 10잔을 마셔도 괜찮지만, 커피는 5잔만 넘겨도 이뇨 작용이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 카페인 대부분을 제거한 디카페인이라면 물처럼 마셔도 문제가 없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허브차를 고려할 수 있다. 찻잎이 아닌, 다른 식물의 꽃, 열매, 뿌리 등으로 만들기 때문에 대부분 카페인이 없다.
보리차, 우엉차 등을 좋은 대안이다.